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조선업계가 3개월 연속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인 210만CGT(70척) 중 한국은 절반 이상인 116만CGT(19척, 55%)를 수주하며 3개월 연속 세계 선박 발주량 1위에 올랐습니다. 2위인 중국은 62만CGT(35척, 30%)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수주 실적에서도 한국은 1113만CGT(204척, 47%)를 나타내며 중국(1007만CGT, 383척, 42%)과 일본(171만 CGT, 65척, 7%)을 제쳤습니다. 1~7월 주요 선종별 누계 발주량을 살펴보면, 14만m³ 이상의 대형 LNG운반선은 지난해 313CGT(36척)에서 888만CGT(103척)로 약 184% 오르며 전체 수주량을 이끌었습니다. 103척의 수주량은 클락슨리서치가 LNG운반선 발주 데이터를 집계한 2000년 이래 최대 숫자입니다. 1만2000TEU(1TEU 당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하나 규모)급 이상의 컨테이너선은 지난해 977만CGT(163척)에서 295만CGT(103척)로 70% 감소했으며, A-Max급 유조선과 벌크선도 각각 75만CGT(29척), 222만CGT(69척)에서 47만CGT(18척), 39만CGT(12척)으로 줄었습니다. 7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말 대비 51만CGT 증가한 1억126만CGT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4237만CGT, 42%), 한국 (3586만CGT, 35%)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한국(93만CGT, 3%↑)은 증가했으며, 중국(-12만CGT, 0.3%↓)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한국(737만CGT, 26%↑)이 중국(462만CGT, 12%↑)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1.57포인트를 랭크하며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선가는 174,000m³ 이상의 LNG선이 2억3100만달러에서 2억36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은 1억1750만달러에서 1억1900만달러, 벌크선은 6400만달러에서 6450만달러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2조8169억원으로 같은 기간 2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77.6% 늘어난 4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편의점은 매출 1조9532억원, 영업이익 66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 0.6% 올랐습니다. 기존점 일매출이 회복되고 신규 점포가 확대된 게 매출 증가 요인입니다. GS페이, 와인24플러스 등 IT투자비와 펀스토랑 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수퍼 매출은 3133억원으로 5.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억원 감소한 3억원에 그쳤습니다. 기존점 일매출 소폭 감소 및 점포 수 증가로 매출이 올랐지만, 조리상품·퀵 사업 확대 등 요기요 관련 소모품비 및 광고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홈쇼핑의 경우 2분기 매출 3273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보다 이미용 5.5%, 의류 5.5% 등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이미용 등 고매익률 상품 판매가 늘며 영업이익이 신장했습니다. 호텔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식음·연회 수요 증가에 힘입어 55.5% 증가한 818억원의 매출을 냈습니다.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같은 기간 156억원 늘었습니다. 6월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반영에도 불구하고 호텔 투숙율이 개선된 효과가 컸다는 분석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민주노총 소속 일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의 계속되는 집회와 불매운동으로 브랜드 이미지 훼손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들을 지지하는 단체까지 불매운동을 거들겠다고 나서자 가맹점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노동자힘내라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9일부터 파리바게뜨 가맹점 앞에서 불매운동 1인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고 일부 가맹점 앞에서 시작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 소속 제빵기사들은 SPC그룹이 근로조건 등 사회적인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본사 앞 시위와 불매운동 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가맹점주협의회는 노조와 공동행동에 공문을 보내 불매운동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협의회는 "피비파트너즈는 노사관계로만 이뤄진 기업이 아니고 심각한 이해관계가 있는 가맹점주들도 있다"며 "지금의 노조 활동으로 가맹점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합리적인 노조활동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협의회는 "지금의 노조활동은 피비파트너즈 소속 5000여명의 기사 중 사회적인 합의가 이행됐다고 인정하는 4800여명의 기사들과 월 450만~650만원의 용역비를 부담하는 3400여 점주들에게 직장의 안정성과 삶의 기반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노조 소속 기사들이 생산한 소중한 빵을 고객들에게 사지말라고 홍보하는 자기부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협의회는 "공동행동의 1인시위와 불매운동이 노조의 요구와 지원요청에 의한 것이라면 즉시 철회하고 공동행동의 자발적인 선택이라면 파리바게뜨라는 이름으로 밥을 먹고사는 공동체 주체로서 자제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협의회는 공동행동에 대해서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인 행위이며 정상적인 연대활동을 벗어나는 가맹점주 죽이기"라며 "현재 민노총 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의 활동은 파비파트너즈 노조간 갈등, 노사간 불만에서 발생한 것인데 가맹점주들은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하면 불가피하게 업무방해 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협의회는 이와함께 "노조와 공동행위의 홍보내용 중 기사들 점심시간 1시간 보장, 월 6회 이상 휴무보장 등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들이 다수 있다"며 "기사들의 자기선택을 제외하면 점심시간 1시간, 월 7~8일의 휴무가 주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영업장이 전국에 흩어져 있고 매장당 1명의 기사는 무조건 배치돼야하는 특성상 코로나 환자 급증 시기에 휴무를 갖기 어려웠던 기간에 대한 휴무일수 제한을 문제로 삼는것이라면 동시대를 살아가는 상식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청약계획을 잡은 수요자 10명 중 4명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를 