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가가 한정판 굿즈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강화로 연말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면,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굿즈들로 분위기를 전환해 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연말 홈파티를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클라우드 굿즈’ 3종(로브·맥주잔·무드등)을 공개했습니다. 로브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브랜드 컬러 다크 네이비로 감성을 더했고 스트라이프 패턴을 입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클라우드 전용 맥주잔은 맥주의 원재료인 홉과 보리를 양각으로 형상화했으며 로고를 새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냈습니다. 무드등은 골드·퍼플의 두가지 색상으로 어디에서든 홈 바 무드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굿즈 3종은 칠성몰·칠성살롱·29cm·텐바이텐 온라인 몰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SPC 던킨은 ‘던킨 치어스’ 연말 캠페인의 마지막으로 ‘캠핑 박스’ 캠핑 굿즈를 출시하고 사전 예약을 실시합니다. 던킨 캠핑박스는 캠핑 브랜드 ‘브루클린 웍스’와 협업해 만든 이동식 수납 박스입니다. 단단한 스틸 소재로, 내부에 우드 도마가 함께 포함돼 있어 수납력을 높였습니다. 윈터 레드·브루클린 탄(브라운 계열) 색상의 2종으로 제작됐습니다. 던킨은 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 해피앱에서 던킨 캠핑박스 사전 예약 구매 시 5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어 22일부터는 전국 던킨 매장에서 제품 10000원 이상 구매 시 할인 판매합니다.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도넛은 겨울용품으로 한정판 캐릭터 담요를 내놨습니다. 양털 재질의 ‘코지 베어 블랭킷’은 가로100㎝·세로150㎝ 사이즈로 캠핑·차박 등 야외활동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블랭킷과 오리지널글레이즈드 하프더즌으로 구성된 세트를 17% 할인된 금액에 팝니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자체 캐릭터 ‘카도’를 활용한 ‘카도 무드 램프’를 출시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도 무드 램프는 터치로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충전 방식으로 작동해 실내나 겨울 캠핑에서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모션을 통해 써브웨이 메뉴 1만원 이상 구매 시 카도 무드 램프를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특별 제작한 ‘카도 전용 산타모자’가 제품에 포함돼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할 수 있습니다. 전국 써브웨이 매장에서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1인당 최대 3개로 구매 수량이 제한됩니다. 맥도날드는 신메뉴 ‘트러플 리치 포테이토 머쉬룸 버거’ 출시를 기념해 친환경 크리스마스 장식(오너먼트) 증정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장식은 매장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컵과 컵 뚜껑 등 일회용품을 충전재로 재탄생시킨 친환경 굿즈입니다.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이번 굿즈는 후렌치 후라이·크리스마스 양말·산타클로스 모자·트리볼 등 총 4가지 모양을 맥도날드 특유의 컬러로 디자인했습니다. 신메뉴 세트 1개당 굿즈 1종이 랜덤으로 지급되며, 굿즈는 딜리버리를 제외한 매장 방문 고객에 한해 소진 시까지 한정 수량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뚜기는 컵스프 ‘산타컵스프 포타주’를 출시하며 디지털 굿즈를 무료로 선보입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오뚜기가 최초로 제작한 디지털 굿즈입니다. 1970년 출시한 산타스프 캐릭터를 재해석해 만든 2021년 산타와 컵스프, 눈사람 등 오브제를 활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산타컵스프 디지털 굿즈는 태블릿 PC와 모바일 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리 템플릿 및 디지털 스티커, 가로·세로형 배경화면, 움직이는 배경화면(gif 파일)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됐습니다. 해당 굿즈는 오뚜기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지주가 10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그룹 최초의 여성 CEO를 발탁했습니다. 17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6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추천과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날 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는 6개 자회사 CEO를 신규 선임하고 4명을 연임 추천했습니다. 자경위에서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인사로 신한금융은 그룹 최초의 여성 CEO를 맞이했습니다.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전문회사 신한DS의 사장 후보인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입니다. 1965년생인 조경선 부행장은 신한은행 공채 1기 출신으로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Sheroes)’ 1기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자경위 관계자는 “조경선 부행장이 은행 디지털개인부문장을 역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고객 마케팅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 경험이 풍부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한DS의 자체 디지털 인재육성 플랫폼 ‘SCOOL’ 등의 대외 마케팅과 글로벌 확장을 추진할 적임자로 추천됐다”고 알렸습니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와 조직·인력 쇄신을 통한 체질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 추천됐습니다. 내년 초 신한대체투자와 통합해 종합자산운용사가 되는 신한자산운용은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두 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전통자산 부문에는 운용사 CEO 경력 20년인 전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을 신규 선임했습니다. 