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손해보험 임직원들이김장 김치를 직접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양종희)은 1일 서울 역삼동 소재 강남문화원 1층 굿잡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KB희망나눔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12월 한 달 간 펼쳐질 '희망봉사 한마당'의 시작이다. 봉사활동에는 양종희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재직 임직원 7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담근 1000포기의 김장김치는 KB손보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결연을 맺고 있는 120여 가정,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 160세대에 전달됐다. 특히, 김장 담그기 활동에 쓰인 배추와 무, 양념 등 재료 일체는 KB손보와 결연을 맺고 있는 충북 증평군 정안마을을 통해 마련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정성껏 손수 기른 농작물들로 준비해 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이 자사 모바일 앱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연탄 기부 이벤트를 연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사장)은 ‘한화생명 모바일센터 앱’을설치한고객과 함께 독거노인에게 연탄을 기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달 20일까지 ‘한화생명 모바일센터 앱’을 스마트 기기에 다운로드 하는 고객 1명당 1장의 연탄을 적립해, 내년 1월 중 강원도 폐탄광 지역의 독거노인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모바일센터 앱’은 한화생명 홈페이지에서 처리하던 업무의 대부분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보안카드와 비밀번호 발급을 위해 고객센터에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가능하다. 앱을 통해 계약조회, 보험료납입 등 약 70여개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개인보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KB손해보험은 올 10월 순이익이 372억4100만원으로 전년보다 52.5%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856억 5600만원으로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40.7% 증가한 516억 5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금융당국은 보험다모아 론칭으로 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회사별 상품 비교가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온라인 보험 활성화와 보험회사간 가격경쟁을 촉진할것으로 기대했다. 보험다모아는 2015년 11월 출범할 당시 단독실손보험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여행자, 연금보험 등 217개 상품으로 시작해 현재 322개 상품이 탑재돼 있다. 이달 30일 보험다모아가 출범한지 1년을 맞이했다.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온라인 시장변화에 대해 알아봤다. 보험다모아는 이달 말 기준 월평균 방문자 수는 8만 6790명으로 지금까지 총 105만명 가량 이용자가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해외여행자보험과 암보험의 실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 여행자보험은 회사별 담보를 동일조건으로 맞췄고, 암보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메리츠화재는 30일 지난달 순이익이 265억 6300만원으로 전년보다 40.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86억 5700만원으로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37.0% 증가한 377억 2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0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24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1%(1551억원)성장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온라인에서 보험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는 '보험다모아'가 출범한지 1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보험료 비교사이트 론칭을 시작으로 '보험사기 다잡아'와 '내보험 다보여' 사이트가 잇따라 오픈면서 온라인 보험조회 시스템이 구축됐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온라인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업계와 유관기관, 포털사이트 관계자 등이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은행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앞둘 만큼 금융에서 온라인 채널 확장은 시대적 흐름이다”고 말했다. 보험다모아는 지난 2015년 11월 30일 첫 출범했다. 출범당시 탑재된 보험 상품수는 217종이었고, 현재는 322종으로48%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11종, 보장성보험 178종, 여행자보험 22종, 연금보험 38..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DB다이렉트보험이 연내 누적 수입보험료 5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KDB생명(안양수 사장)은 자사 KDB다이렉트보험이 온라인 보험에 진출한 지 4주년을 맞이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2년 11월 업계 최초로 인터넷 생명보험을 출범한 이후, 연말 수입보험료 누계 500억원을 눈앞에 두는 등 인터넷 보험시장에서의 위상이 견고하다는 평이다. KDB다이렉트보험은 기존의 전통적인 판매채널과 달리 판매수수료 재원이나 인건비 등을 제거한 인터넷 전용보험이다. 기존상품 대비 평균 30%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 고객이 납입하는 보험료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KDB생명은 공무원 전용 연금보험이나 간편심사건강보험 등 틈새시장을 위한 상품, 무해지환급형 암보험처럼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지난 1..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NG생명이 자금세탁방지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0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금세탁방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자금세탁방지의 날’은 금융위원회 소속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자금세탁방지제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했다. 지난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ING생명 관계자는 “ING생명은 선진화된 글로벌 자금세탁방지 및 위험평가 방식을 도입하고, 이를 주요 업무프로세스에 반영했다”며 “또한 고객에 대한 자금세탁 위험도 평가와 검증을 철저히 하는 등 자금세탁방지체계를 구축·운영하는데 기여한 점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서울 성북구에 의료사각지대 노인들을 위한 의료복지센터를 열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월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니어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영배 성북구청장, 정형진 성북구의회장,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 등이 참석했다. ‘시니어 100세 힐링센터’는 재활 운동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뇌병변 및 편마비 어르신, 만성질환 위험군 및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이 공간을 통해 지역 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을 보호한다. 생명보험재단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의 건강 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공식 페이스북 개설을 기념해 고객들을 위한 선물 증정 이벤트를 연다.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온라인 브랜딩과 대고객 소통을 강화하고자 회사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wgeneralins.com)을 개설하고, 오는 12월 11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가족완전보장’을 표방하는 한화손보 페이스북은 유용한 보험 정보는 물론, 회사 소식과 브랜드에 관련한 스토리를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손보의 자동차·치아 블로그에 있는 콘텐츠도 카드뉴스 형태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손보는 12월 11일까지 회사 페이스북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객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wgeneralin..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