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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저소득 다자녀가구’ 대상 전세임대 30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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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02, 2022, 15:05:07

자격요건 충족 시 최대 20년 간 거주 가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저소득 다자녀가구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전국에 3000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전세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수요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탐색한 후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해당 가구를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인 2일을 기준으로 2명 이상의 미성년자를 양육하는 무주택가구여야 하며, 1순위 자격요건인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 하나에 해당할 경우 가능합니다. 특히,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사업대상지역 내에서 원하는 지역을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세보증금 지원액은 2자녀를 기준으로 최대 ▲수도권 1억3500만원 ▲광역시 1억원 ▲기타 지역 850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2자녀를 초과하는 가구는 초과되는 자녀 당 2000만원씩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입주자는 전세지원금의 약 2%를 임대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하며, 이를 뺀 금액에 연 1~2% 금리를 적용한 월 임대료를 부담하게 됩니다. 미성년 자녀수에 따라 최대 0.5%까지 금리가 인하되며,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0.2%의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임대기간은 기본 2년이며, 자격요건 등을 충족하면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 간 거주 가능합니다. 신청기간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이며, LH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신청 가능하다. 입주대상자 선정 결과는 지역본부별로 오는 6월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노영봉 LH 매입전세임대사업처장은 “이번 모집에서는 신청가능 지역이 전국 사업대상지역으로 확대되고 1순위 입주대상에 한부모가족이 포함돼 다자녀가구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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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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