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1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2분기의 실적을 딛고 일어섰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10조44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10조원대로 들어선 것으로, 2022년 2분기(14조1000억원) 이후 3년 만의 최대치 기록입니다. 매출액은 86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72% 늘었으며 분기 최초로 80조원을 넘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개선은 부진하다고 평가받았던 직전 분기에 비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4조6800억원) 대비 무려 158.55%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전 분기(74조5700억원) 대비 15.33% 상승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잠정 실적에서는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최대 6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끈 것으로 분석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신용회복위원회와 ‘KB희망금융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한 전문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용회복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채무조정 지원을 한층 강화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은 신용회복위원회에 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기부금은 채무자 대상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KB희망금융센터는 올 연말까지 서울과 인천에 문을 열고, 내년 중 전국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입니다. 센터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신용상담 서비스는 ▲신용점수 및 대출현황 분석을 통한 신용문제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새출발기금·개인회생·파산제도 등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금융상품 및 고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을 알려주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 등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모든 상담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마음돌봄 상담서비스’는 오는 11월부터 사단법인 한국EAP협회와 연계해 운영, 채무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은 11월 30일까지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메디큐브는 국내 면세점 중 신세계면세점에만 단독 입점한 K-뷰티 대표 브랜드로, 현재 뷰티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테디셀러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는 ‘출국 직전 인기템 1위’로 선정될 만큼 여행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팝업 매장은 핑크와 화이트 톤의 컬러로 꾸며졌으며 대형 뷰티 디바이스 오브제와 포토존을 배치해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매장 전면에는 전속 모델 장원영의 이미지와 베스트셀러 제품을 전시했습니다. 팝업 기간 메디큐브는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전용 프로모션을 운영합니다. 대표 제품인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와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핑크’ 구매 시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을, ‘에이지-알 울트라 튠 40.68’ 구매 시에는 글루타치온 글로우 캡슐 크림을 증정하는 등 디바이스별 맞춤형 사은품이 제공됩니다. 스킨케어 라인 역시 35달러 이상 구매 시 PDRN 핑크 원데이 세럼(5EA), 50달러 이상 구매 시 동일 제품(1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중랑구 상봉재정비촉진지구 9-I구역에 공급하는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가 14일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이 단지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13가구 모집에 1328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11.7대 1, 최고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정당 계약도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첨자 서류 접수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됩니다. 당첨자는 견본주택을 방문해 자격 검증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이에 앞서 17일부터 19일까지는 방문 예약 기간이 운영됩니다.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에서도 서울 집값과 분양가가 모두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의 실수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분양 관계자는 “정부 규제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내 집 마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수요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번 청약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7층~지상 28층, 4개동 규모로 조성됩니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254가구와 오피스텔 189실이 함께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로,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내년 LS일렉트릭(LS ELECTRIC)의 구조적인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14일 LS일렉트릭의 내년 구조적인 성장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손현정 연구원은 14일 "내년부터 추가적인 북미향 배전반 수주, 초고압변압기 증설효과가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HVDC 및 ESS 부문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GE Vernova와의 전압형 HVDC 컨버터밸브 공동개발 MOU 체결을 통해 국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및 해외 HVDC 프로젝트 동반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베트남 법인에서는 삼성SDI향 ESS용 BCP 및 PCS(전력변환장치)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다른 배터리 기업으로 공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미국 빅테크 업체들과 다수의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 지난 2월과 3월 총 25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기다리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추가수주 달성이 목표였으나 계약체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은 ‘비타그란 유기농 레몬생강즙’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생강과 레몬을 활용한 따뜻한 음료 섭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SNS를 중심으로 ‘아침 한 잔 레몬진저샷’ 레시피와 인증샷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동아제약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개별 스틱형 파우치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비타그란 유기농 레몬생강즙’을 선보였습니다. 신제품은 따뜻한 물 200ml에 타서 레몬생강차로 즐기거나 탄산수와 섞어 레몬진저에이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네덜란드산 유기농 생강과 이탈리아산 유기농 레몬을 7:3 비율로 배합했습니다. 