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가 겨울철 화재 방지를 위한 포스터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화보협회(이사장 지대섭)는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동절기를 맞아 화재안전의식을 일깨우고 불조심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화재예방 포스터를 무료로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화보협회는 매년 4절 크기(가로38cm×세로53cm)의 화재예방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고 있다. 화재 빈도가 높은 주택 주방에서의 깜박사고에 대한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에는 주택용 포스터를 별도 제작했다고 밝혔다. 화보협회 관계자는 “국가화재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중 11월에 화재발생 빈도가 가장 적은데 이는 11월을 화재예방 강조의 달로 정하고 안전캠페인을 집중 실시한 영향이 크다”며 “협회도 화재예방 포스터 배포 등 다양한 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협손보(대표이사 이윤배)는 한국서비스진흥협회로부터 ‘한국서비스 품질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인하고 한국서비스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제도다. 정부가 서류심사, 현장평가, 암행평가 등을 통해 서비스품질 우수기업을 선정, 인증서를 수여하고 공표한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상품개발, 판매·영업, 보험금지급, 사후관리 등 단계별 고객중심 조직과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고객니즈에 맞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민원발생건수,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계약 청약철회비율, 분쟁 중 소송제기 비율, 보험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현대해상이 가수 산이(San E)와 함께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지난 5일 서울 금천구 동일여자고등학교에서 400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 사소한 고백 – 찾아가는 아사고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아주 사소한 고백’은 현대해상이 학교폭력, 학업 스트레스 등의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젝트다. 교육부, (재)푸른나무청예단과 함께 한다. ‘찾아가는 아사고 콘서트’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패널들이 중·고등학교로 직접 찾아간다. 학생들의 고민을 담은 ‘고백엽서’의 사연을 공유하고 화해와 치유의 시간을 함께 나누는 토크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는 졸업을 앞두고 겪는 진로에 대한 고민, 친구·이성..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교보생명이 교육보험 학자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교보생명은 이달부터 교육보험 가입자 4만 1000여명에게 1247억 원의 학자금을 선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1인당 303만원 수준이다. 학자금 선지급은 내년에 받게 될 학자금을 미리 지급하는 것이다. 목돈이 필요한 입학시즌을 맞아 고객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내년 3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학자금(중도보험금)을 받는 계약자다. 교육보험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자녀의 진학에 맞춰 학자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교보생명 교육보험 가입자는 14만명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입학금 등 교육비 지출시기와 학자금 수령 시점이 달라서 고객들이 겪을 수 있는 학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미리 지급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학자금 수령은 고객창구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메트라이프생명이 신생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연다 싱가폴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아시아의 혁신 센터인 '루먼랩(LumenLab)'은 전 세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솔루션 개발 경진대회인 ‘콜랩(COLLAB)'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초 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차세대 보험 산업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 발굴이 목적이며, 최종 우승 스타트업 기업은 메트라이프의 지원을 받아 실제로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경진대회 참가 희망 업체는 ‘고객 만족’, ‘보험금 청구’, ‘보험 사업 모델’, ‘영업 모델’과 관련된 솔루션을 내년 1월 29일까지 콜랩 홈페이지(collab.lumenlab.sg)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대회에는 아마존 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비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투자형 상품인 변액보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발간된다. 변액보험은 일반 보장성 보험이나 저축성 보험과 달리 보험료(적립금)를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펀드수익률에 따라 이익 혹은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판매과정에서 투자손실 등 상품의 위험성에 대한 안내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투자형 상품인데도 중도해지 때 환급률이 낮은 것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큰 편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잘 알고 가입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협회와 공동으로 ‘알기 쉬운 변액보험’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11억 5000억으로 전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변액보험 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열려 있는 손이 있고 주의 깊은 눈이 있고 나누어야 할 삶, 삶이 있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겨울을 맞아 새단장했다. 이번 겨울편은 프랑스의 시인 폴 엘뤼아르(Paul Eluard)의 시 ‘그리고 미소를(Et un sourire)’에서 가져왔다고 5일 밝혔다. 폴 엘뤼아르는 ‘나는 소망한다 / 내게 금지된 것을’이라는 짧은 시 ‘커브’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광화문글판 겨울편에는 바쁜 일상 속에 미처 돌아보지 못한 주변을 살피고 먼저 손 내밀어 희망을 나누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다가오는 새해에는 열린 마음과 따뜻한 시선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가자는 뜻에서 이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화문글판은 서로 마주보고 차 한 잔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소통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모바일 전용 보험상품 비교몰이 생겼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봄부터 생명보험사 최초로 모바일로 보험상품을 직접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준비해 왔다. 미래에셋의 모바일금융 전문 계열사로 출범한 미래에셋모바일㈜은 자사 금융몰 ‘iALL’(모바일 전용 www.iall.co.kr)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iALL’은 출시 초기에는 먼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상에서 제휴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직접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국내 온라인보험은 각 보험회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회사의 상품만 가입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앱 설치 없이 모바일 검색창에 ‘iALL’ 또는 ‘아이올’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
[IFA 박은영 FC] “FC님, 저 치아보험 가입할걸 그랬나 봐요. 얼마 전에 치과에 갔더니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해서 했는데 병원비가 많이 나와서 힘들어요.” “네? 종신보험 가입하고 계시잖아요. 제 기억에 3종 수술비 지급하는 보장이었던 거 같은데… 잠시만요, 태블릿PC 있으니까 확인해 볼게요. 맞네요. 2005년에 가입하신 종신보험으로 보장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암보험만큼이나 고객들의 문의가 많은 보험 중에 하나는 치아보험이다. 치과 치료비가 적지 않기 때문에 실손의료보험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손쉽게 가입하는 보험상품 중 하나가 치아보험이다. 치아보험은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가입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치아보험이 아닌 다른 보험에서도 치과치료비가 보장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다. 치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손해보험이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편의를 제공한다. KB손보(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지난 4일 최근 대구 서문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자 보상금을 선지급하고 보험료 납입 유예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0일 영남권 최대 전통시장인 대구 서문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피해 접수가 지속되고 있다. KB손보는 접수된 사고 건 중 계약상의 하자가 없는 건에 한해 추정손해액의 50%에 해당하는 가지급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련 사고 접수 상담 및 사고 현장 실사를 보다 신속히 진행한다. 조사인력을 충원해 피해 상인들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KB손보는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유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