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의 내년 예산을 올해 예산 대비 2% 삭감했다. 금융위(위원장 최종구)는 19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2019년도 금감원 예산안을 확정했다. 내년 금감원 총 예산은 3556억원이며, 올해 예산(3625억원) 대비 2%(70억원) 줄어든 액수다. 금감원 예산 항목은 크게 ▲총인건비 ▲경비 ▲사업예산 등 세 부문으로 나뉜다. 먼저, 총인건비의 경우 총인건비 인상률 0.8%를 적용한 2121억원 정해졌다. 경비 부문은 5% 삭감된 764억원, 사업예산은 7% 인상된 292억원이다. 금융위는 감사원, 국회, 기획재정부 등 외부기관을 중심으로 금감원 기관운영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자, 관계기관 합동으로 ‘금감원 운영혁신 TF’를 구성해 혁신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지난 8월에는 금감원 운영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담금(금융사 납부)’을 체계적으로 심의하는 기구인 ‘분담금 심의위원회’를 금융위에 설치했다. 분담금 관리위원회는 분담금을 부담하는 금융권에서 추천한 민간 전문가 6인 등 총 7인으로 구성된다. 금융위는 이번 금감원 예산안에 대해 ▲예산지침 및 수입예산 범위 내에서 편성 ▲공공기관 수준으로 편성 ▲정상적인 사업예산에 대한 적극 지원 ▲부대의견 미이행에 대한 엄격한 심사라는 기본원칙 하에서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영직 금융위 혁신기획재정담당관은 “이번 예산 심의는 감사원 감사, 공공기관 지정 논의와 관련된 후속조치”라며 “금감원의 기관운영 효율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수도권 3기 신도시가 조성될 지역이 남양주, 하남, 인천, 과천으로 확정됐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예고됐던 신도시 광역교통망 로드맵도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게획 및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국토부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활동했던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도 자리에 함께 했다. 3기 신도시 지역은▲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이며, 과천에는 중규모 택지를 조성한다. 동시에 서울 32곳, 경기 8곳, 인천 1곳 등 중소규모 공공택지 37곳을 개발해 15만50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32곳에는 지난 9월 1차 발표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8곳도 포함됐다. 우선 남양주 왕숙(1134만㎡)에는 6만6000가구가 들어선다. 하남 교산(649만㎡)은 3만2000가구, 인천계양 테크노밸리(335만㎡)에는 1만7000가구, 과천시 과천동(155만㎡)은 7000가구 규모다. 과천은 당초 정부가 설명한 신도시 기준인 330만㎡ 이상엔 해당하지 않지만, 3기 신도시로 분류됐다. 해당 지역들은 서울에서 약 2㎞ 떨어져 있어, 1기 신도시(5㎞)와 2기 신도시(10㎞)보다 서울과 가깝다. 택지는 대부분 훼손되거나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로 선정됐다. TF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로 결정했다"며 "일자리 창출 도시, 아이기 키우기 좋은 도시, 지역과 함께 만드는 도시를 개발하기 위한 최적의 입지를 60여차례 회의를 통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당국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구축하고 택지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광역교통개선부담금(사업비 20%)를 배정한다. 입주시기에 교통 불편이 없도록 기존 '지구계획 수립 단계'를 '지구지정 제안 단계'로 개선, 2년 빨리 교통 대책을 수립한다. 또한 주택 3분의 2 수준에서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확보하고 벤처기업,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도시형공장 등 입지를 조성해 자족기능을 수행토록 한다.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천하기 위해 이들 지역 내 모든 유치원은 국공립으로 짓는다. 더불어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일환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수소버스로 도입한다. 정부는 3기 신도시와 교통 개발이 예정된 지역에 집값 급등을 예방하기 위해 일대의 지가와 토지거래량을 집중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된 신도시 광역 교통대책은 GTX 건설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GTX A(운정~동탄)와 C노선(양주~수원)과 신안산선이 조기 착공되고 GTX B노선(송도~마석), 신분당선 연장, 계약-강화 고속도로 등이 신속하게 추진된다. 제1외곽순환도로 상습정체구간을 정비하고 제2외곽순환도로 전 구간 개통도 2025년을 목표로 진행된다. 또한 위례트램, 서울지하철 7호선 신속 추진, 3호선 연장 등도 검토해 광역인프라 취약지역을 보완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대규모 택지개발지의 교통, 일자리, 육아, 문화 등 생활인프라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지차제와 함께 입안 단계부터 설계했다"며 "편리한 교통과 자족기능을 갖춰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GS25의 '아이돌인기샌드위치'(이하 아이돌샌드위치)가 국내를 넘어 베트남에서도 인기몰이중이다. 최근 베트남에서 축구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효과'가 더해진 덕이다. 베트남 GS25는 지난 14일, 대한민국 GS25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돌샌드위치와 동일한 레시피와 상품명을 적용한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 GS25는 대한민국에서 최고 인기 상품임을 강조하는 홍보물과 함께 아이돌샌드위치를 진열했으며, 그 결과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이돌샌드위치 판매 기간인 14일부터 17일까지, 아이돌샌드위치가 베트남 GS25 푸드 서비스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2위 떡볶이, 3위 스팀번 순이다. 베트남 GS25의 푸드 서비스 카테고리는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 카테고리다. 점포에서 직접 조리해 제공하는 즉석 먹거리와 도시락·김밥·주먹밥·샌드위치·햄버거 등의 Fresh Food(프레시 푸드)가 이에 해당된다. 베트남 GS25는 "출시되자 마자 푸드 카테고리에서 매출액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이라며 "그동안 인기 상품이었던 떡볶이·반바오·반지오·소이만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25측은 떡볶이·컵밥·잡채 등 한국식 먹거리에 대한 베트남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대한민국 인기 상품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져 아이돌샌드위치의 구매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국내 상황은 조금 달랐다. GS25가 아이돌샌드위치가 출시 한 후 초기에는 일반 샌드위치 수준의 판매량에 그쳤다. 