두 원료는 씨앗부터 껍질까지 통째로 착즙하는 NFC 방식을 적용해 원재료 본연의 풍미와 영양을 최대한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물, 설탕, 인공첨가물,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은 유기농 착즙 원액으로만 구성됐으며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시설에서 제조됐습니다. ‘비타그란 유기농 레몬생강즙’은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몰 ‘디몰’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구매 가능하며 편의점에서도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비타그란 관계자는 "앞서 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올해 연말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명절 이후부터 연말까지 약 3500가구의 신규 분양이 예고돼 있습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김포시 사우동 일원 87만㎡ 부지에 조성되는 신흥 주거지로, 총 6500가구·1만7000명 규모의 인구가 계획돼 있습니다. 주거와 상업 기능을 강화하고 서울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풍무역세권에서는 총 6개 블록(B1~B5, C5)이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입니다. BS한양이 공급하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B2블록, 1071가구)를 시작으로, 2차(B1블록, 639가구), B3블록(1524가구, 대우건설 시공), B4블록(478가구), B5블록(956가구, 호반건설 시공), C5블록(1110가구, 주상복합) 등이 내년까지 공급됩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037만원으로 역대 최초로 2000만원을 돌파했으며, 김포는 평균 2211만원으로 경기도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이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난달 30일 몽골 바트숨베르 지역 몽골국립대학교 연습림 관리소에서 산불피해지 복원과 몽골 숲 조성 사업을 위한 론칭 세레머니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8일 서울에서 몽골 정부·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현지 NGO ‘빌리언트리스’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현지에서 사업을 공식 출범하는 자리입니다. 행사에는 조민철 유한양행 ESG경영실장을 비롯해 박종호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강호덕 산림청 사막화방지연구사업단장, 바트후 몽골 대통령 자문위원, 문흐바트 대통령실 비상임 고문, 오윤사나 몽골 산림청장, 볼드바타르 빌리언트리스 NGO 대표, 환경단체 및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습니다. 유한양행은 앞서 바트바타르 바트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산림 복원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몽골국립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토양조사를 선행하고 적합한 활엽수종을 선정, 체계적인 복원 계획을 바탕으로 산불 피해지의 생태계를 회복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과학적 조사와 지역사회의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노브랜드는 오는 16일 베이커리 브랜드 ‘아우어베이커리’와 협업 상품을 단독 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콜라보 상품은 더티초코쉘 헤이즐넛, 더티초코 청크 그래놀라, 더티초코 페스츄리 바이트, 더티초코 모카라떼, 더티초코 오믈렛케이크 등 5종입니다. 새롭게 개발한 상품 5종은 모두 아우어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인 ‘더티초코’ 콘셉트로 만들었습니다. ‘더티초코’는 페스츄리에 다크 초콜릿을 덮고 카카오파우더를 뿌려내 진한 초콜릿을 강조한 베이커리 메뉴입니다. 이러한 디저트를 노브랜드 초콜릿, 그래놀라, 페스츄리 등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아우어베이커리는 최근 유명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 ‘디즈니’ 등과의 협업으로 입소문이 나 특히 MZ세대 고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습니다. 전국에 총 2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업 신제품 5종은 이마트와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 이마트몰 등에서 판매됩니다. 이처럼 노브랜드는 강점인 가성비를 바탕으로 콜라보 상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유기농 차 브랜드 ‘슈퍼말차’와 선보인 상품 5종은 출시 20일 만에 16만개가 넘게 팔렸으며 현재까지 이마트와 노브랜드 등에서 70만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노벨경제학상은 '혁신 주도 경제 성장'을 연구한 교수 3인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네덜란드 출신의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프랑스 출신의 필리프 아기옹(69) 콜레주 드 프랑스·INSEAD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교수, 캐나다 출신의 피터 하윗(79) 미 브라운대 교수 등 3인을 202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난 2세기 동안 세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발전을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당연하게 여길 수 없다는 것을 수상자들이 일깨워 줬다"며 "인류 역사의 대부분 동안 성장이 아닌 경제 침체가 일반적이었기에 그들의 연구는 우리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인지하고 이에 대응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왕립과학원은 모키르 교수가 지속 가능한 성장이 새로운 표준이 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역사적 자료를 활용 "기술 발전을 통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BNK금융그룹이 차기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공정성과 투명성,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검증 절차를 마련해, 10월 현재 상시 후보군을 대상으로 지원서를 접수 중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절차는 그룹의 핵심 경영철학인 ‘공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원칙 아래 진행됩니다. 임추위는 최고경영자 후보군의 역량, 리더십, 전략적 비전, ESG 경영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적의 후보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정영석 임추위원장은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은 BNK금융그룹의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최고 수준의 공정성과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를 이끌 최적의 CEO를 추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종 후보자는 임추위의 추천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26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할 예정입니다. BNK금융그룹은 향후에도 투명한 지배구조와 선진적인 경영승계 시스템을 정착시켜, 주주와 고객,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최근 시장 소상공인들을 만나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상생이 은행의 존재이유"라며 "실물경제에 원활한 자금공급으로 포용금융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정진완 은행장은 지난 10일 추석연휴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남대문시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현장소통을 하면서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진완 은행장은 남대문시장상인회(회장 문남엽)를 방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듣고 은행의 맞춤형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정진완 은행장은 올초 취임식에서도 소상공인 지원을 강조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금융지원 확대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취임 후에는 '소호사업부'를 신설해 소상공인에 대한 포용금융 실천을 적극 추진중입니다. 