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사회가 지속가능해야 기업도 지속 가능합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첫 사회적 가치 포럼이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SK그룹은 국내 첫 민간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 이하 SOVAC)’를 개최했다. 28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SOVAC 2019’ 행사에 기업인, 비영리단체 회원, 대학생, 일반인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OVAC사무국은“당초 행사 참여 인원을 최대 2000명 선으로 예상했는데 배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고 말했다. 사무국은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참가 등록 인원이 5000여명을 넘어서자 행사장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사전 등록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SOVAC 2019’ 행사의 주제는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이다. 사회적 가치는 환경 오염, 일자리 부족 등 다양한 사회문제들이 해결된 성과를 말한다. 그동안 주로 정부와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이 이뤄졌으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SK텔레콤은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T map 운전습관‘ 서비스를 도입했다. 운전자가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운행 데이터 기반 안전운전 기준 점수를 달성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할인해준다. 해당 상품에 가입한 T map 고객은 연간 평균 6만원 저렴하게 운전자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입 고객 전체로 추산하면 총 408억원에 달한다. 교통사고 예방의 사회적 가치 창출액은 487억으로 측정됐다. SK가 사회적 가치 측정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토대로 했다. 향후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16개 주요 관계사는 작년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결과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1일 SK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고, 사회적 가치 측정 취지와 방식, 주요 관계자 측정 결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 지표 만들어..경영 KPI에 50% 반영 사회적 가치는 기업 경영활동 등을 통해 일자리 부족, 환경오염 등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말한다. DBL 경영은 영업이익 등 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K그룹이 동남아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베트남 1위 민영기업인 빈그룹(Vingroup)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16일(현지시간) SK그룹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서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약 6.1%를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두 회사는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사업 투자는 물론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시총 1위 민영기업이다. 부동산 개발(빈홈/빈컴리테일), 유통(빈커머스), 호텔/리조트(빈펄) 사업을 비롯, 스마트폰(빈스마트), 자동차(빈패스트) 등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며 최근 10년간 총자산 규모가 14배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조 8230억동(한화 약 1조 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직전 3년간 45.5%에 달하는 연평균 매출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베트남 투자는 해외 시장 진출 방법에서 SK그룹의 경영 화두인 ‘Deep Change’(근본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과거 SK그룹의 동남아 사업은 생산기지 구축 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G그룹과 한진그룹, 두산그룹의 지배구조상 변동이 시작됐다. 구광모 LG회장과 조원태 한진 회장(한진칼 대표이사), 박정원 두산 회장이 동일인(회장) 반열에 올랐다. 특히 구 회장과 박 회장은 창업주 이후 4세대인 동일인으로 첫 등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15일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59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103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수는 전년(60개)보다 1개 감소했고, 소속 회사 수는 전년(2083개)와 비교해 20개 증가했다. 애경(5.2조원)과 다우키움(5조원)은 자산총액을 처음으로 5조를 넘겨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로 지정됐다. 메리츠금융과 한솔, 한진중공업은 이번에 제외됐다. 공정위는 이날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34개 기업집단(소속회사 1421개)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수는 작년(32개)보다 2개 증가했으며, 소속 회사 수는 전년(1332개)보다 89개 늘어났다. 카카오와 에이치디씨(전 현대산업개발)은 자산총액 각 10조 6000억원으로 이번에 새롭게 지정됐다. 삼성전자는 대기업집단 중 처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10분기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이 막을 내린데 이어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부의 판매 감소로 3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세트 사업은 IM 부문의 경우, 갤럭시 S10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시장의 경쟁 심화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수익성이 하락했다. 다만, CE 부문은 QLED, 초대형 등 고부가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2조 4000억원, 영업이익 6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다. 영업이익율도 1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반도체 영업익 4억 1200억원 기록..2분기 메모리 시장 회복세 전망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4조 4700억원, 영업이익 4조 12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4.3% 줄었다.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고정 등으로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였다. 다만,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르면 고용량 낸드, D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15년전 모두가 세로 모형의 폴더폰을 사용할 당시 업계를 뒤흔드는 휴대폰이 등장했다. 2004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애니콜 가로본능폰이다. 폴더를 닫았을 때는 여느 폴더형과 똑같지만, 폴더를 열었을 때 화면을 가로로 돌릴 수 있어 화면을 넓게 사용 가능했다. 삼성전자는 그 시절 최고의 인기 가수인 이효리를 가로본능폰 모델로 기용했고, 애니콜 가로본능폰은 매월 5만대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엔 획기적인 모형의 TV를 선뵀다. 그 동안 가로 TV에 익숙했던 소비자에 스마트폰의 초대형 확대판이 세로형 TV를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29일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도 옥림빌딩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신개념 TV 3종을 소개했다. 이 팝업스토어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스크린을 즐긴다’는 의미를 담아 ‘새로보다’라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삼성전자가 이 날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TV는 각각 개성 넘치는 콘셉트를 가진 ‘더 세로(The Sero)‘, ‘더 세리프(The Serif)‘, ‘더 프레임(The Frame)‘으로 구성돼 있다. 