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AIG손해보험이 카드 매출관리 솔루션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찾는다. AIG손해보험(사장 스티븐 바넷)은 카드 매출 종합 관리 솔루션 업체 지에이엠파트너스(대표 김명찬)와 가맹점주 권익 보호 및 공동이익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에이엠파트너스 본사는 가맹점주에게 무상으로 AIG손보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해 가맹점 모집을 활성화한다. 가맹점주는 무상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G손보는 지에이엠파트너스의 카드 매출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규 가맹점주에게 재물종합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AIG손보는 지에이엠파트너스 전담팀을 구성해 해당 가맹점주가 필요한 보험 상담 및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G손보가 지에이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푸르덴셜생명이 자사 보험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일시납 연금보험에 대한 수요층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덴셜생명(대표 커티스 장)은 올해 내놓은 ‘무배당 평생소득변액연금보험’이 출시 8개월여 만에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의 누적 판매건수는 지난 7일 기준 1655건, 누적판매금액은 1028억 원이다. 푸르덴셜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100세 시대에 맞게 설계됐다. 지난 3월 1일 판매 개시 후 4주 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업계 최초로 가입 시점부터 연금 수령액을 확정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의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평생 노후소득을 가입 즉시 정확히 알 수 있는 일시납 연금보험이다..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지난 12일, 언론 추산 1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전국에서 몰려든 이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작금의 사태에 관한 대통령의 책임 있는 모습을 요구했고, 100만명이 모여 밝힌 촛불은 전 세계의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헌데 같은 날, 이마트 이마트는 30% 할인된 가격에 닭을 구입할 수 있는 ‘닭 잡는 날’이란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대중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닭’에 비유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왔죠. 그런데 이마트 같은 대기업이 ‘공교롭게도’ 촛불집회와 같은 날 저 이름을 단 행사를 진행한 겁니다. 지난해부터 매달 하루를 정해 진행해온 이벤트이기에 우연일 수도 있지만, 몇 개의 언론이 기사화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SNS상에서 상당한 화제가 됐습니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앞으로 TV 홈쇼핑 사업자가 국산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도록 관전 규정이 개정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 후속조치로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이 예고된다고 밝혔다. 현재는 자동차 제조사와 판매사(수입차·중고차 제외)에 대해 손해보험대리점 등록을 금지하고, 손해보험대리점 등록 이후에 자동차 제조·판매시 등록을 취소토록 규정돼 있다. 현재 4개 홈쇼핑 사업자(CJ·현대·우리·GS)는 보험대리점으로 등록된 사업자로 국산차 판매 때 그 등록이 취소된다. 홈쇼핑사는 소속 설계사 2000여명 내외로 연간 보험 모집수수료는 1200억 내외 규모다. 대형 보험대리점 형식으로 홈쇼핑 광고를 통해 전화로 모집하는 형태로 영업한다. 금융위는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통해 TV 홈쇼핑 사업자도 국산 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손해보험 소속 재난봉사단이 재난취약가정의 집을 고쳐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자사 재난봉사단 25명이 1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학생봉사단 55명과 함께 집수리 봉사 활동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 북구청 관하 재난위기가정 10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이 날 참석한 총 80명의 봉사단원들은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독거노인들을 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집수리 노력 봉사를 진행했다. 또 동절기 화재사고에 취약한 세대를 위해 열감지 화재경보기도 설치했다. 한화손보는 작년부터 대전, 대구, 부산 등 3대 광역시에서 관할 구청의 추천을 받아 재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노력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서울에서는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수익성과 보장성을 모두 확보한 변액보험이 시장에 나왔다. 교보생명은 사망뿐만 아니라 3대 질병과 LTC(일상생활장해상태)까지 보장하는 ‘교보건강플러스변액종신보험’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변액종신보험으로 사망보장은 물론 사망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과 LTC 발병 때 보험금을 선지급한다. 또 변액보험 최초로 주식과 채권 외에 파생상품(옵션)에 투자하는 구조화 펀드인 ‘K-커버드형펀드’를 탑재했다. ‘K-커버드형펀드’는 상승장의 이익을 일정부분 제한하는 대신 하락장에서 급격한 손실을 방어해 장기적으로 펀드 수익의 변동성을 감소시킨다. ‘중위험 중수익’ 펀드로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보험금 선지급 비율을..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제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생산성을 제고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소비자의 개별 기호에 맞춘 상품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산업은 소비자 중심의 제품생산체계로 전환되고 있다. 보험산업에서도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의 등장에 따라 소비자별로 특화된 보험상품 출시가 전망된다. 13일 보험연구원 김석영 연구위원과 이선주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간 ‘4차 산업혁명과 보험상품 개발’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양한 정보를 담은 빅데이터의 등장과 IOT를 통한 실시간 정보 수집이 가능해짐에 따라 보다 다양한 위험에 대한 보험요율 산출이 가능해졌다.특히, 최근 보..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11월이 되면 우리 주변은 무언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나무들은 치렁치렁 반짝이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붉은 패션의 노인과 우제류 사슴과에 속하는 동물의 형상들이 출몰합니다. 일상의 배경음악은 군데군데 종소리가 들어간 장조풍의 멜로디로 온통 치환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1년의 마지막 대목이기에 여기저기 벌써부터 분주합니다. 다른 이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길 때 그냥 휴일을 산 저와 같은 솔로들에겐 유난스럽기만 한 시기입니다만, 크리스마스 한정 프로모션을 그냥 지나치기도 힘들죠. 특히 카페·베이커리 업계에선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들을 내놓습니다. 그 중 커피는 현대인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 해서 이번 [나·혼·먹]은 혼밥·혼술이 아닌 ‘혼자 마시는 커피’로 정해봤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동양생명이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주력해 판매한 저축성 상품 대신 보장성 상품인 종신보험 판매에 주력한다. 다른 보험사보다 높은 예정이율을 무기로 현재 판매하고 있는 3~4가지 종류의 종신보험을팔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양생명은 최저해지환급금 보증이율을 앞세워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 판매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종신보험의 영업 방침이 주담보인 사망보장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해지환급률에 초점이 맞춰서 가입자가 저축성 상품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현재 프리스타일 종신보험, 알뜰한 통합종신보험, 플러스통합종신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11월에 접어들면서 해지환급금이 없는 저해지 종신보험부터 연금 전환용 상품까지 종신보험 팔기에 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라이나생명보험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심정지환자 생존율 높이기에 발벗고 나섰다. 국내에서만 한해 약 3만 명의 심정지환자가 발생하고 이들 중 골든타임(4분)을 놓쳐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선진국 대비 높은 것이 현실이다. 라이나생명은 심정지환자의 생존을 위해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함께 전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11일 심폐소생술 애플리케이션 ‘하트히어로’를 공식 오픈했다. 하트히어로 앱은 심정지환자 목격 시 최단 거리에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수료자(하트히어로)에게 응급상황을 알려 골든타임(4분)내 환자를 살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자가 앱을 통해 ‘하트히어로’로 미리 등록 해두면, 심정지응급환자 발생시 알람을 통해 환자의 위치와 응급상태등을 확인해 쉽고 빠르게 환자를 도울 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