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유한양행은 오늘(2일) 본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시무식을 갖고 기해년 새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유한양행은 올 해의 경영지표를 ‘Great & Global’로 정해 공정경쟁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전 사업부문으로 확대운영하고, 나눔활동을 통한 사회공헌문화도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약개발과 신규 사업을 넓히고, 새로운 지역의 현지화를 가속화 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 1년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며 명실상부 일류 제약기업으로 거듭났고, 해외진출을 통해 ′Global Yuhan’ 으로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고 말했다. 또한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간의 성과들은 임직원들의 도전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유한정신, 즉 Integrity와 Progress를 바탕으로 자신을 위해, 회사를 위해 언제 어디서든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을 양성하는 데 회사는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모든 임직원은 세계를 무대로 뛸 수 있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개인역량 강화에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올해 경영방향을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직원 중심의 KB 실현’으로 정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파업을 결의한 노조 측에 화합의 메시지도 전했다. 허 행장은 2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되찾은 1등 은행의 프리미엄을 누리려면 어떤 풍파에도 흔들림이 없는 ‘크고 강한 KB국민은행’을 만들어야 하고, 경쟁자와의 ‘압도적인 격차’를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딩뱅크 탈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으로 ‘경영의 일관성’과 ‘끈덕진 실행력’을 제시하면서 “지난 1년간 이뤄낸 성과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경영과제를 더욱 ‘고도화’하는데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허 행장은 2019년도 경영방향을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직원 중심의 KB 실현’으로 정하고, 임직원들에게 ▲고객 중심 영업 인프라 강화 ▲유니버설 뱅커 육성 ▲전사적 디지털 혁신 추진 ▲KB인의 일하는 방식인 ‘KB다움’의 확산과 정착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는 KB’를 위한 3가지 실천 방안도 제안했다. 지점장 등 현장 리더의 수평적 리더십 확대, ‘불필요한 일 버리기’ 추진,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형성 등이다. 특히,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형성’은 최근 총파업을 결의한 노조 측에 던지는 일종의 메시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성과급·페이밴드 등에서 이견이 커 임단협에서 노사 합의를 이뤄내지 못 했다. 이와 관련, 허 행장은 신년사에서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 운명체”라며 “우리 모두가 ‘KB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올해 목표로 ‘기술력과엔지니어가 중심이 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2일 이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업의 핵심이자 근본인 기술력 강화로 내실이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투명한 소통·팀워크 기반 통합 시너지, 펀더멘털(기초 체력) 강화를 통한 경쟁 우위 창출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기술과 전문성을 갖춰 품질안전과 원가, 공기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며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는 ‘기술력 중심이 되는 회사’가 되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한 소통과 팀워크를 기반으로 통합 시너지를 발휘해 더 큰 성과를 거두고 결실을 공유하면서, 냉정하고 입체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근본 원인을 파악해 객관성과 합리성을 잡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안전과 법규 준수는 절대가치이며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라며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작은 것까지 최선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이 2019년을 맞아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경영에 임할 것을 다짐하며, ‘60년 롯데건설!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를 실행키 위한 4가지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하 사장은2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국내 정치, 경제 환경이 확연히 달라지고 세계 경제 저성장 추세가 굳어지고 있다”며 “2019년도 대내외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거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규모의 성장보단 수익과 내실강화에 중점을 둔 경영목표를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하 사장은▲수주역량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장 ▲사업수행 역량 고도화 ▲탄탄한 기본기 등을 강조했다. 특히 국내 시장의 각종 규제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목표 시장 선별적 확대가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하 사장은“동남아 시장 현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동시에 신규 시장 JV(조인트벤처)추진을 통한추가 해외 진출과 조기 안정화를 사즉생의 각오로 달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래 시장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 사장은“올해 원가상승 압력은 필연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며,우수 파트너사를 계속해서 발굴하는 동시에 기업문화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 사업구조와 경영시스템을 제대로 혁신해 롯데건설이 어떤 환경 변화에도 과거 60년을 넘어 향후 100년, 200년 영속하고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 제제인 ‘램시마SC(CT-P13 SC)’ 제품 보호를 위한 글로벌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미국·유럽·아시아·중남미·유라시아·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총 90여개국에서 램시마SC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 했으며, 오는 2037년까지 특허권으로서 보호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또한셀트리온이 출원한 특허는 램시마SC 뿐 아니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ubcutaneous)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장벽 특허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특허 출원으로 오는 2037년 특허 만료일까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시장을 독점할 전망이다. TNF-α 억제제 가운데 램시마SC와 동일한 피하주사 제제로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휴미라는 미국에서 다수의 특허로 바이오시밀러 진입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추후 램시마SC가 미국에 출시 되면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 분야에서는 유일한 TNF-α 억제제 피하주사 제제인 휴미라와 단독 경쟁도 가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측은 램시마SC로 향후 레미케이드 뿐만 아니라 휴미라, 엔브렐 등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36조원 규모의 TNF-α 억제제 시장까지 모두 침투 가능하다고 기대중이다. 