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이스타항공은 일본 노선 특가 프로모션인 '벚꽃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벚꽃 여행 프로모션은 14일 오전 10시부터 21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됩니다. 대상 노선은 이스타항공의 일본 전 노선(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인천~도쿄)입니다. 특가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인천~후쿠오카 8만8200원 ▲인천~오사카(간사이) 9만3500원 ▲인천~도쿄(나리타) 9만9500원부터이며, 탑승기간은 3월과 4월입니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일본 최대 할인 잡화점인 '돈키호테'와 제휴를 맺고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쇼핑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스타항공 탑승객은 일본 돈키호테에서 1만엔(세금 불포함) 이상 제품을 구매할 경우, 기존의 면세 할인 혜택(최대 10%) 외에 추가로 5%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3~4월의 일본은 온화하고 벚꽃이 만개해 여행 최적기로 꼽힌다"며 "특히 최근 엔저 현상도 지속돼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만큼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일본기상협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글로벌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SBTi(과학 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의 2030년 단기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파리 협정에 따라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평균기온 상승을 1.5℃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SBTi 가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현장·건물 에너지효율화 ▲공급망 Scope3 탄소감축 및 지원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에 따른 건물 운영단계 탄소감축 등에 대한 구체적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가 설정한 탄소 감축 목표는 건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2)뿐 아니라 판매된 제품 사용 단계를 포함한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3)까지 포함합니다. SBTi 승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탄소중립 전략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며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Scope1,2에서는 저탄소 현장 구현과 함께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은 지난해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리더십 등급(A-)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난 2003년에 출범된 CDP는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 국제 단체로 전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경영 정보를 평가합니다. CDP는 매년 기업들에 공개된 환경 경영 정보를 ▲리더십(A·A-) ▲관리(B·B-) ▲인식(C·C-) ▲공개(D·D-)등 총 8단계로 평가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CDP 평가에는 전 세계 2만3000여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국내 기업 중에는 60개사가 CDP 리더십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체계적인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지난해 기후변화 부문 정보 공개 국제 기준인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권고안에 따른 TCFD 보고서를 업계 최초로 작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주요 리스크와 기회를 정의했으며 대응 전략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이 구매한 전자기기 등 자본재, 임직원 출퇴근 및 출장 등으로 인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올해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월 반도체 수출이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27억8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반도체 일 평균 수출액은 약 4억3000만달러(약 5800억원)로 추정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저효과를 고려하더라도 반도체 수출 회복세가 강한 추세를 보여주고 있음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중국 본토향 반도체 수출은 빠르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만 우회통로인 대홍콩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현상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AI의 수요 확대도 반도체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영국 반도체 팹리스 업체인 ARM은 최근 미국 주식 시장 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ARM은 종가 기준 148.97달러(약 20만원)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30% 가까이 올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RM 시가총액은 보잉을 넘어섰고 인텔에 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신에너지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합니다. 1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육·해상 풍력발전, 연료전지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블루수소·암모니아(CCUS) 프로젝트 발굴,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개발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회사의 중장기 수익원으로 다각화한다는 구상입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및 ESG 경영에 발맞춰 플랜트사업본부내 신에너지개발팀과 클린가스사업팀을 신설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재생 자원이 풍부한 호주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발굴 및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호주 뉴캐슬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시설 개발 및 국내 수입을 위해 발전공기업 및 다수의 민간업체와 '코리아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프로젝트는 2026년 1월 착공을 시작해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연간 60만톤의 암모니아가 국내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꾸준히 역량을 강화 중인 육·해상풍력 발전사업도 사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880원짜리 컵라면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고물가에 런치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면서 라면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CU의 최근 3년간 라면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8.6%, 2022년 25.6%, 2023년 23.7%로 매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체 라면 매출에서 컵라면 매출 비중은 76.7%로 봉지라면(23.3%)의 3배가 넘습니다. 이에 CU는 현재 판매 중인 용기면 중 최저가인 880원짜리 컵라면 ‘880 육개장 라면’을 선보입니다. 유사 용량의 NB(제조업체 브랜드) 용기면 대비 약 20% 이상 저렴하다는 설명입니다. CU는 새로운 맛의 컵라면으로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의정부 부대찌개 식당 '오뎅식당'과 협업한 부대찌개 라면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이 30만개를 넘었습니다. 지난달 여경옥 중식 셰프와 손잡고 내놓은 ‘옥사부의 마라짜장’ 역시 3주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 돌파가 눈앞입니다. 