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교보생명이 여성 인재를 육성하는 데 나선다. 교보생명은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여성 리더십 개발을 위한 '2016 KWIN(Korea Women’s Innovative Network)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보생명과 한국쓰리엠이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발전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재원들에게 경력·리더십 역량 개발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 날 콘퍼런스에는 코스트코코리아, 한국IBM, 풀무원, SC제일은행, 홈플러스 등 국내외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 임직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창재 교보생명회장은 환영사에서 “잘 성장한 여성인재는 기업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끄는 강력한 원천이다”며 “여성이 혁신을 통해 꿈을 펼치는 시대를 열어가는 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이 콜센터 상담사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한화생명은 서울콜센터 상담사를 대상으로 예술을 통한 감성치유 프로그램인 ‘해피 아트 콜’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해피 아트 콜’은 한국메세나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협회가 진행하는 사업 중 금융업계 종사자 관련해서는 이번이 최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 전체 상담사 400명 중 200여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댄스, 미술, 뮤지컬 3가지 예술 장르로 구성되며 연말까지 주 1회 운영된다. 12월에는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한 후 발표회를 개최한다. 한화생명은 상담사들의 만족도 조사와 효과성 분석을 통해 서울콜센터 외 대전과 부산콜센터까지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한다. 참가자인 김성미 상담사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팝아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AIA생명(한국지점 대표 차태진)이 인공지능을 접목한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AIA생명은 22일 SK CC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디지털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 공동개발에 나섰다. 자사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AIA바이탈리티(Vitality)’와 SK의 인공지능 ‘에이브릴(Aibril)’을 활용한다. ‘AIA 바이탈리티’는 과학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회원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식과 방법을 제시한다. 회원이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면 할인쿠폰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러한 보상으로 회원들에게 건강관리에 대한 강한 동기를 부여한다. SK CC는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Aibril(에이브릴)’과 IoT 기술 역량,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활용해 ‘AIA 바이탈리티’의 서비스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리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이 소방안전봉사상을 열었다. 화보협회는 서울 여의도의 화재보험협회빌딩에서 전국의 우수 소방공무원을 선발·표창하는 '제43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조송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 손해보험사 임원, 학계, 소방공무원 250명이 참석했다. 화보협회와 국민안전처가 공동 주회하는 이번 시상식은 경기도 구리소방서의 박승균 지방소방장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본상은 서울 광진소방서 박종화 지방소방장 등 18명이 받았으며, 대상과 본상 수상자 19명에게는 1계급 특진의 영예가 주어졌다. 이밖에 창의적인 안전교육과 홍보업무로 국민안전의식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안전처 이상희 소방경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대섭 이사장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보험업계가 지난해부터 소비자의 잠자는 보험금(휴면보험금)을 찾아준 결과, 지난 9개월 동안돌려준보험금 규모는 447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작년 9월부터 진행하는 휴면보험금 감축사업 이 후 보험금 지급이 12.9%(511억원) 증가했다. 9개월 전 지급된 보험금 규모는 3965억원(2014년 12월~2015년 8월)이었지만, 협회의 휴면보험금 찾아주는 캠페인을 벌인 후 찾아준 보험금은 4476억원이다. 같은 기간 협회를 통한 휴면보험금 조회건수는 15만 1882건으로 사업시행 전 11만 3540건 보다 33.8%(3만 8342건)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손보사의 경우 사업 진행 후 보험금 지급 규모가 981억원에서 1264억원으로 28.8% 늘었고, 생보사는 2984억원에서 3212억원으로 7...