피하주사 제제인 휴미라와 엔브렐의 특허 상황을 고려할 때 이들 바이오시밀러는 각각 2023년, 2029년 이전에 미국 출시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이들 오리지널의약품과 미국에서 경쟁할 수 있는 TNF-α 억제제 의약품은 램시마SC가 유일하다는 것이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이들 바이오시밀러 출시 전 미국에 진입한다면 휴미라·엔브렐 투여 환자도 램시마SC의 잠재적인 수요층이 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시장 독점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램시마SC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후속 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는 기존에 없었던 제품인 만큼 투여방식·투여량·제형 등에 대해 특허로서 보호받을 수 있다”며 “투여방식 변경·성능 개선을 통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램시마SC가 전세계 매출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해 11월 29일 유럽 EMA(European Medicines Agency)에 램시마SC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 해 유럽 판매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인천터미널점이 신세계에서 간판을 바꾸고 롯데백화점으로 새롭게 오픈한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인천터미널점은 최근 부대설비공사 등을 완료한 후 오는 4일에 연다. 인천터미널점의 규모는 지하2층부터 6층까지 부지면적 2만 9223㎡(8840평), 연면적 13만 6955㎡(41429평), 영업면적 5만 1867㎡(1만 5690평), 주차대수 1600대이다. 인천터미널점을 운영해온 신세계백화점은 2018년 12월 말일에 영업을 종료했다. 롯데와 신세계는 인천종합터미널 영업권을 둘러싸고 오랜 기간 소송을 벌여 왔다.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롯데 손을 들어주면서 본격적인 간판 바꾸기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롯데백화점은 신세계로부터 대부분의 브랜드들을 승계받았다. 인천 지역 쇼핑 메카인 인천터미널점이 장기간 문을 닫을 경우고객 불편함을 초래하고, 파트너사의 피해가 생길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일부 보수 작업이 필요한 푸드코트와 식품매장의 경우, 약 4개월의 리뉴얼 작업을 통해 오는 5월 오픈한다.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푸트코트와 식품매장에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지역, 전국 맛집 유치에 힘썼다. 대표적인 매장으로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맛집인 ‘공화춘’, 인천 송도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일피노’ 등 인천 지역 유명 맛집들이 입점한다. 또의정부 부대찌개 맛집인 ‘오뎅식당’ 등 전국 유명 맛집들도 선보인다. 의류 등 패션매장의 경우대부분의 브랜드가 승계된다. 향후 순차적인 매장 개편을 통해 수입 브랜드 및 해외 명품 브랜드 등을 대거 유치해 쇼핑의 다양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롯데 온니(Lotte Only)’ 브랜드들도 대거 선보인다. 여성 수입 의류 PB인 ‘엘리든 플레이(ELIDEN PLAY)’, 남성 수입 의류 PB인 ‘엘리든 맨(ELIDEN MEN)’, 스포츠 편집 매장인 ‘피트니스 스퀘어’ 등 롯데만의 오너십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도입한다. 인천터미널점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4일부터 8일까지는 1층 점행사장을 활용해 ‘오픈 축하 아우터 박람회’를 진행한다.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 등 총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대표적인 상품으로 ‘블랙야크 경량 다운’을 5만원에, ‘블랙야크 롱다운’을 19만 8000원에 판매한다. 오픈 축하 상품전도 준비했다. 4일부터 13일까지 1층 잡화매장에서는 ‘비너스 스타킹 1+1’을 50매 한정으로 1만원에, ‘레노마 머플러’를100매 한정으로 1만원에 판다.2층 여성 캐주얼에서는 ‘케네스레이디 원피스’를4만원(60매 한정)에, ‘SOUP 패딩’을9만 9000원(30매 한정)에 선보인다. 인천터미널점은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축하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기 가수 릴레이 콘서트’를 선보여 4일 15시에는 가수 ‘김종국’, 5일 15시에는 가수 ‘홍진영’, 6일15시에는 가수 ‘바이브’를 초청해 5층 문화홀을 활용한 콘서트를 선보인다. 더불어,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인천터미널점 방문 고객 중 엘포인트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품 페스티벌도 준비했다. 삼성 에어드레서(5명)/LG트롬 건조기(5명)/밀레 식기세척기(5명)/다이슨 V10 카본 파이버 플러스(10명) 등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기존 신세계 백화점의 VIP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6월까지 기존 신세계 VIP 고객들의 경우, 5층 컨시어지룸을 방문해 MVG 전환 신청을 할 수 있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장은 “인천터미널점이 향후 단계적 매장 개편을 통해 인천 및 경기 서부 상권 최고의 백화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방문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넷플릭스가 드라마 블랙 미러에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했다. 사용자가 직접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는 콘텐츠다. 넷플릭스는 인기 드라마 시리즈인 블랙 미러에서 인터랙티브 콘텐츠(Interactive content)를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인터랙티브 콘텐츠에서 시청자는 직접 스토리 진행을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각기 다른 이야기 전개를 선택해 서로 다른 버전을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는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Black Mirror: Bandersnatch)’로 시청자가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미 어린이 콘텐츠인 ‘장화 신은 고양이: 동화책 어드벤처’, ‘스트레치 암스트롱: 탈출’ 등으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2017년 선보인 적 있다.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를 보다보면 화면 하단에 선택지가 나타난다. 시청자는 아침으로 먹을 시리얼 종류, 게임 제작사의 채용 제안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이러한 선택에 따라 결말은 달라진다. 공식적인 결말은 5개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보다 많다고 SNS등에서 주장했다. 블랙 미러는 특유의 영국식 블랙 코미디와 냉소적인 분위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은 작품이다. 편마다 다른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해 전 세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변신한 블랙 미러는 미디어와 과학기술 발달의 이면을 다룬다. 시청자들은 직접 선택한 이야기 흐름에 빠져들고 보다 잘 공감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시청자가 직접 선택한 콘텐츠를 제공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며 “자신이 선택한 이야기로 새로 돌아온 블랙 미러를 한 층 더 깊게 즐겨보길 바란다”고 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매년 직무윤리 실천을 약속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회장 신창재)은 모든 임직원이 새 사업연도 출발에 앞서 직무윤리실천 다짐서약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신 회장은 직접 직무윤리실천 다짐서약을 하며 윤리경영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직무윤리실천 다짐서약은 업무현장에서 직무윤리실천규범을 준수하고 맡은 바 성과책임을 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보생명의 전 임직원은 해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서약에 참여하고 있다. 