최근 MZ세대 볶음라면으로 유행 중인 육개장 사발 볶음면도 관련 모디슈머 레시피를 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올해 1월~2월 12일까지의 냉장 삼겹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654.9%(7.5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신선 강화형 매장 한정으로 운영했던 냉장 삼겹살을 일반 매장으로 확대 전개한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GS25는 신선 강화형 매장을 통해 냉장 축산 상품이 월 평균 10만개 이상 팔리는 등 편의점을 통한 장보기 수요가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에 발맞춰 지난해 11월부터 일반 매장으로 냉장 축산 상품 전개를 본격화했습니다. 현재 냉장 삼겹살과 목살 등 냉장 축산 상품 2종을 전국 매장의 정식 상품으로 도입해 상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신선 강화형 매장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해 축산 상품을 비롯한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축산 상품은 냉장 양념육, 구이용 소고기 등이 추가 도입 상품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부터는 ‘미리 먹는 33 데이(삼결살 데이)’를 주제로 전국 GS25에서 한돈 삼겹살500g, 한돈 목살500g 2종을 정가 대비 21% 가량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제휴 통신사 멤버십을 활용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나리 등 곁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물적분할을 통해 주사제 중심의 B2B 사업에 집중합니다. 14일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사업구조재편을 단행키로 했습니다. 물적분할을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물적분할 대상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회사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또 회사 내에 B2B부문(주사제)과 B2C사업(건기식)이 혼재돼 있어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 전략의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인 GC녹십자웰빙은 뉴트리션·에스테틱 주사제 사업을 핵심으로 안정적 이익 기반을 강화하는 B2B 고객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게 됩니다. 이후 의약품, 주사제 CMO 등 병·의원 고객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복안입니다. 신설되는 법인은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B2C)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합니다. 신설법인은 비상장으로 남습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편으로 물적분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원가 부담 완화와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4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7조2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 늘어난 298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과 바이오 등 핵심 사업은 양호했으나 셀렉타와 생물자원의 부진이 아쉬웠다"며 "식품은 높은 기저와 중국 식품 자회사 지상쥐 매각으로 매출이 2% 감소했으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87%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2373억원, 1조5975억원으로 추정된다. 식품 부문에서 국내외 판매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원가 부담 완화와 비용 효율화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던 원당 가격이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어 수익성 개선세를 가속화할 수 있다"며 "비주력사업의 매각을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 심사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 합병이 사실상 눈 앞으로 다가오게 됐습니다. 남은 관문인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만 받을 경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습니다. EU의 승인에 따라 대한항공은 14개 경쟁당국 중 13개국으로부터 승인을 완료하며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EC와 기업결합 사전협의절차에 들어간 바 있으며, 지난해 1월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5월 EC는 유럽 여객 및 화물노선의 독과점을 우려하며 시정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당시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인 EEA(유럽경제지역)와 한국 간 화물 및 승객 운송에서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다른 경쟁업체들 서비스 확장을 위해 규제 및 기타 장벽에 직면해 있으며 합병된 회사에 충분한 경쟁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낮다. 이러할 경우 승객과 화물 고객의 가격 인상이나 품질 저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4일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세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3조632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7% 늘어난 2024억원으로 나타났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되면서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며 "기존점 매출은 1.8% 성장하고 판관비 절감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2102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8323억원, 5896억원으로 추정된다. 할인점, 수퍼, 해외사업, 자회사 부문에서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에서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절감, 수도광열비 상승률 둔화 등을 통해 영업이익이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에 힘입어 올해도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해외 식품 사업 호조에도 바이오 부진에 발목 잡히며 지난해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감소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조8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470억원으로 42.8% 줄었습니다. 해외식품사업 4분기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는 등 선방했지만 바이오사업부문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7.2% 감소한 4조38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1579억원으로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11조2644억원, 영업이익은 6546억원으로 전년보다 1.4%, 4.9% 증가했습니다. 분기별로는 4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 대비 87% 늘었습니다. 비비고 만두, 햇반 등 주요 제품 판매량 증가, 유통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판관비 효율화 등이 주효했습니다. ‘고메 소바바 치킨’과 K-스트리트푸드 등 신제품도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4분기 해외 식품사업은 분기 기준 매출이 처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년 연속 중국 제외한 글로벌 시장서 업체별 배터리 사용량 1위에 올랐으나 중국 CATL이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두와 바짝 따라붙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3일 에너지산업 관련 리서치업체인 SNE리서치가 발표한 2023년 배터리 사용량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319.4GWh(기가와트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223.0GWh) 대비 43.2%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006400])의 배터리 사용량은 총 155.1GWh로 글로벌 사용량 대비 48.