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예비맘이 안전하게 내릴 때까지 기다려주신 승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임산부의 안전한 버스 이용을 위한 ‘임산부 안심 버스벨‘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산부 안심 버스벨은 9월 6일부터 서울 우이동과 흑석동을 오가는 동아운수 소속 151번 버스에 설치됐다. 자녀보험 고객인 임산부들이 버스 하차시 위험을 느낀다는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임산부 전용석에 부착된 버스벨을 누르면 ‘딩동’ 벨소리와 함께 버스 기사석에 설치된 표시등에 불이 들어와 임산부 하차를 알려준다 버스기사는 임산부가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여유있게 기다려준다. 하차 후에는 삼성화재 모델 차태현의 ‘예비맘이 안전하게 내릴 때까지 기다려 주신 승객여러분 감사합니다’ 라는 감사 인사가 방송된다. 손을식..
금융당국과 보험사들이 쉽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보험약관은 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여러 사람들의 지혜를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창간 3주년 기획의 마지막 기사는, 예고드렸던 ‘보험약관 원정대’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처음으로 다룰 이야기는 ‘전투기 사고’로 조종사가 사망할 경우 유족들이 교통재해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보험약관 원정대의 1호 대원인 신재철 FC가 속 시원하게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신재철 FC] #. 2010년 3월 공군 강릉기지에서 전투기동 훈련을 위해 이륙한 F-5 전투기 2대가 5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전투기는 추락했고, 탑승한 조종사 3명 모두 사망했다. 그런데 조종사 중 한명인 A씨는 재해사망보장 5000만원과 교통재해 사망보장 5000만원을 각각 보장하는 장기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있었다. A씨는 재해사망보험금과 교통재해사망보험금 중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을까? A씨의 유가족이 보험사에 사망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보험사는 두 가지 사망보험금 중 재해사망보험금만 지급했다. 보험사는 보험약관상 전투기를 교통기관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교통재해사망보험금의 지급을 거절했다. 당시 보험사 측은 “전투기는 공중전을 주 임무로 하는 민첩한 군용기로 공대공 요격 임무수행, 공대지임무, 정찰 임무 수행을 목적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본래 목적이 교통기관이 아닌 전투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 유가족은 피보험자(A씨)가 탑승한 F-5전투기는 약관에서 정한 교통기관에 해당된다며 금융감독원의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에 조정신청을 했다. 유족은 전투기가 보험약관상 교통기관인 항공기의 범위에 포함되고, 사고 당시에도 F-5전투기의 각 장치를 원래의 용법과 목적에 맞게 사용하던 중 추락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교통재해 사망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분조위도 항공기에 속하는 전투기를 교통기관으로 해석했다. 보험약관 교통재해분류표에서 교통기관으로 예시하는 ‘항공기’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나 물건을 싣고 공중을 비행할 수 있는 탈 것’이라고 정의돼 있다. 하지만, 약관 어디에도 ‘전투 또는 훈련 목적의 기구는 제외한다’는 면책조항이 나와 있지 않기 때문이다. 분조위는 전투기에 탑승한다는 것 자체가 보험금 지급 면제사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보험사는 교통재해 사망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A씨의 유가족은 보험사로부터 재해사망보험금 5000만원과 교통재해사망보험금 5000만원, 총 1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위와 비슷한 사례로 같은 해 3월 26일에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고도 있다. 천안함의 본래 목적도 연안경비와 초계임무를 수행하는 등 전함에 해당되지만 보험 약관상 면책조항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았다. 이에 보험사는 교통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 사례가 있다.