직무윤리실천 규범에는 사회법규와 회사규정 준수, 고객·컨설턴트·임직원·투자자·정부·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직무윤리, 보험영업 윤리준칙 등이 담겨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본연의 업무책임을 되새기고 새해를 차분하게 맞이하자는 의미”라며 “한 차원 높은 윤리경영을 통해 정당한 이익과 성과를 창출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윤리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다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공동발전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교보인의 직무윤리실천규범’을 마련해 실천해오고 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소통을 주제로 한 이색 시무식을 진행했다. 2일 오전 김형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한 전 집행임원들은 회사 로비에서 새해 첫 출근을 하는 임직원을 일일이 맞으며 떡이 담긴 복주머니를 전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번까지는 임원과 팀장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시무식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높이기 위해 이색적인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해 대내외적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경영지표를 대부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의 이행, 임직원 소통 강화, 정도경영 실현으로 건설산업 변화의 주도권을 잡아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전환(Business Transformation)을 이뤄내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19년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3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우선, 롯데의 전략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전략과 주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이 과정에서 우리의 고객과 가치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할 수도 있다”며“고객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의 고객을 재정의하고 잠재고객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고객의 필요와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해야 치열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며“우리의 고객과 가치를 제로베이스에서 철저히 재점검하여 미래성장이 가능한 분야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기존 이머징 마켓에서의 전략을 재검토하고 선진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제시한 경영방침은 바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이다. 신 회장은 단순히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일부 활용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신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모든 경영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의 사업구조에 적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육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성공보다 빠른 실패(fast failure)를 독려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실패하더라도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먼저 직접 경험해보는 것 자체가 큰 경쟁력이 된다”며“작은 도전과 빠른 실패의 경험을 축적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임직원 독려에도 나섰다. 그는“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우리의 기본 방침 아래 주변 공동체와의 공생을 모색하며 기업활동을 해나가자”며 “우리의 고객, 파트너사 등과 함께 나누며 성장할 때 더 큰 미래가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가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를 돕고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합니다.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을 위해 쓰입니다.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구호 성금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기부합니다.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폭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3월에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총 3억원의 성금을 기부합니다. 이번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충청∙전라∙경남 등 수해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됩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지진, 산불, 집중호우 등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침수 피해를 입은 렌탈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긴급 지원합니다. 제품이 파손·유실돼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해줍니다. 또 오는 25일까지 충남 당진시 읍내동 당진어시장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품 점검 및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성금은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임시 주거시설 설치, 피해 시설 복구, 생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동서식품은 큰 피해 규모와 장기화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2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 약 2000박스를 각각 해피빈과 전국푸드뱅크에 기탁했습니다. 기탁한 성금과 커피믹스, 캔커피, 식수음료,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으로 전달돼 시설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됩니다. 삼양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케이씨아이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 전남, 경남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일상 회복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에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을 전달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했습니다. 해당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오뚜기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간편한 제품 총 4만여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전달된 제품은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작업과 현장 복구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식사 지원에 활용됩니다. 빙그레는 자사 음료 제품 약 6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이재민 등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동원그룹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동참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개에 달합니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 및 합천지역의 약 800명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에게 피자 200판을 전달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앞서 지난 3월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청, 울주, 의성 등 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석수 500ml) 13만병을 긴급 지원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와 태안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 수해 지역에 생수를 전달합니다. 회사는 지난 2020년과 2023년 전국 집중호우 발생시에도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갑작스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