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병곤씨 별세, 김홍중(생명보험협회 수석상무)씨 장인상 = 6일, 은평성모장례식장 2호실, 발인 8일 오전 5시3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02-2030-4444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디지털 솔루션 업체 이에이트가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중장기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다만 대규모 적자 속에 기술력과 일부 수주만으로 기업가치를 책정하다보니 지난해 물의를 빚은 파두의 이른바 '뻥튀기 상장' 논란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다. 누적 적자로 재무 부실 심화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과 부산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단독 기업으로 선정돼 100% 진행하고 있다"며 "매출액은 올해 160억원, 내년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이트는 계속되는 적자로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본금 42억원에 자본총계는 –66억원이다. 누적된 적자로 자본금을 모두 소진하고 빚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이트는 지난해 매출 36억원, 당기순손실 5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올해 당기순이익 31억원 달성한 뒤, 내년에는 올해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1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재무 상태는 부실하다. 특히 유동비율은 급격한 하락세다. 이에이트 유동비율은 2021년 기준 53.3%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이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는 연속코팅(롤투롤) 방식의 LFP(리튬·인산·철) 드라이전극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드라이전극은 건조 공정이 생략된 전극 제조 기술로 전극 제조에 필요한 설비 면적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엔플러스는 NCM(니켈·코발트·망간)보다 제조 난이도가 높은 LFP 드라이전극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 보유한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강태경 이엔플러스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LFP 드라이전극은 '습식' 제조 방식의 LFP 전극 대비 두께와 밀도가 약 1.8배가량 더 높다"며 "스태킹(Stacking) 공정 시간과 원자재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금형의 사용 횟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원가절감 기여가 크다"고 설명했다. 전극의 밀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 용량을 보유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향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엔플러스는 LFP 드라이전극이 360μm의 두께와 65.4mg/㎠의 밀도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엔플러스 측은 이번에 개발한 LFP 드라이전극을 향후 글로벌 업체에 납품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NCM 양극 활물질을 이용한 드라이전극을 개발해 '인터배터리 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품질관리 향상을 목적으로 시공하는 모든 주택공사 현장에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은 사용자 중심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통합적인 현장 관리가 가능하도록 최적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공사작업 진행 현황을 공유할 수 있으며, 주택공사 현장의 복잡한 공정관리와 세분화돼 공사가 진행 중인 세대별 옵션을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스템 도입으로 관리 프로세스 간소화, 공사현황 DATA화, 세대별 옵션 현황관리 간소화, 작업지시 관리 효율화, 발주처 및 파트너사 시공 현황 공유 등의 개선을 통해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고 롯데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시스템은 롯데건설이 롯데정보통신, 채움솔루션과 함께 개발했으며, 기존의 업무관리 ERP 시스템인 'LENCIS(Lotte E&C Innovative Information System)'와 연동돼 시공현황 관리, 작업지시와 수행 여부 확인 등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롯데건설은 시스템 도입이 품질관리와 함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트너사와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 도약을 목표로 잡고 'NEXT HEC'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는 우수사원 및 현장 등 특별공로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50주년 축하 기념 영상 시청,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 비전에 대한 공유 및 설명의 시간을 갖는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개한 미래 비전인 'NEXT HEC'는 슬로건인 'CREATE THE GREAT' 아래 향후 50년간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아 지어졌습니다. 