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생명 임직원들의 봉사 열정이 식지 않고 있다.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임직원이 참여한 봉사활동의 누적횟수가 1000회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생명은 이전에도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1년부터 사업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체계화된 운영 시스템을 만들고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런 요소에 사내에 형성된 나눔 실천 문화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 의지가 더해져 5년 만에 1000회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신한생명 사회공헌 담당자는 “활동 목적에 따라 봉사대축제, 국내외 소외계층 후원사업, 설계사 봉사단(빅드림 봉사단)이 주관하는 지역사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아버지가 길을 걷다가 맞은편에서 오는 자전거에 치여 넘어 지셔서, 갈비뼈 골절에 전치 4주 판정을 받았어. 가해자 보험사 쪽에서 합의금 210만원을 제시했다는데 이거 적당한거야?” 기자가 된 후 친한 친구들에게 보험분야를 담당하게 됐다고 알리자,많이 받은 질문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받았던 내용은 바로 각종 사고 관련해‘합의금을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때마침 손해보험사에 지인도 있고 해서 위의 친구 아버지 사례를 설명했습니다. 보험사에서 제시한 보험금이 적당한 지 저도 궁금했거든요. 지인으로부터 "적당한 보험금인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고, 이 내용을 친구에게 전했습니다. 제 대답을 듣고 나서야 친구는 안심해 했습니다. 이 외에 “보험금 많이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전화기 하나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한강 천호대교에서 자살예방 긴급상담전화 ‘SOS생명의전화기’ 개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생명의전화 김종훈 이사장, 이광자 이사, 생명보험재단 이시형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생보재단은 오늘 행주대교, 가양대교, 잠실철교, 올림픽대교에 이어 천호대교까지 총 5개 한강교량에 ‘SOS생명의전화기’를 개통했다. 서울시 관할 한강교량 중 암사대교를 제외한 모든 교량에 전화기 설치를 완료하게 됐다. ‘SOS생명의전화기’는 자살이 자주 발생하는 한강교량에 설치돼 실시간 상담 및 긴급 구조 신고가 가능한 전화기다. 자살시도자가 상담전화를 통해 마음을 되돌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자살시도를 목격한 시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부동산 투자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대구로 떠난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부회장 하만덕)은 부동산114(대표이사 구원회)와 함께 22일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17 미래 부동산 투자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 지역 주민 및 대구 시장에 투자할 의사를 가진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세미나는 총 2부에 걸쳐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 센터장이 ‘대구 주택시장 현황과 현명한 자산관리’라는 주제로 차별화, 양극화 장세를 보이는 현 부동산 시장에서 효과적 투자 방법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미래에셋생명 정보현 부동산 선임 컨설턴트가 ‘2017년 부동산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부동산 중장기 투자 트렌드 및 성공 재테크 방법 등을 설명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제 은행 홈페이지에서 IBK연금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IBK연금보험은 온라인으로 가입 가능한 ‘(무)연금저축 IBK-e연금보험’을 우리은행 홈페이지(www.wooribank.com)를 통해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무)연금저축 IBK e-연금보험은 연금저축 상품임에도 일반연금 수준의 공시이율이 제공된다.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적어 은행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 상품에 비해 해지환급률이 높다. 연금수령 때 연금액도 더 많다. IBK연금보험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IBK연금보험에서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상품중 최초의 온라인 상품으로 기존 연금저축 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높고, 온라인이라 사업비가 낮은 상품이다”며 “연말정산과 노후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손해보험이 독립영화계 발전을 돕는다.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양종희)은 16일 오전 부산 사옥에 위치한 KB아트홀 부산공연장에서 독립영화 발전 및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부산독립영화협회와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공연장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KB손해보험 소비자보호본부 김태식 본부장과 부산독립영화협회 최용석 집행위원장, 손민식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부산독립영화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1000만원의 기부금이 협회로 전달됐다. 기부금은 영화제에서 진행될 영화인의 밤, 독립영화 순회 상영회 등의 행사 운영에 쓰인다. 이와 함께 KB아트홀 부산공연장을 영화제의 주요 상영관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18일부터 시작되는 '부산독립영화제'는 부산 지역에서 제작된 독립영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가 방재인증 제도를 알리기 위해 나섰다. 화보협회는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교육관에서 정부 및 공공기관, 건설사, 건축사무소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수 방화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FILK(Fire Insurers Laboratories of Korea, 방재시험연구원)인증 제도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주제로 ‘아파트 대피공간 차열방화문의 도입 배경과 FILK인증 기준’과 ‘소화설비 설치 및 건물 화재보험 할인 적용’ 등이 발표됐다. FILK인증은 화보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이 제정한 국제 수준의 인증기준에 따라 건축물의 내화충전구조, 방화문 등을 대상으로 공장심사와 성능시험을 실시해FILK마크를 부여하는 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학교 자랑 누가누가 잘하나.’ 더케이(The-K)손해보험은 한국초등교장협의회와 공동 주최한 ‘선생님이랑 나랑! 우리학교 자랑! The-K 어린이 UCC페스티벌’의 시상식이 지난 11일 경기도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열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총 523개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121개 학교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대상에는 경남 현동초등학교의 ‘세상에서 가장 큰 운동장’과 전북 청웅초등학교의 ‘콕!(Children Of Chungwoong)’이 선정됐다. ‘인위적인 연출 없이 학교의 일상을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그려내 심사위원들이 힐링을 받을 정도로 잘 만든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세상에서 가장 큰 운동장’은 6학년 언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이 ‘늦은 아빠’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은 ‘무배당 미리받는 변액종신보험 공감’의 출시와 메트라이프생명 브랜드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늦은 아빠 공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늦은 아빠 생각’ 이벤트가 진행된다.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늘어가는 이 시대의 ‘늦은 아빠’와 공감하기 위해 아빠의 고민과 생각을 댓글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응모 방법은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해 인기를 얻고 있는 하재욱 작가의 일러스트를 보고 상황에 맞는 아빠의 생각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무선청소기, 스마트빔 등의 상품을 증정한다. 이외에 SNS를 통해 메트라이프생명의 TV CF 공유하기, 메트라이프생..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동부생명은 지난 13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제14회 천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천사랑 마라톤 대회는 동부생명이 주최하고 한국심장재단이 후원한다. 참가자들이 달린 거리 1m당 1원씩 적립한 금액과 기부금을 더해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행사이다. 이날 마라톤 동호회 40여 개 팀과 동부생명 임직원 및 영업가족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했다. 동부생명은 한국심장재단과 연계해 지금까지 총 81명의 심장병 환자 수술을 지원했다. 이재욱 동부생명 부사장은 대회사에서 “참가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심장병 어린이 돕기 천사랑 마라톤 대회가 14회째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 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