그러나 SNS를 통해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지고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모든 먹거리 중 샌드위치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GS25측은 "샌드위치가 모든 상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베트남 GS25는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을 지속적인 K-FOOD 인기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베트남 내 박 감독의 인기가 치솟고 있어 GS25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호응도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 실제로 베트남 GS25가 살펴본 결과, 스즈키컵 준결승 이후인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직전 월 동기간 대비 점당 평균 매출이 12.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점포 방문 고객 수 역시 9.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점포에서 직접 조리해서 판매하는 떡볶이·컵밥·잡채 등 즉석조리 K-FOOD 상품이 38% 증가했으며, 응원할 때 즐기는 맥주와 음료 역시 22%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 아시안게임에서도 박항서 효과가 나타났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 아시안게인 축구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이루면서, 그의 고국인 대한민국의 편의점 GS25에서 베트남 현지 고객들이 박항서를 연호하기도 했던 것. 실제로 박항서 효과로 인해, 베트남 GS25의 9월 아시안게임 기간(9월 3~20일) 점당 평균 매출은 7월 같은 기간 대비 13.2%, 고객 수는 12.6% 증가했다. 김근우 GS25 해외사업팀 과장은 "대한민국에서 베트남 음식점이 성행하고 베트남 GS25에서 K-FOOD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면 양국의 입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GS25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인기 샌드위치 역시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12번째 자회사로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인 하나벤처스를 설립했다. 하나벤처스는 오는 2021년까지 3년 간 총 1조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하나벤처스(대표이사 김동환)는 19일 오전 서울시 테헤란로 본사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투자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내 최초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Corporate Venture Capital)이자, 하나금융지주의 12번째 자회사다. 지난 10월 4일 자본금 300억원으로 설립된 하나벤처스는 이달 5일 금융감독원 앞 국내금융그룹 최초로 전업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등록한 바 있다. 이 날 출범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등 관계사 사장단과 임직원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서 김동환 하나벤처스 사장은 ‘사람과 기술 중심의 투자, 벤처와 함께 하는 금융’이라는 회사 비전을 선포했다. 우선 하나벤처스는 내년 1분기 중 1000억원 규모의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벤처캐피탈이 회사 설립 후 첫 번째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것은 업계 최초라는 게 하나금융 측의 설명이다. 또한, 하나벤처스는 오는 2021년까지 3년 간 총 1조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게 달려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하나벤처스를 통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회장은 하나벤처스가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 발굴을 위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해 선도적으로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사장은 “하나벤처스는 벤처캐피탈 본업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신기술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로 혁신 성장의 마중물을 제공해 중소·벤처기업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가 시각장애인 14명에게 안내견을 기증했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19일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에서 ‘2018 삼성화재 안내견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14명에게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 받았다. 이 날 기증식에는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가족을 비롯해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훈련사와 삼성화재 임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기증식은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 영상 상영 ▲1년 동안 예비 안내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은 시각장애인은 총 14명이다. 그 가운데 올해 9월부터 노원구청 생활복지과에서 근무중인 현지수 씨는 안내견 ‘하라’와 출퇴근을 함께 하고 있다. 대학 3학년 때 첫 안내견을 기증받은 후 이번에 두 번째로 안내견을 기증받은 현지수 씨는 “대학생활에 이어 직장생활에도 안내견이 동반자 역할을 해주고 있어 든든하다”며 “동료뿐 아니라 옆 부서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라’와 산책을 희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로 한 시간 정도 거리를 출퇴근하는데, ‘하라’는 꼭 필요한 존재”라며 “첫 직장생활이라 사람들과 자칫 어색할 수 있는 경우에도 ‘하라’ 덕분에 화기애애해 진다”고 ‘하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현 씨 외에도 대학생, 회사원, 교사, 피아니스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연령대의 시각장애인들이 안내견을 기증 받았다. 