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최고 38층 높이의 마이스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서울시로부터 건축계획안을 통과받으며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진행된 제20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역 북부 특계 신축사업' 건축계획안이 통과됐습니다. 서울역 북부 특계 신축사업은 서울로7017과 염천교 수제화거리 사이에 있는 면적 2만9093㎡의 부지에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오피스텔,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총 5개동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건물은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으로 조성되며, 건축규모의 경우 연면적 34만126㎡, 건폐율 59.98%, 용적률 799.50%입니다. 사업은 지난 3월 23일 열린 서울시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북부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계획안이 수정가결되며 본격화에 시동을 건 바 있습니다. 복합단지는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친 뒤 오는 2027년 준공될 계획입니다. 단지와 함께 주변 환경과의 연계를 위한 시설도 조성됩니다. 철도로 단절된 서울역 동서 구간 연결을 위해 서울역광장으로 잇는 입체적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공개공지를 통해 서소문역사공원까지 연결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자연친화 및 공공성 강화 등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특히, 인근 환경과의 조화를 위해 타워부에서부터 낮아지는 새로운 건축물 조형과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구현할 예정입니다. 또, 모든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동선 유도를 바탕으로 서울역 주변의 랜드마크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광장과 공공보행로 주변은 녹지공간 및 휴식공간으로 설계할 계획이며, 지하 1층~지상 3층은 내외부가 연계된 복합 리테일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시공은 토지 소유주체인 코레일과 함께 한화 컨소시엄이 맡게 됩니다. 한화는 지난 2019년 한화종합화학, 한화역사 등 그룹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삼성물산 컨소시엄,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시공권을 수주했습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창의적인 건축계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를 앞으로도 착실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034730]가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100% 전환 목표로 잡은 시기는 국제협약 프로젝트에서 계획한 2050년보다 10년 더 이른 2040년입니다. 이를 위해 SK는 지난 2020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했고 이후 계열사별로 환경을 필수가치로 삼는 등 환경경영에 있어 가장 선두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SK가 그룹차원에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환경경영 방향의 큰 목표는 '2050-a 넷제로'이지만 전사적 차원에서 목표 달성의 해를 2040년으로 설정했습니다. 10년 더 앞당겨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공표한 만큼 추진방향과 추후 계획을 체계적으로 도모하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SK는 재생에너지 100% 전환, 직접 감축, 상쇄 등 3가지 큰 틀로 구분해 환경경영을 구체화 하는 중입니다. 이 가운데 재생에너지 전환을 55%의 비중으로 잡으며 RE100을 위한 행보를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전환의 핵심 요소로 낙점한 3가지는 SK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의 주 생산군인 ▲배터리의 재활용을 비롯해 ▲에너지의 친환경화 ▲플라스틱 재활용입니다. 배터리의 경우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배터리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혁신 모델을 구축해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배터리 재생과 관련,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계열사는 SK이노베이션[096770]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재활용(BMR) 기술 개발 및 BaaS(배터리생애주기서비스) 사업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달성을 위한 사업을 구체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배터리 주요 금속 회수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에 사용 가능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회수 가능해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이점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미국 아르곤 네셔널 랩의 LCA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술로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경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광산 대비 74%, 염호 대비 41% 저감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BaaS는 실시간으로 배터리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수명이 다한 배터리에서 금속을 회수한 후 배터리 소재에 재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됩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은 15분 내 급속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갖췄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부품인 분리막(LiBS) 독자개발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SKC[011790]는 자사 차원에서 배터리소재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결정했고 SK시그넷[260870]은 완속 충전기, 초급속 충전기 등을 바탕으로 전기차 주행 인프라 확장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의 친환경화를 