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국내 닭고기 업계 1위 하림이 사육 농가에 꼼수를 부려 이익을 챙겼다가과징금을 물게 됐다. 사육농가에 지급하는 생계대금을 산정할 때 계약내용과 달리 닭 가격을 낮게 산정해 관련 농가에 불이익을 제공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따른 대량 살처분 때 하림이 보상금을 편취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림에 공정거래법 제23조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억 9800만원을 부과키로 결정했다. 하림은 농가에 사육수수료 대신 병아리, 사료를 외상으로 팔고, 사육된 생계를 전량 매입한다. 생계대금에서 외상대금을 뺀 금액을 지급하고, 생계대금 역시 일정기간(육계 -7일)출하한 모든 농가의 평균치를 근거로 사후 산정해 농가에 통보하는 방식이다. 닭 가격은 일정 기간 출하한 모든 농가의 평균치를 근거로 하림이 사후 산정하는 구조다. 약품비와 사료 원가, 병아리 원가, 사육 수수료 등을 더해서 산정한다. 문제는 닭은 다 키우고, 출하 직전 정전이나 폭염 등 재해로 폐사할 때 발생한다. 농가와 하림의 계산식을 적용하면 닭의 머릿수가 줄어들고, 닭 한마리에게 필요한 사료의 양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전체적인 닭 가격이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나며, 매입자인 하림에게는 불리해진다. 실제로 하림은2015~2017년 기간 동안 생계대금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생계가격을 높이는 농가(사료요구율이 높은 변상농가, 출하실적이 있는 재해농가)93개를 누락했다. 이 경우 사육 과정에서 생기는 위험성을 농가가 전적으로 부담하지만, 계약서에 넣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같은 행위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거래 과정에서 불이익을 준 것으로, 공정거래법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하림은 지난 2015년~2017년 550여개 농가와 생닭을 거래하면서 전체 거래의 32.3%인 2914건을 계약서와 달리 농가에 불리하게 달 가격을 산정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하림은 공정위의 처분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회사측은“생계매입 대금 산정과정에서 변상농가와 재해농가가 평가 모집단에서 제외된 것은 업계의 관행과 합의에 따라 제외했을 뿐 꼼수나 갑질은 아니다“며“이를 충분히 소명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지적된 하림의 '병아리 갑질'에 대해선 공정거래법 위반이 아니라고 공정위는 봤다. 당시 농가는 살처분에 따른 마리당 보상금을 정부로부터 받았는데, 하림은 이 보상금과 관련해 병아리 외상값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거래 구조상 농가가 닭을 납품하지 못하게 되면 병아리 외상값은 그대로 빚이 되는데, 이를 더 올리면서 사실상 살처분 보상금을 하림이 가져가게 됐다는 것이다.공정위 사무처는 이러한 행위가 역시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판단했지만, 위원회는 혐의가 없다고 봤다. 공정위는 ▲계약서에 닭이 살처분됐을 때 닭 가격 산정방법이 없었던 점 ▲정부가 지급한 살처분 보상액이 하림 측이 인상한 병아리 가격보다 더 높아 농가에게 불이익이 아니었다는 점 등을 무혐의의근거로 꼽았다. 하림은 농가 AI 보상금 편취 의혹에 대한 무혐의 처분에 대해“오해가 완전히 불식된 만큼 농가상생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닭고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더욱 매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달 초 폐막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국내 프로축구(K리그) 메인 스폰서 KEB하나은행과프로야구(KBO) 메인 스폰서인 신한은행의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축구 대표팀의 성과가 프로축구 관중 수 증가로 이어지면서 KEB하나은행의 마케팅 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화색이 만연하다. 반면, 신한은행의경우 야구 대표팀의 일부 선수가 ‘병역 특혜’ 논란에 휩싸이면서 프로야구 관중 수가 급감해스폰서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과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은각각 국내 프로축구와 프로야구의 메인(타이틀)스폰서로후원 중이다. 먼저,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국내 프로축구(K리그) 타이틀 스폰서에 참여하고 있는 KEB하나은행은 아시안게임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K리그는 프로야구 리그에 비해 흥행이 저조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우승하면서 그 응원 열기가 국내 프로축구 리그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15~16일 이틀간 열린 K리그1 28라운드 6경기에 총 4만 9655명의 관중이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8275명인데, 이는 1~27라운드 평균관중 5177명보다 30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비율로는 무려 60%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또한, 아시안게임 직후인 7일 열린 국가대표 A매치인 코스타리카 전과 11일 칠레 전 모두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A매치 2경기 연속 매진은 12년만에 처음이다. 