우리은행은 그룹공동 고객사은행사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우다페)'에서 '우리사장님대출' 신규고객에 1개월 이자를 캐시백하고 노란우산공제 신규고객에게는 2만 네이버페이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소상공인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7월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 편입하며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기념으로 은행·보험·증권 등 7개 계열사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두산에너빌리티가 국산 가스터빈의 해외 공급에 성공했습니다. 13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최근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의 해외 첫 수출을 달성했습니다. 2019년 국내 산학연과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이후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1만5000시간 실증에 성공하며 성능을 입증한 뒤 이번 계약까지 총 8기의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가스터빈 사업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도 이번 수주에 기여했다는 후문입니다. 가스터빈은 신규 공급만큼이나 유지 보수 등 사후 서비스의 영행이 큰 만큼 DTS의 존재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향후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가스터빈의 정비 서비스는 DTS가 수행할 예정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이 가스터빈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뜻깊은 전환점"이라며 "품질과 납기를 철저히 지켜 고객 신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360750)’가 국내 ETF 처음으로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10조918억원 입니다. 2020년 8월 7일 상장 이후 약 5년만이며, 꾸준한 자금 유입과 장기투자자들의 신뢰 속에 10조원 규모의 ‘국민 ETF’로 성장했다는 설명입니다. 2003년 국내 ETF 시장 개설 이래 단일 ETF 순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TIGER 미국S&P500 ETF’는 ‘해외주식형 ETF 최초 국내 전체 ETF 순자산 1위’, ‘아시아 최대 규모 S&P500 지수 ETF’ 등 유의미한 성과를 냈습니다. 특히 미국 대표지수 ETF가 최초의 10조원 ETF에 등극하며 ETF를 통한 글로벌 투자 문화가 완전히 정착했다는 평가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10조원 돌파가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TIGER 미국S&P500 ETF’가 미국 시장의 성장과 함께 투자자의 자산을 키우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0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365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보조금 성격인 APMC 제외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14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뒤 2개 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 기조를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 감소한 5조69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단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2.2% 각각 늘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인 고정비 감축을 토대로 북미 ESS 출하에 따른 수익 본격화, 원통형 EV 및 파우치 고객 물량 증가에 따른 소형 사업 개선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425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 순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5.2%, 84.8%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29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순이익 84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됐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유기적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김재교 부회장이 총괄하는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하는 C&D(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내부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주도하는 L&D(Launching & Development) 전략팀 ▲특허 관리와 지원을 맡은 IP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회사는 R&D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내부 개발과 외부 기술을 병행하는 이중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 기조 속에서 3분기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국내 매출 확대에 힘입어 2871억원을 달성했으며,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 시장에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를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를 조기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해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 등이 견조한 처방 실적을 보였으며, 지난 8월 출시된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미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미래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차세대 토털 주거 솔루션 ‘네오 리빙(NEO LIVING)’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신개념 브랜드는 현대건설의 기술·디자인·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완성된 삶(Wholeness)’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형 주거 솔루션입니다. 현대건설은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 ‘디에이치(THE H)’를 통해 ‘네오 리빙’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고,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가 지향하는 미래 주거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네오 리빙’은 단순한 주거 상품을 넘어 ▲특화 설계와 기술 ▲차별화된 운영 ▲전문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주거 시스템입니다. 회사는 “공간의 완벽함(perfection)을 넘어 삶의 완성(wholeness)을 추구하는 인간 중심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세 가지 핵심 가치로 구성됩니다. 첫째, ‘살수록 건강해지는 집(Health Sync Experiences)’은 입주민의 신체·정신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합니다. 첨단 바이오센싱 기술 기반의 수면 관리 시스템 ‘헤이슬립(Hey Sleep)’, 정서 안정 공간 ‘H 카밍부스’, 헬스케어 컨시어지 서비스, 의료케어 프로그램 등을 포함합니다. 둘째, ‘일상이 최적화되는 집(Seamless Experiences)’은 벽체를 최소화한 자유 설계 구조 ‘네오 프레임(NEO Frame)’과 층간소음을 줄이는 ‘H 사일런트 솔루션(H Silent Solution)’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로봇 배송, 전기차 충전 로봇, 무인 소방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생활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습니다. 