위한 노력은 그룹 계열사의 사업 역량을 총집결해 진행 중입니다. SK E&S, SK이노베이션, SK온, SK가스[018670], SK에코플랜트 등 각 그룹 계열사들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및 수소 에너지 생산-저장-활용의 전 과정에서 협업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지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SKC는 열분해 기술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사업에 착수하며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플라스틱을 한번에 녹인 후 열분해유를 추출해 이를 플라스틱 원료로 재추출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오는 2023년 상업가동에 본격 들어갈 예정입니다. SK에코플랜트와 SK텔레콤은 재활용품 자동화기기, 다회용컵 수거기 등을 통해 직원들이 플라스틱 재활용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SK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버려진 플라스틱 등을 원료원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구체적인 사업안을 모색 중입니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나프타로 재탄생시키는 열분해유 제조기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 화폐화' 통해 환경 공헌 성과 데이터화 SK가 자원순환 등 친환경 행보에 적극적임을 보여주는 지표는 SK만의 사회적 가치 화폐화 측정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 측정은 환경을 비롯해 경제간접기여, 사회 등으로 구분해 창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산식에 따라 성과를 액수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측정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는 789억원의 환경 가치를 창출해 냈습니다. 제품 및 서비스에서 오염물질 배출 저감 및 자원 절감 등의 노력으로 916억원의 가치를 올리며, 생산 공정 상 발생한 환경영향 악요소(-127억원)을 크게 상쇄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계열사 중 SK네트웍스[001740]는 252억원의 두드러진 환경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자회사인 민팃과 중고폰 무인 매입기를 통한 서비스를 구축해 고객이 직접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장비 재사용 지원 사업과 중고제품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그룹 전체 자원순환화에 적잖게 일조했습니다. SK 관계자는 "지난해 탄소중립을 공식화한 이후 기존 목표해인 2050년보다 더 빠른 시점에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사력을 다 하고 있다"며 "각 계열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량 활용 등을 바탕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9일 금융규제 혁신의 하나로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현황·소비패턴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해 주는 자산·신용관리서비스를 말합니다. 올 1월초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 시행 후 9월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5480만여 명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3월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대상으로 정보 제공 범위 확대 관련 수요조사를 벌였고 이를 토대로 정보 확대가 필요한 항목을 도출했습니다. 기존 492개 정보 항목에서 은행, 보험, 카드, 금융투자,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모두 720개로 크게 늘어납니다. 먼저 올 연말부터는 퇴직연금 중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품정보만 제공되던 데서 퇴직연금 전체로 확대됩니다. 공적연금 정보도 추가됩니다. '개인연금→퇴직연금→국민연금'으로 이어지는 3층 연금 구조의 종합적인 정보 제공·진단이 가능해집니다. 이달 중으로는 국세·지방세·관세 납세내역과 건강보험 납부내역을 신규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입·출금 자동이체 및 대출상품 거치기간 정보는 내년 6월부터 제공합니다. 관련 정보 부족으로 자동이체나 대출 상환 계획 관리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처입니다. 계약자가 아닌 피보험자도 올 연말부터는 보험상품명, 보험기간, 보장정보 등 자신의 보험 주계약 내용, 특약사항에 대한 조회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간엔 계약자가 아닌 피보험자는 자신의 보험정보를 조회할 수 없었습니다. 질병·상해 등 인(人)보험과 자동차보험에 한해 보험상품 정보가 제공되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택화재 등 물(物)보험, 펫보험 등 소액단기보험 정보도 추가됩니다. 내년 6월부터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주문내역 관련 사업자등록번호 등 구체적 정보는 내년 6월부터 추가 제공됩니다. 합산금액으로만 나오던 카드 결제예정금액(신용판매·현금서비스)은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 등으로 세분화되고 카드론도 건별 상환액, 원금, 이자, 잔액 등 상세 정보가 제공됩니다. 이 역시 내년 6월 예정돼 있습니다. 오는 12월부터는 국내·해외 카드 결제취소 및 후불교통카드, 아파트관리비, 통신비, 해외직구 등 무승인 매입정보도 제때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정보제공기관이 확대된 정보항목을 원활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라며 "마이데이터 정보항목이 성실하게 제공되는지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IT업계에서 이런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려면 카카오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야 하고 이는 카카오의 의무다." 지난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의 책임을 지고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사임의 뜻을 밝혔습니다. 