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주거재생혁신지구 후보지 7곳 중 첫 국가시범지구로 경기 안양시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가 낙점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지에 410가구의 공공주택을 비롯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주거재생혁신지구 후보지 7곳 중 안양시 안양3동 혁신지구를 최초 국가시범지구로 지정했습니다.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정부가 쇠퇴한 도심에 주거기능, 생활SOC 등이 집적된 복합거점을 조성해 도시의 자생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고자 지난해 2.4 부동산대책에서 발표한 사업입니다. 국비 및 지방비 지원 확대, 용도지역 및 용적률 상향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LH에 따르면, 안양시 안양3동 사업대상지는 2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 비율이 90%를 초과하는 지역입니다. 과거 두 차례 주택재개발지구와 재정비촉진지구로 각각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결국 지정 해제됐다. 이후 민간개발 참여가 없어 지속적으로 주택이 노후되는 슬럼화 현상으로 개선이 시급했습니다. LH는 사업비 2619억원을 투입해 공공분양주택 316가구, 공공임대주택 94가구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각각 21개월, 30개월 만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2%의 하락률로 조사되며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이어져 오던 상승세를 마감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은 지난달 보합권에서 둔화세가 심화되며 -0.08%, 경기도는 0.10%가 낙폭한 -0.09%의 하락률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경기는 2019년 8월 이후 첫 하락세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유일한 상승률을 기록한 중랑구(0.02%)와 보합권인 서초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에서 모두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신규 물량의 영향으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성북구(-0.29%)를 비롯해 종로구(-0.24%), 은평구(-0.22%), 서대문구(-0.21%)에서 서울권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은평구와 성북구의 경우 지난 1월 관망세가 이어지며 각각 -0,11%, -0.08%로 서울권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1월에 이어 2월에도 하락세가 심화되며 올해에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주택 수요자가 절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요자의 70% 이상은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5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143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7.5%는 아파트 브랜드가 가치 형성에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거주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에서 가치 형성에 ‘영향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92.5%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89.0%), 지방(86.8%), 경기(86.5%), 5대광역시(85.4%)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로는 30대가 90.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습니다. 선호하는 브랜드에 관한 질문에서는 834명이 ‘있다’라고 응답하며 73.0%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인천(이상 76.9%)과 서울(71.9%) 순으로 나타나며 수도권에서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선호 브랜드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선택할 시 중요 요소를 조사한 결과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에 응답한 비율이 37.0%로 가장 높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경북 김천시 부곡동 일원에 공급하는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 단지 내 상가 분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단지 내 상가는 지상 2층, 18개 점포 규모로 들어섭니다. 특히, 단지 가구수인 703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근 총 4개 단지 3400여가구의 주거수요 등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분양은 내정가 공개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입찰신청을 받습니다. 입찰보증금은 점포당 1000만원으로 지정계좌에 입금 후 무통장입금표와 소정의 서류를 청약접수 시 제출하면 됩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에 발표되며 낙찰자를 대상으로는 17일부터 18일까지 계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입점은 오는 2024년 6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완판 단지 내 들어서는 상가의 경우 앞서 분양 성공을 통해 높은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어 단독 상가보다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된다”며 “주거 수요도 탄탄한 만큼 투자 리스크가 비교적 적다는 장점이 있어 해당 단지 내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초 광주 화정동에서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붕괴사고는 무단 설계 변경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옥상층인 39층 바닥 시공방법을 현장에서 무단으로 변경하고 고층건물일 시 최소 3개 층에 설치해야 하는 가설지지대(이하 동바리) 조기 철거로 인해 하중 부담 가중을 부르며 사고를 초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14일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조위가 밝힌 사고 원인은 크게 ▲옥상층 바닥 시공방법 및 지지방식에 대한 무단 설계변경 ▲동바리 조기 철거로 인한 하중 부담 가중 ▲건축물 콘크리트 강도 미달이었습니다. 