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달 가격 인상을 결정한 교촌치킨에 이어 bhc치킨도 치킨 값을 올립니다. bhc치킨의 가격 조정은 2013년 독자 경영 후 8년 만입니다. bhc치킨(대표 임금옥)은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1000~2000원 인상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주요 제품으로 ‘해바라기 후라이드’는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2000원 오르며, 부분육 메뉴는 1000~2000원 인상됩니다. 뿌링클 콤보·골드킹 콤보 등 콤보류와 레드킹 윙·맛초킹 윙과 같은 윙류는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뿌링맵소킹 스틱·양념맵소킹 스틱 등 스틱류는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원으로 가격이 오릅니다. bhc치킨에 따르면 뿌링클·골드킹 등 대표 메뉴들의 경우 고객 메뉴 선택 주기, 가격 체감도 등을 참고해 가격이 1000원 올랐습니다. 빠덴더·펌치킨·포테킹 콤보·싸이순살·로젤킹 등 올해 출시된 5종의 경우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사이드 메뉴 품목 ‘달콤바삭 치즈볼’도 가격이 동결됩니다. bhc치킨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배달앱 수수료 부담·원부자재 인상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점주들 상황에 공감했다”며 “점주와의 상생은 물론 bhc치킨이 고수해 온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고객들에게 지속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 2조 5380억 원 가량 사들이면서 지난 10월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상장채권은 2조 7930억 원을 순투자해 올해 1월 이후 11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3일 공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증권 총 보유액은 942조 4000억 원입니다. 이 중 상장주식은 734조 1000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28.3%를 보유했고, 상장채권은 208조 3000억 원으로 상장잔액의 9.3%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주식의 경우 외국인은 지난달 2조 5380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는 1조 6580억 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 순매수액은 8800억 원입니다. 출신 지역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순매수를 기록한 지역은 유럽(2조 4000억 원)과 미주(1조 5000억 원) 등이었습니다. 순매도를 기록한 지역은 중동(1조 2000억 원)과 아시아(1000억 원) 등입니다.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93조 3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 주식의 40%를 차지했고 ▲유럽(227조 6000억 원) ▲아시아(104조 8000억 원) ▲중동(24조 6000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5조 3420억 원을 순매수하고 2조 5490억 원을 만기상환해 총 2조 7930억 원을 순투자했습니다. 외국인의 출신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에서 2조 3000억 원, 아시아에서 5000억 원 상당을 순투자했습니다. 중동과 미주에서는 각각 1000억 원씩 자금을 순회수했습니다. 출신 지역별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96조 7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6.4%를 기록했고 다음은 ▲유럽(63조 7000억 원) ▲미주(18조 8000억 원) 순이었습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를 2조 5000억 원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8000억 원 상당을 순회수했습니다. 외국인 보유액은 국채 159조 6000억 원(76.6%), 특수채 48조 6000억 원(23.4%) 등입니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잔존만기 1년~5년 미만 채권을 94조 8000억 원(45.5%) 보유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5년 이상 채권 보유액은 61조 6000억 원(29.6%)이며 1년 미만 채권은 51조 9000억 원(24.9%)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교보생명이 7년 만에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회망퇴직을 시행합니다. 교보생명은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에 한해 상시특별퇴직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의 인력감축은 지난 2014년 희망퇴직 실시 이후 7년 여 만입니다. 신청대상은 입사 15년 이상 직원입니다. 교보생명은 상시특별퇴직금 조건으로 48개월 분의 기본급을 지급한다고 알렸습니다. 