이와 관련,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직후, 경기장을 가득 채운 지난 두 차례의 A매치 경기 때처럼 K리그 경기장에도 많은 관중이 찾아와 주시길 기대한다”며 “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축구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한은행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출발은 문제 없었다.올해 초 KBO 측과 2020년까지 3년간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신한은행은 KBO리그의 공식 타이틀은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로 정했다. ‘MYCAR’는 신한은행이 2010년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자동차 구매자금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스폰서 체결을 기념해 지난 3월 응원팀 승률과 연동되는 예‧적금 상품(연 최고 2.3%)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시즌 관객 900만명 이상일 경우와 한국시리즈 우승팀을 맞출 경우 우대금리(연고 최고 2.2%)를 제공하는 상품도 내놨다. 지난 3월 출시된 상품의 경우 판매 한도인 2조원이 조기 완판되는 등 스폰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대한 병역 혜택 논란이 가열되면서 신한은행의 스폰서 효과가 반감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선수 선발 과정에서 팬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선수들이 일부 선발돼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이 면제되는데, 이러한 제도를 몇몇 선수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기 위한 용도로 악용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KBO리그 30경기의 총 관중은 28만 1115명으로 평균 9371명에 그쳤다. 이는 아시안게임 이전 569경기 평균 1만 1278명과 비교해 16.9%나 줄어든 수치다. 이와 관련, 한 금융권 관계자는 “관중이 줄었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메인 스폰서인 신한은행의 대중 노출도가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프로야구에 대한 팬들의 최근 반감을 고려하면, 오히려 메인 스폰서 역할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지 못 할 수도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장애인들은 다들 가는 맛집보다는 갈 수 있는 식당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명한 맛집을 가도 휠체어로 못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맛과는 상관없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을 가게 되죠.” 19일 장애인의쉽고 편한 이동을 돕는 영상을 제작하는 모아스토리는 남대문 갈치골목에서 찾아낸 ‘휠체어로 갈 수 있는 맛집’과 ‘서울의 저상버스를 휠체어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영상을 공개했다. 남대문은 자리잡은지 오래된 상가들과 오밀조밀한 건물들로 인해 휠체어로 다니기 어려운 지역 중에 하나다. 휠체어를 이용한 장애인을 보기는 쉽지 않은데 그만큼 이동약자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남대문 상가 사이의 좁은 골목을 휠체어로 갈 수 있을까? 공개된 이지트립 영상을보면 좁은 갈치골목 또한 도전해 볼만한곳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약간의 수고로움만 더하면 맛있는 갈치조림도 맛볼 수 있으니 휠체어를 탄 장애인에게도 추천할 만 곳인 셈. 얼마 전 박원순 시장은 휠체어 체험을 통해 서울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겠다고 공언했다. 서울의 대중교통 중에서도 휠체어로 이용하기 가장 어려운 것이시내버스다. 저상버스 비율이 늘어나고 있지만 서울과 같이 이용객이 많은 도시에서 휠체어로 저상버스를 이용하려면 기사들의 교육과 시민들의 이해가 필수적이다. 이날장애인 리포터는 262번 버스 기사의 숙련된 움직임과 약 3분이 걸린 휠체어 탑승을 기다린 시민들의 성숙함으로 난생 처음의 저상버스 탑승을 기분좋게 마쳤다. 공개된 영상을 본 구독자들은 우리 사회가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모아스토리는 인더뉴스와 함께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의 무장애관광 코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이동약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지트립 콘텐츠를 제작·공유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은 제수음식 준비를 위해 방문한 쇼핑객들로 북적입니다. 특히 추석 전날(23일)이 대형마트 3사의의무휴업일과 겹치면서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장보기 대란이 예고 중입니다. 대형마트도 작년 추석보다 2~3일 앞당겨 제수행사를 진행, 미리미리 쇼핑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이런 가운데,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명절 음식도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마트는 PB(자체 브랜드)제품인 '피코크' 제수음식 홍보에 나섰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일주일 동안 피코크 제수 음식 매출은 지난 2014년 4억 5000만원에서 2017년12억 4000만원으로 3년 간 약 3배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최근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 않고, 가족들끼리 모이는 휴식의 의미가 커지면서 간편하게 제수 음식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전, 산적, 국 등 음식을 간단하게 준비하기 때문에 간편식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추석은 작년과 비교해 연휴기간이 짧기 때문에 간편 제수 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을 것이란 예상입니다. 