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탑런토탈솔루션 아이폰15 주요 부품인 스티프너와 밴드PSA의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양산은 회사의 주요 신성장 동력인 P-OLED 사업의 일환으로 탑런토탈솔루션 베트남 법인 공장에서 지난달 중순 첫 생산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6월 베트남 법인 C동을 새로 증설하며 생산에 필요한 CAPA 확대 및 공정 통합 라인 설비 설치와 점검을 선제적으로 끝낸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번 양산을 통해 높은 이익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스티프너와 Bend PSA는 IT 모바일 P-OLED의 내구성 강화를 위한 필수 부품이다. 스티프너는 아이폰 내 IC회로 칩의 충격을 보강하는 부품이며, Bend PSA는 연성 회로 기판을 구부렸을 때 흠집을 피하기 위한 부품으로 이번에 신규 출시되는 아이폰15에 탑재될 예정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번 아이폰15 부품 양산을 기반으로 모바일 외 태블릿, IT 등 P-OLED가 적용되는 다양한 아이템에 스티프너와 Bend PSA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다양한 IT기기의 패널이 LCD에서 향후 P-OLED로 교체될 가능성을 감안할 시 더 높은 이익 실현이 전망된다. P-OLED의 특성상 열과 습도에 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IB플러그에너지는 우석이엔씨와 수소에너지 및 폐플라스틱 관련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만금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한국전력기술, 고등기술연구원 관계자 및 최용기 우석이엔씨 회장, 백승윤 KIB플러그에너지 신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KIB플러그에너지와 우석이엔씨는 한국전력기술(KOPCO E&C), 고등기술연구원(IAE)과 함께 합성가스 및 생산기술 표준화 설계를 완성해 수소 등 합성가스를 생산한다. 세부적으로는 ▲열분해, 가스화 기반 합성가스 생산시설 기술 제공 ▲한국전력기술을 포함한 국내 전문기업 등 EPC(설계, 조달, 시공) 섭외 주선 ▲일본 등 협력사와의 공동 사업에 KIB플러그에너지 참여 추진 등이다. KIB플러그에너지는 합성가스를 이용해 수소, 일산화탄소 등 합성가스 목적사업의 제품 생산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우석이엔씨의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기술 협력을 비롯해 열분해, 가스화 기반 화학사업을 확장한다. KIB플러그에너지 관계자는 “파트너사의 지원과 함께 사업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라며 “폐플라스틱 펠렛 생산시설 확보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선박운항 효율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플랫폼 공동 연구를 위해 해상 화물운송 업체인 팬오션과 '포괄적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 관리' 플랫폼을 내년 1월 팬오션 17만4000㎥ LNG운반선인 'NEW APEX호'에 탑재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선박 관리 플랫폼은 지능형 AI 기술을 활용했으며 선박 운항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선박 내 모든 시스템의 성능과 장비를 통합 관리하고 최적화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중공업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선박 운영비용 절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사는 플랫폼 실증 이후 자율운항 디지털 솔루션 확대 적용을 위한 협역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 핵심기술인 디지털 트윈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운항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해운분야는 차세대 통신망 구축, 환경 규제 대응 및 에너지 절감 필요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은 지난 18일 경기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탈현장 건축(OSC) 전문자재기업 '에스와이'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후 및 용도에 최적화된 OSC 건축공사용 내·외장패널 기술개발 및 제조 등에 대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양측은 우크라이나 기후에 특화된 '하이브리드' 패널 활용을 집중 추진할 방침입니다. 보통 건축 공사용 샌드위치 패널의 경우 강판과 강판 사이 단열재를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코오롱글로벌 자회사인 엑시아머티리얼스의 고분자복합소재 쉬트판으로 이를 대체해 우크라이나 현지 기후에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코오롱글로벌 측은 설명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협약으로 내·외장패널 부문에서 시공 용이성과 대량생산 능력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OSC 건축분야 기술 고도화 및 국내외 다양한 시장 특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이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모듈러 등 OSC 건축사업을 우크라이나 기후에 맞춰 나가는 단계로 의미가 있다"며 "국내 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충남 예산군 삽교읍 목리 일원에 위치한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준공식에서는 충청남도 행정의 거점인 내포신도시의 안정적인 열공급을 선언했으며, 성공적 준공을 기념하고자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음악회 등 문화행사도 열렸습니다. 집단에너지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만3850㎡ 규모로, LNG 열병합(495MW)을 통해 내포신도시에 냉·난방을 공급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준공식에 앞서 내포그린에너지가 4개월 전 상업 운전을 개시했으며, 현재는 시설의 운영정비 책임을 맡은 공동주주사인 한국남부발전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초 사업은 지난 2019년 가동을 목표로 고형폐기물연료(SRF)를 연료로 사용하는 집단에너지 시설 건립으로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로 지난 2018년 친환경 에너지인 천연가스(LNG)로 연료를 전환했습니다. SRF 에너지시설 공사를 진행했던 상태에서 LNG 에너지시설로 전환한 것은 국내 첫 사례입니다. 