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2일 대덕전자에 대해 FC BGA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7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대덕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4%, 88% 감소한 2399억원, 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개 분기 연속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DDR5 중심의 패키지 매출은 긍정적이지만 FC BGA 매출이 추정 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 확대로 감가상각비 증가가 맞물리면서 영업이익률이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FC BGA 부문이 글로벌 가전, 모바일 및 자동차 수요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매출 증가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내년 1분기까지 약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이 대덕전자에 다시 주목해야 할 시기로 판단된다”며 “내년 패키지 업체 특징은 물량 증가 속에 믹스효과가 반영되면서 추가적인 이익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아 인더뉴스는 21세기 한국 사회 구조의 가장 큰 변화인 1인 가구 대두에 주목, 기획특집 '싱글슈머(single+consumer) 시대'를 연재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수는 전체 가구 중 41%인 972만 가구에 달합니다.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전통적인 가구 형태보다 혼자 사는 가구가 대한민국 인구구조의 중추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비단 한국 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북미와 서구 선진국을 비롯, 동남아 신흥국까지 전개되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합니다. 이런 변화의 상황에서 기획특집 ‘싱글슈머 시대’는 산업의 최전방에 서 있는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1인 가구의 부상에 따른 '솔로이코노미(Solo Economy)'에 대응하고 신제품을 개발, 마케팅을 하는지 살펴봅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1인 가구가 다수가 되는 인구구조의 격변 안에서 생존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치열하게 치열한 전략과 그에 따른 성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창간 10주년 기획특집 ‘싱글슈머 시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대세, 1인 가구…전체 가구 중 41% 차지 지난 8월 행정안전부가 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이 20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프로 맥스 OLED 출하 증가와 삼성전자 주문 증가에 따른 OLED TV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신규 고객사 확보 효과에 의한 차량용 OLED 부문도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내년 영업이익이 40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모바일 OLED 매출이 아이패드 OLED 점유율 1위로 올해 대비 72% 증가한 1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조단위 적자를 기록중인 OLED TV는 삼성전자 공급 확대로 이익 창출이 가능한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내년 3조원 매출이 기대되는 차량용 OLED 사업도 감가상각 종료와 신규 고객사 확대로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035420]는 블로그 창작자의 신뢰도와 검색 사용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블로그 스마트에디터에 '네이버 블로그 내돈내산' 기능을 추가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해당 기능은 네이버페이를 통한 구매, 네이버 주문 및 예약을 통한 방문 내역을 연동해 실제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후 게시글을 작성했음을 인증합니다. 네이버는 "검색 사용자는 허위 리뷰나 뒷광고 우려 없이 구매 결정 및 방문 계획에 참고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며 "콘텐츠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블로그 창작자와 이웃들의 긴밀한 연결을 촉진하고 새로운 검색 사용자들과 연결되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돈내산 기능은 PC에서 사용 가능하며 모바일도 순차 적용할 예정입니다. 사용 방법은 블로그 스마트에디터 상단에 위치한 내돈내산 아이콘을 클릭하고 1년 이내 방문하거나 구매 확정한 이력을 첨부하여 글을 발행하면 됩니다. 인증 정보가 첨부된 글은 상단에 '내돈내산 리뷰가 포함된 글입니다'라는 문구와 인증 정보를 모아볼 수 있는 배너가 표시됩니다. 스마트스토어, 주문형 페이, 블로그마켓, 네이버 장보기 등 쇼핑 내역과 네이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 조호조씨 별세, 박영자씨 남편상, 조승현·우진(아주큐엠에스 부장)·좌진(롯데카드 대표이사)씨 부친상, 허태석(개그스토리 회장)씨 장인상, 심희정·정호정씨 시부상 = 20일,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3일 오전 6시20분. 02-3010-2000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브로드밴드(사장 박진효)는 TV 광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미디어 투자 관리 회사 '그룹엠코리아'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TV를 시청하는 가구 관심사에 따라 가구 단위별 다른 광고를 송출하는 '어드레서블 TV 광고'를 기반으로 국내 프로그래매틱 TV 광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온라인 상에서 광고 지면을 최적화된 조건에서 자동으로 판매 및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그룹엠코리아는 국내 프로그래매틱 TV 광고를 위해 미국, 영국, 태국 등 10여 개 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TV 광고 통합 구매 솔루션인 '파인캐스트'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어드레서블 TV 광고를 구매할 수 있는 광고플랫폼 'B tv AD+'에 그룹엠코리아의 '파인캐스트'를 직접 연동할 계획입니다. 