가장 걱정되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8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988명이 올해 하반기 청약을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39.1%가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를 청약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걱정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낮은 청약 가점·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35.4%) ▲분양가상한제 개편에 따른 분양가 인상 우려(12.9%) ▲관심지역에 분양 단지 부족(6.1%)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 분류해 볼 경우 40대 이상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40.4%)를, 20~30대 응답자는 ‘낮은 청약 가점과 높은 경쟁률 등으로 낮은 당첨 확률’(43.5%)을 걱정되는 점으로 가장 많이 응답했습니다. 직방 측은 2030 세대의 경우 단독 가구가 많은 데다 청약통장 보유기간도 짧아 해당 항목에 응답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가구 유형별로는 2~3인 가구 및 4인 이상 가구 응답자의 경우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1인 가구는 ‘낮은 청약 가점·높은 경쟁률 등 낮은 당첨 확률’에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이와 함께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이 시행되고 연이은 금리인상 등으로 올해 청약 계획을 변경했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38.9%가 ‘민간·공공·임대 등 청약 유형 변경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어 ▲계획에 변경·영향 없다(24.5%) ▲지역 변경 고려 중(12.0%) ▲자금 축소 고려 중(11.5%) ▲면적 축소 고려 중(11.3%) 등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아파트를 분양받았거나 하반기 청약 예정이라고 응답한 1019명에게 어떤 지역을 고려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현 주거지, 생활권 주변’(59.8%)이 절반 이상의 응답률을 차지했으며 ▲수도권 3기 신도시(9.0%) ▲가족, 지인 거주지 주변(7.7%)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 주변(7.6%) ▲그 외 개발호재나 투자유망 지역(6.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거주지역별로 서울, 경기 거주자들은 2순위로 ‘수도권 3기 신도시’를 고려했고 인천, 지방5대광역시, 지방 거주자들은 2순위로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나 개발호재지, 가족, 지인 주변에 청약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선호하는 청약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42.6%) ▲전용 85㎡ 초과~102㎡ 이하(32.1%) ▲전용 60㎡ 이하(12.1%) ▲전용 102㎡ 초과~135㎡ 이하(10.1%) ▲전용 135㎡ 초과(3.0%)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청약 계획이 없다고 답한 305명은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31.1%)를 계획을 잡고 있지 않은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외 ▲이미 주택이 있어서(21.0%) ▲관심 지역에 적합한 분양 아파트가 없어서(18.0%) ▲대·내외적인 상황, 변수로 청약 시점을 조정 중이어서(15.1%) 등도 청약 미계획 이유로 나타났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경기불황, 금리인상,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 수요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청약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금리인상은 예비 청약자들에게도 이자 부담 가중으로 이어져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주택 유형을 민간만 고집하지 않고 공공, 임대로도 눈을 돌리려는 수요자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함 랩장은 "예비 청약자들은 관심 지역에 공급되는 청약 정보를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자금 여력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무리하지 않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자격요건, 면적대가 맞는다면 특별공급이나 추첨제로 공급되는 단지 면적대를 공략해 보는 것도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뱅크[377300]가 출범 5주년을 맞아 2000만 고객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6주적금·모임통장·mini·주택담보대출 등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 입장에서 새롭게 재해석한 상품들로 시장의 호응을 얻으며 급성장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31일 기준 고객 수가 193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7월 27일 인터넷은행 서비스를 선보인 후, 카카오뱅크는 출범 당일 24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며 고객 수를 지속적으로 늘렸습니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2018년 7월 약 637만명 ▲2019년 7월 약 1117만명 ▲2020년 7월 약 1400만명 ▲2021년 7월 약 169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밝힌 5주년 주요 성과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17년말 380만명, 2018년 530만명, 2019년 말 1060만명에 이어 올해 6월 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 역대 최다인 1542만명으로 뱅킹앱 1위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전월세보증금 대출(2018년 1월) ▲26주적금(2018년 6월) ▲모임통장(2018년 12월) ▲제휴사대출추천서비스(2019년 4월) ▲중신용대출(2019년 8월) ▲저금통(2019년 12월) ▲오픈뱅킹(2020년 7월) ▲mini(2020년 10월) ▲휴면예금보험금찾기(2021년 7월) ▲주택담보대출(2022년 2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했습니다. 수신과 여신 모두 성장세입니다. 2017년 7월 31일 기준 3440억원이던 수신액은 올해 7월 기준 약 33조원으로 늘었습니다. 26주적금 누적 신규 계좌 수와 모임통장 이용자 수는 각각 1000만좌,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여신 규모는 3230억원에서 27조원까지 증가했습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을 통해 지난 달 말 기준 2670억원을 고객들에 캐시백으로 지급했습니다. 