전환의 경우 지역주민, 충청남도, 민간사업자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방산 사업의 호시절을 누리지 못하게 된 것은 감사의견 거절과 경영진의 불법행위 등으로 인해 고객사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지 직원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다." 19일 이주석 휴센텍 전 대표가 최근 임직원들의 입장문에 대한 일각의 폄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직원들의 노력을 펨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 중인 휴센텍은 정관 변경과 사내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 오는 25일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안모 휴센텍 전 이사에 대해서도 "지난해 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특정인의 추천으로 선임됐다가 그해 11월 주총을 앞두고 사임한 분"이라며 "안모 이사는 이사회 참석 외에 실질적 회사 업무에는 관여한 바가 없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다 보니 방산총괄사장 등 회사 내 핵심 인력들과 교류가 없었을 뿐더러, 업무를 함께 하지 않았으니 이분들의 노력과 열정에 대한 가치를 모르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횡령배임 사건이 그의 대표이사 재직 당시 벌어진 일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횡령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은화삼지구 공동주택 사업 시공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은화삼지구는 지하 4층~지상 28층, 30개동, 총 372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올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용 타입 별 가구수는 ▲59㎡A 935가구 ▲59㎡B 540가구 ▲84㎡A 1288가구 ▲84㎡B 725가구 ▲84㎡C 231가구 ▲130㎡A 5가구입니다. 은화삼지구는 지구단위구역 내 공동주택 3개블럭(A1, A2, A3)과 기반시설 용지, 근린생활시설로 계획돼 있으며 올해 5월 건축심의, 8월에는 사업승인까지 완료되며 인허가 절차를 끝낸 바 있습니다. 은화삼지구가 자리한 용인시 처인구 남동은 45번 국도,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풍부하며, 용인 역북, 고림지구와 생활권을 공유해 생활 인프라 접근도 용이합니다. 지구 내에넌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설립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푸르지오 에디션'이라는 상품 전략을 발표하고 있는데, 은화삼지구에는 올해 발표한 '푸르지오 에디션 2023'에 담긴 신규 상품들이 적용됩니다. 적용되는 주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5개 품목이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GD)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GD 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정상급 권위의 디자인상입니다. 국내 출시되는 모든 상품의 디자인 및 외관·기능·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GD마크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공모전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현대건설의 5개 품목은 디에이치 사이니지, H 라운지 운연, H가든 라운지, H 웨이브 월, 2023 트랜스포밍 월 & 퍼니처입니다. '사이니지 시스템'은 디에이치 브랜드의 컨셉인 견고함과 우아함,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자 블랙과 골드를 바탕으로 정교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꾸몄으며, 주거 공간에 필요한 모든 항목을 포함한 토털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패밀리룩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H 라운지 운연'은 힐스테이트 부평의 수경 티하우스 공간입니다. 하얀 구름이 머무르는 아름다운 언덕이라는 지역성을 모티브로 구름 모양을 딴 티하우스와 수경시설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감각적인 소통의 경관을 조성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H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시 금천구와 협력해 지역 내 공중화장실 등 안전 사각지대에 'U+스마트레이더'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U+스마트레이더'는 손바닥 크기의 소형사이즈로 설치가 용이한 AI 기반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입니다. 쓰러짐 사고와 30분 이상의 장기재실을 감지해 관제요원의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케합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인체 동작을 감지할 수 있고, 영상이 아닌 레이더 주파수를 이용해 개인정보가 보호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동대문구청과 업무협약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시 자치구와 U+스마트레이더 구축 사업에 나섭니다. 금천구는 "안전사고와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지만, 사생활 침해의 우려로 CCTV 설치가 어려워 모니터링의 사각지대에 놓인 공중화장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U+스마트레이더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이용객이 많은 금천구 시흥4동 '산기슭공원' 내 공중화장실에 U+스마트레이더 설치 및 운영을 시작했으며, 3개월간의 이용객 및 시설 관리자로부터 사용경험 및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확산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안전 민감도가 높은 병원·요양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브로드밴드(사장 박진효)는 자사 지역채널 뉴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프로그램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AI 기술을 이용해 자사 케이블 지역채널에 방영 중인 '이시각 보도국' 진행자인 심재호 기자를 AI휴먼으로 구현해 방송을 송출할 예정입니다. SKT는 독립기념관과 함께 AI휴먼 기술을 활용해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얼굴과 목소리를 구현한 바 있습니다. 심재호 기자는 "AI 기술로 열정과 패기가 충만했던 젊은 시절의 모습을 구현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정년퇴임 이후에도 'AI심재호'로 지역민과 계속 소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지역채널에 방영 중인 뉴스 프로그램 내 자료 화면에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연내에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기후위기'와 '정책토론' 이라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토론을 펼치고 있는 가상의 인물을 포함한 이미지를 30초 이내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이 공동 개발한 이미지 생성형 AI기술을 활용 CG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효율화하겠다는 방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에 실내 측위 기술을 결합해 실내 유동인구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AI유동인구'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AI유동인구'는 실내 체류 인구와 실외 이동량 분석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기지국,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전파 정보를 통해 실내·외 인구 분석이 가능한 딥러닝 모델을 리트머스에 적용해 개발했습니다. 