'CREATE'는 유형의 가치인 건물과 시설뿐만 아니라 무형의 가치인 에너지와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GREAT'는 가장 완벽하게 여겨지는 '이상'을 표현한 단어로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설명했습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최종 목적지는 국내 대표 종합건설사가 아니다"라며 "미래 50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종합건설사를 초월해 새로운 가치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이노베이션[096770]이 석유 정제마진 약세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절반 가량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일 SK이노베이션이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77조2885억원, 영업이익 1조90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0.98%, 영업이익은 51.4%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실적을 볼 경우 매출 19조5293억원, 영업이익 7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4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구분할 경우 석유사업은 매출 12조8780억원, 영업손실 16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화학사업은 매출 2조4520억원, 영업이익 4억원, 윤활유사업은 매출 1조942억원, 영업이익 2170억원을 올렸습니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1071억원을 기록했으며, 배터리사업은 매출 2조7231억원, 영업손실 186억원, 소재사업은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은 정제마진의 약세, 재고관련 손실 영향 등으로 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생명(대표이사 윤해진)은 지난 5일 서대문 본사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의식 강화와 소비자중심경영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윤해진 대표와 임직원은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을 서약하고 소비자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했습니다. 윤해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금융소비자 중심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다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농협생명은 해피콜 발신자표시 레터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임직원 교육과 민원모니터링, 미스터리쇼핑 등 불완전판매 최소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청약철회비율 1.10%, 불완전판매비율 0.01%를 달성하며 4년연속 생명보험업계 최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빅테크 대형주 '매그니피센트 7'이 강세를 보이며 미국 증시를 이끄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범 AI 테마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 미국 증시에서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서버 하드웨어(HW)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랠리 생명력이 길어지기 위해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 업종 단독으로는 장기간 빅 사이클을 견인할 수 없다"며 "이번 사이클에서도 주도 테마 내부에서 순환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미국 내 기술 대형주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 테슬라를 의미한다. 이중 AI 대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9% 오른 693.32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1조7120억달러(약 2280억원)까지 늘어났다. 단기간 내 수급 쏠림 현상이 완화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다. 쏠림이 구조적으로 해소되기 위해선 약세장으로 전환하거나 기존 주도주의 이익 우위가 다른 섹터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경기침체와 영업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기부금은 영세 자영업자 사업장에 필요한 물품 구입자금과 긴급생계비 지원에 활용됩니다. 매출액과 순소득액이 최저 수준이거나 사고·재난·질병 등 피해를 입은 영세 자영업자를 우선지원합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에도 신용회복위원회에 소액대출 재원으로 2억7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설을 앞두고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온정을 나눠 기쁘다"며 "앞으로도 영세 자영업자와 상생하도록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F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일꼬르소’는 2024년 S/S(봄/여름) 시즌을 맞아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미즈노’와 협업한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상품들로 선보입니다. 윈드브레이커, 카고 팬츠, 데님 자켓, 데님 반바지 등 캐주얼과 워크웨어 스타일 아이템 7종으로 구성됐으며 미즈노와 일꼬르소의 로고를 제품 곳곳에 포인트 요소로 활용헀습니다. 대표 상품으로 선보이는 ‘인시전 디태처블 윈드브레이커’는 오버핏 디자인과 거친 질감의 나일론 소재를 사용하고 절개 라인을 살려 마감한 게 특징입니다. ‘베이스볼 라이크 데님 재킷’은 와이드핏 사이즈와 전체적으로 워싱 가공된 데님소재를 사용해 빈티지한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베이스볼 라이크 데님’과 셋업 스타일링이 가능한 ‘카고 포켓 워시드 데님 반바지’와 워시드 후드 티셔츠 등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일꼬르소와 미즈노가 함께한 24년 SS시즌 컬렉션은 일꼬르소 공식 홈페이지와 LF몰, 무신사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김경수 LF 일꼬르소 팀장은 "작년 첫 협업에서의 좋은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올해에도 기획하게 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 카스는 도심 대형 전광판을 통해 많은 이들과 축하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축카스 전광판'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벤트는 기념이 필요한 순간 및 일상 속에서 카스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나누길 바란다는 취지의 ‘축카스’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됐습니다. 지난달까지 카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지를 접수 받았으며 선정된 개인의 축하 메시지는 2월 한 달간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공개됩니다. ‘축카스 전광판’ 이벤트는 개인 맞춤형 메시지를 담을 수 있어 2주 동안 약 4000명 이상의 소비자가 응모했습니다. 