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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대산문화재단, 한강 노벨문학상 밑거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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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6, 2024, 17:10:19

대산문화재단 '채식주의자' 영국 출판 도와
한강 작가 작품 9편도 번역·해외출판 지원해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대산문학상 수상하기도
신용호 창립자·아들 신창재 회장 문화 지원 외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문학이 사회구성원 나아가 인류 전체를 위한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2022년 12월 대산문화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산문화재단은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뜻에 따라 교보생명 출연으로 1992년 설립된 민간 유일의 문학지원재단입니다.


대산문화재단을 30년째 이끌고 있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대산문화재단이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새삼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인연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대산문화재단이 2014년 데버라 스미스가 번역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영국 현지에 소개할 수 있도록 출판 지원한 것입니다.


이후 채식주의자는 2016년 영국 맨부커상 국제부문(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받으며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문학상으로 꼽히며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상으로 유명합니다.

 


대산문화재단은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희랍어 시간>,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등 한강 작가의 대표작 9편의 번역·출판도 지원했습니다. 이들 작품은 영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됐습니다.


대산문화재단은 '민족문화 창달'과 '한국문화 세계화'를 지향하며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재단의 번역지원을 받은 작품만 해도 550편, 해외출판된 작품은 400편에 달합니다.


대산문화재단이 우수한 문학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고 해외에서 출판될 수 있도록 후원함으로써 한국문학 세계화를 돕는 '숨은 조력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건 이 때문입니다.


한강 작가는 제주 4·3사건 비극을 풀어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2022년 '제30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대산문학상은 한국문학 창작과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대산문화재단이 1993년 제정한 국내 최대 규모이자 권위있는 종합문학상입니다.


대산문화재단은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사업 외에도 대산문학상·대산대학문학상·대산청소년문학상 시상, 외국문학 번역지원, 국제문학포럼, 대산창작기금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창재 회장은 대산문화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 당시 "예술과 문화를 지원하는 일은 인내심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시행해야 하기에 그동안 걸어온 길을 앞으로도 계속 걸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한강 작가와 교보생명은 또 다른 인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2013년부터 4년동안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외벽에 걸리는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1991년 시작된 광화문글판은 30여년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2015년 가을편 메리 올리버의 '휘파람 부는 사람'과 2016년 봄편 최하림의 '봄'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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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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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가 용산에 이사를 왔나?

레고랜드가 용산에 이사를 왔나?

2025.05.13 17:25:42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깜짝 퍼레이드 이벤트 ‘플레이 팝(Play & Pop-up)’을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레고랜드 개장 이후 서울 도심에서 처음 열린 플래그 퍼레이드 행사로, 시민들에게 ‘놀이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13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내달 14일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글로벌 놀이축제 ‘레고 페스티벌’를 기념해 진행됐습니다. 세계놀이의 날(6월 11일)을 맞아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중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춘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레고 페스티벌 대표 마스코트인 다코타 스틸, 악셀 트래시, 엠버 리프 등 캐릭터들이 등장해 공연과 플래그 퍼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들은 “잘 노는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모든 어린이에게 놀 권리를!”이라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어 용산 아이파크몰 내 ‘더 가든’에서 레고 코스튬 공연이 열렸고,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 서약’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이름을 쓰고 ‘웃고, 뛰고, 상상하며 놀겠다’는 약속을 했으며, 동반한 어른들은 이 서약을 지지하며 어린이의 놀이 권리를 함께 응원했습니다. 현장 참여자 전원에게는 춘천 레고랜드에서 열리는 레고 페스티벌 입장 시 사용할 수 있는 40% 할인권과 놀이 서약서가 제공됐습니다. 김영옥 레고랜드 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서울에서 진행한 이번 ‘플레이 팝’은 놀이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한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레고랜드는 ‘놀이를 통한 학습’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순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레고 페스티벌은 게임, 뮤직, 크리에이티브, 댄스, 칠아웃 등 5개 테마존으로 구성돼 있는데, 12만9913개의 브릭으로 만든 대형 ‘레고 하트 포토존’도 마련됐습니다. 체험형 미션을 통해 모든 존을 즐긴 방문객은 ‘놀이 서약’을 남기며 축제의 의미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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