올해 추석 피코크 제수 음식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약 61% 늘어난 20억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전, 송편등 피코크 제수 음식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3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마트에 가면피코크 이외에도 비비고, 오뚜기, 동원, 청청원 등 선택할 수 있는 간편식 종류가엄청 많습니다. 이 때문에 정작 명절 특수 효과를 보는곳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비비고 제품을 제조·판매하는CJ제일제당이 주인공. 국내 간편식 시장이 커지면서 비비고 역시 매년 명절마다 간편식 제품 매출이 쑥쑥 오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작년 추석 기간(약 2주)동안 비비고 간편식 제품 매출은 150억원에 달했습니다. 올해 설에도 17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번 추석엔 19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비고 제품 월평균 매출보다 30% 가량 신장한 수치입니다. 제수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비고 제품은 동그랑땡, 떡갈비, 해물완자, 바싹불고기 등입니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육개장, 소고기 장터국밥, 소고기 무국 등도 제수 음식에 포함됩니다. 만들어진 전과 달리 물을 넣어 직접 만든 즉석 전 제품 인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CJ제일제당 백설에서 출시한 쿠킷 감자전, 호박전, 김치전을 비롯해 오뚜기가 올해 1월 출시한 '초간편 김치전 믹스' 제품도 지난달(15억원 달성)보다 매출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이마트는 추석 전날인 23일 서울, 인천, 광주, 부산 등 전체 60%의 이마트 점포가 의무휴업을 진행해 미리 쇼핑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 이마트 ‘피코크 전문점‘이 문을 연지 2주가 다 됐다.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거리에약 152㎡(약 46평) 규모로 ‘피코크 전문점‘1호점을 열었다. 노브랜드에 이어 이마트 PB제품으로 두 번째 독립 매장이다. 피코크 전문점 인근엔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미도·래미안대치팰리스·선경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가 밀집해 있다. 그래서인지 피코크 전문점에서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꽤 눈에 띄었다. 이들은 주로 샌드위치나 김밥, 음료수 등 제품을 골랐다. 피코크 전문점이 입점한 대원빌딩엔 이마트유통 계열사가 장악하고 있다. 지하엔 피코크 전문점과 노브랜드가 나란히 마주하고 있으며, 1층엔 이마트24와 드러그스토어 부츠가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피코크, 노브랜드, 이마트24를 삼각구도로 형성해 테스트 한다는 계획이다. 대치동 사거리는 지하철 역세권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학원가가 모여 있어 하루종일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사거리 인근엔 은마종합상사, 롯데하이마트(본사)가 위치해 있다. 다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제외하고 대형마트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마트 역삼점이 가장 가깝다. 피코크 전문점은‘와인앤모어’와 결합한 매장이다. 우선 매장 오른쪽부터 '밀키트 특화존'과 각종 반찬, 김치, 냉장면, 죽, 국, 탕, 냉장·냉동식품, 라면, 과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피코크 전문점은 싱글족부터 가족 단위의 먹을거리 쇼핑이 가능했다. 특화된 밀키트존의 경우 이미 손질과 계량 작업을 거친 식재료가 박스에 담겨 밀봉돼 있다. 레시피가 함께 들어 있어 요리할 때 참고할 수 있다. 샤브샤브의 경우 냉장 아랫칸엔 고기가, 윗칸엔 배추, 청경채, 두부, 면 등이 들어간 샤브샤브 재료가 담겨 있다. 3~4인분으로 고기 포함 2만원대에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 닭볶음탕, 차돌박이된장찌개, 찹스테이크, 돼지김치찜 등도 같은 형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야채기준으로 가격은5000~6000원대다. 다만, 밀키트의 경우 1인 가구보단 3인 이상의 가족 단위에 맞는 중량이 대부분이었다. 밀키트존 이외에 냉장면, 죽, 반찬, 김치, 국, 탕 등 간편식 제품이 눈에 띄었다. 여기에 두부, 쌈무, 각종 피클 등 신선식품도 피코크 브랜드로 판매 중이다. 냉장·냉동칸은 피코크 브랜드를 유명하게 만든, 초마짬뽕, 쟌슨빌 부대찌개, 순희네 빈대떡, 대만식 호떡 등이 진열돼 있다. 매장 왼쪽엔 '와인앤모어'에서 운영하는 맥주와 와인, 위스키존에서 약 2500여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1800여개 와인 품목을 취급한다. 여기에 벨기에, 독일, 미국 등 해외 맥주부터 강릉 브루어리 등 토종 수제맥주 브랜드 등300여가지를 판매한다. 