자경위 관계자는 “조 사장은 KB자산운용을 ‘가치투자의 명가’로 성장시켰다”며 “시장을 보는 안목과 인재 발굴·육성 역량이 탁월해 그룹의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하는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체자산 부문에는 기존 신한대체투자의 김희송 사장이 연임 추천됐습니다. 김희송 사장은 지난 2017년 신한대체투자 설립과 함께 CEO로 선임됐습니다. 자경위는 해외 부동산 등 다양한 딜 소싱을 통해 중소형 대체투자 전문회사로 성장시켰으며 통합 후 상품 라인업 다양화로 전통대체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부동산리츠 전문회사인 신한리츠운용은 그룹 내 차세대 IB리더로 인정받는 신한금융투자 김지욱 부사장을 CEO로 신규 발탁했습니다. 신한리츠운용은 향후 투자 대상 섹터와 지역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프롭테크를 비롯한 디지털 전환 신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이밖에 자본시장 분야 자회사인 아시아신탁에는 배일규 사장이, 신한AI에는 배진수 사장이 연임 추천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은행·카드 중심 사업구조에서 신한라이프 출범 및 카디프손보 인수까지 그룹의 사업라인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며 “지난해 이영창 신한금투 사장에 이어 이번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까지 시장에서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인물을 CEO로 선임해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인 자본시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임원 인사에서 뉴페이스를 대거 등용했습니다. 대내외 글로벌 정세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대한 의지로 해석됩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신속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및 인적 경쟁력 제고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66명, 기아 21명, 현대모비스 17명, 현대건설 15명, 현대엔지니어링 15명 등 총 203명의 최대 규모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습니다. 특히 신규 임원 승진자 가운데 3명 중 1명은 40대로,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은 우수 인재에 대한 발탁 인사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연구개발(R&D)부문의 신규 임원 승진자 비율이 37%에 달하는 등 실적 위주의 인사가 이뤄졌다는 설명입니다. 또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구체화를 위한 인포테인먼트·ICT(정보통신기술)·자율주행 등 주요 핵심 신기술·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승진 배치했습니다. 추교웅 현대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 전무, 김흥수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전무,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 임태원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전무를 각각 부사장에 승진 임명했습니다. ICT혁신본부장에는 NHN CTO 출신의 진은숙 부사장을 영입했습니다.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장 상무와 김정희 AIRS컴퍼니장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추교웅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 부사장은 미래 핵심 사업 분야인 전자·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을 주도해 왔습니다. 향후 커넥티드카 대응을 위한 신규 플랫폼 및 통합제어기 개발 등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흥수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부사장은 제품 라인업 최적화·권역별 상품전략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향후 그룹 차원의 미래기술 확보 및 신사업 추진역량 내재화 등 추진에 나섭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며, GV80·GV70 등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을 듣습니다. 임태원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은 재료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 기술 전문가로, 기초선행연구소장으로서 그룹의 미래 선행기술 개발을 주도해온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근 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겸직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사업 총괄 역할도 맡게 됩니다. 진은숙 ICT혁신본부장은 NHN 재직 당시 기술 부문을 총괄하며 클라우드·보안솔루션 등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NHN EDU CEO 등을 겸직하며 클라우드 관련 기술·사업·조직을 이끌었습니다. 현대차의 IT 및 SW 인프라 관련 혁신을 추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장·모셔널CSO 전무는 자율주행 및 ADAS 분야의 전문가로서 기술역량 확보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향후 확대될 자율주행 분야의 고도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김정희 AIRS컴퍼니장·CDO 전무는 지난 2018년 현대차에 합류한 이후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 및 적용에 힘써 왔습니다. 싱가포르 AIR Center 설립 등 글로벌 확장을 통해 등 향후 그룹의 제품 및 서비스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코로나19 등 시장 불확실성이 높음에도 우수한 글로벌 사업실적을 달성한 성과 우수인재를 승진하고, 제네시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영입을 실시했습니다.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에 김선섭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습니다. 김 부사장은 인도권역본부장을 맡아 탄력적 생산 운영을 통해 우수한 사업실적을 달성한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보임을 통해 글로벌 권역체계 고도화 및 권역 간 시너지 확대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장에는 오익균 전무를 부사장에 승진 임명했습니다. 