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사용량의 경우 전체적인 배터리 사용량이 늘며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총 배터리 사용량을 업체별로 구분해 볼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대비 32.9% 증가한 88.6GWh를 기록하며 선두에 랭크했습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3년 연속 배터리 사용량 업체 1위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SK온(34.1GWh)과 삼성SDI(32.4GWh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은행권 최초로 일임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ISA는 하나의 계좌로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절세혜택도 누릴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일임형 ISA는 은행이 고객 투자성향에 맞춰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시장상황에 따른 자산구성 조정을 통해 수익률과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특징입니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력해 일임형 ISA 고객에 제공되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AI 기술을 적용합니다. 디지털 혁신을 접목한 자산관리서비스로 고객의 안정적 자산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나은행은 일임형 ISA 상품에 AI 기술 도입을 기념해 다음달 29일까지 일임형 ISA 상품가입 이벤트를 합니다. 일임형 ISA 상품에 10만원 이상 신규가입하면서 1년이상 자동이체 등록하거나 이벤트 종료시점 잔액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다른 금융회사에서 가입한 ISA를 계약이전한 경우도 포함됩니다.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하나금융그룹 통합멤버십 포인트 2만 하나머니를 지급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하나은행
김용운 인더뉴스 기자ㅣ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지역을 위한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제정을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부산에 금융물류특구와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 입주기업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인재를 유치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금융 첨단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약속한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은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 등 여야 의원 19명이 공동 발의한 법안 입니다. 부산을 싱가포르나 중국 상하이처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제 허브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담았습니다.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및 경쟁력강화 위원회'를 구성해 5년 단위 종합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등 부산의 중장기 발전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정부는 국민이 진정한 지방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 인재, 생활 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초고성능 AI(인공지능)용 메모리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을 이끈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HBM개발 담당)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 같은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였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HBM4의 JEDEC(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 D램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 구축을 공식 발표한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의존적 자산 구조를 금융과 주식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조를 다시 한 번 재확인 하면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변경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에는 국가 전체 자본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총량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여전히 그 자본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는 점”이라며 “부동산으로 돈 벌 생각은 접고, 생산적 금융으로 자본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 중에 일부는 이미 소위 서학개미라고 해서 해외 선진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던가? 반문한 뒤 "그 금액이 근 200조원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엄청난 금액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의 저평가 요인에 대해 장기 경제 정책의 부제, 한반도 안보 리스크 등을 거론한 뒤 실제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정상적이지 못한 국내 주식시장 구조를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영업이 정상적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주가 현실을 거론하며 국민들이 국내 기업의 경영에 대해 불신을 가지는 현실을 환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분명 1만원 가치가 있는데 어느 날 회사 경영진이 마음대로 해가지고 3000원도 아니라 1000원짜리가 돼버릴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니까 주식을 안 산다"고 지적한 뒤 "이런 것만 정상화 시켜도 종합주가지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식 양도세에 대해서는 "주식보유 총액이 50억원이면 과세하고 50억원이 아니면 과세 안하는 게 아니다"며 "특정 단일종목의 보유액이 50억이냐, 아니냐, 10억이냐 50억이냐 그 문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주주 기준을 50억에서 10억으로 내리자는 주장에 대해 "반드시 그렇게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50억원까지 면세할 경우 세수 결손 규모가 연 2000~3000억원 수준이라면 굳이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면서까지 조정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며 국회 논의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 분리과세 세율 문제에 대해서는 "세율을 5%로 할 거냐 25%로 할 거냐의 문제는 배당을 더 많이 늘리면서 세수에 큰 결손이 발생하지 않으면 최대한 배당을 많이 하게 하는 게 목표"라며 "재정 당국에서는 요 정도가 배당을 많이 늘리면서도 세수 손실이 없다고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면 얼마든지 교정할 수 있다. 입법 과정에서도, 시행하고 나서도 이거 아니네 하면 바꿀 수 있다"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청년층의 금융이해력 제고와 금융접근성 확대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카드는 '종합신용관리플러스' 이용권 제공, 청년 금융컨설팅 서비스 연계 지원, 공동홍보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활동을 추진합니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은 코리아크레딧뷰로주식회사(KCB) 종합신용관리플러스를 통해 자신의 신용상태 진단과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코칭보고서를 월 1회(1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청년층 맞춤형 금융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포용금융을 선도하는 금융사로서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KB국민카드는 2030 청년층 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KB국민이지신용대출(청년상생대출) 금리할인을 제공해 청년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청년제대군인 맞춤형카드' 사업에 참여하는가하면 'KB국민 히어로즈 체크카드'를 출시해 단기복무 후 제대한 청년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청년층의 금융역량 강화는 개인 자립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