대치동에 사는 직장인 조영미 씨는“가격대가 조금 있긴 하지만 식재료를 따로 구매해서 음식을 만드는 것보다 깔끔하게 포장돼 있어서 신선하고 간편해 보인다”며“만들어진 국이나 찌개는 호불호가 갈리는 면이 있는데, 밀키트는 건강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피코크 바로 맞은편에는노브랜드 전문점이 자리하고 있다. 피코크가간편식, 디저트, 소스 등 식품군에 특화돼 있다면, 노브랜드는 생활용품, 공산품, 가공식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 피코크에서 취급하지 않은 신선식품도 노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어, 멀티 쇼핑이 가능하다. 이마트는 피코크·노브랜드·이마트24의각각 다른 카테고리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피코크와노브랜드의 일부 냉동 HMR식품과 신선식품군이 겹친다. 여기에 피코크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와 김밥류 역시 이마트24 제품 종류와 비슷하다. 실제 피코크 전문점을 찾은 중·고등학생의 경우 샌드위치, 김밥, 음료수 등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품목을 골랐다. 이에 이마트24는 피코크 전문점과 편의점은 타깃 고객층이 다르고, 업태가 달라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이달 초에 이마트24 대치역에 직영점으로 노브랜드, 피코크와 함께 테스트 매장 역할로오픈했다”면서“편의점 판매는 일부 품목과 지하의 피코크 전문점 제품과 겹칠 수는 있지만, 피코크 제품 중 똑같은 상품을 판매하지는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대치 피코크점은 한 빌딩에 유통계열사를 모아 고객이 멀티 쇼핑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전문점끼리 모아놓고, 식품, 생필품, 주류 등을 쇼핑할 수 있어 일종의 소규모 ‘대형마트 콘셉트‘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1. 금감원, GA 대상 미스터리쇼핑 실시...대대적 검사는 내달 中 유력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541 2. [창간5주년 기획]⑥ 콘텐츠 생산·유통 노하우↑...미디어 기능↑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556 3. GA업계, 정부 보험모집 수수료 체계 변경에 반발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571 4. 금융당국, 금융회사 CEO ‘셀프 연임’ 막는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544 5. 자율주행차 시대, ‘노폴트(No-Fault) 보험’ 필요할까?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516 6. “닭 한 마리가 들어간 비비고 삼계탕이 가장 신기했죠”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523 #미스터리쇼핑 #미디어커머스 #커머스미디어 #브랜드저널리즘 #보험설계사 #셀프연임 #자율주행차 #노트폴보험 #닭한마리 #제일제당
[인더뉴스 권지영·정재혁기자] ‘잘 만든 콘텐츠 하나,열 언론 홍보 안부럽다?’ 유통, 금융, 전자, 통신 등 전 분야에서 SNS채널은 기업의가장 중요한 홍보·마케팅 수단으로 떠올랐다. 내부 전담부서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협업해‘어떻게 하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까’를 고민한다. 방송국도 아닌데 경쟁사보다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른바 히트 콘텐츠를 만들어화제를 일으키면,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내는 셈. 기업의 콘텐츠 생산에 대한 노하우가 쌓일 수록 '미디어 창구'로 역할이 커지게 된다. 정작당사자인 기업들은 '미디어화'에 대한 감(感)은 약해보인다. ◇ 홍보·마케팅선 전통 미디어보다힘 발휘 가능성..여론 형성은 거리 멀어 온라인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유통사에도 '미디어커머스' 바람이 불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주력했던 유통 공룡들이 온라인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미디어 콘텐츠와 커머스 상품을 융합하는 '미디어커머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로 자사블로그나 페이스북 페이지, 인스타그램 등 SNS채널에서기업 브랜드와 제품 등을 홍보해 왔는데, 최근엔 드라마와 예능을 따라해 재미 요소를 더한콘텐츠도 생겼다. SNS상에서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자사 온라인몰에서 쇼핑을 유도하기도 한다. 기업의 SNS활용 범위는 주로 홍보·마케팅에 국한돼 있지만, 어떤면에선 전통적인 미디어보다 효과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다. 향후 기업의 미디어 기능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보는 의견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은 '미디어화'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 최근 SNS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카드뉴스 형식, 영상콘텐츠 등 다양해졌지만, 미디어 기능이 커졌다고 보긴 어렵다는 의견이다. 소비자 반응을 즉각 살피고, 화제를 모으는 수준에 머무르기 때문이라는 것. 