오 부사장은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러시아 시장 판매 점유율 확대 및 손익 극대화에 기여했습니다. 모빌리티 신규사업의 성공적 런칭 등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입니다. 아울러 제네시스 CBO로 그레이엄 러셀 상무를 영입 임명했습니다. 벤틀리, 맥캘란 등 명품 브랜드에서 쌓은 전략 수립 경험 및 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는 디자인경영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각각 담당분야의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습니다. 후임 연구개발본부장은 박정국 사장이 맡아 제품 통합개발을 통한 성능 향상 및 전동화, 수소 등 미래기술 개발 가속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윤여철 부회장, 이원희 사장, 이광국 사장, 하언태 사장을 각각 고문으로 선임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지속가능한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사”라며 “완성차를 비롯한 미래 핵심 사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hange and innovation with a new face”… Hyundai Motor Appoints 203 New Executives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는 18일부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소상공인에게 100만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 지원 확대 방안’을 17일 발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발표문에서 "기정예산과 각종 기금, 예비비 등을 총동원해 4조 3000억 원 규모의 3대 패키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올해 말부터 신속 지원할 것"이라며 “매출 감소만 확인되면 매출 규모, 방역 조치 수준과 무관하게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매출이 감소한 320만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오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내년 초에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는 기존의 손실보상 대상 90만곳에 여행업과 공연업 등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 230만곳도 포함된 수치입니다. 소상공인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권칠승 장관은 “방역지원금을 빠르게 지급하겠다”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시간 제한 대상 소상공인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현재 집행 중인 손실보상 업체 명단을 활용해 다음 주 중에 방역지원금 1차 지원대상 DB를 확정하는 등 올해 안에 영업시간 제한을 받은 소상공인의 상당수가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는 않지만, 매출이 감소한 일반피해 업종도 1월부터 지원하겠다"며 "버팀목자금플러스, 희망회복자금을 받은 업체는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인정하는 등 지급 대상자를 조속히 확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대기업 3개사·중소기업 157개사 등 160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습니다. 그 중 79개사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이며 나머지 81개사는 법정관리 등 퇴출 대상입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의 2021년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3373개(대기업 639개·중소기업 2734개)의 조사대상 기업 중 160개사가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157개사 대비 3개사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기 신용위험평가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기촉법)에 따라 채권은행이 금융권 신용공여 500억 원 이상 대기업과 500억 원 미만 중소기업의 재무위험·영업위험 등을 해마다 평가해 부실징후기업을 선별하는 작업입니다. 평가등급(A·B·C·D)에 따라 C등급은 채권단의 워크아웃, D등급은 법정관리 등 자체 회생절차가 진행됩니다. 올해 C·D등급을 받아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은 대기업 3개사·중소기업 157개사입니다. 지난해보다 대기업은 1개 줄고 중소기업은 4개 늘었습니다. 대기업 3개사는 C등급을 받았습니다. 중소기업은 76개사가 워크아웃 대상(C등급)으로 분류돼 전년 대비 12개 증가했습니다. 반면 법정관리 등 퇴출 대상인 D등급은 81개사로 전년보다 8개 감소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2020년~2021년) 부실징후기업 수가 평균 158개사로 이전 3년(2017년~2019년) 평균 200개사보다 21% 감소했다”며 “이는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유동성 지원 조치와 기업 실적개선 등의 영향으로 D등급 업체 수가 37.7% 감소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동성 지원 조치로 기업의 자금사정이 개선돼 연체율은 최저 수준이며 회생신청도 계속 감소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황 개선·수출 증가세가 확연해져 기업실적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실징후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속가공업이 21개사로 가장 많았고 ▲기계장비(17개) ▲자동차부품(16개) ▲철강(11개)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부실징후기업 160개사에 대한 금융권의 총 신용공여액은 지난 9월말 기준 1조 3000억 원이며, 이 중 은행권이 800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 기업에 대해 은행권이 추가로 적립해야 할 충당금은 1124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징후기업 중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기업에 대해 자구계획 이행 및 채권단 금융지원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미신청 기업은 채권은행이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촉법에 따르면 부실징후기업이 정당한 사유 없이 구조조정을 지연시킨 경우 주채권은행은 기업의 신용위험과 채무상환능력 변화를 점검해 신규여신 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찾아야 합니다. 