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 봉사단원들이 13명의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강공원 일대에서 복지관 아동을 초청해 ‘사랑 Dream 나눔 활동’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랑 Dream 나눔 활동’ 행사는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복지관 아동들에게 정서함양과 견문 기회 제공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롯데손보의 샤롯데봉사단과 초록우산어린재단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이번 문화체험활동은 롯데손보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협약한 ‘사랑 Dream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7월 운영된 공연관람 행사에 이어 보육원 아동 13명을 초청, 롯데손보 샤롯데봉사단원과 함께 제과제빵 체험과 유람선 체험활동 등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독창적인 상품에 부여하는 배타적 사용권에 대한 보험사들의 관심이 점점 줄고 있다. 보험상품에 새로운 담보를 추가했거나 신위험률 등을 반영했을 때 얻는 특허권으로 부여받게 되면 3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독점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해도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하지 않은 경우도 나오고 있다. 특허권을 받기 위해준비하는과정이 만만치 않은데,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더라도 보험사에 돌아오는 실익이 거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달 17일 업계 최초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중증 아토피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질환을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했지만,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별도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 상품은 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자살보험금을 둘러싼 마지막 승부에서 최종 승리했다. 대법원은 삼성과 한화생명이 “자살보험금을 줄 수 없다“며 보험계약의 수익자(유족)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한 것.이로써 생보사 빅3의 자살보험금 판결이 모두 일단락됐다. ◇ 大法 “삼성생명 자살보험금 지급 의무 없어“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7일 삼성생명이 "보험금 지급 의무가 없음을 확인해 달라"며 A씨 보험계약의 수익자인 B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06년 6월 재해사망특약이 포함된 삼성생명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당시 특약은 가입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뒤 자살을 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A씨는 보험 가입 후 2년 7개월이 지난 2009년 1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우리나라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가이드라인을 지금보다세분화하자는 제안에 보험업계 관계자 대부분이 공감을 표했다. 사고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어 사고 당사자간의 의견에 의존하는 현재 과실비율 산정 방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27일‘자동차보험 과실상계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학계, 보험업계, 금융당국, 소비자단체 대표들과 함께 논의했다. 우선, 사고가 났을 때 보험회사 실무자가 현장에서 과실비율을 따지는 데어려움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사고 영상을증명하는객관적인 증거가없어서 과실을 판단하기힘든 경우가 있다는 것. 특히 사고 피해자와 가해자의 주장이 엇갈리는 경우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박종화 손해보험협회 상무는 “자동차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지난 2014년 1월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고 1년뒤 갱신 시점에 맞춰 보험사에 의료급여 수급권자 할인 요청을 했다가 거절당했다. 보험사는 2014년 4월 이후 판매된 실손보험에 대해서만 의료급여 수급권자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한 것. 이에 A씨는 가입시기에 따라 할인을 달리 적용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보고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앞으로 2014년 4월 이전 체결된 표준화 실손의료보험 계약에도 갱신할 때 의료급여 수급권자 할인을 적용하도록 바뀐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실손보험에서 ‘비급여부문’만 부담하기 때문에 일반 가입자보다 적은 보험료를 부담하는데, 지금까지 일부 가입자들만 혜택을 받았다. 금융감독원 24일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누락되지 않고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사장)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을 진행한다. 한화생명은 초·중등학생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경제관련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오픈코스웨어 플랫폼 방식을 도입한 ‘주니어 경제포럼‘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제포럼은 자유롭게 생각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자율적 학습 방식을 통해 창의적인 미래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보험업계 최초로 시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이메일, 네이버, 페이스북, 구글 ID 인증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진대회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 학습프로그램인 ‘On-line Academy’는 ‘주니어 경제포럼‘ 홈페이지에서 (www.jreforum.com)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경제, 수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전기차를 이용하는 ‘얼리어답터’들을 위한 자동차보험이 등장했다.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오늘부터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입대상은 개인용·업무용 자동차로 오는 12월 6일 책임개시 되는 계약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미국 테슬라, 현대 하이오닉 등 전기차 종류가 증가하고 국내에도 전기차 시범도시를 지정한 가운데,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전기차 구매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전용 車보험’은 전기차 구매자들이 겪는 주행 중 방전에 대한 불안, 충전소 부족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방전 시 ‘긴급충전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행 중 연료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잔량 부족으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스누피가 지난 30여 년 간의 임무를 마치고 은퇴한다.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전략을 반영하고 고객의 인생에서 신뢰받는 동반자로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85년 메트라이프는 당시 보험회사가 가진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친근감 있게 고객에게 다가서기 위해 유명 만화 캐릭터인 ‘스누피(Snoopy)’를 마스코트로 선정했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과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전략과 그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도입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스누피도 메트라이프 마스코트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게 된다. 메트라이프는 새로운 브랜드 개발을 위해 전 세계 약 5만 5000여 명의 고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 1년간 금융회사의 검사·제재개혁을 추진해온 가운데, 금융회사 직원과 금융당국 검사역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검사·제재개혁'이 현장에 제대로 뿌리내리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국 갤럽을 통해 심층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올해 상반기 금감원 검사를 받은 금융회사 검사팀(내국계 10명, 외국계 4명), 금감원 검사역(6명)등 총 20명이다. 금융사 검사와 제재개혁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건전성과 준법성 검사 등 7개 주요 과제에 대한 체감도·만족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실태조사에 응한 금융회사 직원과 금감원 검사역 모두 1차 조사(2015년 11월)에 비해 이번 개혁 성과를 좀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건전성..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생명이 어르신들의 금융생활을 5년째 꾸준히 돕고 있다.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은퇴 노년층의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신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의 강연 횟수가 1100회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까지 총 수강인원은 4만 4000여명이며, 강의 1회당 40명 내외의 어르신이 참석했다. ‘신한 해피실버 금융교실’ 은 전국의 노인복지기관에 방문해 맞춤형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강사진은 금융이론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신한금융그룹 퇴직 직원으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최신 금융정보는 물론, 은퇴설계·세무·상속·금융피해 예방 등 노후생활에 꼭 필요한 부문을 선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1:1 상담을 통한 개인별 노후설계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