우선, 기존 설계도서에는 옥상층 바닥시공의 경우 일반 슬래브를 시공하고 지지하는 방식은 동바리를 설치토록 명시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는 일반 슬래브를 데크슬래브로, 동바리를 콘크리트 가벽으로 무단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 인해 PIT층의 바닥 슬래브 작용하중이 설계조건보다 증가하고 하중도 중앙부로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PIT층 하부 동바리 조기 철거로 층내 바닥 슬래브가 하중을 단독 지지하게 만들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 4개 지구에서 신혼희망타운 184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오는 16일부터 남양주왕숙, 남양주왕숙2, 인천계양, 인천가정2 등 4개 지구에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에 대한 사전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신혼희망타운은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미세먼지 저감 첨단시설이 설치된 실내놀이터, 다양한 놀이공간 등의 육아를 위한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등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입니다. 본 청약 시 주택공급가격이 총자산가액을 초과하는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운영하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에 가입해야 합니다. 수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한도 등의 경우 본 청약 시점에 확정됩니다. 지구별로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물량은 ▲남양주왕숙 582가구 ▲남양주왕숙2 483가구 ▲인천계양 284가구 ▲인천가정2 491가구며 전용면적은 모두 55㎡로 형성돼 있습니다. 추정 분양가의 경우 ▲남양주왕숙 3억7010만~3억7665만원 ▲남양주왕숙2 4억197만원 ▲인천계양 3억3922만원 ▲인천가정2 3억3907만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구로구 오류동 현대연립 재건축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열린 ‘오류동 현대연립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해당 정비사업은 구로구 오류동 일원 2만3319m² 부지에 146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4층~지상 15층, 1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44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수주 성공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사 주거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도입합니다. 특히, 445가구 중 1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중대형 전용면적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사업성을 비롯해 해당 단지가 현대그룹 직원 사택으로 건립된 단지라는 상징성에 주목하고 오랜 기간 꾸준히 영업활동을 펼쳐 이번에 시공사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며 “주택 건축 역량을 총동원해 브랜드 가치에 걸맞는 서울 서남권 랜드마크 단지를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최고수준의 신용등급 (AA-)과 풍부한 유동성, 브랜드 가치 및 상품성을 기반으로 지난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3월 셋째 주에는 아파트 분양 물량 및 공급단지가 지난 주 대비 절반 이상으로 줄어듭니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에는 민간사전청약 물량을 비롯해 경기 부천시 원종동 ‘원종역 아이원시티’ 등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3760가구(일반분양 2423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분양 물량은 3월 둘째 주 8790가구 대비 5030가구가, 단지는 20개에서 절반이 줄어든 숫자입니다. ‘원종역 아이원시티’는 도원종합건설이 경기 부천시 원종동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3층, 2개동, 전용 70~84㎡ 총 132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개통 예정에 있는 대곡소사선 원종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접근성도 좋아 서울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단지 주변으로 학군과 공원도 잘 갖춰져 있으며 운동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조성돼 주거 편의성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델하우스는 대구 수성구 신매동 ‘시지 라온 프라이빗’,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 국제신도시 오션퍼스트(오피스텔)’ 등 3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지 라온 프라이빗’은 라온건설이 대구 수성구 신매동…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 주 보합세를 기록했던 인천의 아파트 값이 1주 만에 하락권으로 진입했습니다. 경기도는 시흥, 화성에서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내림세가 심화됐습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3월 1주(3월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가격은 지난 주 보합세에서 0.02% 떨어진 -0.02%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주보다 0.02% 둔화된 -0.04%의 하락률로 집계되며 6주 연속 하강곡선을 그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0.02%의 하락률로 7주 연속 아파트 값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수도권 전체로 놓을 경우 전 주보다 0.01% 내려간 -0.03%의 하락률로 조사됐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63개에서 60개로, 보합 지역은 30개에서 26개로 감소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83개에서 90개로 늘었습니다. 서울권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인 서초구를 제외한 나머지 24개 자치구에서 모두 하향세를 이어갔습니다. 종로구, 서대문구, 성북구(이하 -0.07%)는 매매시장 위축 및 전세시장 약보합세 등이 심화되며 서울권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연)가 제20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윤석열 당선인에게 건설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과감한 규제 개혁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건단연은 10일 대통령 당선 환영 성명문을 통해 “건설업계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공정과 상식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축하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당선인은 기업 성장에 의한 민간주도 일자리 창출과 규제 개혁 전담기구를 통한 규제 혁신으로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정책비전을 제시해 왔다”며 “이러한 기조가 건설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과감한 규제 개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건단연은 차기 정부를 향해 산업구조 변화에 맞지 않는 낡은 법제도, 건설현장 노조원 채용갑질만 일삼는 노조, 처벌만을 양산하는 각종 규제 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건단연은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지방과 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위한 SOC투자 확대, 도심내 충분한 주택공급을 위한 각종 규제 완화 정책 등은 주택시장 안정 및 국민의 주거수준 향상,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 층간소음연구소가 개발한 아파트 층간소음 차단 기술이 국가공인 인증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국가공인시험기관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 측은 해당 기술은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40데시벨 이하일 때 받을 수 있으며 위층의 강한 충격음을 아래층에서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술 검증은 서울 강남과 부산 지역의 래미안 건설 현장에 시험 적용해 진행했습니다. 