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설계사들이 ‘산타’로 변신해 자원봉사에 나섰다.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은 지난 14일 설계사로 구성된 ‘빅드림 봉사단’이 주체가 돼 독거노인을 위한 ‘산타원정대 봉사활동’을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신한생명 빅드림 봉사단에 소속돼 있는 1000여명의 설계사가 참여한 가운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전국의 47개 노인종합복지관과 매칭해 1710명의 어르신께 전달할 선물바구니를 제작했다. 바구니에는 쌀, 사골곰탕, 목도리, 찜질팩 등 식료품과 방한용품을 담았다. 또한 3인 1조로 팀을 이뤄 산타 복장으로 어르신 가정을 방문, 선물바구니를 전달했다. 지난 2013년에 발족한 신한생명 빅드림 봉사단은 봉사단장과 운영위원을 비롯해 단원 모두가 설계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 산업의 미래 전망을 논의 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김성원 국회의원(새누리당, 경기 동두천‧연천)은 지난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험 산업의 혁신과 미래 사회 기여 전망’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성원 의원을 비롯해 신보라 의원(새누리당, 비례), 이준호 금융감독원 선임국장, 송재근 생명보험협회 전무, 서경환 손해보험협회 전무, 안철경 보험연구원 부원장, 이득로 보험연수원 부원장, 권홍구 보험개발원 부원장 등의 금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성원 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보험산업은 장기간의 고도성장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제고하고, 경제성장에 기여해왔다”며 “하지만, 전세계적인 저성장 추세의 지속, 저금리, 저출산·고령화 및 소비자의 신뢰 저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부화재가 자회사를 통해 새로운 보험비교서비스를 선보인다. 동부금융서비스(대표 황원기)는 최근 차별화 된 보험비교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다여기’ 사이트를 14일 오픈 했다고 밝혔다. ‘보험다여기’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개인정보 입력이 필요없다는 점이다. 고객의 성별과 생년월일 등 최소 정보만을 입력하면 모든 보험사의 보장내용 및 보험료 정보를 부담 없이 간편하게 비교 가능하다. 동부금융서비스는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 대부분이 여러 개의 개인정보 입력 및 전화 인증 등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다고 봤다. 이에 고객이 스스로 보험상품 비교하기가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해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게 됐다. ‘스마트 맞춤플랜’ 서비스는 여러 개의 보험가입 설계안 중 고객이 직접 하나를 선택해서 컨설팅을 받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메트라이프 금융서비스는 생명보험사 3곳과 상품 판매 협약을 맺었다. 메트라이프 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 교보생명, 푸르덴셜생명과 상품 판매 협약을 통해 손해보험사 6곳과 생명보험사 4곳, 총 10개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고학범 메트라이프 금융서비스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타사의 상품도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채널로 차별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 금융서비스는 지난 6월 메트라이프생명이 100% 출자해 설립한 보험판매전문법인이다. 출범 당시 70여명의 재무설계사 전원이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 100만달러원탁회의) 자격 소유자로 화제를 모았다. 경..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KB손해보험이 업계에서 두 번째로 전기자동차 전용 보험을 내놨다. KB손보(대표이사 사장 양종희)는 전기자동차를 보유한 고객들을 위한 ‘전기자동차 전용 보험’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의 일반 자동차보험 대비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다. 전기자동차는 휘발유·경유 자동차에 비해 차량 가격과 부품비가 높아 고가의 보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이 다소 아쉬운 점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KB손보의 전기자동차 전용 보험은 고객들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평균 3.6% 저렴한 보험료로 개발됐다. 특히 자동차보험료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상책임담보와 자기신체사고담보의 보험료는 5%까지 할인된다. 또한 휘발유·경유 주유소에 비해 부족한 충전소 인프라도 전기자동차 오너들의 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설계사 할 때 나갔어요. 제 위에 워낙 ‘넘사벽(넘지 못 하는 사차원의 벽)’ 선배가 있어서 비록 1등은 못했지만요. 보험설계사도 좋지만 가수가 체질에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웃음)” 지난 2014년 JTBC ‘히든싱어 이문세 편’에 출연해 ‘옛사랑’을 똑같이 부르며 우승을 차지한 안웅기 씨. 그는 이후 시즌1 왕중왕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가짜 이문세’로 유명세를 얻었다. 하루 아침에 가수로 변신해 전국 행사장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그의 전직은'보험설계사'였다. 사회생활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시작했다.웹디자이너와 웹프로그래머로 10년 넘게 일하던 중 선배의 추천으로 보험업계에 뛰어들었다. 그게 8년 전인 2008년의 일이다. “제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다보니잘 맞을 거라고 생각한 선배가 보험설계사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더케이손해보험이 가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들을 도왔다. 더케이손보는 지난 10월 31일부터 5주간에 걸쳐 울산, 제주지역의 태풍 ‘차바’ 피해학교 49곳을 방문, 도서와 학용품 등 위로물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태풍피해지원은 더케이손보 직원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피해지역의 신청학교에는 학교별 피해상황에 따라 위로물품과 차량점검, 출장 건강진단이 지원됐다. 피해학교를 방문한 박유택 더케이손보 본부장은 “피해학교 학생들이 이번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토대로 삼기를 바란다”며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교직원 여러분에게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2015년 기준 우리나라 민영보험 시장규모는 세계 8위로 세계보험시장의 3.4%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보다 5.4%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최근 보험통계연감을 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5년 전체 수입보험료(공제 및 공영보험 포함)는 313조원으로 전년년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약 197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4% 증가했다. 생명보험은 퇴직연금이15.9%,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이 8.8%로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높았다. 공영보험은 공무원연금공단의 수입보험료(11.3%) 증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보험금 규모는 더 크게늘었다. 2015년 민영보험과 공제, 공영보험의 전체 지금보험금 규모는 총 206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흥국생명의 대표 문화행사인 ‘시네마토크’가 내년을 기약한다. 흥국생명(대표이사 김주윤)은 지난 8일 예술영화 전용극장 씨네큐브에서 약 300명의 고객을 초청해 개최한 올해 마지막 ‘시네마토크’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가 추천한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를 함께 관람하고 영화 평론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라라랜드’는 아트데이 1회 상영작이었던 영화 ‘위플래쉬’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작품이다.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을 통해 꿈을 향한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 영화다. 유명한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www.rottentomatoes.com)에서 무려 96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찾는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사장 차남규)은 젊은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제 2회 한화생명 대학생 보험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객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장친화적이고 창의적인 상품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에 관심이 있는 4년제 대학생(휴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이면 개인 혹은 팀단위(최대 3명)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내년 1월 9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http://www.hanwhalife-idea.kr/) 접수된 아이디어는 내년 2월까지 창의성·현실가능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