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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맞춤형 클라우드에 5000억 신규 투자...2023년까지 매출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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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8, 2019, 10:06:00

공공·금융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 선도
5G 융합 클라우드 기반 국내 기업 혁신 가속화 기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T가 맞춤형 클라우드 시대를 연다. 그 동안 KT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 왔다. 5G를 융합한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금융, 공공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5G 에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AI 응급의료,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등 5G 시대 비즈니스 혁신을 견인한다. 

 

18일 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클라우드 전략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5G 인프라 기반 고객사의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과 국내 금융, 공공시장을 겨냥한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KT는 향후 5년간 5000억원의 신규 투자와 1000여명의 IT전문 인력 육성 등 공격적인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수정 IT 기획실 부사장은 “그 동안 많은 대기업이 클라우드 사업에 도전했는데,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다 포기했다”면서 “KT클라우드는 기업환경에 맞는 맞춤형, 5G 융합형으로 변화해 더 싼 가격으로 고성능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공공·금융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 선도

 

글로벌 기업들은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기술로 비즈니스 혁신을 꾀하고 있다. 숙박업체 에어비엔비(Airbnb)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로 시즌별 최적 가격을 결정하고, 유통업체 크로거(Kroger)는 매장 방문 고객 성향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온라인 상품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반면 국내 클라우드 도입률은 OECD 회원국 33개 국가 중 27위에 머물러 있다.

 

또 혁신 기업을 상징하는 유니콘 기업(비상장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가 1조 이상 평가되는 기업)도 8개로 미국의 5%에 불과하다. 국내 클라우드 도입률이 낮은 이유로는 기업들의 자체 구축 선호, 보안 및 안정성 우려, IT 인프라 복잡성 등이 꼽힌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그 동안 민감 정보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공공, 금융분야의 관련 규제가 올해 풀리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KT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KT는 국내 시장 변화에 따라 G-Cloud(공공 클라우드), FSDC(금융 보안데이터 센터) 같은 주요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여 왔다. 또한 데이터센터부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PaaS·SaaS서비스까지 통합 제공 가능한 국내 유일 사업자다.

 

KT 관계자는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금융·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도록 서비스를 최적화 해 국내 클라우드 도입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시장 선도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KT는 올해 4월 KEB 하나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GLN, Global Loyalty Network) 기반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도입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규제가 완화된 첫 도입 사례다.

 

 

금융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수용하기 위해 금융보안원을 통해 금융 가이드라인 적정성 테스트도 완료했다. 다음 달 부터는 금융 통합 보안관제가 가능한 전용 클라우드를 추가 오픈해 금융사들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도입을 보다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 G-Cloud를 최초 구축한 뒤 이미 300개의 공공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KT는 구축형 모델부터 서비스형 모델까지 확대해 공공 시장 선점을 가속화한다.

 

서비스형은 기존 공공 고객사가 직접 구축하던 사업을 KT가 대신 구축해주고 월 이용료 받는 형태로 공공 기관의 재무 부담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망분리 사업이 서비스형 G-Cloud의 대표 사례다. 

 

한편 일반 기업은 업종·규모별로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을 가지고 있어 클라우드를 도입에 어려움이 많다. KT는 다양한 고객 환경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주는 ‘커넥트 허브(Connect Hub)’ 서비스를 비롯해 가상화 솔루션 기업 VMWare와 파트너십을 통해 VMWare 솔루션을 KT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선보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국내 사업자가 해외에서도 KT 클라우드를 이용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청약, 구축, 빌링, 운영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5G 융합 Cloud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혁신 가속화 기여

 

KT는 5G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 카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한다.

 

KT는 ‘기가지니API(AI)’, ‘GiGA Chain(블록체인)’, ‘콘스탄틴(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Air Map Korea(공기질 IoT플랫폼)’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올려 고객사가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도 B2B시장까지 확대한다. KT는 데이터 처리의 물리적 거리를 줄여 초연결, 초저지연 5G 속도를 실현시키기 위해 전국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설치하고 IT 에지 클라우드 2개소를 추가 구축했다.

 

캐시서버나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버 등 컴퓨팅 설비를 내장해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어 ‘e스포츠 라이브’, ‘라그나로크:클릭 H5’, ‘ ‘뮤지션 Live’ 등 5G 특화서비스에 적용됐다.

 

올해 하반기 선보일 5G B2B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는 AI, IoT, 빅데이터 등 ICT 기술과 연계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울 예정이다. KT는 현대중공업지주와 5G 에지 클라우드를 활용해 공장 로봇 자동제어, 불량 검수를 판단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협업하고 있다.

 

또 환자 이송 중 고화질 영상으로 상태를 실시간 진단·처방해 지연 없이 대응할 수 있는 AI 응급의료시스템을 세브란스병원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KT는 미디어, 게임사들과 실시간 스트리밍을 서비스해 저사양의 단말기로도 원활한 게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5000억 신규 투자·1000명 전문 인력 육성..클라우드 매출 1조 달성 목표

 

KT는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클라우드 사업에 5000억원의 신규 투자와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매출 2000억원 수준의 클라우드 사업을 공격적인 투자와 매출 확대 전략을 통해 향후 5년 후 1조원을 목표로 두고 있다. 

 

KT의 시도는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률을 높여 클라우드 시장을 2023년 7조원대로 확대해 시장에 선순환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KT IT 기획실 신수정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이제는 단순 인프라 서비스에서 벗어나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기술과 융합하면서 기업들의 혁신수단이 되고 있다”며 “KT는 맞춤형 클라우드와 5G 강점을 살려 대한민국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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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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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2025.10.16 12:17: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동안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하나금융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VC 등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TF'를 구축하고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먼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 벤처·중소·중견기업·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을 공급합니다. 세부적으로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합니다.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직간접투자 민간기금을 출자하며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투자를 하는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조7000억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3000억원 등 10조원 규모로 그룹 자체 투자자금을 별도 조성합니다. 하나은행은 K-방산펀드, 중소기업 R&D펀드 등 첨단산업 성장지원 자금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자금 조성을 맡았습니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합니다. VC·자산운용업권 관계사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펀드 결성을 지원합니다. 국내 유일하게 민간모펀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하나벤처스는 동반성장 기반 벤처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민간모펀드를 추가 결성해 총 4조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또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상품을 신설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확대해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합니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나금융은 고물가·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취약계층 채무부담 경감,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합니다. 신용도 낮거나 담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조2500억원 수준의 보증서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특판대출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청년·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5년간 4조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지원합니다. 청년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새희망홀씨대출, 다자녀가구 교육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등 포용금융 신상품도 출시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생산적금융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을 견고히 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금융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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