셋째, ‘삶의 품격을 높이는 집(Elevating Experiences)’은 큐레이팅된 문화·예술 콘텐츠와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결합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의 ‘H 컬처클럽’ 플랫폼을 통해 입주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품격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파트를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문화적 공동체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네오 리빙은 첨단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에게 전혀 새로운 생활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라며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주거의 방향성을 집약한 결과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네오 리빙의 철학을 담은 브랜드 영상 「Here, you compose life」를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각기 다른 입주민의 일상이 하나의 악장으로 이어져 완전한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표현했으며, 오케스트라 심포니와 첨단 기술 비주얼이 어우러져 공개 직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단체급식업계에서는 처음입니다. 이번 포상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 행사로, 국가 경제와 농수산물 생산자 소득 증대, 국민 생활 안전 등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를 선정해 시상합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등 사업 전반에서 우수한 국산 농수산물을 적극 활용해 소비 확대에 기여한 점, 그리고 케어푸드 연구를 통한 국내 식품산업 발전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론칭한 이후, 질환 맞춤식단 ‘메디푸드’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당뇨, 고혈압, 암, 신장질환 등 247종의 메디푸드를 보유해 국내 최다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치아가 약한 고령층을 위한 ‘고령친화우수식품’ 분야에서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약 20%를 생산하고 있으며, 식재료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조리하는 특허 기술(2건)을 보유해 전문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케어푸드 품질 향상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등과 총 12건의 공동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또한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도 국산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전국 650여 개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75만 식을 제공하며, 450여 개 협력사가 생산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충남 서산시, 전남 무안군 등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단체급식에 도입하는 ‘맛-닿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자연재해 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수산물을 대량 매입·유통하며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 농업인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자체 상생 프로그램 ‘청년사계’를 운영하며 판로 확대, 컨설팅, 첨단 농법 교육 등 청년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국내 식품산업과 건강한 농수산물 공급 생태계 구축은 현대그린푸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국산 농수산물 사용 확대와 인재 육성,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에스티팜(대표이사 임재형)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19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141.6%, 당기순이익은 49.2% 증가했습니다. 이번 실적 성장은 Oligo(올리고) 신약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의 매출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최근 FDA 승인을 받은 상업화 품목의 공급이 본격화됐고, 임상용 프로젝트 매출 또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마진율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18.0%를 달성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연초 가이던스(1300~1350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누적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했습니다. 회사는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될 경우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리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9% 증가한 6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만성B형간염 치료제 222억원 ▲희귀심혈관 치료제 256억원 ▲고지혈증 치료제 79억원 ▲동맥경화증 치료제 72억 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2780억원(환율 1400원 기준)에 달했습니다. 특히 그간 매출 비중이 컸던 혈액암 및 고지혈증 치료제 프로젝트 의존도가 줄고,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매출 구조가 다변화됐습니다. 회사는 “품목별 출하 일정에 따른 매출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몰모큘(Small Molecule) 부문은 주요 매출원인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프로젝트 출하가 4분기로 이월되며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6월 기준 수주잔고는 약 530억원입니다. mRNA 부문에서는 Smart Cap® 관련 초기 R&D CDMO 프로젝트 매출로 14억 원을 달성했으며, 해외 자회사 CRO 사업에서도 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주요 이벤트로는 지난해 말 대비 총 13건의 신규 CDMO 프로젝트 확보가 있습니다. 이 중 올리고 9건, 스몰모큘 4건이며, 현재 다수의 신규 수주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또,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신약의 연내(4분기) 승인도 예상됩니다. 한편, 제2올리고동은 지난 7월부터 일부 임상용 시료 생산을 위해 조기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약 15억원의 상각비를 3분기부터 인식했습니다. 신약개발 부문에서는 에이즈 치료제 ‘STP-0404’의 글로벌 임상 2상 중간결과를 IDWeek 2025에서 발표했습니다. 