한편 금감원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정상 중소기업을 채권은행이 금융지원과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치킨업계가 잇달아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치킨과 ‘단짝’인 콜라 가격도 내년에 오릅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내년 1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유통되는 코카콜라 6종(오리지널 3종·제로3종)에 대한 가격을 100~200원 인상합니다. 구체적으로 코카콜라 250㎖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500㎖는 2100원에서 22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릅니다. 1.5ℓ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200원 인상됩니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원부자재 가격 이 전년 평균 대비 페트(PET)는 45%, 알루미늄은 44%, 원당은 38% 등으로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코카콜라는 올해 1월에 편의점용 코카콜라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 바 있습니다. 1년 만에 편의점 판매 가격이 재차 오르는 것입니다. 지난 8월에도 동네 마트·슈퍼마켓·식품점·음식점(비체인점) 등에 공급하는 업소용 코카콜라 출고가를 평균 7.8% 올렸습니다. 치킨 가격은 이미 11월부터 오르는 추세입니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22일부터 허니콤보 등을 1만8000원에서 2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bhc도 오는 20일부터 뿌링클 콤보 등을 1만8000원에서 2만 원으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관악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보합으로 나타나며 1년 7개월 동안 이어졌던 상승률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경기 동두천시와 화성시는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12월 2주(12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보다 0.04% 떨어진 0.09%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은 지난주 대비 0.04% 둔화된 0.10%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 보다 각각 0.03%, 0.04%, 0.04% 내려간 0.07%, 0.11%, 0.13%를 기록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157개로 지난 주보다 6개 감소했습니다. 보합 지역은 2개에서 5개, 하락 지역은 11개에서 14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북권 14개 구는 지난주보다 절반가량 상승폭이 둔화된 0.04%, 강남권 11개 구는 0.03% 축소된 0.08%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강북권의 경우 용산구와 은평구가 지난주 대비 0.08% 줄어든 0.14%, 0.05%의 상승률로 집계됐습니다. 나머지 지역의 경우도 보합세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내며 상승폭 둔화를 견인했습니다. 강남권은 관악구가 상승률 ‘0’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7개월 간 지속됐던 상승세가 꺾이는 동시에 서울권 첫 보합입니다. 송파구 또한 지난주 0.14%보다 절반 둔화된 0.07%의 상승률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는 급매물이 적잖게 출현하며 비자치구를 포함한 45개 시군구 가운데 38개 시군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이 가운데 동두천(-0.03%)과 화성시(-0.02%)는 첫 집값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지방의 경우 세종, 대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률을 보였으나 강원도를 제외하고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세종시는 21주 연속 매매가 하락 행진을 이어가며 -0.47%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등으로 인한 매수심리 위축 및 최근 금리인상 등으로 거래 활동이 급감하며 상승폭이 두드러지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락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세종시는 신규 공급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경재)은 러시아 법인 연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올해 11월까지 단순 합산 기준 연간 누적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6% 성장한 1050억 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입니다. 지난 2006년 트베리 공장을 설립하며 러시아 제과시장에 진출한 오리온은 첫해 169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2008년부터는 노보 지역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생산규모를 확대했습니다. 2019년 이후 매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누적매출액 1조 원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오리온 측은 성장세의 배경으로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신제품 개발을 손꼽았습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11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체리·라즈베리·블랙커런트·망고·초코파이 등 잼을 활용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호평을 얻었습니다. 기존 ‘초코송이’와 ‘고소미’, ‘촉촉한 초코칩’, ‘크래크잇’ 등 비스킷 라인업을 확대한 것도 한몫했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오리온은 내년 러시아 트베리주 크립쪼바에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초코파이의 공급량을 연간 10억 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이·비스킷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 역량과 러시아 현지 문화에 맞춘 다 제품군 전략이 주효했다”며 “2022년에는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신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국내 기업들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수출 호황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5% 이상 늘었습니다. 