세 가지 제품 전부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 제품들은 주거 공간에 자신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한다. 故 조양호 회장의 별세로 생긴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이어가기 위한 목적이다. 조 신임 회장은 현장중심 경영,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두고 한진그룹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24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2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 사내이사인 조 사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조 신임 회장은 한진그룹의 대표로서 경영을 이끄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됐다. 한진칼 이사회는 “조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한 것은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그룹 창업 정신인 ‘수송보국’을 계승·발전시키고 그룹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신임 회장은 이사회에서 “선대 회장님들의 경영이념을 계승해 그룹을 더욱 발전시키고 현장중심 경영,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의장직을 시작으로 경영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 故 조양호 회장의 장남인 조 신임 회장은 2003년 8월 한진그룹 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의 영업…
[인더뉴스 권지영·이진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통 큰 결단을 내렸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사업에 치중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지켜왔지만, 비(非)메모리분야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뒤쳐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비메모리 분야로 확대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기에 나섰다. 이와 함께 역대급 투자 규모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인력 1만 5000명을 채용한다는 시스템반도체 사업의 청사진을 그렸다. ◇ 이재용 ‘진짜 실력‘ 보여줄 때..비메모리 투자 타이밍은 지금 과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 산업을 두고 한 말이 다시금 화제다. 이건희 회장은 반도체 산업에 대해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해서 수 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선행 투자를 최적에 시기에 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반도체 사업을)타이밍의 업(業)이다”고 정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3년 일본을 넘어서 메모리 시장에서 글로벌 1등 자리에 올랐다. 26년이 지난 2019년에도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넘버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메모리분야에 대한 정확하고 과감한 투자가 오늘까지 이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포스코가 무역·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7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주 사업인 철강 부문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전 분기보다는 5.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연결기준) 16조 142억원, 영업이익 1조 2029억원, 순이익 77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3.7%, 5.4%씩 줄어든 수치다. 철강 시황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하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포스코에너지 LNG발전 판매가격 상승 등 무역·에너지 사업이 선전하면서 7.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매출액 7조 8165억원, 영업이익 8325억원, 순이익 671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제품 판매량이 11.1% 증가해 매출액은 7.2% 증가했으나, 판매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3%p 감소한 10.7%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의 경기부양,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세 등으로 철강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밀키트는 식품 종합 기술 결정체입니다. 이번 CJ제일제당 밀키트 ‘쿡킷’ 출시를 위해 CJ그룹의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했습니다.” CJ제일제당이 CJ프레시웨이·대한통운과 손잡고 밀키트(Meal Kit) 시장에 진출한다. 그간 쌓아온 독자적인 혁신기술과 가정간편식(HMR)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밀키트 시장 성장을 견인해 간다는 전략이다. 23일 CJ제일제당은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에서 ‘R&D TALK’ 행사를 열고, 국내 HMR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갈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측은 “앞서 ‘햇반’·‘비비고’·‘고메’ 등 인기 브랜드를 탄생시키며 미래 식품산업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며 “이번 밀키트 사업 진출은 미래 성장동력인 HMR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 창출을 실현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쿡킷’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3년 내 1000억원 규모로 매출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 셰프의 요리를 집에서..새벽배송 되는 ‘쿡킷(COOKIT)’ 새롭게 론칭된 ‘쿡킷’은 ‘전문 셰프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구주매각과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대신 5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채권단에 요청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각 주관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적법한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고심한 결과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것이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며 “또한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생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면담을 진행한 뒤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0일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이 거절당하자 이날 수정안을 제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수정 자구계획에는 구주매각 및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아시아나항공 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부회장님, LG유플러스의 5G 사업 현황이 궁금합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신입사원들과 만났다. 하 부회장은 10일 LG유플러스 2019 신입사원 78명과 간담회를 열고, ‘특별한 신입사원’이 되기 위한 두 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먼저 하 부회장은 5G 일등 달성을 위해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태도와 자세로 ‘프로정신’을 강조했다. 철저하게 준비해 실행하는 프로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 부회장은 “프로들은 스스로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집요하게 실행한다”며 ”여러분들이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남다른 프로 신입사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강한 팀워크’를 주문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일등이 되려면 모두가 목표를 향해 일사분란하게 실행하고, 강한 팀워크 발휘가 필요하다”며 “선배들과 함께 팀워크를 발휘해 5G 일등을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날 신입사원은 하 부회장에 궁금한 점에 대해 물었다. 