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국내에서 잃어버린 휴대폰이 해외로 넘어가 범죄에 악용되는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차단할 수 있도록 도난·분실된 블랙리스트 단말기 정보를 세계적으로 공유 협약이 체결됐습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13일 휴대폰 도난과 분실을 방지하는 ‘위 케어(We Care)’ 캠페인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국내에서 시작합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업해 진행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원합니다. 캠페인 참여 기관과 기업들은 이날 서울 강남구 KAIT에서 협약식을 열었습니다. 줄리안 고먼(Julian Gorman) GSMA 아시아 대표와 양환정 KAIT 부회장과 이동통신사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위 케어 캠페인은 국내 이동통신사가 가진 휴대폰 도난·분실 정보를 GSMA 블랙 리스트와 공유해 국내와 해외에서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구체적으로 KAIT가 운영하는 중앙장비식별번호 레지스트리(C-EIR)이 GSMA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됩니다. 이에 따라 GS…
2019 미디어 커넥트 데이서 발표..중간 광고·자체 영업권 부여 어뷰징 기사 수익 페널티 적용..저널리즘 가치 높일 방안은 부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네이버 뉴스 플랫폼이 구독자 중심으로 개편되며 이에 따라 언론사 수익 배분도 광고 중심으로 바뀝니다. 개별 언론사가 플랫폼 내에서 서로 경쟁하며 차별화된 뉴스를 생산할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뉴스 공적 가치를 고민하지 않았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네이버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미디어 커넥트 데이’를 열고 새로운 언론사 수익 배분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네이버와 뉴스 콘텐츠 계약을 맺은 일부 언론사에 지급되는 전재료가 전면 폐지되는 대신 언론사가 직접 영업하는 광고 영역이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사실상 네이버 뉴스에서 개별 언론사가 발생시키는 광고가 언론사 수익의 유일한 재원인 모델로 바꾸겠다는 말입니다. 네이버 뉴스 플랫폼 이후 광고 영역은 개별 영역과 신설되는 공통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기존 언론사 홈과 기사 본문이 개별 영역에 속하며 신설되는 메인 언론사 편집판과 메인 MY 뉴스판이 공통 영역에 포함됩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12일 내비게이션 앱(응용 프로그램) ‘U+카카오내비’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지난 9월 두 회사가 체결한 ‘5G 기반 미래 스마트 교통 분야 서비스’ 업무협약(MOU) 이후 내놓는 첫 서비스입니다. LG유플러스와 KT가 브랜드를 공유해온 ‘원내비’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서 카카오와 내비게이션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갑니다. 기존 원내비 서비스는 KT가 단독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기존 원내비를 이용하고 있었다면 업데이트를 거쳐 앱이 U+카카오내비로 전환됩니다. 최초 로그인 시 원내비에서 사용하던 즐겨찾기와 최근 목적지를 이관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U+카카오내비에 데이터를 면제해주는 제로레이팅을 적용합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LTE·5G 가입자와 LG유플러스 알뜰폰 가입자 등 1400만 이용자는 데이터 부담 없이 앱을 사용하게 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LG유플러스와 협력으로 이동통신 가입자에 기반한 사용자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 인공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유무선 통신사업자를 넘어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KT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확대에 나섭니다. 오는 2025년까지 KT AI 서비스를 이용한 단말을 1억 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로 한발 나아갑니다. KT는 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INSIDE)’를 파트너사 단말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클라우드 AI 플랫폼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합니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같은 단말에 탑재하면 기가지니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클라우드 AI 플랫폼에 접속해 음성인식부터 서비스 실행을 처리해주기 때문에 복잡한 프로그램 개발을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이 플랫폼은 음성합성, 자연어 처리 등 AI 기능과 생활비서, 뮤직 등 기가지니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KT는 안드로이드, 리눅스, 윈도우 등 다양한 단말 운영체제(OS)에 탑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하며 지원 단말 범위도 넓혀갈 예정입니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기가지니 개발자 포털에서 서비스 이용 신청 할 수 있습니다. 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3분기 실적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건강한 성장을 했습니다” 카카오가 본격적인 성장에 진입했습니다.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다시 달성했는데요. 카카오 플랫폼,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 콘텐츠 등 사업 전반이 골고루 성장했습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7일 진행된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다시 달성했고, 지난 분기에서 언급했듯이 이익에서 본격적인 성장에 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카카오 비즈톡 오픈 베타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광고 매출이 크게 증가해 전체 매출에 기여했습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카카오톡 보드 베타 서비스로 기존 몇 백개 단위 광고주에서 천 단위로 확대되고, 롱테일 광고주가 톱보드에 올라탔다”면서 “광고 노출량도 크게 상승해 올해 연말에 일매출 4억~5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가 진행한 신규 사업의 적자폭도 점차 감소해 향후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은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카카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성과를 냈는데요. 