여기에 자녀 장학금·전직 지원금 등을 포함하면 직급에 따라 최대 4000만 원이 추가로 지원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시특별퇴직은 고직급·고연령 인력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퇴직 위로금 등을 확대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더 좋은 조건으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퇴직 희망자들이 만족할만한 창업·전직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이 해외 상장지수증권(ETN) 불완전판매과 관련한 민원을 검토해 증권사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13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7일 분쟁조정 소위원회에서 민원이 제기된 해외 레버리지 ETN 불완전판매 사건을 검토해 증권사의 손배해상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해당 사례는 투자자와 금융투자회사간 합의로 손해배상이 이뤄졌으나 금감원은 향후 유사 분쟁 처리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분쟁조정 소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청인 A씨는 해외주식·ETN·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 직원이 ‘본인이 투자 중인 상품’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카카오톡·유선으로 3배 수익성을 강조해 ‘UWT ETN’이라는 상품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UWT ETN은 국제유가지수 중 하나인 S&P GSCI 크루드오일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초고위험 금융상품입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UWT ETN은 지난해 4월 3일 상장폐지됐습니다. A씨는 상장폐지 2개월 전에 해당 상품을 매수했고 97.85%의 원금손실을 입었습니다. 금감원은 ▲투자경험이 없는 적극투자형(2등급) 투자자에게 초고위험상품(1등급)인 UWT ETN 투자를 권유한 점 ▲ETN의 기본적 특성과 조기청산 요건 등 중요사항을 설명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이 사례를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를 위반한 사례로 판단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직원이 ‘본인이 투자 중인 상품’이라며 특정 금융상품을 소개한 것은 단순 상품소개가 아닌 투자권유에 해당하고, 해외주식·ETN·ETF 등의 투자경험이 없는 투자자에게 초고위험 일중매매용 상품을 투자권유해 적합성 원칙에 위반한다고 봤습니다. 또한 신청인이 ETF가 무엇인지 질문했지만 판매직원은 답변하지 않고 중요사항을 누락한 채 고수익성 위주로 설명한 점은 상품에 대한 설명의무를 위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증권사가 상품설명 후 이를 서명·녹취 등으로 확인해야 하는 법상 의무가 있지만 관련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장증권의 경우 그간 증권사에 매매를 일임한 뒤 손실이 난 사례가 민원의 주요 원인이었으나 최근 해외투자·직접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상품 내용 미설명 등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해외 레버리지 ETN은 조기청산 조건에 따라 상장폐지 될 수 있어 투자설명서의 상장폐지 관련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기초지수를 2배~3배로 추종하는 해외 레버리지 ETN은 기초지수 변동을 수시로 확인해 거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며 중장기 투자 대상으로 부적합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금감원은 “향후 해외주식·ETN·ETF 등 상장증권과 관련한 분쟁조정 시 불완전판매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라며 “특히 해외상장증권의 일반적 투자위험 외에 개별 상품의 특성과 투자위험을 충분히 설명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크리스마스까지 2주 남았습니다. 거리를 밝히는 트리에 아이들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하지만 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도 함께 깊어지는 시점입니다. 매년 비용과 인기, 만족도를 고려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부모를 위해 유통가가 ‘할인 대전’을 열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추천합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오는 26일까지 토이저러스몰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대전’을 진행합니다. 총 1000여개의 토이저러스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대에 따라 할인 및 증정 혜택을 제공합니다. 롯데온은 최근 비대면 소비 문화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실제로 토이저러스몰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 결과 10일간의 매출이 전년 대비 16.2% 늘었습니다. 롯데온은 온라인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오는 16일까지 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17일부터 26일까지는 6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해줍니다. 토이저러스 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엘포인트 및 치킨 쿠폰도 증정합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을 위해 ‘추운 겨울 집콕 생활’을 테마로 실내 완구 중심의 행사를 구성했습니다. 대표 상품으로 ‘닌텐도 스위치 본체·인기타이틀’, ‘핑크퐁 아이슬라미샌드 디럭스 플레이세트’를 할인합니다. ‘플레이도(24팩)’은 2개 구매 시 반값에 구매 가능합니다. 