“보험은 너무 어렵다.”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보험약관은 보험을 어렵게 하는 주범으로 지목됩니다. 하지만, 보험약관은 ‘잘’ 알아야하는 대상입니다. 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보장(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창간 3주년을 맞은 인더뉴스는보험약관 문제에 관심을 두기로 했습니다.먼저 보험소비자가 반드시 알아둬야 할 약관은 무엇인지, 설계사들도 까다로워하는 건 무엇이 있는지등을살펴봤습니다. 그리고, ‘보험약관 원정대’를 발족합니다. 여러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서 그 어렵다는 보험약관이 조금은 쉽게 느껴질 수 있도록 애를 써볼 참입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보험업계는 매년 보험 약관을 쉽게 변경하기 위해 학계, 소비자, 협회 관계자 등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보험약관에서 어려운 내용이나 분쟁을 일으킬만한 부분을 수정하는 것. 특히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에 불합리한 내용의 보험 약관을 변경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예컨대, 일부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어린이보험의 보험금 지급관련 상품 약관 일부를 변경했다. 태아시기 어린이보험에 가입한 경우 1~2년 내에 질병에 대해선 보험금을 적게 지급했는데, 태아는 보험가입 때 역선택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보험금 감액 지급은 불합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4월 삼성생명을 포함해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생명 등 17개사 56개 상품에 대한 약관을 모두 개선했다. 현재 어린이보험 신규 가입자는 가입 후 1~2년 내에 질병이 발생해도 보험금의 100%를 지급받을 수 있다. 금감원의 약관 개선은 보험금 지급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상품 가입에 관한 부분도 포함된다. 가령, 자녀보험(주계약)에 가입하면서 부모의 사망담보를 의무특약으로 가입해야 하는 내용이 수정됐다. 보험사에서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가입자가 주계약과 관련없는 특약을 가입하게끔 한 상품 약관을 바꾸도록 조치했다. 일각에서는 보험 약관 개선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의 보험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장기적으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진행하고 있는 금융교육에서 보험에 대한 커리큘럼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보험연구원이 주관한 ‘보험이해력 향상을 위한 소비자 교육방안’ 세미나에서도 보험교육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이 공감을 표했다.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에서 금융교육을 늘리는 방안인데 SNS를 활용해 보험교육을 하거나 컴퓨터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험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다. 상품 구조를 단순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현재 대부분의 보험 상품은 주로 담보하는 보장(주계약)과 특약 형태로 구성돼 있는데, 한 상품에 가입할 때도 많게는 수 십개의 특약을 붙이기도 한다. 이렇게 상품 구조가 복잡할수록 보장내역도 많아져 약관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몇개의 표준약관으로 구성된 상품을 제외하고는 상품 구조가 매우 복잡하게 이뤄졌다”면서 “상품이 어려우면 가입할 때도 잘 모르고 가입하고, 보장하는 담보가 많으면 약관에 내용을 담을 때 예외적인 부분도 많아 상당히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 해마다 상품 약관변경을 실행하고 있지만, 결국 보험사와 협회가 약관을 쉽게 바꾸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령, 지난해 금감원이 나서 변액보험의 표준약관을 만드는 작업을 추진했지만, 보험산업 자율화로 인해 표준약관이 폐지되면서 무산됐다. 특히 변액보험의 경우 상품이 복잡하고 내용이 어려워 소비자의 민원이 가장 많은 상품이기도 하다. 이 경우 당국이 주관한 표준약관 변경작업이 중단됐어도 업계가 나서 변액보험 약관에서 민원을 유발하는 문구나, 내용 등을 쉽게 변경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과거부터 협회, 업계, 당국 등이 함께 약관 변경작업을 꾸준히 추진해왔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당국이 약관에서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 등의 작업을 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보험사 스스로 나서 약관을 가능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은 너무 어렵다.”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보험약관은 보험을 어렵게 하는 주범으로 지목됩니다. 하지만, 보험약관은 ‘잘’ 알아야하는 대상입니다. 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보장(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창간 3주년을 맞은 인더뉴스는보험약관 문제에 관심을 두기로 했습니다.먼저 보험소비자가 반드시 알아둬야 할 약관은 무엇인지, 설계사들도 까다로워하는 건 무엇이 있는지등을살펴봤습니다. 그리고, ‘보험약관 원정대’를 발족합니다. 여러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서 그 어렵다는 보험약관이 조금은 쉽게 느껴질 수 있도록 애를 써볼 참입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고수님들께 여쭤봅니다. 제 고객이 00보험사 00상품에 가입했는데, 보험금 지급에 대한 약관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급합니다. 제 고객이 유방암 진단 받아 유방 절제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후 재건술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00보험사 00상품에서 보장되는 것 맞나요?” 보험약관은 비단 보험계약자에게만 어려운 게 아니다.보험설계사들이 주로 가입하는 인터넷 모임에서는하루 사이 적게는 수 십건에서 수 백건에 달하는 질문들이 쏟아진다. 