출범 이후 작년까지 ▲ATM 고객 수수료 면제 1887억원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에 따른 절감 이자 108억원 ▲세이프박스 추가 이자 지급 702억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793억원 등으로 고객 금융 비용 절감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입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개인사업자 금융상품·주식 계좌 개설·신용카드 제휴사 확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5년 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들에 좋은 반응을 얻어 곧 2000만명이 찾는 인터넷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모두의 은행을 모토로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의 금융 비용을 줄여주는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원티드랩이 하반기 경기 침체로 인한 고용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수시채용과 매칭서비스가 구조적 성장의 초기 단계로 앞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티드랩은 지난 2015년 설립됐고 국내 채용 매칭 시장 1위 플랫폼 기업이다. 지인추천 채용 플랫폼 ‘원티드’를 출시한 후 지난 2018년 AI 매칭 시스템을 도입했고 올해 5월 말 기준 253만명의 개인 회원과 1만 7338개의 기업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원티드랩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25.9%, 222% 증가한 138억원, 4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컨센서스를 35.3%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아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인식 지연과 평균 채용 수수료 상승 효과가 주효했다”며 “2분기 평균 채용수수료는 473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최근 지지부진하던 주가도 급등했다. 지난달 2만원 전후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지난 2일 최고 2만 67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사들은 하반기 경기 침체로 고용 시장 둔화를 우려했지만 원티드랩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와 디지털 직군 채용 시장 선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기업들의 경기 둔화 우려로 신규공고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전했다. 기업 경기가 악화될 시 고정비 부담이 낮은 프리랜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티드랩의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긱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8.2% 증가한 10억원을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연간 목표 40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부침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용 여력이 남아있는 기업에 집중하고 긱스와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1%, 58.7% 증가한 508억원, 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원티드랩은 특히 디지털 직군(개발, 디자인, 마케팅, 사업기획) 채용 시장을 선점해 해당 직군 채용 관련 1순위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회원 및 합격자 수 증가와 채용 수수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유통업계에서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주요 고객으로 삼은 상품이 늘어나는 가운데 금융업계도 MZ세대를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2일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메타버스 '더 샌드박스' 내 메타버스 공간인 K-빌리지(K-village)에 가상 지점을 개설했습니다. 하나은행은 해당 지점에서 환전·금리 우대 쿠폰 제공 등 특화 금융서비스와 은행이 후원 중인 축구, 골프 등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관계자는 "최근 웹(WEB) 3.0 시대에 글로벌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참여함으로써 MZ세대 고객에게 편리하고 유익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삼성카드[029780]와 협업해 지난 1일 '케이뱅크 삼성 iD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이 카드는 MZ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쇼핑몰 ▲여행플랫폼 ▲배달 앱 등 온·오프라인 37여 곳에서 월 최대 5만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거나 항공권 구매 시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1%가 추가 할인되며, 월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 금액대별로 차등 적용됩니다. 케이뱅크 삼성 iD카드는 케이뱅크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GS리테일[007070]과 협업한 3번째 콜라보 점포인 MZ세대 특화 점포 '영대청운로점'을 1일 오픈했습니다. ‘영대청운로점’은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이 지역 선정·디자인·점포 구성까지 긴밀하게 협업해 만든 MZ세대 특화 점포입니다. GS리테일은 점포가 영남대학교 정문 인근에 있어 유동 인구의 94%가 20대 대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해 점포 디자인에 차별성을 뒀습니다. 주류 구매 트랜드를 반영한 'GS25 주류 차별화존'도 마련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저녁 8시까지 화상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데스크를 설치했습니다. 바이오 인증을 등록하면 24시간 체크카드 발급 업무 등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키오스크도 배치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 Z세대(90년대 중반~10년대 초반 출생자) 고객의 금융 독립을 위해 청소년 전용 전자지갑 '리브포켓'을 기반으로 한 연계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리브포켓은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거쳐 신분증이나 별도 서류 확인없이 만 14세~18세 고객이 직접 개설할 수 있습니다. 리브포켓에는 계좌번호 형식의 고유번호가 부여돼 본인 명의 계좌 없이도 금융거래가 가능하며, 수수료 없이 송금·입금·ATM입출금·간편송금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리브포켓을 보유한 고객은 청소년 전용 실물카드인 '리브 넥스트 카드'도 이용 가능합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독립적인 금융 활동이 어려운 Z세대 고객분들이 간편하게 금융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리브포켓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Z세대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보생명은 지난 1일 알파(α)세대와 Z세대 청소년들을 위한 '(무)교보 응원해요 알지(αz)보장보험(이하 알지보장보험) '을 출시했습니다. 