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5일 지방은행 최초로 아시아 등 주요국가에서 20억 달러 한도로 외화 CD(양도성예금증서)를 수시발행할 수 있는 외화CD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화 CD는 통상 1년내 단기 외화조달 상품으로 다른 조달방식과 달리 외화건전성부담금과 예금보험료가 제외돼 조달비용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부산은행은 설명합니다. 부산은행은 이미 보유한 외화 중기채권(MTN) 프로그램에 더해 외화CD프로그램을 추가 확보하면서 외화조달 저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청호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전세계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외화CD프로그램은 적기 외화 조달과 안정적 외화 유동성 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는 최근 "설계사들이 꿈을 더 키워갈 수 있도록 영업현장과 시장환경을 예민하게 살펴보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전날 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500여명의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CY2023 연도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김중현 대표는 시상식에서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1조5670억원의 순이익으로 손해보험업계 2위, 하반기 1위를 달성한 것은 2만4000여명 설계사 여러분의 노력과 고생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습니다. 이어 "메리츠화재는 설계사가 행복해야 고객과 회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영업조직 효율화를 위해 '설계사 왕국'이란 타이틀을 걸고 최상의 성과보상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중현 대표는 "회사 근간인 설계사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성장 사다리를 강화해 설계사들이 꿈을 펼치도록 할 것"이라면서 "설계사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회사도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영예의 '2023 메리츠화재 연도대상'은 순천센터 탑2본부 한은영 팀장이 차지했습니다. 2015년부터 네번째 대상 수상으로 보유고객 2000명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이달중으로 '중소기업애로사항점검협의체'를 설치해 중소기업 자금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중소기업 현장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중소기업 매출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고금리 지속으로 이자비용 부담이 늘어난 결과 연체율 등 지표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월말 0.39%에서 올 1월말 0.60%로 올랐습니다. 금융위는 IBK경제연구소를 포함한 정책금융기관의 경제연구소, 금융연구원, 신용정보원과 업권 경제연구소 등 전문가로 '중소기업애로사항점검협의체'를 꾸려 이달말 발족할 예정입니다. 협의체는 매달 중소기업 자금상황과 대출·재무상태를 살펴 리스크요인을 조기 발견·대응하고 금융지원 과제를 적시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전체기업의 98%, 법인고용 규모의 68%를 차지한다"며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2월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중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개시한 신속정상화 지원 프로그램 3종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최근 "회사 성장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설계사(FC)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5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문구 대표는 전날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임직원과 FC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우수한 업적을 거둔 FC와 영업관리자 총 95명을 시상하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문구 대표는 시상식에서 "지난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FC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덕분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회사 성장에 적극 기여해준 FC들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작년 한해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둔 FC에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은 306건 신계약과 95.3%(2023년말 기준) 25회 통산 계약유지율을 달성한 장금선 명예상무(새중앙지점)가 거머쥐었습니다. 장금선 명예상무는 총 10번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실상부 동양생명 대표설계사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금상은 장순심 명예이사(을지지점)와 심계숙 명인(종로지점)이 차지했습니다. 2011년부터 매년 연도대상을 받은 장순심 명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9월부터 14세 이상 청소년은 법정대리인 동의가 없어도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계좌내역이나 체크카드, 직불·선불카드 사용내역을 통합조회하는 폭넓은 금융생활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금융위원회는 4일 마이데이터 정보 확대, 영업 활성화, 이용자 편의성 제고, 마이데이터 정보보호를 큰 줄기로 하는 '마이데이터 2.0 추진방안'을 공개했습니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는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현황·소비패턴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해 주는 자산·신용관리서비스를 말합니다. 2022년 1월 금융마이데이터 전면시행후 현재 69개 사업자가 1억1787만명의 가입자에게 금융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2년 운영과정에서 드러난 한계를 해소하고 현장의 개선 목소리를 반영해 마이데이터 2.0 추진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마이데이터 이용자 범위 확대입니다. 