이 중 카스는 추첨을 통해 총 114개의 사연을 선정, 각 축하 메시지는 접수 시 선택한 2월 날짜와 장소에서 순차적으로 송출됩니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도심 속 대형 전광판을 통해 개인별 축하 사연이 공개되는 이색 경험과 함께 소중한 축하의 마음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이벤트"라며 "축하의 자리에 항상 함께하는 카스가 마련한 이벤트를 통해 일상에서 축하의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스는 축카스 캠페인을 전개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수 겸 배우 비비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일본차가 2024년 첫달 국내 수입차 판매비중 15%를 넘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꾸준히 월별 판매 선두 경쟁을 이어가는 '독일차 라이벌'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새해 첫 대결은 BMW가 승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3083대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기록한 1만6222대보다 1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인 2만7223대보다는 51.9% 줄었습니다. 연말이 보통 수입차 판매 성수기라는 것과 연초가 비수기라는 것을 봤을 때 큰 폭의 감소치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3년(2021~2023년) 간 12월 평균 수입차 판매대수는 2만6922대, 1월 평균 판매대수는 1만8634대입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4330대를 기록하며 새해 첫 달 수입차 판매 브랜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93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렉서스(998대) ▲볼보(965대) ▲토요타(785대) ▲포르쉐(677대) ▲미니(543대) ▲랜드로버(340대) ▲링컨(285대) ▲포드(229대) ▲지프(213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은 오는 12일까지 '2024 ESG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ESG는 ‘Environment(환경)·Social(사회적 책임)·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자로 ESG 경영이란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운영을 중시하는 경영활동을 의미합니다. ESG 크리에이터는 다양한 ESG 경영 실천사례를 소비자의 시각에서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ESG 경영활동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매장에서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 일상 속 지구환경 지키기, 빵으로 실천하는 나눔 등 매월 다른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제작된 콘텐츠는 각 크리에이터의 SNS 계정과 SPC그룹 유튜브 채널인 ‘에스피식(食)’에 함께 소개될 예정입니다. 에스피식은 지난해 11월 신설된 SPC그룹의 유튜브 채널로 글로벌 매장 소식과 ESG 경영활동을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로 알리고 있습니다. 2024 ESG 크리에이터는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8명의 크리에이터들로 구성되며 공모를 통해 선발합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또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5000명 이상인 크리에이터는 우대합니다. 선발된 각 크리에이터에게는 ▲콘텐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공동 개발한 수산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습니다. CJ프레시웨이와 수협중앙회는 이달부터 수산품 20여종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수협중앙회 X CJ프레시웨이’로 표기되는 공동 브랜드 제품입니다. 오징어 가공품, 국물용 멸치, 건어물류, 구이 및 조림용 생선 등 메뉴 조리, 육수 내기 등 활용도 높은 품목으로 구성됐습니다. 신제품은 지난해 10월 이뤄진 양측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출시됐습니다. 수협중앙회의 원물 수급 경쟁력과 CJ프레시웨이의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망을 활용해 국산 수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 협약의 목표입니다. 유통처는 전국 급식 및 외식 사업장입니다. 신제품은 CJ프레시웨이와 수협중앙회의 안전성 검증 시스템을 각각 거쳐 생산 및 유통됩니다. 두 주체의 품질 관리 프로그램을 모두 적용합니다. 상품 생산 과정에는 수협중앙회 수산 식품연구실이 품질 검사를 수행합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공인한 국가 인증 수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입니다. 유통 과정에는 CJ프레시웨이 식품 안전연구실에서 방사능 오염도 추가 검사와 상품 정밀 분석을 맡습니다. 해당 연구실은 식품 분야에서 다양한 국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2023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63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전날 나온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보면 그룹 당기순이익은 2022년 7742억원 대비 18.6%(1439억원) 줄었습니다. 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0.3%(722억원) 감소한 6267억원입니다. 핵심계열사인 부산은행이 4558억원에서 3791억원으로 16.8%(767억원↓) 빠진 반면 경남은행은 2431억원에서 2476억원으로 1.9%(45억원↑) 늘었습니다. BNK금융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적 적립과 상생금융 관련 비용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합니다. 비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1430억원으로 전년(2173억원) 대비 34.2%(743억원) 쪼그라들었습니다. BNK캐피탈이 1710억원에서 1118억원으로 34.6%(592억원↓), BNK투자증권은 573억원에서 124억원으로 78.4%(449억원↓) 당기순이익이 큰 폭 감소했습니다. BNK저축은행(+69억원)과 BNK자산운용(+207억원)은 각각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BNK금융은 "비은행부문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