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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디지털대성, ‘의대 증원’으로 사교육 수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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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02, 2024, 14:12:00

의대 입시 준비 수험생 지속 증가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 지분 확보..관련 매출 확대
3Q 영업익 184억..내년 영업익 300억대 전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디지털대성이 의대 증원 수혜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의대 정원 증가 등을 이유로 수험생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숙학원 관련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0년 설립된 디지털대성은 지난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초·중·고교생 및 N수생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 및 교재 판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N수생(고등학교를 졸업한 수험생) 증가로 인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 의대 정원 1000명 증가를 시작으로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데 따른 것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2년 14만여명 수준이던 졸업생 수능 지원자 수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16만명을 돌파했다"며 "N수생은 전체 수능 지원자 중 34.8%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N수생 증가로 인한 디지털대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N수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의대 증원은 단발성 이슈가 아니라 5년간 지속될 이슈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교육에 대한 수요는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의대 증원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강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성현동 연구원은 "디지털대성의 19PASS는 경쟁사 대비 가격 메리트를 확보해 18만명 이상의 수강생을 모집했다"며 "올해는 수능 종료 이후 프로모션을 조기 실시, 조기 마감해 내년 초부터는 정상가 전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숙학원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한 성장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지은 연구원은 "디지털대성은 2020년 강남대성기숙학원, 올해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을 인수했다"며 "온라인 강의 대비 마진이 좋은 오프라인 학원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현동 연구원은 "디지털대성은 지난 8월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의 지분 50%를 유상증자 방식으로 취득했다"며 "현재 840명의 수용 인원을 1200명으로 40% 증설 완료했고, 내년 증설효과 및 실적 온기 반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대성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2.8% 늘어난 693억원, 184억원을 기록했다. 호법강남대성학원의 9월 매출 36억원과 영업이익 12억원이 신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디지털대성의 내년 영업이익이 3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디지털대성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40억원, 350억원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디지털대성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44억원, 328억원으로 추정했다.

 

주지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초·중·동 및 이감(고등 모의고사) 실적 부진 영향으로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2026학년도 19패스 예약 판매 분위기 호조, 빠른 패스 제품의 정상가 전환, 의대관 실적 온기 반영 등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대성의 주가는 연초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초 5000원 후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현재 7000원 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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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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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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