실내외 유동인구 외에 인구, 토지, 지역 등 사회경제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 내 전체 인구 추정하는 전수화 기술을 적용, 측정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SKT는 "실내 체류 인구를 정밀하게 측정함으로써 공공 인프라, 교통, 재난, 환경 등에 관련된 수요 및 사업 계획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리트머스 서비스의 일환으로 'AI 유동인구' 기술 및 데이터를 고객사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재 'AI유동인구' 기술을 수도권 및 5대 광역시 상업 건물 일부에 적용했으며, 향후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입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이번 'AI유동인구'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실내·외 구분이 불가했던 기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19일 심텍에 대해 메모리 출하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심텍의 3분기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PCB 업종 내 올해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회복에 반사이익,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메모리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4분기 디램 출하량이 각각 전분기 대비 17%, 16%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내 화웨이 이슈로 경쟁사의 M/S 경쟁 재현이 예상되면서 MCP(멀티칩패키지) 중심의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DDR5 전환이 서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디램 감산 이후에 메모리 업체의 출하량이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심텍은 3분기를 기점으로 고정비를 넘어서면서 수익성 회복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9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상반기 투자에 대한 성과가 확인되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아프리카TV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18% 증가한 925억원, 2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광고 비수기임에도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부경제도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콘텐츠 광고는 수주의 성격을 보이는데, 광고주 요청 시기에 맞춰 4분기에 집중돼 관련 사항을 하반기 분기 조정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아프리카TV가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이 작동할 경우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베트남 플랫폼 OnLive를 론칭했고 디지털 마케팅 업체 CTTD를 인수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트래픽의 바텀아웃 및 광고 개선이 이끄는 EPS 상승만으로도 주가 매력도는 높아졌다”며 “상반기 장기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가 해외 시장 확대로 성과가 드러나기 시작하면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그룹 내 통신계열사와 넷플릭스 간의 3년간 법정 다툼이 파트너십 체결로 막을 내렸습니다. SK브로드밴드(이하 SKB)와 SK텔레콤[017670]은 넷플릭스와 고객 편익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SKB와 SKT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스마트폰·IPTV(B tv) 등에서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번들 요금제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SKT 요금제 및 SK브로드밴드의 IPTV 상품과 결합한 넷플릭스 번들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SKT의 구독 상품 T우주에도 넷플릭스 결합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넷플릭스가 최근 출시한 광고형 요금제 관련 상품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SKT·SKB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상품을 오는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이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입니다. 기술 협력도 추진합니다. SKT·SKB는 지난 수 년간 축적해 온 대화형 UX, 맞춤형 개인화 가이드 등 AI 기술로 소비자 친화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넷플릭스와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넷플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제2회 안전경진대회 'With SAFETY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안전경진대회'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안전의식과 문화 수준을 확립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적용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됩니다. 공모 주제는 ▲기술·시공 안전 부문과 ▲작업자 안전 확보 부문입니다. 특히 기술 안전이 강조돼 설계 안전성 검토, 공법개선과 가설구조물 신기술 적용 등의 기술·시공 안전 부문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설명했습니다. 작업자 안전 확보 부문은 안전시설물 개선, 스마트 안전 기술, 위험성 평가 활동 등 다양한 사례와 아이디어 발굴로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은 물론 협력회사 등으로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아이디어 접수는 오는 10월 31일까지이며, 11월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수상작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우수 기술과 개선사례 및 아이디어에 선정되면 예비시험을 거쳐 현장에 적용할 방침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안전경진대회에는 협력사와 외부업체 등으로까지 참여 대상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