토이저러스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있습니다. ‘영실업 콩콩이인형 유모차세트’, ‘시크릿쥬쥬 나만의 매직 캐리어 스페셜세트’, ‘씨티 서비스팀(DIY 중장비 시리즈)’을 할인가에 팝니다. 16일에는 ‘레고’와 ‘실바니안 패밀리’의 라이브 방송을 각각 진행하며 20% 할인 혜택 및 사은품을 제공합니다. 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장난감·보드게임·게임기 등 인기 완구를 한데 모아 오는 29일까지 ‘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행사 기간 총 9000여종의 완구를 할인가에 선보이고, 행사카드로 7만원·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2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레고 200종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합니다. 레고 인기상품 10종은 20% 할인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기프트 박스를 줍니다. 보드게임 80여종은 20% 할인, 인기 캐릭터 완구는 최대 80%까지 할인합니다. 미미 10여종과 실바니안 50여종은 각각 20%, 10% 할인 판매합니다. 특히 ‘옥스포드 빌리지 코너스테이션(전점 1000개)’과 ‘실바니안 라즈베리하우스 스페셜세트(전점 3000개)’는 홈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입니다. ‘LOL 댄스머신(전점 3000개)’, ‘미미 스티커X다이어리 하나 더 세트(전점 1500개)’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또 ‘뽀로로 씽씽 포크레인(전점 1500개)’, ‘포크레인 붕붕카(전점 1000개)’, ‘엄마까투리 뮤직드럼피아노(전점 800개)’는 50% 저렴한 금액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직수입 완구에서는 ‘해리미·플레이고’ 전품목을 최대 70% 할인하고, ‘1:10 라스타 람보르기니 RC’와 ‘1:18 라스타 RC KIT’를 반값에 판매합니다. 이외에도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 7종을 최대 2만 7000원 할인합니다. 온라인 행사도 있습니다. 오는 15일까지 레고 행사 상품 200종에 17%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는 최대 40% 할인 행사와 중복으로 사용 가능해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티몬은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및 홈파티 용품을 모아 ‘산타랜드’ 기획전을 엽니다. 우선 보드게임 특가모음전을 선보입니다. 할리갈리·루미큐브·부루마블 등을 추가 10% 할인합니다. ‘크리스마스 우드 오르골 DIY 키트’, ‘산타모자만들기’ 등 크리스마스 DIY 44종, ‘붕어빵팬 메이커’ 등도 할인 판매합니다. 1만 원 미만부터 5만 원 이상까지 가격대별로 선물을 추천해주는 점이 특징입니다. ‘삼성 갤럭시탭 A7’부터 ‘시크릿쥬쥬 보석의성 장난감’, ‘뽀로로 책상의자’, ‘신비아파트 딱지 배틀Z’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선물할 수 있습니다. ‘앵두전구’, ‘모닥불 무드등’ 같은 홈파티 용품도 함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쿠팡도 25일까지 전문관을 열고 크리스마스 선물, 홈파티소품 등 3000여종을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크리스마스트리·조명·장식 등 소품부터 로봇·완구·인형 등 장난감을 한 페이지에서 비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연인이나 친구를 위한 선물 추천 아이템도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는 아이들 선물용 완구를 위주로 할인행사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레고·해즈브로 등 인기 상품의 브랜드데이를 펼칩니다. 뽀로로·실바니안·시크릿쥬쥬·또봇·베이블레이드 등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일부 상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완구 수요가 급증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소비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이지만 부담은 낮추고 따뜻함은 배가 되는 쇼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내년 1월 중에는 결혼·출산·장례·상속세 납부 등 특수한 사정이 인정되면 은행에서 연소득의 50%, 최대 1억 원까지 추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실수요자에 대한 특별 한도 운용 등을 담은 ‘신용대출 연소득 한도 관련 실수요자 지원확대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 10월 26일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현재 은행권은 가계부채 관리 방침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데, 실수요자의 경우 예외로 추가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마련한 것입니다. 예외 인정이 가능한 사유는 ▲결혼 ▲장례·상속세 ▲출산 ▲수술·입원 등 4가지입니다. 사유 별 대출신청기한은 ▲혼인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 ▲출산(예정)일 전후 3개월 이내 ▲수술·퇴원일로부터 3개월 이내입니다. 