주로 보험 가입 설계에 관한 질문이나 보험금 지급 여부에 관한 내용이다. 더 나아가 보험약관 문구를 올려 놓고, 경력이 오래된 설계사에 직접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이처럼 보험 약관은 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하는 설계사에게도 쉽지 않은분야다. 초보 설계사의 경우에는 고객에 맞는 맞춤형 상품 설계를 위한 공부에 매진하지만, 베테랑 설계사들은 상품 설계는 기본,보험금 지급을 위한 약관 공부에 상당 시간을 쏟는다. 특히, 설계사들이 어려워하는 약관은 의학적 소견이 필요하거나 문구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가령, 보험 가입자가 유방암 진단으로 유방 절제수술을 받은 후, 유방 재건술을 진행한 것에 대한 보험금 지급 여부다. 이 경우 재건술을 치료목적으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미용목적으로 봐야 하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실제로 유방재건술에 대한 보험의 보장여부는 금융감독원에도 꾸준히 민원이 제기돼 왔다. 지난 2012년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오르기도 했다. 일례로,A씨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좌측 유방 절제술과 복원술(재건술)을 동시에 받았다. 이후 그가가입한 실손의료보험에서 수술 보험금을 신청했는데, 보험사는 유방복원술에 대해서 40%만 지급했다. 이에 A씨는 보험사를 상대로 금감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A씨는 유방재건술은 미용목적 성형수술이 아니라 유방상실로 인한 환자의 고통을 고려해 치료목적의 수술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보험사는 유방재건술을 받지 않은 대부분의 환자가 모두 정신적 고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며, 약관상 보상하기 어렵지만 의사 소견을 고려해 40%의 지급책임만 있다고 맞섰다.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방재건술에 대해 보험의 약관에서 '보상하는 손해(1조)'와 '보상하지 않은 손해에 해당하지 않는지(2조)' 여부를 집중적으로 봤다. 실손의료보험의 약관 1조에 질병입원의료비는 1질병당 3000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다만, 질병입원 목적이 위생관리, 미모를 위한 성형수술, 비만치료일 경우 지급하지 않는다. 당시 분조위는 A씨의 유방재건술이 약관상 면책사항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봤다. 세부적으로 ‘(유방재건술은)신체의 일부를 절단한 사람이 원상회복을 위해 시술 받는 것으로 외모개선을 위한 성형수술과 성격이 다른 치료목적으로 봐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보험사가 보험금 전액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의료계 전문가가 참석해 유방 재건술에 대한 전문가적 견해를 포함해 객관성을 살렸다. 또 약관조항이 다의적으로 해석되고, 그 각각의 해석이 명백하지 않은 경우 고객에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대법원(2010년 12월)판례에 따라 '작성자 불이익의 원칙'에 부합된다고 설명했다. 한 보험사 설계사는 “보험금 지급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 약관에 나와 있기 때문에 보험금을 신청한 고객의 문의가 많은 편이다”며 “간혹 당연히 지급될 것이라고 생각해 보험금을 신청했는데 약관상 지급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경우가 있어 경험이 많은 설계사 등 전문가에 조언을 구한다”고 말했다.
“보험은 너무 어렵다.”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보험약관은 보험을 어렵게 하는 주범으로 지목됩니다. 하지만, 보험약관은 ‘잘’ 알아야하는 대상입니다. 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보장(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창간 3주년을 맞은 인더뉴스는보험약관 문제에 관심을 두기로 했습니다.먼저 보험소비자가 반드시 알아둬야 할 약관은 무엇인지, 설계사들도 까다로워하는 건 무엇이 있는지등을살펴봤습니다. 그리고, ‘보험약관 원정대’를 발족합니다. 여러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서 그 어렵다는 보험약관이 조금은 쉽게 느껴질 수 있도록 애를 써볼 참입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보험계약자 D씨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2건의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10년 동안 유지하다가 지난해 보험료를 제대로 납입하지 않아, 계약이 실효됐다. 이후 부활신청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두 보험사는 부활 후 1년 이내 진단받았다는 이유로 암 진단금을 50%로 감액 지급했다. 이를 부당하게 여긴 D씨는 보험사를 상대로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금융당국에 접수된 보험 민원의 상당수는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어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며, 그 다음으로 보험 계약 성립과 실효에 대한 불만 순이다. 앞선 기사에서 보험 계약자들이 약관의 내용이 너무 길고, 용어가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약관만 꼼꼼히 읽어봐도 보험금을 청구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례로, 보험 계약이 실효돼 다시 부활한 후 보험금을 청구할 때 전액 보상이 가능한지, 아니면 절반만 가능한지는 약관을 활용하면 충분히 알 수 있다. 