그룹엠코리아는 AI 딥러닝 기반 자동 구매 방식으로 광고 매체를 기획 및 구매하고, 통합 효과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TV 광고 도달률을 올리고 비용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B t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페이(대표이사 박상진)는 증권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투자자 커뮤니티인 종목 토론방에서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주주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인 ‘내 자산’을 통해 사용자가 보유한 증권계좌를 연결하면, 보유한 종목 페이지 상단에 ‘보유’ 표시가 됩니다. 해당 종목 토론방에 게시물 작성 시 ‘주주’임이 표시됩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및 해외 증시 종목이 모두 해당합니다. 토론방에서 주주임을 인증한 사용자들이 작성한 게시물만 별도로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됩니다. 현재 마이데이터를 통해 국내 27개 증권사의 계좌 연결이 가능합니다. 사용자가 보유한 종목 페이지 하단에 '내 주식'이 표시되고 해당 종목에 대한 사용자의 투자 수익률, 평균 매수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목을 복수의 계좌로 매수한 경우, 계좌 별 투자 현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연내 증권 서비스를 '네이버 오픈톡'과 연계해 주주 대상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입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종목 토론방 내 주주와 비주주 게시물이 구분돼, 투자자 간 건강한 토론 문화활성화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1일 서울 용산구 지역 내 아동양육시설인 혜심원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2023 사회복지시설 후원금 전달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주건협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참여한 중앙회 및 13개 시도회는 아동양육시설‧노인복지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6800만원의 후원금과 34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정원주 주건협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온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후원을 더욱 확대 추진해 공적단체로서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건협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올해 30주년을 맞은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과 소방취약계층 소화기지원사업,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독립유공자 후손돕기, 각종 자연재해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5개 완성차업체가 추석 명절 안전운행을 돕고자 연휴 전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이하 KAMA)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003620]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와 '2023년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오는 25일부터 3일간 진행합니다.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의 경우 오는 25일 오전 8시 30분부터 27일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 해당 기간동안 업체 서비스센터 및 협력사 등을 방문할 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현대차는 1264개 서비스 협력사인 '블루핸즈'에서, 기아는 18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767개 서비스 협력사인 '오토큐'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하며 쿠폰을 다운로드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9개 직영 서비스센터, 르노코리아는 7개 직영 서비스센터, KG모빌리티는 2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42개 협력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이 제공됩니다. 무상점검 기간 동안 지정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은 엔진·에어컨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R114는 경기대학교 도시·교통공학 전공과 지난 19일 경기대학교에서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학협동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부동산R114는 '주거용 부동산 빅데이터 솔루션 REPS'와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RCS'를 도시·교통공학 전공 연구실에 제공해 도시·교통공학 전공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현업에서 사용하는 GIS 툴 및 데이터 등도 미리 소개해 전공생들이 취업·창업 시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는 "20년 이상 장기간 구축한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도시계획과 교통공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효진 경기대학교 도시·교통공학전공 학과장은 "도시계획과 교통공학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건설·부동산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융복합연구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R114는 지난 2000년 출범한 1세대 국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일 미국 GTL 아메리카스가 발주한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용역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GTL은 Gas To Liquid의 약자로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액체상태의 디젤유와 석유화학연료 등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통칭합니다. 