해당자는 은행에 혼인관계증명서·폐쇄가족관계증명서·사망확인서·임신확인서·수술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사유가 인정되면 연소득의 50%, 최대 1억 원의 특별 대출한도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대출자의 연소득이 6000만 원인 경우 연소득의 100%인 6000만 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지만, 출산 비용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연소득의 50%인 3000만 원을 추가로 더 빌릴 수 있게 됩니다. 제도의 시행여부‧일정과 대출 기간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특별한도로 받은 신용대출은 분할 상환 방식으로만 갚을 수 있습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건전성 측면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분할 상환 형태로 취급한다”며 “금융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대출 실행 후 별도의 지출 내역 증빙은 징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도에서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많이 일어난 지역은 평택시와 화성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통 인프라 구축와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 호재로 분양권 거래량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1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1~11월 경기도 아파트 분양·입주권 실거래 내역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가 총 7041건 가운데 786건으로 가장 많은 분양권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화성시도 781건으로 평택시에 준하는 거래량을 나타냈습니다. 평택시와 화성시를 비롯해, 양평군(717건), 광주시(488건), 여주시(445건)도 분양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해당 지역이 도시개발사업, 택지지구, 신도시 조성 등과 교통 등 각종 호재가 나오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평택시의 경우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고속철도인 SRT 개통으로 주목을 받은 지역입니다. 최근에는 평택~부발 단선전철 개발 사업과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 굵직한 교통 호재도 잇따랐습니다.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등이 들어서며 자연스런 인구 증가로 분양권 거래량도 이에 비례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동탄역에서 청주공항까지 잇는 수도권내륙선이 확정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도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평군·광주시·여주시는 철도 호재가 두드러졌습니다. 양평군은 경의중앙선이, 광주·여주시는 경강선이 개통해 서울로의 이동이 원활해졌습니다. 여기에 일부 지역이 비규제지역이라는 이점도 따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권 거래가 많은 곳은 그만큼 수요가 뒷받침된다는 뜻”이라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새 아파트 분양을 고려할 때 분양권 거래가 많은 지역을 관심 있게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카페리(Car Ferry)선’이 세월호 사고 이후 7년여 간 끊어진 인천-제주 항로를 다시 잇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대표 신현대)은 국내 여객선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사의 2만7000톤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날 취항식은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방현우 하이덱스 스토리지사 사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운항기원제·선박공개행사·하역시스템 시연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2019년 수주한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길이 170m·너비 26m·높이 28m 규모로, 850명의 승객과 487대의 승용차·65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최대 23.2노트(약 43㎞/h)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선박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저중량·저중심으로 설계돼 운항 시 복원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침수나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해상탈출설비(MES)·위성항법장치·화재자동경보기·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선체 내부에는 90여개의 고급 객실과 함께 레스토랑·비즈니스 라운지·선셋 테라스·마사지 라운지·편의점·키즈존·펫존 등 남녀노소 모든 고객층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들이 마련됐습니다. 이외에도 각종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최적 연료분사 기술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인 1만3000마력급 ‘선박추진용 힘센엔진’ 2기와 황산화물 저감장치 등을 탑재했습니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2년 1만7000톤급 카페리선인 ‘성희’호(부산-시모노세키)를 인도한 이후, 2018년 3만1000톤급 ‘뉴 골든 브릿지 7’호(인천-웨이하이)와 지난해 2만7000톤급 ‘퀸 제누비아’호(목포-제주)를 인도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뉴질랜드 국영 철도회사인 ‘키위레일’사로부터 5만3000톤(GT)급 전기추진 로로·여객선 2척을 수주했습니다. 