가장 처음으로 ‘LG유플러스의 5G 사업현황’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5G 서비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지난 30여 년간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을 이끌어 온 조양호 회장이 8일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한진그룹 경영권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자녀들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권을 쥐고 있는 조원태 사장이 후계자로 유력하지만, 천문학적인 상속세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조 회장은 한진그룹과 핵심계열사인 대한항공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인물이다. 지난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조 회장은 1992년 대한항공 회장에 이어 2003년엔 한진그룹 회장직에 올라 그룹의 경영을 책임져 왔다. 총 28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한진그룹은 자산규모만 30조원이 넘는 대기업집단이다. 지주사인 한진칼은 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데, 조 회장은 한진칼 지분의 17.8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재계에 따르면 조 회장이 가진 주요 계열사의 지분은 약 3000억원에 달한다. 재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현재 한진 지분 22.19% ,대한항공 지분 29.62%, 정석기업 지분 48.27%, 한진관광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한진칼의 주요주주는 최대주주인 조 회장 외에 KCGI가 12.68%를, 국민연금이 6.64%를 보유하고 있다. 우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패배해 20년 만에 대한항공 경영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사회적 물의를 빚은 대기업 총수가 주주 손에 퇴진하는 첫 사례의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 5층 강당에서 제 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의 최대 관심사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여부였지만, 2대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로 연임이 좌초됐다. 대한항공이 조 회장의 연임에 대한 주주(참석률 73.8%)들의 의견을 오전에 파악한 결과, 찬성은 64.1%, 반대는 35.9%였다. 이사 선임은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특별결의사항이므로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조 회장의 대한항공 우호 지분은 33.4%이고 국민연금의 지분은 11.6%다. 국민연금에 이어 약 20% 가량의 외국 투자자 일부도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 실패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국민연금은 전날 오후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4시간이 넘는 격론 끝에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270억 원 규모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도 SK(주) 사외이사로 선임돼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주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최태원 회장의 이사 재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27일 SK그룹은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제28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은 이사 선임 안건과 정관변경 안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국민연금이 전날 최태원 회장의 이사 재선임안과 염 전 총장의 사외이사 선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염 전 총장의 경우 최 회장과 고등학교, 대학교 선후배 사이면서 SK장학재단 출신이라서 이사회가 독립성을 지키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이날 주총에 참석 주주 대다수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다. 국민연금는 SK 보유지분이 8.4%에 불과해 출석 주주의 절반이 동의하면 통과되는 조건이다. SK㈜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도록 한 정관을 바꿔 이사회가 이사 가운데 1명을 의장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사외이사로 선임된 염재호 전 총장이 이사회 의장이 되고 최태원 회장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대표이사만 맡게 된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대표 서장원)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하며 23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기술, 제품, 서비스 부문에서 차별화된 혁신 성과를 낸 기업과 제품에 수여됩니다. 코웨이는 2002년 첫 수상 이후 현재까지 총 33개 제품이 이 상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아이콘 프로 정수기’와 ‘비렉스 트리플체어’가 수상 제품에 선정됐습니다.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온도·용량·제조법 정보를 자동 안내하는 레시피 모드를 통해 다양한 음료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고도화된 기능 제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습니다.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몰입, 휴식, 회복의 세 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다기능 체어로 사무용 의자·리클라이너·안마의자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회전식 바퀴 적용 모델 ‘무빙형’은 이동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23년 연속 신기술혁신상 수상은 코웨이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코웨이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4일 종가 기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은 1조232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데다 금리 인하기를 대비할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상장 당시(2025년 4월22일)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약 2개월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ETF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단기자금형 상품입니다. 액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고수익 종목을 선별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합니다. 평균 만기(듀레이션)는 약 0.15년 수준으로 금리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했습니다. 지난 24일 기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2.75%입니다. 이는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높은 수준이자 다른 파킹형 상품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초 이후 단기 금리가 하락하면서 현재 양도성예금증서(CD)91일 및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금리는 2.5~2.6% 수준, 6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2.3% 수준입니다. 또한 이 상품의 연 총 보수는 0.040%로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금리 인하 기조로 예·적금은 물론 기존 금리형 ETF의 기대수익률도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금리 환경 속에서 단기자금 운용을 고민한다면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를 활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