에스티팜은 이번 발표에서 신규 ALLINI 기전의 STP-0404가 기존 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의 혈장 내 HIV-1 RNA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3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24조4489억원, 12조59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1%, 119% 증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직전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 22조2320억원과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을 이번 실적을 통해 1개 분기만에 갱신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래 첫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평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라며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 서버향 수요가 늘며 128㎇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낸드에서도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AI 서버향 기업용 SSD(eSSD)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10조9000억원 늘어난 27조9000억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차입금은 24조1000억원에 그쳐 회사는 3조8000억원의 순현금 체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AI 서버의 연산 부담을 일반 서버 등 다양한 인프라로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고성능 DDR5와 eSSD 등 메모리 전반으로 수요가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최근 주요 AI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며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는 HBM뿐만 아니라 일반 서버용 메모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고른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안정적으로 양산 중인 최선단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으로의 전환을 가속해 서버, 모바일, 그래픽 등 '풀 라인업' D램 제품군을 갖추고 공급을 확대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낸드에서는 세계 최고층 321단 기반 TLC, QLC 제품의 공급을 늘려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이 중 지난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4분기부터 출하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최근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M15X를 통해 신규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계획으로 회사는 시황에 맞는 최적화된 투자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라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며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 계약금 2000억원 반환과 지연이자 등의 배상을 해야할 기한이 지났음에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의 최종 판정에 따라 지난 28일까지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 일체를 배상해야 함에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한이 경과한 현재까지 단 한차례의 이행조치나 공식 입장표명조차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깊은 유감과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중재 판정은 국제사회가 합의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최종적 절차"라며 "이는 단순한 계약분쟁이 아닌, 국제 법치주의와 공정한 시장질서 근간을 지키기 위한 의무적 이행절차이며 단심제이므로 미래에셋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전면 승소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럼에도 브룩필드는 이에 불응하고 글로벌 투자시장의 신뢰와 공정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정상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중재 판정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브룩필드는 매일 누적되는 지연 이자와 추가 손해배상 책임을 전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제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법적절차에 착수할 준비를 끝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외에서 중재판정의 승인/집행 및 가압류 등 모든 강력한 법적절차를 통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사안을 국제사회와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법적 판정을 경시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가 선례로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국제 비즈니스 질서를 수호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안은 2021년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매각을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지만 매각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갈등하다 2022년 소송이 시작됐습니다.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는 지난 13일 브룩필드자산운용이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며 계약금 2000억원 전액을 반환하고 지연 이자 및 관련비용 일체를 28일까지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와 KT[030200] 미래 통신산업 기반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인터넷 통신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섭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제영호 C&M표준연구소장,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 인터넷 공동 R&D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LG전자와 KT는 양자 직접 통신(QDC) 기반 보안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합니다. ▲양자 중계기 및 네트워크 요소기술 개발 ▲양자 네트워크 검증 및 실증환경 구축 ▲국내외 표준화 대응 및 생태계 조성도 추진합니다. 양자 직접 통신은 큐빗과 같은 양자 정보 단위를 활용해 정보를 전달합니다. 중첩, 얽힘 등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기존 통신기술 대비 획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합니다. 양자 상태에 데이터를 담아 전송하는 중에 불법 도·감청 시도가 발생하면 양자 상태가 붕괴돼 전송 중인 데이터의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합니다. 개인 기본 통신뿐 아니라 AI홈, 로봇 기반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기계와 사람 간 통신이 필수적인 미래 통신 융복합 서비스 분야에 양자 직접 통신 기술이 활용된다면 보다 강력한 정보 데이터 보안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그간 축적해 온 통신 관련 원천기술 및 역량을 바탕으로 양자 인터넷 통신 핵심 기술개발을 주도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양자 통신 분야에서 보안성과 전송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혁신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LG전자가 개발한 기술은 지난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돼 2024년도 물리학 분야 Top100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 논문은 양자 기술 분야 인용도 및 주목도 평가에서 전체 2위의 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KT는 유·무선 양자 암호키 분배(QKD) 기술 구현 역량 및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양자 인터넷 원천기술 개발 및 시스템 구현과 실증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지난해 6G R&D에 이어 양자 인터넷 통신까지 협업을 확대하며 6G뿐 아니라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민·관·학 협력을 확대해 양자 기술의 표준화 및 산업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LG전자와 협력을 통해 양자 인터넷 원천기술 확보와 실증 역량 강화를 기대한다"라며 "양자 인터넷 구현을 통해 미래 네트워크에서 양자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은 "양자 인터넷 통신은 미래 통신산업의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현실화에 다가서는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