특히 암 진단의 경우 약관에 따라 계약을 부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으면(예: 90일 이내)보험금을 절반(50%)만 지급 또는 전액(100%)지급하기도 한다. D씨의 사례를 보면 보험계약을 부활하자마자 암 보험금을 청구했는데 보험사는 진단금의 절반만 지급했다. 보험사가 보험계약의 부활 기준(시점)을 최초계약일로 봤기 때문이다. 보험약관상 부활일을 보장개시일로 보고 보험금감액기간(90일~1년)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험사는 약관에서 '부활'의 법적 의미는 기존 보험계약의 효력을 그대로 회복한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부활 시 최초계약체결 때와 동일하게 적용하면 부활 후 1년 이내 보험금을 신청했기 때문에 암 진단 급여금의 50%만 지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 이 경우 D씨가 가입한 보험 상품의 암 진단 특약갱신 약관 중 '특약보험료 및 특약의 보장 개시일'과 '보험료 납입연체로 인한 해지계약의 부활'에 관한 규정을 확인해보면 된다. 우선 상품 특약 약관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주계약과 특약의 보장개시일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암에 대한 책임개시일은 계약일로부터 90일이 지난 다음날부터 지급하도록 명시돼 있다. 다만, 보험을 최초로 가입한 후 1년 이내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의 50%만 지급, 1년 이후면 100%를 지급한다고 나와 있다. 다음으로 보험계약 부활 규정을 보면, 부활 갱신계약은 계약일로부터 90일 이후부터 암을 보장하며, 특약계약도 똑같이 적용하고 있다. 다만, 갱신계약의 경우는 계약일로부터 1년 미만시에도 보험금을 감액해 지급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보험계약의 부활을 기존 계약의 효력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지, 신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또, 암진단 특약 약관상 책임개시일(90일 이후)에 관해서만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반면, 보험금 감액기간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험사가 D씨와 보험계약을 체결(부활)할 때 보험금 감액지급 여부 등 지급제한 사항을 따로 설명하지 않아 암진단급여금을 감액지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해당 보험사 2곳은 D씨에게 암 진단 보험금 전액을 지급하게 됐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간혹 보험사가 보험계약 약관을 근거로 불합리하게 보험금을 감액 지급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약관 내용이 어렵긴 하지만 중요한 문구를 잘 살펴보면 전문가 도움 없이 정당하게 보험금을 청구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Z 폴드7', 슬림 베젤을 적용한 커버 디스플레이와 콤팩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갤럭시 Z 플립7'의 국내 사전 판매를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공식 출시는 이달 25일입니다. '갤럭시 Z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237만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253만7700원입니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블루 쉐도우, 제트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3만3700원입니다. '갤럭시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48만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164만3400원입니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민트 색상의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도 출시합니다.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되며 사전 구매 고객은 22일부터 제품 수령 및 개통이 가능합니다.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 Z 플립7 FE'는 8GB 메모리, 256GB 스토리지의 블랙,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19만9000원이며 온라인 채널 및 일부 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256GB 모델 사전 구매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은 23만7600원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갤럭시 Z 플립7 FE' 구매 고객에게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0% 추가 할인 쿠폰과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5장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 혜택도 지원합니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합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은 디자인부터 성능,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까지 완성도를 높여 폴더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