천연가스의 단순 정제를 넘어,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으로 변환시킨다는 점에서 고난도의 기술 역량이 필요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는 미국 아칸소주 제퍼슨 카운티 지역에 천연가스를 GTL 공정을 거쳐 하루 약 4.1만 배럴의 합성 디젤, 합성 납사 등의 합성 연료로 변환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을 통해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의 기본 설계 수행 및 공사 비용에 대한 상세 내역을 OBCE 방식을 통해 발주처인 GTL 아메리카스와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발주처의 최종투자결정(FID) 이후에는 발주 예정인 EPC(상세 설계 및 구매, 시공) 본 계약까지도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OBCE 방식은 기본설계를 수행하며 EPC 공사 견적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발주처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 자곡동에 주거문화 전시관인 '더샵갤러리 2.0'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더샵갤러리 2.0은 올해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이앤씨의 자연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습니다. 'with POSCO, 더불어 함께 만드는 열린 건축' 콘셉트에 맞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갤러리는 4개층 규모로 외관부터 내부 곳곳에 포스코그룹의 특성을 살려 강건재를 적용해 다채로운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시각에 따라 변하는 빛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나타내는 곡면 외장 패널 등을 적용했으며 1층 이노빌트 쇼룸에서는 강재를 활용한 건설자재를 자세하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루프탑에 마련된 실내외 테마 정원에는 국립수목원에서 기증받은 자생식물 '비비추' 20종을 심었으며 한국의 야생화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4층 '힐링 포레스트'는 마음을 체크해 보고 오감을 자극하는 6가지 콘셉트(행복한 순간·여유 한 스푼·푸르른 숨결·즐거운 회복·작은 싱그러움·감성 노크)의 힐링 체험과 함께, 재미와 맞춤형 감성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네이버[035420]가 지난 20일부터 생성 AI 검색 'Cue(큐):'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홈페이지 검색창 오른쪽에 '큐:에서 대화하듯 검색해 보세요'라는 안내 문구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대기 명단 등록을 거쳐 승인 이후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초반에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측면에서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안정화가 되면 승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청에서 승인까지는 대략 1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네이버 측은 이용 인원에 따라 대기 시간은 변동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색 편의 향상의 ‘큐:’ vs 생산성 향상의 ‘클로바X’ 큐:에게 "오늘의 날씨는 어때?"라고 물었습니다. 큐:는 곧장 대화에서 키워드를 추출해서 검색을 진행하고, 검색 결과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했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어때"라는 문장에서 ‘오늘 날씨’라는 단어를 뽑아내 검색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대화 형태의 검색'도 특징입니다. 오늘의 날씨를 묻는 질문에 이어 "이런 날씨엔 어떤 옷을 입는 게 좋아?"라고 묻자 큐:는 이전에 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고온에서 작동하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배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취득에 성공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흡수식 냉난방기 전문기업인 삼중테크와 함께 ‘연료전지 배열 활용 고효율 일체형 흡수식 냉난방시스템’의 특허 출원 및 취득을 완료하며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배열은 연료전지 가동 시 발생하는 열을 의미합니다. 흡수식 냉난방시스템은 압력에 따라 물의 증발·흡수 온도가 달라지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물은 일반적으로 100℃가 되어야 끓지만, 흡수식 냉난방시스템은 진공에 가까운 압력(6.5mmHg)을 만들어 물을 5℃만 되어도 끓게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낮은 온도에서 끓어오른 물은 증발하면서 주변을 시원하게 만드는 냉매 역할을 하며, 난방의 경우 공급받은 열량을 이용해 온수를 생산합니다. 열을 공급하면서 나오는 수증기는 다시 흡수해 순환 재사용됩니다.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시스템의 경우 300~400℃의 연료전지 배열을 열원으로 7℃의 냉수를 생산, 건물 냉방에 활용하게 됩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기존 일반적인 시스템이 온수를 사용하고 열원으로 가스, 석유 등 화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자동차를 음악공간으로 활용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내달 20일까지 ‘드라이빙 음악 프로모션’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드라이빙 음악 프로모션’은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스트리밍 플러스 요금제 가입자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니뮤직 초고음질 FLAC 음악감상 30일 이용권을 제공하는 행사입니다. 드라이빙, 차크닉, 차박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를 댓글로 남기는 이용자 1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추첨으로 제공합니다.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는 지난 6월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차량 내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차량에서 휴대폰 연결없이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편리하게 오디오, 비디오콘텐츠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들은 차량에서 지니뮤직 앱을 구동해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니뮤직은 AI 음원 플랫폼 지니에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서비스가 추천하는 가을 감성 드라이빙 플레이리스트’ 45곡을 선보입니다.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AI 음원 플랫폼 지니를 모바일로 이용하던 경험을 모빌리티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연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