여기에 기업의 SNS활용은 '여론 형성'과 거리가 멀어 미디어화로 보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재미와 흥미 요소를 유발해 소비자를 한 곳에 모으고, 콘텐츠를 빠른 시간 내 널리 퍼뜨리는 것까지 기대할 순 있지만, 미디어의 주요 기능이랄 수 있는여론 형성(력)은 약하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SNS가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일종의 마케팅 전략 중 하나다”며“SNS를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기업의 전략에 반영하지만 미디어 기능이 커진다고 생각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업의 SNS채널 등미디어 활용 능력은 날로 스마트해지고 있다. SNS채널의 역할이 커질수록 전통 미디어에 의존도는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커머스 채널을 통해 자사 온라인몰 홍보와 고객을 유인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사업을 본격화한 롯데와 신세계의 경우 앞으로 커머스 채널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할 수 있다.한 이커머스업체 관계자는“온라인 사업을 위해선 커머스 채널에서 콘텐츠 확보가 뒤따라와야 한다”며“자금과 전문인력 등을 갖춘 대기업은 경쟁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기업의 미디어화, 고객 접점을 늘어..‘아젠다 세팅’은 아직 은행,카드,보험 등 금융사들이 SNS를 활용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금융사들의 입장은 다소 엇갈린다. 기업의 언론 매체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두고 ‘기업 미디어화’의 전조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단순히 기술 발전 등으로 인한 시대의 흐름 정도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A 금융사 관계자는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향후 기업 스스로 미디어화 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진 않다”며 “아직까지는 SNS를 유용한 마케팅 도구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의 미디어화를 긍정하는 이들도 기업이 ‘미디어’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SNS를 활용하는 방식이 아직 자사의 상품과 브랜드를 선전하는 것에만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에 고객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방식은 회사 매출 증가에는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겠지만, 전통 미디어의 역할인 ‘아젠다 세팅(Agenda Setting, 의제설정)’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일부 금융사들 중 아젠다 세팅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가 없진 않았다. NH농협은행 등 농협금융 계열사들이 참여한 ‘농업가치 헌법반영 1000만인 서명운동’이 대표적인 사례다.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은 개시 30일 만에 1000만명 서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과 농협금융 계열사의 사례는 기업이 아젠다 세팅을 주도하는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서명운동을 확산시키는 과정에서 기존 언론매체들의 힘을 빌렸다는 것은 한계점으로 지적된다. 이와 관련, 모 금융사 관계자는 “현재로선기업이 스스로 아젠다 세팅에 나선다고 해도, SNS등 자체 채널을 통해 의견을 확산시키기는 어렵다”며 “당분간은 언론과 SNS를 각각 활용하는 ‘투 트랙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이 GA(보험대리점)를 대상으로 ‘미스터리쇼핑(암행 점검)’에 나선다. 대납, 자필서명, 고지의무, 승환계약 등 GA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대대적인 검사는 내달 중 진행되는 것이 유력하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달 초 GA업계에 미스터리쇼핑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리쇼핑은 일종의 암행 단속으로, 금감원 직원이나 대행사 직원이 일반 소비자로 가장하는 것을 말한다. GA 대상 미스터리쇼핑의 경우 보험설계사가 판매 과정에서 3만원이 넘는 사은품을 제공하거나 보험료 대납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금감원은 지난달에 올 하반기부터 미스터리쇼핑을 금융권에 확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금감원은 그동안 미스터리쇼핑 평가 결과를 내부적으로만 활용했지만, 이번에는 평가 결과를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금감원은 내달 중으로 GA에 대한 전체 검사에 나설 것이 유력해 보인다.모 대형GA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GA업계에 대대적인 검사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납, 자필서명, 고지의무 위반, 승환계약 등에 강력한 검사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보험영업검사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면서도 “지난 6월에 승환계약 문제와 관련해 GA업계에 시정조치를 내리면서 10월 정도에 검사에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검사 예정 소식에 GA업계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GA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에 이미 승환계약 문제로 홍역을 치렀는데, 이제는 아예 전체 검사 수준으로 판을 키우고 있다”며 “GA업계를 완전히 죽이려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다른 관계자는 “승환계약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6개월 내 이직자가 있는 조직의 경우 실제로 별 문제가 없더라도 상당히 피곤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오는 14일부터 2주택 이상 보유 세대는 규제지역 내 주택 신규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금지된다. 