알지보장보험은 활동적인 알파세대와 Z세대를 위한 상해·질병 특화보험으로, 청소년 성장기의 각종 상해·질병을 폭넓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청소년기에 자주 발생하는 부상과 질병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습니다. 알지보장보험은 10세에서 25세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알지보장보험 가입 고객에게 성장단계별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안과 질환 예방∙관리 ▲성장기 영양∙운동관리 ▲학업능력 향상·심리안정 프로그램 등을 더한 '교보주니어헬스케어서비스II'를 제공합니다. 알지보장보험 고객은 반려동물 양육 가족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펫케어제휴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 최두호 상품개발2팀장은 "청소년기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해와 질병에 대한 최적화된 맞춤 보장을 통해 알파세대와 Z세대가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8월 둘째 주(8월 8일~8월 14일)에는 전국에서 1만5000여가구의 대규모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에는 인천 중구 운남동 ‘제일풍경채 영종국제도시 A16BL’ 등 민간 사전청약 물량을 포함해 전국 28개 단지에서 총 1만5198가구(일반분양 1만2373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1만여 가구대 분양물량은 지난 7월 넷째 주 이후 2주 만에 공급되는 물량으로 민간 사전청약을 비롯해 일반분양이 수도권과 지방에서 고르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일풍경채 영종국제도시 A16BL’은 제일건설이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국제도시 A16블록에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7개동, 전용면적 84㎡, 총 1457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239가구를 민간 사전청약으로 분양됩니다. 단지는 인천대교가 인접해 있어 송도 및 서울로의 이동여건이 좋으며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에 있는 제3연륙교가 준공될 경우 청라로의 이동도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등 교육시설도 단지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영종행정타운과 중심상업시설이 본격적으로 들어서면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반곡동 ‘리슈빌 디어반 H1·H2(민간임대)’, 강원 원주시 원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 등 3곳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리슈빌 디어반 H1·H2(민간임대)’은 계룡건설이 세종시 반곡동 4-1생활권 H1, H2블록에 공급하는 민간임대 주택입니다. H1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84㎡, 총 210가구 규모의 단지가, H2블록에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전용면적 74·84㎡, 총 326가구 규모의 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8일 아스플로에 대해 IT장비용 부품 공급 통한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아스플로가 시설 시공용 부품보다 진입장벽이 높고 국산화되지 않았던 IT장비용 부품을 글로벌 IT 장비 1위 회사인 미국 A사로부터 수주했다고 전했다. 올해 2분기부터 생산 및 OLED장비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원재료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며 “아스플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7%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아스플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6.7%, 165.8% 증가한 864억원, 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T장비용 부품은 모듈용으로도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손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94% 성장한 204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IT장비용 부품으로의 영역 확대,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 관련 성장성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2 세계도시정상회의(WCS)에 참가해 스마트시티 비전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세계도시정상회의는 세계 각지 도시 관계자와 정·재계, 학계의 인사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회의는 싱가포르 살기좋은도시센터 (CLC)와 도시재개발청(URA) 주관으로 2년 간격으로 개최됩니다. 현대차그룹은 행사에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 축소 모형물을 전시해 관심을 받았습니다. 회의에는 지영조 현대차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패널로 참석해 스마트시티에 대한 그룹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은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이상적인 미래 도시 비전을 구체화한 콘셉트며, 그린필드 스마트시티는 최초 설계부터 스마트시티로 설계된 도시를 의미합니다. 모델은 현대차그룹이 미래 도시의 형태에 대해 고민해온 결과물로 향후 확장성을 고려한 벌집 구조를 하고 있으며, 지상은 사람 중심, 지하는 기능 중심으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활용한 물류, 친환경 에너지 시설 등 주요 인프라는 지하에 위치해 지상을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남겨두고, 도시 어느 곳에서든 보행거리 내 자연이 위치하는 구조로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건물은 용도와 밀도에 따라 구분되고 자연에 가까울수록 밀도가 낮아져 도시 어느 곳에서나 자연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지영조 사장은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은 인간 중심 도시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비전이며 기술과 자연이 하나되는 미래 도시 구상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항공 모빌리티와 지상 모빌리티 솔루션이 도시 경계를 재정의하고, 사람들을 의미 있는 방식으로 연결하며 도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은 스마트시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구현을 위해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 UAM과 PBV, Hub를 제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