삼성화재는 지난 1993년부터 지금까지 총 215두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현재는 57두가 안내견 파트너들과 활동 중이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대웅제약이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부터 면역질환 후보물질의 기술을 도입하고 오픈콜라보레이션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브릿지바이오와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등 염증성 질환치료 신약후보물질 'BBT-401'에 대한 ‘기술 실시권 및 글로벌 완제의약품 생산 판매권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BBT-401의 허가를 위한 임상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업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한국·중국·일본·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총 22개 지역에서 BBT-401의 허가·사업권리와 함께 전세계 독점 생산·공급권을 확보했다. 브릿지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도 진행된다. 또한 계약금과 개발·허가 등 목표 도달시 브릿지바이오는 대웅제약으로부터 약 4000만 달러(약 45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받게된다. BBT-401은 ‘계열 최초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인체의 면역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 펠리노-1(Pellino-1)과 결합해,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신호 전달을 차단한다. 이밖에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들의 단점도 극복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BBT-401이 올해 미국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등 약물의 특성을 확인하는 BBT-401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연내에 실제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을 미국에서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대웅제약과 브릿지바이오는 아시아권에서의 임상 개발에도 신속히 착수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자사제품인 경증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아사콜에 이어,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라인업을 확보한 셈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소화기계 질병 치료제의 개발에서 중요한 제형 개발·생산 부분에서, 대웅제약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혁신신약 후보물질 BBT-401에 최적화된 완제 의약품을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공동연구와 기술이전을 통해 궤양성 대장염 등 치료가 어려웠던 염증 질환을 해결할 세계 최초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과 협력하는 오픈콜라보레이션으로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국내 산학연 협력을 통해 싹을 틔운 신약후보물질 BBT-401이 대웅제약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글로벌 염증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 한층 더 빠르고 더 넓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보험소비자가 자신의 숨은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Zoom)’서비스가 개선돼, 보험금 조회 후 각 보험사 온라인 청구시스템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링크’시스템이 구축됐다. 뿐만 아니라, 고령자 등 온라인 보험 청구 시스템이 불편한 소비자를 위해 유선상담으로 이어지는 ‘콜 백(Call Back)’시스템도 도입된다. 이러한 내용은 우편발송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모든 보험사가 숨은 보험금 온라인 청구시스템을 구축해 ‘내보험 찾아줌(Zoom)’과 연계하고, 이에 대한 내용을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을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해 12월 개설된 ‘내보험 찾아줌(Zoom)’을 통해 소비자들은 숨은 보험금을 일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조회한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해당 보험사 홈페이지나 콜센터의 담당 설계사 등을 찾아 별도로 진행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0시부터 ‘내보험 찾아줌(Zoom)’에서 숨은 보험금 조회 후 각 보험사 온라인 청구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링크’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단,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19일 22시부터 24시까지는 ‘내보험 찾아줌(Zoom)’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모든 보험사가 만기보험금·휴면보험금·중도보험금(사고분할보험금·연금보험금은 제외)에 대해 PC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구축했다. 숨은 보험금 온라인 청구 접수는 주말·공휴일을 포함해 08시~23시 중에는 모두 가능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각 보험사의 온라인 청구한도를 1000만원 이상(1000만원~10억원, 회사별 상이)으로 확대해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했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자 등과 같이 온라인 보험금 청구가 불편하거나 유선상담 후 보험금을 청구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콜 백(Call back)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험 수익자가 숨은 보험금 조회 후, 연락받을‘전화번호’를 남기면 해당 보험사 직원 또는 담당 설계사가 직접 연락한다. 보험사는 일정기간(접수일+3영업일) 이내에 직접 연락해 상담·안내를 하고, 보험금 청구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 관계자는 “콜 백 서비스 신청을 위해 소비자가 보험사에 제공한 전화번호 정보는 보험사의 마케팅 용도로 절대 사용되지 않는다”며 “콜 백 이력관리를 위해 일정 기간 이후 폐기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해 12월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개설한 ‘내 보험 찾아줌’사이트를 통해 지난 11월말까지 소비자가 찾아 간 숨은 보험금 규모는 약 3조 125억원(240만 5000건)이다. 보험업권별로는 생보사가 약 2조 7907억원(222만건), 손보사가 2218억원(18만 5000건)을 지급했다. 