현행 신용정보업 감독규정은 19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 법정대리인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 시행 초기 과도한 고객유치 경쟁을 막는 조처였지만 법정대리인 확인을 위한 가족관계증명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4일 "IBK는 시장에서 충족되지 못하는 벤처스타트업 금융수요에 적극 대응해 금융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벤처투자 시장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날 'IBK벤처투자 출범식 및 CES 혁신상 수상기업 데모데이'에서 "불확실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초기 창업기업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기능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IBK벤처투자를 설립했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IBK벤처투자는 지난해 4월 정부가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방안' 일환으로 민간투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자본금 1000억원의 정책형 벤처캐피탈로 설립됐습니다. 비슷한 시기 취임한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미래유망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의지를 공식화하면서 벤처캐피탈 자회사 논의에 탄력이 붙었고 연말 IBK벤처투자 설립에 이르렀습니다. 초대 대표는 인수・합병(M&A) 자문과 기업구조조정업무(CRC) 전문가로 평가받는 조효승 전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 전략투자사업부문 대표가 맡았습니다. IBK벤처투자는 지난 3월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하고 초기투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더존비즈온[012510]이 국내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나선다고 4일 밝혔습니다. 국내 최초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칭 '더존뱅크'를 설립해 기업 데이터 기반의 혁신 금융을 선보인다는 것이 더존비즈온의 설명입니다. 더존뱅크는 더존비즈온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 데이터와 기업용 솔루션 경쟁력을 통해 기존 은행이 확장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소상공인 영역에서 포용금융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정확한 신용평가등급 자료가 없어 담보, 보증에 의존하는 등 원활한 자금공급이 어려웠지만 더존뱅크는 중소법인을 비롯해 개인사업자(SOHO), 그리고 소속 임직원 맞춤형 금융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더존비즈온은 먼저 더존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형 시중은행과 정책기관, 대기업 등을 주주사로 참여시켜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특히, 기업의 핵심 솔루션인 ERP와 그룹웨어 등을 중심으로 ▲기업 자금흐름 정보 ▲데이터 검증장치 ▲내부통제 기능까지 활용하며 기업 데이터의 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작년 7월 은행권 제도개선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은행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인도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비은행 금융회사) 시장내 학자금대출 1위기업 HDFC Credila Financial Services Ltd.(크레딜라)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인도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는 국내 시중은행 중 첫 사례입니다. 전날 인도 상업도시 뭄바이 소재 세인트레지스호텔에서 열린 지분투자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크레딜라 아리지트 사냘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지분투자는 크레딜라가 증자를 진행하고 신한은행이 1억8000만달러(USD)에 해당하는 신주인수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스웨덴 글로벌 투자전문회사 EQT Private Capital Asia와 인도 1위 투자전문회사 Chrys Capital이 공동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크레딜라 지분 10%가량을 취득하며 인도 최대 민영은행 HDFC은행 등과 크레딜라 공동주주가 됩니다. HDFC은행은 HDFC금융그룹 최대계열사로 크레딜라 100% 주주였으나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크레딜라 지분 일부를 매각했습니다. 크레딜라는 2006년 설립된 학자금대출 취급전문 금융사로 인도 사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첨단 인프라 환경을 갖춘 24시간 외환딜링룸으로 '하나 인피니티 서울(Hana Infinity Seoul)'을 개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 인피니티 서울은 총 2096㎡(634평), 126석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입니다. 하나은행은 모든 물리 PC 서버룸 배치 및 원격제어 시스템 운영, PC 리모트 기능 및 스마트터치 키보드 도입, 전좌석 모션데스크 설치 등 24시간 트레이딩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하나은행은 하나 인피니티 서울 개관식에서 24시간 글로벌 FX플랫폼 구축을 통한 외국기업·투자기관 원화 투자수요 발굴 확대 등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뉴 하나 딜링룸 2.0 시대' 개막을 선포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외국환·파생·증권 등 다양한 자본거래를 통해 외환시장을 선도해온 하나은행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통해 무한히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합니다. 하나은행은 오는 하반기 영국 런던에 10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한 자금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향후 서울·싱가포르·뉴욕을 잇는 글로벌 허브를 구축해 외국기업과 투자기관의 원화수요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카드(대표이사 이호성)의 외화 하나머니(외화 선불전자지급수단) 선물하기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2분기중으로 출시됩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정례회의를 열고 신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2건, 규제개선 요청 수용 1건,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내용 변경 1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결제편의를 돕는 외화 선불전자지급수단 선물하기 서비스 및 한도증액은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지정됐습니다. 외화 선불전자지급수단은 기명식만 보유할 수 있고 타인에게서 양도받은 것은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는 외화 하나머니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외화 하나머니(기명식 선물전자지급수단)를 송금(양도)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습니다. 