카카오가 외형 성장과 더불어 구조적으로 내실있는 성장을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7일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9년 3분기 연결 매출 7832억원, 영업이익 591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특히 매출은 전분기보다 7%,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카카오톡 비즈보드(이하 톡보드)를 중심으로 한 수익 확대와 유료 콘텐츠의 지속적 성장, 신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5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톡비즈 매출은 톡보드 확대와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62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포털비즈 매출은 광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 하락했는데요. 그럼에도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와 검색 광고 고도화로 전년 동기 대비 9…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음악플랫폼 지니와 엠넷닷컴 서비스 통합 이후 엠넷닷컴 회원 대다수가 지니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합으로 인한 회원 누수를 줄이고자 간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한 덕분입니다. 지니뮤직은 지니-엠넷닷컴 서비스 통합 후 엠넷닷컴 유료이용자 90% 이상이 통합플랫폼 지니로 전환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일 지니뮤직은 음악플랫폼 지니와 엠넷닷컴 서비스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기존 엠넷닷컴 이용자가 계정을 지니로 전환하면 아이디, 비밀번호, 음악 이용권뿐만 아니라 개인 플레이리스트까지 이동시켜주는 서비스를 운영해왔습니다. 서비스 통합을 앞둔 지난 7월에는 지니 앱(응용 프로그램)에 개설된 ‘지니TV’에서 CJ ENM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영상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지니TV 이용률은 1년 만에 41%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이용한 영상 콘텐츠는 ‘쇼미더머니8’과 ‘퀸덤’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니뮤직은 국내 최다 스마트 스피커·커넥티드 차량 연동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엠넷닷컴 이용자도 지니로 전환하면 KT 기가지니, 네이버 클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을 주관사로 하는 국책과제 컨소시엄이 지방자치단체와 전력 효율화 기술을 검증하는 실증사업을 함께합니다. SK텔레콤은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효성, 한국광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등과 구성한 ‘SKT컨소시엄’이 광주광역시와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스마트그리드는 정보통신기술(ICT)로 전기 사용정보를 모아 전력 소비를 효율화하는 전력망입니다. 이번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국책과제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 일환입니다. 광주광역시를 대상으로 4년 동안 총 271억 원이 투입됩니다. SKT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서 전력 요금제 선택권 강화와 신재생전기 공급 등을 단계적으로 실증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광주광역시 소재 아파트 7000세대를 대상으로 ‘고객참여형 그린 요금제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가정에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하고 사용량을 분석해 차등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전기요금 부담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연구합니다. 이와 함께 다른 1000세대를 대상으로 아파트 옥상 등 공용부지에 태양광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가진 5세대(5G) 이동통신 커넥티드카 기술과 현대로템의 중공업 사업 역량이 결합합니다. KT와 현대로템은 ‘5G 기반 자율주행 차량 및 관제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두 회사는 민간과 군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5G 통신 기반 자율주행 차량 설계 및 개발 ▲자율주행 관제플랫폼 및 원격운용체계 개발 ▲민·군 자율주행 차량 사업 확장을 위한 시장 발굴 등이 골자입니다. 두 회사는 다음 달 현대로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를 활용해 5G 자율주행 실증에 나설 계획입니다. 충청남도 서산 간척지에서 자율주행 로봇으로 측량, 물류 등 작업 효용성을 검증하는 실증사업에서 검증을 거친다는 겁니다. HR-셰르파는 원격조종과 자율주행 기술에 더해 앞서가는 사람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KT는 5G 기반 자율주행 통합관제플랫폼을 HR-셰르파와 연동할 계획입니다. KT와 현대로템은 물자호송, 감시정찰 등 방위산업 분야로 사업 확장에 나섭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언어를 뛰어 넘어 영상까지.’ 이동통신사를 넘어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꿈꾸는 SK텔레콤과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업계를 선도하는 자일링스(Xilinx)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업한 세 번째 결과물을 공유했습니다. 음성·자연어 인식 기술에 이어 이번에는 AI 기반 스마트 영상보안 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합니다. 자일링스와 SK텔레콤은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알비오(Alveo) 데이터센터 가속기 카드’가 SK텔레콤 인공지능(AI) 기반 무단 침입 탐지·도난 감지 서비스인 ‘티뷰(T View)’에 채택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티뷰는 상업용·가정용 카메라 시스템을 클라우드상에서 실시간으로 감시해 무단침입 상황을 감지하면 현장요원을 파견하는 보안 서비스입니다. SK텔레콤 자회사인 ADT캡스가 라이선스를 맺고 운영합니다. 심층신경망(DNN·Deep Neural Network) 알고리즘 AI가 적용됐습니다. SK텔레콤은 알비오 U250 카드를 기반으로 AI 추론 가속기(AIX·AI Inference…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다음달 1일 금융 자회사 ‘네이버 파이낸셜’ 출범을 앞둔 네이버가 통장과 주식 등 금융상품 출시 계획을 알렸다. 