각자대표이사 체제인 카카오는 당분간 홍은택 대표이사 체제로 먹통 사태 위기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남궁 대표는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자 대표이사직을 내려 놓는다"고 밝혔습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 서비스를 책임지는 대표로서 어느때보다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 통감한다"고 사과하며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자 비상대책위원회 재난대책소위를 맡아 부족한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궁 대표는 항공 업계가 항공기 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치부를 드러내 다른 항공사와 사고 과정을 공유한 것을 예로 들며 "대한민국 IT 업계 전반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태 원인 조사와 대책 등) 마무리 될 때까지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며 "업계에서 이런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려면 카카오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야 하고 이는 카카오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궁 대표는 "그간 사업을 책임지던 대표로 매출이나 영업이익을 중시했다"면서 "시스템은 물이나 공기 같은 것인데 살면서 이들의 중요함을 모르다가 없어지면 깨닫는 것처럼 IT 회사 운영에 있어 (시스템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관심과 투자가 더 많이 이뤄져야 하겠다고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남궁 대표는 IT 산업도 항공 업계의 사고 조사 과정 등을 반면교사 삼아 "IT 산업도 이 길을 갔으면 좋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처절하게 반성하며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궁 대표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최측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NHN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에서 2016년 6월부터 각자대표로 선임된 이후 지난해 12월 카카오 계열사의 미래 대비 조직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올해 3월 카카오 대표가 됐습니다. 올해 7월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 공동 센터장이 합류하면서 카카오는 '2인 공동체제'로 전환됐고 이 가운데 남궁 대표는 카카오 서비스와 비즈니스 등을 총괄해왔습니다. 기자회견에 남궁 대표와 같이 참석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남궁훈 대표 사임으로 신규 대표이사 선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할 것이고 남궁훈 대표가 추진했던 여러 사업들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피해 보상과 관련 "유료 서비스 이용자뿐 아니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 다양한 이해 관계자분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SK와의 책임 소재를 다투기 앞서 먼저 보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대표는 무료 서비스 보상 기준에 대해 "무료 서비스 보상 선례 기준이 없어서 어떤 사례가 있는지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직접 보상액 자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간접 보상액은 기준을 세워보면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SK의 과실 문제에 대해서는 "SK와 구상권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며 "사고 원인이 확인되면 논의를 시작할 거고, SK C&C 구상권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가 할 일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 먹통 사태에 따른 별도 신고 채널을 열고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와 파트너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그랜저의 7세대 신형 모델로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인 '디 올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디 올 뉴 그랜저는 지난 2016년 6세대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입니다. 디자인은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전환을 표현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감성과 기술을 가미해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외장 전면부의 경우 '끊김이 없는 수평형 램프' 디자인을 통해 기술과 예술의 조화를 융합시켰습니다. 끊김이 없는 수평형 램프 디자인은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으로 반과 아침을 가르는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그랜저 만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고자 도입됐습니다. 해당 디자인을 통해 측면부에서 보여지는 헤드램프에서 리어 램프까지 매끈하게 수평적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선과 프레임리스 도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을 적용하며 단정하면서도 와이드한 볼륨감을 연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길어진 전장 및 휠베이스에 후방으로 이동한 카울포인트는 넓은 후석공간을 위해 뒤로 빠진 C필러와 조화를 이뤄 비례감과 스포티한 프로파일을 구현하며, C필러의 오페라 글래스는 강인한 디자인과 어우러져 1세대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듯한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하게 이어지는 리어 램프를 적용해 디자인 통일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캘리그래피 휠은 전 세대 대비 20인치까지 늘렸으며, 입체적으로 디자인돼 차체 볼륨감과 대비적인 반전의 미를 연출하는 데 포인트를 줬습니다. 내부의 경우 탑승자의 편안한 승차감에 초점을 두고 디자인 됐습니다. 실내공간은 랩어라운드 구조를 도입해 과거 그랜저의 해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했습니다.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도어트림 등을 적용했고 뒷좌석은 리클라이닝과 전동식 도어커튼을 통해 탑승자가 안락함과 편안함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레이아웃 구현을 위해 1세대 그랜저의 원 스포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조작계를 통합한 형태로 디자인했습니다. 기어 노브도 스티어링 휠에 적용했습니다. 기어 노브로 비워진 콘솔 공간은 깔끔한 실내 이미지를 구현하고 수납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가죽 소재는 리얼 우드와 알루미늄 재질의 내장재와 어우러져 우아함을 연출토록 했으며, 한국적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나파 퀼팅은 프리미엄 세단의 고급감을 완성하는 차별화 포인트로 적용했습니다. 