또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2만5000톤급 카페리선과 국내 최초 ICT 융합 전기추진선도 내년 10월과 11월 인도를 앞두고 현재 건조 중에 있습니다.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누구나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힘을 쏟았다”며 “세계 1위의 조선기술을 확보한 대한민국에서 우리 국민들도 가장 안전한 여객선을 타고 해상 여행을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교보 3사가 카카오뱅크와 MOU를 체결하고 데이터·금융플랫폼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합니다. 1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생명·교보문고·교보증권[030610] 등 3사는 지난 9일 카카오뱅크[323410]와 데이터·금융플랫폼 제휴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데이터 부문에서는 교보문고의 콘텐츠와 카카오뱅크의 금융 플랫폼을 결합해 금융 상품 제휴 및 마케팅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교보문고가 보유한 고객들의 도서 구매 이력 등을 바탕으로 대안신용평가모델도 함께 개발할 계획입니다. 교보생명과 교보증권은 카카오뱅크의 금융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증권계좌 개설 등 연계금융상품·서비스를 추진하며 중신용 고객과 금융이력부족자도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 개발을 진행합니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는 “교보와 카카오뱅크의 협업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과 금융 분야에서 양사가 가진 장점을 결합하기 위해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른 업권 및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특히 중저신용·금융이력부족 고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감독원은 최근 투자자가 관련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개인전문투자자로 등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개인전문투자자 등록시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습니다. 개인전문투자자 제도 개편 이후 등록이 급증하고 있지만 투자자보호 기준이 낮은 점을 간과하고 등록 한 다음 각종 제제에 불리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잦아져서 입니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1월 개인전문투자자 제도 개편 이후 개인전문투자자 등록이 지난 10월 말 기준 2만 1611건을 기록했습니다. 개편 전(2783건) 대비 2년간 7.8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개인전문투자자는 차액결제계약(CFD) 등 투자목적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하고 최저투자금액(3억 원) 적용 없이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등 투자 편의성이 있습니다. 반면 상장법인에 준하는 엄격한 자기책임원칙이 적용돼 완화된 투자자보호 기준을 적용받는 등의 리스크도 있습니다. 먼저 개인전문투자자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상 투자성 상품에 대한 전문금융소비자에 해당해 5대 판매규제가 제한적으로만 적용됩니다. 5대 판매규제는 ▲적합성원칙 ▲적정성원칙 ▲설명의무 ▲불공정영업행위 금지 ▲부당권유행위 금지 등입니다. 이에 따라 개인전문투자자는 투자성 상품에 대한 적합성원칙·적정성원칙·설명의무를 적용받지 못하며, 불완전판매 등에 대한 손해배상책임 발생요건을 스스로 입증해야 합니다. 아울러 투자성 상품과 관련해 2000만 원 이하 소액분쟁조정을 신청하는 경우 해당 분쟁조정 진행 중에도 판매회사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특정 상품과 계약에 한해서만 개인전문투자자로 인정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CFD·사모펀드 등 특정 투자성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개인전문투자자로 등록하는 경우에도 본인이 등록한 회사의 모든 투자성 상품·계약에 대해 전문투자자로 인정됩니다. 개인전문투자자가 일반투자자 수준의 보호를 원하는 경우 해당 판매회사에 일반투자자로 전환하겠다는 별도의 의사를 표시해야 합니다. 전환 요구가 없는 경우 2년간 전문투자자 지위가 유지됩니다. 투자자 본인이 개인전문투자자로 등록하지 않은 판매회사에서는 별도의 의사 표시가 없다면 일반투자자로 분류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인의 투자경험·손실감내능력·전문성 등을 숙고해 개인전문투자자 등록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증권사로부터 개인전문투자자 제도에 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등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투자업자의 개인전문투자자 등록절차 준수·투자자보호 절차 이행·개인전문투자자 등록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개인전문투자자 보호방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