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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될까?...‘반도체·디스플레이’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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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2, 2019, 14:06:38

증권업계서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디스플레이는 흑자전환 예상
美·中 무역분쟁 격화로 삼성전자 수혜 가능성..3분기 실적 회복세 본격화될 듯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연속으로 실적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올 2분기 실적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데 이어 3분기 턴어라운드를 예상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 54조 9000억원, 영업이익이 6조 5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연초 이후 주가 기간 조정이 충분히 진행된 만큼 현시점부터는 삼성전자의 적극적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 낸드플래시·OLED 출하량 예상치↑..스마트폰 판매량·수익성 UP

 

2분기 실적 개선은 디스플레이 부문이 주도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 3000억원, 디스플레이 2151억원, IM(모바일) 2조 2000억원, CE(생활가전) 6048억원으로 각각 예상된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여전한 상태다. 다만, 디램(DRAM) 출하량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디램 물량이 커진 탓에 생산량을 늘렸지만, 연말에 판매하지 못한 디램 재고가 늘어나면서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디램 재고는 여전히 증가 중이다. 

 

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 중국 스마트폰 OLED 채택 증가로 리지드 OLED 가동률이 양호한 편인 데다 플렉서블 OLED 대형 고객 신규 모델 탑재 시작으로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다. 이 때문에 디스플레이 수익성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IM(모바일)부문은 시장 기대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판매가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로 시장 점유율 증가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마진 개선엔 크게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 미-중 무역 분쟁으로 삼성전자 반사 수혜도 기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의 최대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반사 수혜를 볼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집중적으로 견제하고 있는 화웨이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5G네트워크 장비 등에서 서로 경쟁적 관계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향후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5G 네트워크 장비 판매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사업부 2019년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파운드리 부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쟁사인 대만의 TSMC가 화웨이 제품 생산을 계속할 것으로 언급하면서 반사 작용으로 미주 반도체 기업들의 삼성전자 파운드리 채택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반기엔 실적 터어라운드도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의 OLED는 하반기 예정된 고객사의 신제품 출하가 시작되고, 가동률도 점차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IT·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 등 사업 전 부문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7조 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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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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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페인 최대 C2C 플랫폼 ‘왈라팝’ 인수…3억7700만유로 투입

네이버, 스페인 최대 C2C 플랫폼 ‘왈라팝’ 인수…3억7700만유로 투입

2025.08.05 17:18: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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