시동과 결제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지문 인증시스템'도 탑재해 편의감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엔진 ▲3.5리터 GDI 가솔린 엔진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i 엔진 등 4개의 모델로 오는 11월 공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기존 그랜저 모델을 계약하고 대기중인 고객 중 신형 그랜저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디 올 뉴 그랜저를 우선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7세대 그랜저는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했다"며 "감성적 디자인과 섬세한 고객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오는 21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대전, 서울 등 전국 5개 지역을 순회하며 디 올 뉴 그랜저 실차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랜저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행사를 진행합니다. 행사 참가접수는 디 올 뉴 그랜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용산에서 강원도 속초를 잇는 시속 260km의 고속철도가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속초까지 향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속초 엑스포 광장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해당 철도는 93.7km 규모로 오는 2027년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2조4377억원입니다. 당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이 추진된 시기는 32년 전입니다. 지난 1990년 노태우 정부 시기 청량리~강릉 노선의 고속철도가 계획됐으나 재원 조달의 어려움으로 3년 후인 1993년 민자사업 방식으로 노선을 바꿔 추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1995년 연선인구 부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무산됐습니다. 이후 2016년 7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춘천속초선이 반영되며 26년 만에 사업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춘천으로 향하는 기존 철도와 연계돼 서울서 속초로 향하는 소요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기존 서울서 속초로 향할 시 ITX-청춘과 버스를 이용해 약 195분이 걸리는 소요시간이 99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해당 철도노선에 시속 260km 성능의 KTX-이음 열차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또, 접경지역인 화천, 양구, 인제군에도 철도역을 신설해 강원도 내 열악한 교통환경 향상 및 지역 발전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대부분 구간은 터널로 건설돼 겨울철 폭설 등 기후 영향 없이 상시 운행이 가능토록 할 방침입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속초에서 동해선과도 연결되며,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강릉~제진 구간을 따라 포항, 울산, 부산까지 철길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경강선과 함께 강원권 고속철도망 구축으로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시대'를 현실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에 착공하는 동서고속화철도는 물론 강원권 교통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여 어디서나 살기 좋은 국토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있는 고객가치 실천'이라는 모토 아래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과 'RE100' 완전 전환을 목표를 세우고 친환경을 위한 지속적인 경영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LG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그룹 내 ESG팀을 필두로 LG전자, LG화학 등 그룹 내 8개 주요 계열사는 그룹 전사적 목표 하에 각 계열사 별 산업군에 맞춘 다양한 환경경영을 펼치고 있습니다. LG그룹의 환경목표 달성은 크게 탄소중립 100% 달성, 순환경제 100% 전환으로 구분됩니다. 주요 계열사인 LG전자는 오는 2030년, LG화학은 2050년을 탄소중립 달성의 해로 잡았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업계 최초로 RE100과 EV100을 동시 가입해 친환경 배터리 업체로의 자리매김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계열사 별 구체적 목표를 짚어볼 경우 LG전자는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와 탄소 배출량 감축 장치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창원사업장의 경우 'LG스마트파크' 운영을 통해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에너지 효율을 기존 대비 30% 개선하고, 물류 면적 30%, 재료 손실 80%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LG화학은 이산화탄소 촉매전환기술 및 전기화학전환기술 등 탄소중립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연료 전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CCU) 등 혁신 공정 도입, 바이오 등 저탄소 원료로 전환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기술 및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경우 에너지원 모니터링 후 효율성지표로 관리 가능한 '국사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을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통신국사에 있는 환경설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절감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의 경우 외기난방에 최적화된 건축구조 및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적용해 구현했으며, 태양광, 빗물, 지열 등 자연 에너지 활용을 높였습니다. 