세전 순이익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2만 120개의 3분기 매출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15.4%가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영업 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 모두 작년 동기 대비 상승했습니다. 특히 세전 순이익률은 8.4%에 달해 역대 최고입니다. 반도체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기·전자·기계 업종의 영업이익률(작년 3분기 9.9%→올해 3분기 13.9%)을 비롯해 운수업 등의 영업이익률이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한국의 올해 수출액은 지난 1956년 수출액 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인 640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재무 안정성 지표를 보면, 차입금 의존도(24.24%)가 직전 분기(24.34%)보다 떨어졌고 부채비율도 85.45%에서 84.52%로 하락했습니다. 평균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한 분기 사이 1056.1%에서 1156.8%로 더 올랐습니다. '2021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은 한국은행이 3755개(제조업 2259개·비제조업 1496개) 표본 기업의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전체 2만 120개 기업의 실적을 추정해 작성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올해 가구의 부동산 등 실물자산 가치가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빚투(빚내서 투자)’ 등으로 담보·신용대출이 증가하고, 특히 30대의 금융부채가 급증한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통계청·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253만 원, 부채는 8801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2.8%, 6.6% 증가한 수치입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 1452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2% 늘었습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자산 중 금융자산은 1억 1319만 원(22.5%), 실물자산은 3억 8934만 원(77.5%)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금융자산은 7.8%, 실물자산은 14.4%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실물자산 증가를 부동산 중 거주 주택이 증가한 영향으로 설명했습니다. 부채는 금융부채 6518만 원(74.1%)과 임대보증금 2283만 원(25.9%)으로 구성됐습니다. 금융부채는 전년보다 7.7% 늘었고 임대보증금은 3.5% 증가했습니다. 구간별 부채 보유액은 1000만 이상 3000만 원 미만 부채를 진 가구가 16.7%로 가장 높았고, 부채금액이 3억 원 이상인 가구는 11.4%였습니다. 가구주 연령대별 평균 부채는 40대가 1억 2208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밖에 50대는 1억 74만 원, 39세 이하는 9986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39세 이하의 평균부채 증가율은 9.5%로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30대의 평균 금융부채는 9404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14.1%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러한 금융부채 증가는 주로 부동산 등 실물자산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가구주 연령대별 자산 보유액은 39대 이하에서 3억 5625만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1.9% 증가했습니다. 이 중 30대의 자산(4억 17만 원)은 증가율이 12.8%에 달했습니다. 금융당국은 30대 자산 증가의 주요 원인을 ‘빚투’로 해석했습니다. 같은 기간 30대의 부채 보유액은 1억 119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1.0% 증가했습니다. 30대를 포함한 39세 이하의 부채 중 금융부채 비중은 84.7%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습니다. 임경은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39세 이하의 부채 증가율이 높은 것은 금융부채가 굉장히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그로 인한 증가세가 대폭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며 “금융부채 증가는 담보나 신용대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는데, 39세 이하의 전·월세 보증금 보유비율이 증가하고 전·월세 보증금이 증가하는 폭이 컸던 영향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 지난해 기준 가구당 평균소득은 6125만 원, 경상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5003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평균 소득과 처분가능소득은 각각 3.4%, 3.8% 증가했습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은 3855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지만, 사업소득은 1135만 원으로 같은기간 1.4% 줄었습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 비중은 62.9%로 전년 대비 1.1%p 감소했고, 공적이전소득의 비중은 9.8%로 2.1%p 증가했습니다. 특히 재난지원금 등을 포함한 공적이전소득은 전년 대비 31.7% 급증한 602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에도 3대 소득분배지표인 ▲5분위 배율 ▲지니계수 ▲상대적 빈곤율 등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득분배지표에서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처분가능소득/가구원 수의 제곱근) 기준 지니계수는 0.331로 0.008 감소했습니다, 5분위 배율은 5.85배로 0.40배p 축소됐습니다. 상대적 빈곤율은 15.3%로 1.0%p 하락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