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일석이조’, 아니 ‘일석다(多)조’ 상해보험이 나왔다. MG손해보험(대표이사 김동주)은 내달 1일, 나를 위한 상해보장은 물론 사업장과 가정의 위험까지 맞춤 보장하는 ‘(무)한지붕 상해종합보험(1611)’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MG손보 관계자는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상해, 화재, 재물손해, 배상책임, 소득보장, 법률비용 등을 하나의 증권으로 통합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화재·지진·풍수해 등의 재해로 인한 사업장과 주택의 재산보장을 강화해 화재 발생 때 가입금액 내에서 실제 피해금액을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 또 최근 이슈로 떠오른 지진손해와 도난·배상책임·화재벌금·점포휴업·6대 가전제품 수리비용 등도 함께 보장한다. (6대 가전제품: TV,냉장고,김치냉장고,에어컨,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참좋은’ 운전자 늘리기에 동부화재가 나선다.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배려하고 양보하는 안전운전 문화의 정착을 위한 '참좋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참좋은 캠페인은 12월 12일까지 동부화재 캠페인 페이지(www.idongbu-gooddriver.com)에서 진행되며 운전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좋은 캠페인은 자동차를 정확히 정지선 안에 세우는 '참좋은 운전습관 게임'과 본인이나 주변의 참 좋은 운전이 담긴 영상을 올려 사람들과 공유하는 '참좋은 영상 알리기', 주변의 참 좋은 운전자를 추천하거나 배려운전 노하우를 공유하는 '참좋은 운전자 찾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게임을 하거나 영상·글을 올리는 것으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자에게는 상품 당첨의 기회가 주어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의 공식블로그가 새단장을 마치고 손님들을 맞이한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사장 차남규)은 공식 블로그 ‘라이프앤톡(https://www.lifentalk.com)’을 새롭게 개편하고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프앤톡’ 블로그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보험·금융 콘텐츠를 강화했다. 그리고 주 타깃 층인 직장인을 고려해 카테고리를 변경했다. 블로그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했다. 블로그 메인 화면에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최신 콘텐츠를 카테고리별로 노출한다. 같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그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추가로 확인 가능하다. 카드뉴스, 인포그래픽 등 이미지 중심의 콘텐츠를 보강해 모바일 환경에서..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열흘도 안 되는기간 동안 상상도 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현실을 넘어 초현실적인 2016년 가을입니다. 픽션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현실의 휘몰이 앞에선 마법사 수퍼히어로가 우주적 존재에 맞서 싸우는 내용의 영화도 놀랍지 않더군요. ‘초대형 사고를 친’ 분들이나, 바라 봐야했던 우리 국민들이나 저마다 씻기지 않는 상처가 생긴 듯합니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 잠시나마 숨 돌릴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음악만한 것도 없죠. 문득, 작금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상처받은 많은 분들께 들려 드리고픈 곡들이 생겼습니다. 현재 가장 답답한 심정일 것 같은박근혜 대통령부터 시작합니다. 아마도 혼자 남은 기분이시겠죠. 하지만 여전히 당신과돌아가신 아버님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간직한 10%미만의 국민들이 있다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75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수치다. 삼성화재의1~9월 누적 원수보험료 규모는 13조 6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늘었다. 보험 종목별로 보면, 자동차보험은 인터넷 채널의 성장으로 17.3%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보장성 비중 확대 전략에 따른 저축성보험 매출 축소로 1.5%, 일반보험은 2.8% 감소했다. 손해율은 장기보험의 경우 1.3%p 개선된 86.2%, 자동차보험은 2.0%p 개선된 78.5%(IFRS 기준)였다. 그러나 일반보험은 2.7% 상승한 64.7%를 나타냈다. 한편,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1조 265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속되는 저금리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당뇨 환자들이 암 진단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는 보험이 나왔다. 알리안츠생명은 당뇨 및 당뇨와 연계성이 높은 3대 중대질병 보장을 강화한 ‘(무)알리안츠당뇨에강한암보험(갱신형)’을 내달 1일부터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당뇨 발생률과 당뇨로 인한 치료비용 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암보장 개시일(90일) 이후 일반암 진단 시점에서 당뇨병 유무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 지급한다. 가입 후 당뇨로 진단받고, 그 이후 일반암 진단을 받으면 진단금을 2배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을 기준으로 암보장 개시일 이후 일반암 진단이 확정됐을 때이전에 당뇨로 진단받지 않았다면 2000만원을,일반암 진단 이전에 당뇨 진단을 받았다면 2배인 4000만원을 지급한다. 단,..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소득양극화의 영향으로 보험소비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체 납입보험료 중 빈곤층과 중산층의 비중이 줄고 부유층의 비중이 대폭 증가해, 중·하위 소득계층의 보험가입 여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험소비의 양극화는 빈곤층과 중산층의 위험보장이 취약해지고 있다는 설명. 이에 따라 소득불평등 개선과 더불어 중·하위 소득계층의 위험보장을 강화시키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요구된다는 주장이다. 보험연구원 오승연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득양극화가 가구의 보험가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20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최상위 10% 소득과 최하위 10% 소득의 비율(소득10분위배율)은 OECD 국가들과 비교해 높은 편이며, 소득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가구..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모르긴 해도 누구나 몇 가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본인들이야 그것이 진리라 믿겠지만 다른 사람이 보면 어이없는 경우가 꽤 있죠.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지’, ‘박통이 참 잘하긴 잘했어’, ‘전라도 사람들은믿음이 안 가’ 같은 말들처럼 말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고정관념을 한 두 가지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호빵은 단팥(만)이 최고’라는 겁니다. 사실 이걸 제 입으로 고정관념이라 하기 좀 망설여지는 것이, 지금껏 살면서 단팥 맛 외의 호빵에 만족해본 적이 없습니다. 단 한 번도요. 이런 제가 주목한 것이 있으니, GS25가 지난 7일을 시작으로 주마다 하나씩 선보인 총 4종류의 호빵 신제품입니다. 때마침 쌀쌀해져 자연스레 호빵이 떠오르는 요즘, 과연 이 친구들이 저의 고정관념으로부터 저를 개안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최근생명보험사들이 종신보험 '연금전환특약'을 저축성 보험으로 불완전판매해 온 것과 관련해 금감원이 개선안을 내놨다.그런데, 개선안에서사망보험금 선지급형 종신보험에 대한 내용은 빠져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비슷한 유형의 상품 중에서특정 상품만 개선대상에서제외한 것은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사망보험금 선지급형 종신보험은 지난 2014년 금융당국이 '사적연금활성화방안'을 발표한 후다수의 생보사들이판매하고 있다. 과거 2000년대는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선택 특약을 구성했지만, 2014년부터는 연금 기능을 부가한 종신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종신보험 '연금전환특약'의 민원은 2274건으로 전체 민원의 53.5%를 차지했다. 생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사장 원종규)이 지진리스크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코리안리는 서울 종로 본사에서보험사 관계자, 보험계약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물보험 지진 리스크 언더라이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국내 지진 위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지진연구소 김소구 소장과 보험연구원 최창희 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지진의 원리 및 한반도 지진 현황’, ‘국내 지진 관련 누적 위험’ 등 최근 쟁점이 되는 주제로 강의했다. 한편, 코리안리 신동환 차장은 ‘국내 지진 담보 보험 현황 및 제안’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지진 위험에 관한 보험 담보 현황을 설명하고 명확한 약관 정의와 기업휴지담보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