하지만, 여전히 약 9조 8130억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이 남아있는 상태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보험계약자 등에게 지난달 30일 기준숨은 보험금에 대한 안내우편을 발송하는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향후에도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은 매년 정례화해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소비자에게 보다 더 신속하고 정확한 숨은 보험금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안내방식의 다양화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두산로보틱스가 중국 산업자동화 전문업체 링호우와 협동로봇 대리점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진출할 중국은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36.1%를 차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보존(博众) 그룹의 링호우(Linkhou)사와 중국 내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공급을 위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보존 그룹은 중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계약식에는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 사이몬 뤼(Simon LYU) 보존 그룹 회장, 동하우(Dong HAO) 링호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재 중국은 협동로봇을 포함한 전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36.1%를 차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부터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해 올해 6월 독일에서 자동차산업 딜러들과 협동로봇 판매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유통채널을 구축하고 중국·프랑스 등 전세계 8개국에서 13개의 판매망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도 판매 대리점을 늘려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로보틱스가 진출할 쑤저우 등 중국 동남부는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3C(컴퓨터·통신·소비자 가전) 산업’의 전초기지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지역에서 링호우와 손잡고 두산의 협동로봇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링호우는 미국 실리콘밸리·독일 등에 R&D 기지를 두고 있는 산업자동화 시스템 통합 전문업체다. 애플 중국공장의 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차별화된 성능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두산의 협동로봇이 링호우의 영업, 서비스 네트워크·시스템 통합 노하우와 결합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벤처캐피털 리서치 회사인 루프 벤처스(Loup Ventures)에 따르면 전세계 협동로봇 시장은 올해 13.8억 달러 수준이다. 루프 벤처스는 2025년 이보다 약 6.7배 성장한 92.1억 달러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설명] 두산로보틱스는 중국 쑤저우에서 중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보존 그룹의 링호우와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공급을 위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오른쪽)와 동하우 링호우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LG전자가 32:9비율에 크기가 49인치에 달하는 모니터를 출시한다. 한 대로 듀얼 모니터 효과를 낼 수 있다. LG전자는 LG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등 혁신 모니터 세 제품을 내년 1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19에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LG울트라와이드는 화면이 가로로 길어 영상 편집이나 증권거래 등에 적합하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49WL9)는 32:9 비율 화면을 49인치 크기로 만들어 27인치 QHD 해상도(2560×1440)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놓은 효과를 내는 게 특징이다. Dual QHD 해상도(5120×1440)에 화소수는 737만개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여러 창을 띄워놓고 작업하기에 좋으며, 편집·증권거래 등 전문 작업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 또 고명암비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10을 지원해 영상 제작 시 의도한 표현을 그대로 재현한다. 색영역 기준인 sRGB를 99% 만족해 색표현력도 뛰어나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기획할 때 금융회사 업무 환경을 참고했다. 실제로 제품을 출시하기도 전에 미국 유명 금융사와 납품 계약을 맺었다. 내년 상반기엔 중 북미지역에 출시하고 향후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개하는 38인치 게이밍모니터 ‘LG 울트라기어(38GL950G)’는 1초에 화면 144장을 처리(144Hz)해 빠른 움직임도 부드럽게 표현한다. 4K에 가까운 QHD+(3840×1600)해상도를 갖췄고 엔비디아(NVIDIA)의 G-싱크를 적용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도 최소화했다. 또 27인치 ‘LG 울트라파인(UltraFine)’ 4K 모니터(32UL950)는 4K(3840×2160) 해상도를 갖췄다. 초고화질 사진·영상 편집에 유용하다. 영상 전송 속도가 1초에 최대 40기가비트(Gbps)에 달하는 썬더볼트3(Thunderbolt3)단자를 적용했다. 4K 화질 영화를 30초만에 전송할 수 있다. 장익환 LG전자 상무는 “최고의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모니터 제품들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모니터들의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LG유플러스가 연말을 맞아 IPTV 서비스에서 인기 영화를 할인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IPTV 서비스 U+tv에서 인기 영화·어린이용 VOD(주문형비디오)를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특집관을 운영한다. ‘연말 결산 특별 할인관’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가장 많이 사랑받은 영화를 엄선해 대폭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에 일환으로 <신과 함께: 인과 연>·<물괴>·<명당>·<원더풀 고스트>·<인크레더블 2>·<서치> 등 인기작을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최대 50% 할인한다. 최신 영화 VOD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TV 쿠폰 또는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12월 20일까지 <성난 황소> 구매 시 7천원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완벽한 타인> 구매 시 2만원 상당의 TV 쿠폰을 제공한다. 