또 기명식 선불전자지급수단 보유한도는 최대 200만원으로 규정돼 있지만 외화 하나머니 보유한도를 최대 300만원으로 상향해 해외결제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행을 앞둔 가족·지인에 외화 하나머니를 선물하거나 해외여행 경비를 실시간으로 1/N 정산하는 게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금융위는 불필요한 환전수수료 절감과 외화 환전시장 및 해외결제 시장에서 건전한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최근 "청년안심주택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청년 주거안정과 복지를 위한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병규 은행장은 전날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과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30년 넘는 기간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우리은행은 신뢰·노하우를 토대로 서울시민 주거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동행해왔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는 ▲청년주택 공급확대 사업 기획·발굴 ▲청년주택 공급확대 금융지원 ▲청년주택 공급 목적 매입·건축 자산운용에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금융권 단독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기획하는 청년주택 공급사업에 참여합니다. 이를 통해 청년안심주택 등 청년주택 공급을 늘려 청년층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과 서울주택도시공사는 1990년부터 금융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공공임대 주택건설 자금 금융지원, 공공임대 주택 입주민 금융지원, 장기전세 입주민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해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일 "주택연금이 더 많은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실거주 예외사유를 확대해 실버타운 이주시에도 주택연금 지속수령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를 찾아 주택연금 접수현장을 둘러보고 고령층 노후생활 보장을 강화하는 주택연금 정책방향에 대해 주택금융공사·보건사회연구원과 간담회를 하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년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1000만을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노인빈곤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주요 국가에 비해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노령층을 위한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며 "노령가구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치중돼 있다는 점에서 연금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택연금은 우리나라 노후소득 보장체계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안에 실거주 요건 확대와 함께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을 주택가격 2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질병 등 목돈이 필요할 때 일시금 인출한도를 연금한도의 45%에서 5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3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체계 개선에 발맞춰 퇴직연금 수수료 제도를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대상을 사회적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새롭게 수수료 할인이 적용되는 대상은 중소기업법 2조에서 정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 자가진단을 통해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받아 삼성생명에 제출하면 기존 납입하던 퇴직연금 수수료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및 기업형IRP에 가입한 중소기업 고객사에 퇴직연금 수수료 10% 감면혜택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중소기업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혜택은 다른 할인제도와 독립적으로 적용됩니다. 중장기 상품할인과 5년 이상 장기유지수수료 할인을 포함하면 최대 30%까지 수수료 할인이 가능하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020년에도 제도개편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퇴직연금 수수료 50% 감면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새로 신설된 중소기업 퇴직연금 수수료 할인혜택이 고객사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2월부터 실시 중인 민생금융지원방안 공통프로그램 이자 캐시백 지원'에 이어 총 694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은 보증료 캐시백 지원 등 416억원의 은행자체 프로그램과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등 278억원의 정책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은행자체 프로그램’으로 ▲청년·장년 창업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보증부대출 보증료 캐시백 지원(197억원), ▲소상공인 초저금리대출 금리감면 지원(204억원), ▲다문화가정의 생활보조금과 학업 장학금 지원(15억원)을 실시합니다. 보증료 캐시백 금액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기업은행이 대상고객을 선별해 지급할 예정입니다. 약 6만 9000여 개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여러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고정금리 연 4.19%입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7480억원(2.8배수)의 유효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습니다. 금융계에서는 신한은행이 인수단과의 소통, 적극적인 IR을 통해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냈고 시중은행 최저 스프레드(국고채5년+85bp)를 달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지표 하락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선호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 0.20%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