냉수 펌프의 운전 최적화, 냉수 온도 상향 등을 통해 전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연간 탄소배출량 1만6000톤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LG CNS 또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전산실에서 소모되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LG이노텍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및 환경 개선을 위한 방지시설 운영을 바탕으로 유해물질 배출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100% 순환경제 위한 노력 LG그룹이 환경경영에 있어 공들이는 부분은 탄소중립을 비롯해 순환경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사적인 차원에서 순환경제 100% 달성을 목표로 잡은 만큼 그룹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들은 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 2021년 RE100 가입을 통해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재활용'을 모토로 순환경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용하고 난 배터리를 에너지 자원으로 다시 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회수한 배터리를 ESS 등으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재활용 원재료의 비중 향상을 위해 배터리 내 금속을 추출해 양극재 생산단계에서 재활용하는 자원선순환체계도 만들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재활용 등급평가 시스템을 통해 순환경제 달성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해당 체계는 환경부의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제도에 맞춰 이에 대응하고자 LG생활건강이 자체 도입한 제도입니다. 제품 담당자가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부분을 인지할 수 있어 자발적인 재활용 개선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LG생활건강 구성원은 누구나 재활용 등급을 확인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색 페트를 무색으로 개선하는 활동을 거친 후 재활용이 어려웠던 제품의 12%를 재활용 등급 '보통' 이상으로 개선했으며, 자사 제품인 평창수와 씨그램은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노력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사업장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률 95% 달성을 목표로 폐기물 회수 운송 체계, 자원순환 프로그램, 태양광 발전 설비 재활용 등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구미 2, 3공장이 글로벌 자원순환 인증인 'Zero Waste to Landfil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며 재활용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LG화학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응하고자 국내 협력사와 '2022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 MOU를 체결하고 플라스틱 자원을 선순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시스템의 경우 LG화학의 플라스틱 소재로 화장품 협력사가 용기를 만든 뒤, 사용된 화장품 용기는 물류 협력사가 회수하고, LG화학은 원료 형태로 재활용하는 체계로 이어집니다. LG그룹 관계자는 "향후 전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따라 기후변화 리스크를 세분화해 평가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그룹 차원의 목표 관리, 실행체계 구축, 계열사별 탄소 관련 모니터링 등을 통해 선도적인 기후변화 대응 및 추진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중단한 지 6개월 만에 재개됩니다. 17일 둔촌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조합·시공사업단(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간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의결과 함께 총 23개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조합장과 임원도 선출했습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공사비 증액, 설계 및 계약변경 문제 등으로 갈등을 이어 왔습니다. 결국 지난 4월 15일 시공단은 '공사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던졌고 갈등에 대한 매듭이 지어지지 못하면서 52%의 공정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돼 왔습니다. 공사 중단이 장기화될 조짐이 일자 서울시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양 측은 지난 8월 11일 중재안을 바탕으로 기존계약 공사비 재검증, 공사재개, 분양가 심의 등 8개 쟁점조항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이어 이날 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며 중단된 지 185일 만에 공사에 다시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안건의 경우 조합원 6150명 중 5738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5436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94.7%로 가결됐습니다. 특히, 중재안 쟁점조항 합의 과정에서 결론이 도출되지 못한 상가 문제 또한 공사 재개를 위해 우선 매듭을 지었습니다. 조합은 통합상가위원회의 상가 대표 단체 자격을 취소하고, 옛 상가 건설사업관리(PM) 회사인 리츠인홀딩스와 해지된 계약을 원상회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리츠인홀딩스는 통합상가위원회 이전의 상가대표단체와 계약을 맺은 뒤 상가 재건축 사업을 진행해 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통합상가위원회의 계약 해지 통보로 이에 반발해 상가 건물에 유치권을 행사해 왔습니다.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리츠인홀딩스의 상가 유치권은 해제됩니다. 시공사업단은 17일 견본주택에서 재착공 행사를 시작으로 공사에 본격 착수합니다. 조합은 이르면 다음 달 일반분양 승인을 신청하고, 오는 12월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부지에 85개동, 지상 최고 35층,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 단지를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비사업입니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4786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며 준공은 오는 2025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가 3.00%가 되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2일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 올렸습니다. 