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에코프로] ◇ 전무 승진 ▲ 이승환 ▲ 이수호 ▲ 김순주 [에코프로비엠] ◇ 전무 승진 ▲ 방한민 ▲ 최윤영 ◇ 상무 승진 ▲ 이현진 ▲ 오동구 ▲ 공보현 [에코프로이엠] ◇ 부사장 승진 ▲ 이규봉 [에코프로머티리얼즈] ◇ 전무 승진 ▲ 강동현 ◇ 상무 승진 ▲ 이성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논설위원실장 정진황 ▲ 논설위원 최문선 ▲ 논설위원 이영창 ▲ 논설위원 이동현 ▲ 신문에디터 이왕구 ▲ 신문에디터 박석원 ▲ 정치국제부문장 송용창 ▲ 사회정책부문장 고찬유 ▲ 경제산업부문장 한준규 ▲ 온라인총괄디렉터 이훈성 ▲사회부장 강철원 ▲ 사회정책부장 이진희 ▲ 전국부장 김창훈 ▲ 경제부장 이대혁 ▲ 문화부장 강지원 ▲엑설런스랩장 남상욱 ▲ 뉴스룸국 선임기자 양정대 ▲디지털이노베이션부 커넥트1팀장 한미애 ▲ 〃 커넥트2팀장 박지연 ▲ 〃 콘텐츠스튜디오팀장 김지은 ▲ 기획영상부 뉴스24팀장 김주영 ▲ 〃 뉴콘텐츠팀장 양진하 ▲ 〃 기획다큐팀장 박고은 ▲ AD전략국장 직무대행 이제환 ▲ AD마케팅부문장 겸 AD1팀장 박철우 ▲ AD2팀장 김대인 ▲ 전략기획팀장 유원경 ▲ 인사팀장 이승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 상무 승진 ▲ 대형선영업본부장 정상진 ▲ 벌크영업2본부장 서보남 ◇ 상무보 승진 ▲ 전용선사업실장 조양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한 CSR 모델 '나눔가게'를 출범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나눔가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함께 기획한 기부 프로그램으로 송도 등 인천지역 20개 업체가 동참해 지역 환아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섭니다. 이날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본사에서 열린 '나눔가게 협약식'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위원장, 오재권 나눔가게 참여 식당 대표, 김재영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나눔가게'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부 프로그램'을 신설하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의 제안에서 시작됐습니다. 노조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함께 CSR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인천 지역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부 프로그램에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고 20개 업체가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나눔가게 프로그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지역의 나눔가게를 이용하고 결제하면, 나눔가게가 임직원 이용금액의 5~15%를 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 캠페인 ‘고 울트라 챌린지(GO ULTRA Challenge)’로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한국광고총연합회는 갤럭시 제품 사용자의 진솔한 스토리로 제품의 특징과 브랜드 철학을 잘 전달했고, 1020세대에게 브랜드 호감도를 형성해 사용의 감동과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고 선정 배경을 소개했습니다. ‘고 울트라 챌린지’는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자전거 유튜버 ‘CJ Park(박찬종)’이 극한에 도전하는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주인공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함께 294km 거리를 약 14시간 만에 완주하며 감동을 보여줍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보이시스 오브 갤럭시(Voices of Galaxy)’ 캠페인으로 온라인 영상 부문 동상도 수상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실제로 사용하는 셀럽 박은빈과 빠니보틀, 일반 사용자의 다양한 스토리를 디지털 영상과 화보로 표현해 총 1억 4000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장소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디지털대성이 의대 증원 수혜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의대 정원 증가 등을 이유로 수험생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숙학원 관련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0년 설립된 디지털대성은 지난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초·중·고교생 및 N수생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 및 교재 판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N수생(고등학교를 졸업한 수험생) 증가로 인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 의대 정원 1000명 증가를 시작으로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데 따른 것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2년 14만여명 수준이던 졸업생 수능 지원자 수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16만명을 돌파했다"며 "N수생은 전체 수능 지원자 중 34.8%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N수생 증가로 인한 디지털대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N수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의대 증원은 단발성 이슈가 아니라 5년간 지속될 이슈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교육에 대한 수요는 커질 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M&A(인수합병) 파고에 휩싸인 푸드나무의 대규모 유상증자 과정에서 이상 정황이 포착됐다. 자본잠식 상태의 코넥스 상장사가 사실상 자금 조달 비히클(이동 수단)로 활용된 것. 아울러 유증 정보가 공시 전 시장에 미리 알려지며 주가가 요동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회사는 전환사채(CB) 발행 한도를 시가총액의 5배 수준으로 대폭 늘렸다. 자금 조달 과정에 동원된 한계기업 29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푸드나무는 최근 약 264억원 규모 유증을 예고했다. 납입 예정일은 다음달 12일로, 회사는 90억원은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하고 30억원은 타법인 취득 자금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 중 30억원을 납입하겠다고 예고한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코넥스 상장사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3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25억원으로 매출액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자본잠식 상태로 접어들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도 31억원 규모 유증을 예고했다. 그리고 다음날 푸드나무 30억원 유증 대상자에 등장한 것. 이에 코넥스 상장사를 비히클로 활용하는 것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푸드나무의 회삿돈이 페이퍼컴퍼니 등 행방이 묘연한 법인들로 흘러간 정황이 포착됐다. 푸드나무 창업주는 무리하게 사세를 확장하다가 부채가 늘어나자 인수합병(M&A)을 통한 엑시트(사업체 매각)에 나선 상황이다. 빚 감당 못한 창업주의 엑시트 시도 28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푸드나무는 기존 지분 매각을 통한 대주주 변경이 진행 중이다. 김영문 전 대표와 특수관계인 김영완씨는 온힐파트너스라는 법인에게 구주 600만주를 90억원에 매각하는 딜을 진행 중이다. 계약금 40억원은 지난 10월 치렀고 잔금 50억원 지급일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수 측 이사와 감사를 선임하고, 푸드나무 등에 대한 김영문 대표의 연대 보증 채무를 인수한다는 선행 조건을 충족할 경우 잔금을 치르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해 푸드나무는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도형, 성준원, 노태구 씨 등을 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김도형 씨로 대표가 변경됐다. 