네이버는 31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 네이버통장으로 금융사업을 확장할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신용카드 추천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네이버페이 CIC(사내독립회사) 분할계획서 승인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대우로부터 자본금 50억 원을 유치해 금융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일반 이용자들도 적은 금액으로 할 수 있는 주식, 보험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금융사업을 커머스 플랫폼 기반 결제 서비스 중심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기존 네이버페이가 쇼핑 플랫폼을 활용해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경험을 활용해 네이버 커머스 판매자와 구매자를 금융 서비스로 유도하고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사업방식을 기획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송금 시장에서도 네이버페이 사용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가 모바일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폐지를 결정한 데 이어 네이버도 내일부터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일부 개편한다. 모바일에서 이용자 연령대별로 다른 실검 순위가 제공될 예정이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31일부터 네이버 모바일에 로그인한 이용자가 급상승 검색어 차트를 열면 같은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검색어가 먼저 표출되는 방식으로 바뀐다. 20대 사용자에게는 해당 연령대가 많이 찾은 검색어 차트가, 40대 사용자에게는 동년배 인기 검색어가 먼저 보이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전체 연령대의 급상승 검색어가 기본으로 떴다. 이번 개편은 최근 네이버 검색어 순위의 신뢰성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현재도 연령대별·시간대별 실검 순위를 확인할 수 있지만, 기본값으로는 전체 이용자들의 실검 순위가 제공되고 있다. 향후 전체 실검 순위를 보기 위해선 실검 순위에서 별도로 ‘전체 연령’을 선택해야 한다. 앞서 한성숙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실검 서비스 유지 입장을 밝히면서도 “연령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최근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지문인식 오류를 일으켜 논란이 된 데 이어 이번에는 안드로이드 10 운영체제(OS) 베타 프로그램 업데이트 이후 잠금해제 및 통화 불능 오류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정식 배포 전 진행하는 베타 업데이트 특성상 생길 수 있는 문제라는 입장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진행한 갤럭시S10 안드로이드 10 베타 업데이트 이후 스마트폰 잠금해제가 되지 않은 문제가 일부 사용자들로부터 보고됐다. 잠금이 풀리지 않으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한다. 삼성전자는 “GPS를 켜두면 특정 파일이 계속 생성되는데, 메모리 영역이 꽉 차면 해당 영역에 저장된 잠금 해제 내용에 접근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베타 업데이트 프로그램 배포를 중단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프로그램을 오후부터 배포했다. 28일부터 진행한 갤럭시노트10 베타 프로그램에서는 자급제 단말에서 KT 심카드를 사용할 때 전화 수신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수정 프로그램으로 해결한 문제”라고 말했다. 참여가 제한된 클로즈드 베타가 아닌 일반 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이동통신 기술 선도 기업인 미국 퀄컴 테크날러지(Qualcomm Technologies 커넥티드 카 플랫폼 개발에 협력한다. LG전자와 퀄컴테크날러지는 29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R&D캠퍼스에서 ‘webOS Auto 연구개발과 생태계 확대 사업협력(MOU)’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webOS Auto는 커넥티드 카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눅스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다. 두 회사는 플랫폼 개발과 공동 마케팅에 협력하고 기술 상용화·생태계 강화 등 여러 방면에서 함께한다. 퀄컴은 최신 시스템온칩(SoC)이 적용된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퀄컴 5세대(5G) 이동통신 솔루션과 서비스를 webOS Auto 플랫폼에 적용한다. 공동으로 개발한 플랫폼은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0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한 웹OS 오픈소스에디션 2.0(webOS Open Source Edition 2.0)을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했다. 개발자는 webOS Auto 플랫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농업 트랙터를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연결해 원격조종하고, 증강현실(AR) 기술로 상태 점검·소모품 교체를 하는 기술을 LG유플러스가 개발했다. 오는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스마트 농업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통신망 구축, 서비스 이용 간편화, 가격 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2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U+ 5G 스마트 농기계 시연회’를 열고 5G를 활용한 트랙터 원격제어·무인경작·원격진단 기술을 설명했다. 이어 인근 농지에서 이 기술이 적용된 트랙터를 실제로 운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5G 스마트 농기계라는 LG유플러스 측 설명과 달리 실제 시연에서는 5G와 LTE가 혼용됐다. 원격제어는 트랙터에 달린 카메라에서 찍은 영상을 멀리 떨어진 운전자에게 전송하면 이를 보며 핸들을 조작하는 방식이다. 이 영상전송에 5G를 사용하고 조작과 관련된 데이터는 LTE를 활용한 것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원활한 시연을 진행하고자 큰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에 별도로 LTE를 활용했다고 해명했다. 5G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시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