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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삼성전자, 영업익 12조원 ‘어닝 서프라이즈’…매출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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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4, 2025, 09:10:49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 잠정 실적 발표
3년 만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분기 매출도 사상 첫 80조원대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 반등 영향…향후 성장세 계속될 전망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1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2분기의 실적을 딛고 일어섰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10조44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10조원대로 들어선 것으로, 2022년 2분기(14조1000억원) 이후 3년 만의 최대치 기록입니다.

 

매출액은 86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72% 늘었으며 분기 최초로 80조원을 넘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개선은 부진하다고 평가받았던 직전 분기에 비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4조6800억원) 대비 무려 158.55%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전 분기(74조5700억원) 대비 15.33% 상승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잠정 실적에서는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최대 6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끈 것으로 분석합니다.

 

DS 부문은 지난 2분기 미중 무역규제의 영향으로 대규모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가량 줄며 휘청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분기에 들어서며 AI 데이터센터 등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D램 가격 상승,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반도체 산업이 성장 흐름을 탄 것입니다.

 

특히, '겨울이 다가온다'와 같은 표현으로 '반도체 저승사자'로 불리던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이러한 산업 흐름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를 메모리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꼽기도 했습니다.

 

세 분기 연속 2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비메모리 분야도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3분기에는 적자가 약 1조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는 3조원대 영업이익을, 디스플레이는 1조1000억~1조2000억원, TV·가전은 3000억~4000억원, 하만은 9000억~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예정입니다. 그간 진전이 없던 HBM 공급에서 활로를 찾으며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인 HBM3E 공급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6세대 HBM4의 공급 인증 절차도 순항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한, 협력 관계인 AMD가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HBM 공급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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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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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팔란티어, 한국서 첫 CEO 회동…플랫폼 확산 위한 방안 논의

KT-팔란티어, 한국서 첫 CEO 회동…플랫폼 확산 위한 방안 논의

2025.10.14 11:23:2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한국에서 첫 CEO 회동을 갖고 사내 적용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 전반에 팔란티어 플랫폼을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난 3월 KT는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팔란티어의 '프리미엄 파트너' 지위에 올랐습니다. 김영섭 KT 대표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KT 광화문 빌딩에서 다시 만나 그간 추진한 팔란티어 플랫폼 적용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국내 기업에 확산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재정비했습니다. KT는 알렉스 카프 CEO 방한을 맞이해 제2회 'AX 리더 서밋'을 개최했습니다. AX 리더 써밋은 각 산업에서 AX 흐름을 선도하는 대기업 경영 리더들과 글로벌 경영 리더 간의 포럼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산업별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알렉스 카프 CEO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팔란티어 플랫폼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KT는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팔란티어 파운드리와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일부 조직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와 AIP는 기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로써 업무 중 생성되는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및 시각화해 부서별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좀 더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KT는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KT는 플랫폼 구축과 활용에 필요한 컨설팅 및 기술 역량을 체득했습니다. 양사는 실제 검증된 도입 효과와 플랫폼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이 팔란티어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민감한 데이터를 주로 다루는 금융·공공 분야 고객도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에 특화된 서비스로 설계 중입니다. 한편, 팔란티어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민간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자사 굿즈를 활용한 팝업 스토어를 선보입니다.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운영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온톨로지 후드티'를 포함한 한정판 브랜드 굿즈를 공개합니다. KT도 국내 유일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본 행사를 공식 지원합니다. 김영섭 대표는 "KT와 팔란티어의 협력은 대한민국 주요 산업 분야의 AX 혁신을 이끌어내는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효과적인 의사 결정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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