창업주인 김영문 대표는 급격히 늘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회사를 매각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푸드나무의 올해 3분기 말 연결 유동부채는 870억원으로 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AI데이터센터의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의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을 강화합니다. LG전자는 2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LG전자 칠러 공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수출현장 지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데이터센터 3대 핵심 수출 인프라로 ▲냉각 시스템 ▲고대역폭 메모리(HBM) ▲전력 기자재를 선정하고 업계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해 왔습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규모는 2023년부터 연간 10.9%씩 성장해 오는 2030년 약 4373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데이터센터의 열을 관리하는 냉각시장은 오는 2030년 172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됩니다. 데이터센터는 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면서 전력 소비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에 기존 냉각 시스템으로는 효율적으로 열을 관리하기가 어려워졌고 차세대 냉방 기술이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습니다. LG전자의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삼성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6년간 지속적으로 연말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 올해까지 누적 8700억원을 기탁했습니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연 100억원,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연 200억원,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작년과 같이 유지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올해 성금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물산·삼성E&A·제일기획·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고, 이들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습니다. 삼성 임직원들은 11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삼성 기부약정 캠페인에 참여해 내년 한 해 동안의 금전 기부와 재능 기부를 미리 신청했습니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기부 약정 기간에 사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 ◇ 전무 승진 ▲ 김형권 1사업본부장 ◇ 상무보 선임 ▲ 김경훈 홈케어사업실장 ▲ 심재정 글로벌신사업TF장 ▲ 한두원 선행개발실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한국공항공사, 편의점 CU과 협업해 김해공항에 농심 라면을 즐길 수 있는 K라면 체험매장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국내 공항 중 즉석조리 라면을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이용고객 분석 결과 김해공항은 7개 지방공항(인천공항 제외)의 국제선 이용 고객 1500만명 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728만명, 48%)을 차지할 만큼 해외 출입국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심 K라면 체험매장은 김해공항 국제선과 국내선 각 1곳씩 조성됐으며 2025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국제선에는 ‘짜파게티 분식점’ 콘셉트로 꾸민 미니 팝업스토어를 선보입니다. 짜파게티 캐릭터 ‘짜스’, ‘올리’와 함께하는 ‘포토존’, 현장에서 작성한 엽서를 실제 발송해 주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합니다. CU에서 출시한 짜파게티 콜라보 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도 판매합니다. 국내선에는 다양한 봉지라면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CU 라면 라이브러리’ 형태로, 농심 제품 30종으로 구성됐습니다. 기호에 따라 라면과 어울리는 계란, 김치, 김밥을 구매해 함께 곁들일 수 있으며 방문객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부산시가 주관한 ‘2024년 도시계획 업무추진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는다고 지난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은 기장군의 도시계획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부산시는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도시계획 업무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자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시책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추진했습니다. 평가 대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진행된 도시계획, 지구단위계획, 도시계획 정보 등 주요 항목이었습니다. 기장군은 대부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도시계획위원회와 공동위원회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계획 행정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실질적인 투자계획을 반영한 도시계획시설 사업을 통해 합리적인 도시계획 행정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평가를 통해 기장군이 도시계획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업무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인 도시계획 업무를 추진해 지속가능한 기장군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장군은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2일 토스뱅크라운지(대면고객지원센터) 새단장 기념으로 고객 소통 이벤트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부터 6일까지 이벤트 기간 토스뱅크라운지는 회고, 큐레이션, 자유공간으로 구성됩니다. 회고 공간에서 고객은 4가지 가치(시간·에너지·돈·지식)에 맞춰 2024년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계획하는 질문에 스스로 답해볼 수 있습니다. 큐레이션 공간은 새해를 맞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도서와 향을 추천합니다. 도서는 시간과 지식, 에너지, 돈을 각기 대표하는 인플루언서 4인이 순간의 소중함, 자기결정의 근간, 몰입의 힘, 경제적 여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도서를 3권씩 추천했습니다. 번역가 황석희는 시간, 정치학자 김지윤은 지식, 출판마케터 조아란은 에너지, 슈카월드 전석재는 돈을 대표한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합니다. 책과 함께 시간의 깊이, 지식의 통찰, 균형있는 에너지, 돈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4가지 향을 선보입니다. 토스뱅크만의 새로운 향 'The Scent of Tossbank'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기간 금융접근성을 높인다는 공간의 취지에 맞게 시니어를 위한 '마음이 놓이는 금융생활', 청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 ◇ 부사장 승진 ▲기창도 ▲김봉한 ▲윤지환 ▲이호중 ▲한준호 ▲황의훈 ◇ 상무 승진 ▲강의식 ▲김성철 ▲김영석 ▲김현영 ▲박순룡 ▲송봉섭 ▲오현욱 ▲최동완 ▲한상면 ◇ 마스터 선임 ▲홍종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