한은은 지난 4월과 5월, 7월과 8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따러서 이번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은 한은 역사상 최초 기록입니다. 또한 3%대의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금통위가 "당분간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포워드가이던스(사전예고 지침)까지 깨고 이날 역대 두 번째 빅 스텝에 나선 배경은 두 가지로 꼽힙니다. 우선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 확대와 이에 따른 환율·물가의 추가 상승 위험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빅 스텝 직전까지 한국(2.50%)과 미국(3.00∼3.25%)의 기준금리(정책금리) 격차는 최대 0.75%포인트였습니다. 만약 금통위가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을 선택했다면, 11월 초 미국 연준이 예상대로 네 번째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경우 두 나라의 금리 차이가 1.25%포인트(미국 3.75∼4.00%·한국 2.75%)까지 벌어질 상황이었습니다. 1.25%포인트는 역대 최대 한미 금리 역전 폭(1996년 6월∼2001년 3월 역전 당시 1.50%포인트)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한미간 금리 격차가 벌어지고 이에 따라 환율이 더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중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날 금통위가 빅 스텝을 통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면서, 미국과 기준금리 격차는 일단 0.00∼0.25%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물가 오름세가 아직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지 않았던 상황도 한은 초유의 2회 연속 빅 스텝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108.93)는 작년 같은 달보다 5.6% 올랐습니다. 상승률은 8월(5.7%)에 이어 두 달 연속 낮아졌지만, 5%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통위는 앞으로도 금리인상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발표 이후 "소비자물가는 앞으로 상당 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환율,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 등이 (물가) 상방 리스크(위험)로 잠재된 상태"라고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웃도는 상황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사를 통해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1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행사는 김승연 회장의 사내 방송을 통한 창립기념사 발표를 비롯해 그룹 소속 계열사 별 장기근속자 포상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김 회장은 "한화의 지난 7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해온 역사였다"고 그룹의 발자취를 간략히 회고하며 기념사를 시작했습니다. 김 회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을 통해 시련을 극복하고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지금의 한화를 성장하게 만든 원동력은 한화정신을 지키고 발전시킨 한화 가족 모두의 헌신이었다"고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습니다. 김 회장은 '100년 한화'를 그룹이 나아가야 할 목표로 강조하고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그룹 만의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은 "우리가 가는 길이 가장 한화답기 위해서는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로워져야만 한다"며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서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지속가능한 한화만의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화가 100년 그 이상을 영속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이 돼야만 한다"고 목표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실제로 한화그룹은 사업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변화를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5월 그룹 ESG위원회 출범 이후 금융, 제조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지배구조헌장 제정을 마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한국산업은행과 최대 5조원에 이르는 금융 협력을 맺고 태양광∙수소 등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점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출범한 한화스페이스허브를 중심으로 우주 산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가 참여한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을 거뒀습니다. 최근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를 통해 국가 핵심 기간산업을 지키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의 역할에 매진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 회장은 "최근 사업 재편을 포함해 더 나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 없는 혁신을 지속 이어가고 있다"며 "고객의 일상에 가장 밀접한 금융, 서비스에서부터 꿈과 미래를 앞당겨줄 화학∙에너지, 항공우주까지 모든 사업영역에서 가장 한화다운 혁신을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1952년 설립된 한화는 제조ㆍ건설, 금융, 서비스·레저 사업을 통해 총 자산규모 기준 국내 재계 순위 7위,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화학, 기계ㆍ항공ㆍ방산, 태양광, 금융 등 핵심 사업을 육성하며 사세를 키웠습니다. 1952년생인 김승연 회장은 김종희 한화 창업주의 아들로 1981년부터 그룹을 이끌며 한화를 자산 순위 국내 톱 10위권 대기업 반열에 올려놨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