전세대출의 경우 다주택자에 대해 공적보증이 제한되며,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대출규제가 보다 강화된다. 정부는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2주택이상 보유 세대는 규제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신규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LTV=0)된다. 1주택 세대도 규제지역 내 주택 신규 구입을 위한 주담대가 원칙적으로 금지되지만,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허용된다. 이사, 결혼, 부모 동거봉양 등은 기존 주택을 최장 2년 이내에 처분하는 조건으로 예외가 허용된다. 무주택자인 자녀의 분가, 타 지역에서 거주 중인 60세 이상 부모 별거봉양 등에 대해서는 기존 주택 보유가 인정된다. 규제지역 내 고가주택(공시가격 9억원 초과) 구입 때에는 실거주 목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담대가 금지된다. 단, 무주택세대가 주택 구입 후 2년 내 전입하는 경우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1주택세대도 기존 주택 최장 2년 이내 처분 조건으로 주담대를 받을 수 있다. 예외 사례 허용과 관련, 정부는 차주가 약정을 위반할 경우 주택 관련 대출을 3년간 제한하기로 했다. 이러한 약정 내용은 대출 실행 때 고지되며, 약정 위반자는 신용정보원에 등록돼 모든 금융사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태현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실거주 여부 등 약정 위반 여부는 해당 금융사가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대출을 회수하고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며 “회수 대상 대출에 대해서는 연체이자가 부과되며, 갚지 않을 경우 감독권이 실행된다”고 말했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2주택 이상자(부부합산, 조정대상지역 외 포함)에 대해서는 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제공하는 공적보증이 금지된다. 1주택자(부부합산)는 부부합산소득 1억원 이하까지 보증이 제공된다. 전세대출 건에 대해 금융사가 주기적으로 실거주와 주택보유수 변동 여부를 확인하며, 실거주하고 있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전세대출을 회수한다. 또한, 2주택 이상 보유의 경우에는 공적 전세보증 연장이 제한된다. 단, 전세보증 만기 전에 1주택 초과분을 처분하면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정부가 보험모집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려 시도하자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보험대리점협회 측은 청와대 국민청원은 물론, 심하게는 행정소송 등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 12일 ‘금융위원회의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의 철회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현재 보험업감독규정 제4-32조(사업비의 합리적 집행)와 제7-60조(생명보험의 보험상품설계 등)의 개정을 추진 중이다. 여기서 제4-32조 개정안의 경우 보험사 전속설계사와 GA 소속 설계사의 수당‧수수료 등을 동일하게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GA협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GA의 경우 전속 설계사와 수수료 체계가 다르며,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4-32조 개정안에 대해 GA협회 관계자는 “법인보험대리점은 계약체결 및 유지비용과 사무실‧조직관리 등 대리점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집행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러한 경비를 제외한 재원으로 소속 설계사에게 수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전속 설계사와 동일한 수수료를 받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정안은 법인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를 수수료가 높은 보험사로 회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보험판매채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법인보험대리점의 운영방식을 부정하고 생존을 위협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밖에 제7-60조 개정안(신설)에 대해서는 “1년차 보험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수당‧수수료가 급격하게 감소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금융위가 신설하려는 개정안은 보장성상품에 대해 1차년 수당‧수수료 등의 보수를 해약환급금을 포함 납입보험료 이하로 축소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GA협회 관계자는 “이번 정부 개정안이 그대로 추진될 경우 22만 보험대리점 설계사와 2만 여 임직원을 동원해 청와대 국민청원, 대규모 집회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또한, 규제개혁위원회에 대리점업계 의견 전달, 행정소송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