오는 25일까지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VOD 구매 고객에게는 영화 관련 레고 세트 또는 ‘굿즈’를 증정한다. 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마블 영화 소장상품 구매 고객 전원에겐 TV VOD 시청 쿠폰 3000원권을 주고 추첨을 통해 한정판 마블 피규어를 증정한다. 한편, 디즈니 영화를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디즈니 해피 뉴 이어 페스티벌’도 운영한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인크레더블 2>·<코코> 등 인기 어린이 VOD 소장상품을 50% 할인해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디즈니랜드 가족 여행권·케익 교환권을 증정한다. 또 12월 20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어린이에게 큰 인기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 <베이블레이드> 전편과 <헬로 카봇> 시즌6 전편을 국내 최초로 단독 무료 제공한다. 어린이 애니메이션은 U+tv 리모컨의 아이들나라 전용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화요19金(금)’.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가 10년 만에 신제품을 론칭했습니다. 증류식 소주치고는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와 함께 도발적인 제품명으로 2535 MZ세대를 적극 겨냥했습니다. 희석식 소주가 지배적인 국내 소주 시장에서 화요가 증류주 라인업을 보강하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화요는 지난 22일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신제품 ‘화요19金’ 출시 기념 시음행사 ‘Taste of 화요19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옹기와 오크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화요19金의 풍미를 다양한 요리와의 페어링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이날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화요는 글로벌에도 자랑스러운 우리 술이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며 "한국 전통 증류 방식인 옹기 발효와 증류 기술, 현대적 정제 기법을 접목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 쌀 100%의 증류주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화요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일상의 끝에서 부담 없이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술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화요19金"이라며 "오크 숙성과 옹기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 소주보다 부드럽고 깊이 있는 향을 담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화요는 광주요 그룹의 주류 전문 계열사인 화요에서 운영하고 있는 증류주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3년 론칭한 이후 22년째 국산 쌀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쌀만을 원료로 증류해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화요19金은 화요17·화요25·화요41·화요53·화요X.Premium에 이은 여섯 번째 정규 라인업이자 10년 만의 신제품입니다. 화요19金의 도수는 19도입니다. 제품명 '19金(금)'에는 만 19세가 인생의 황금기이자 우리나라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인 점, 주도를 배울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화요19金 마스터 블렌더인 박준성 생산본부장은 신제품이 국내 최초로 옹기숙성주와 오크통숙성주를 블렌딩한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박 본부장은 "한국 전통 숙성용기와 서양의 숙성 오크통 용기, 두 가지를 어떻게 블렌딩해야 우리 술을 세계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화요19金은 오크통 숙성주의 바닐라향, 참나무 오크통에서 나오는 스모키한 단 향이 난다. 쌀을 베이스로 해 증류주 특유의 과일 향미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제품은 붉은색으로 그러데이션되는 병에 담깁니다. 색깔은 투명한 황금빛이 돕니다. 이를 두고 화요 측은 한국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나타내고 우리 모두의 새로운 황금기가 시작됨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컬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을 양각으로 새겨 우리 술 세계화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다양한 식재료와의 페어링도 강조했습니다. 이날 페어링 메뉴로는 전갱이무침, 녹두전, 새우강정, 채끝구이부터 흑임자 약과 초콜릿, 더덕주악(우메기) 등 디저트가 준비됐습니다. 페어링 음식은 비채나에서 화요19金을 위해 선정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화요19金은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처음에는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잔 끝에는 화요 특유의 깊은 여운이 남는 술"이라며 "쌀 본연의 은은한 향과 함께 한 잔으로 미식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신제품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슬로건도 제작했습니다. 미성년자가 만 19세 성인이 되는 것을 축복하고 또 행복은 본인이 선언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행복선언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화요는 향후 음식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제품 화요19金는 광주요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직접 받는 주류 스마트오더 어플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화요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바, 호텔, 한식당 등을 포함해 일반 음식점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타고 'K술'을 알리기 위해 수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화요 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약 27개국으로 수출 중입니다. 박 본부장은 "국내 주류 시장 규모 약 10조 중 희석식 소주가 4조, 맥주가 4조 정도를 맡고 있다. 대부분 주종이 성장세가 정체 또는 하향세에 있는 반면 증류식 소주는 유일하게 상승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 증류주 대부분이 쌀 소비도 많이 하고 있다. 전통 증류식 소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