이후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총 4개의 중량충격음 차단 기술에 대해 차단성능 1등급을 공식 인증받았습니다. 삼성물산은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의 등급 인정도 취득해 현장 적용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시행 예정인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도에도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8월부터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신규 추진되는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기술제안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새롭게 개발한 기술들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의왕시 포일동 일원에 장기일반민간임대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인덕원 단지가 청약을 진행한 결과 231.8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 청약접수를 진행한 결과 349가구 모집에 총 8만892건이 청약하며 평균 231.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용 74㎡의 경우 50가구 모집에 4만2385건의 청약이 몰리며 847.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0~74㎡, 총 349가구로 조성되는 장기일반민간임대 주택입니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50㎡ 75가구 ▲64㎡A 74가구 ▲64㎡B 150가구 ▲74㎡ 50가구입니다. 추후 청약일정은 오는 11일 당첨자 발표를 시작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간 정당계약 진행 순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분양 관계자는 “장기일반민간임대 주택으로 경기 남부 핵심지역인 포일동 일대에 조성돼 우수한 입지 환경과 최장 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시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제1야당 후보 당선으로 정권교체가 확정됨에 따라 부동산 정책도 큰 틀에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정비사업의 규제 완화를 통한 사업 활성화 및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완화를 바탕으로 한 주거 안정에 초점을 맞춘 부동산 정책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공약자료 내 부동산 공약의 핵심 골자는 ▲ 임기 5년 간 주택 250만가구 공급 ▲ 정비사업 활성화 ▲ 세제 정상화 ▲ 주택규제 완화 등 주택금융 지원으로 크게 구분됩니다. 우선, 주택 공급의 경우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공급에 주력하면서 시장 안정을 위해 공공택지의 단계적 추가개발도 고려한다는 계획을 내세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확실한 주택공급 정책으로 시장을 안정시키고 국민의 주거수준 제고를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공약으로 제시한 주택 공급량의 경우 서울 50만가구를 비롯해 수도권에 최대 150만가구 등 임기 기간 5년 동안 250만가구 이상을 목표치로 세웠습니다. 이를 연간 평균으로 나눌 경우 50만가구 수준이며, 현 정부가 올해 공급물량 목표로 내세운 46만가구와 지난 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에 공공분양으로 공급한 ‘엘리프 세종 6-3’이 164.0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전 타입 청약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관망세, 매물 적체 현상 등이 지속되며 32주 연속 아파트 값이 내려가는 지역 상황 속에서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되는 공공분양이라는 이점과 풍부한 인프라를 단지 인근에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청약 열기가 고조된 것으로 전망됩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엘리프 세종 6-3 단지의 공공분양 1순위 청약접수 결과 84가구 모집에 1만3779명이 접수하며 평균 164.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전용 84㎡ A타입은 17가구 모집에 4792명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281.88대 1의 최고 경쟁률로 집계됐습니다. 단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 46~84㎡, 총 103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 74·84㎡ 560가구는 공공분양으로, 46·55㎡ 316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됩니다. 입주는 오는 2025년 1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84㎡ A타입을 제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 1~2월 수도권에서 청약을 진행한 신규 아파트 단지 가운데 2곳에서 청약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신규 분양을 진행한 단지는 22개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16개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4개 단지가 2순위 청약에서 마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청약 마감 비율은 90.9%, 1순위 마감 비율은 72.7%입니다. 수도권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가장 많은 16개 단지가 공급된 경기도에서 청약 미달 단지 2곳이 모두 나왔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미달된 단지 2곳은 DL건설이 안성에 공급한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와 일신건영이 평택화양지구에 내놓은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미달 단지의 경우 경기권에서도 외곽에 위치해 있는 점을 비롯해 신규 택지지구로 개발이 진행 중에 있어 비교적 열기가 낮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16개 신규 단지 중 10개 단지에서는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4개 단지는 2순위에서 신규 분양을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GS건설의 ‘북서울자이 폴라리스’와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