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썼던 차입매수(LBO)방식을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추진 과정에서도 그대로 반복,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차입매수는 인수 대상기업의 자산 등을 담보로 설정하고 금융권에서 빚을 내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MBK가 최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를 2015년 인수할 당시 썼던 방식입니다. MBK는 7조2000억원을 들여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블라인드 펀드로 2조2000억원을 마련했고 나머지 70%에 달하는 5조원은 홈플러스 명의로 대출을 받아 인수 대금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홈플러스는 차입금 상환 부담을 지게 됐고 경영 실적이 악화와 맞물리며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기업으로 전락했습니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래 이달까지 7개월간 MBK가 고려아연 지분 취득에 투입한 자금 1조6000억원 중 75%인 1조2000억원가량이 NH투자증권에서 빌린 차입금으로 확인됐습니다. IB업계에서는 고려아연 역시 MBK에 인수될 경우 홈플러스처럼 거액의 상환 부담을 질 수 있고 재무건전성과 사업 기반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조환호씨 별세, 조한미·한희씨 부친상, 이희준(한국전력기술 차장)·배연호(쿠팡 홍보실 부장)씨 장인상 = 24일 오후 1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6일 오전 5시, 장지 용인평온의숲. 031-787-150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 올해 안에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달성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24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1986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2월까지 누적 판매 2930만 399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의 1711만6065대 판매실적과 기아의 1218만7930대 판매실적을 합한 결과입니다. 지난해에만 현대차 91만1805대, 기아 79만6488대로 양사 모두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해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GM, 토요타, 포드에 이어 2년 연속 4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판매 호조를 이어가 높은 상품성과 유연한 생산체제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올해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진출은 1986년 1월에 현대차가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세단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기아는 1992년 기아 미국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에서 1994년 2월 세피아, 11월 스포티지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입니다. 아반떼는 1991년 미국 판매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황윤언 전략본부장(65세)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임 황윤언 대표이사는 경남 마산고등학교(1979년)와 서울대학교 공업화학과(1983년)를 졸업한 후, 1983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 중앙기술연구소에 입사해 40여 년간 섬유 사업 및 전략 부문에서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습니다. 황 대표이사는 1999년 스판덱스 생산팀장 이후 구미공장장, 중국 가흥법인 총경리, 스판덱스PU장 등을 역임하며 효성의 스판덱스 사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효성 관계자는 "황 대표이사가 풍부한 경험과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의 미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아이씨에이치는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반도체용 단열소재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에 개발한 단열소재는 중공 폴리머에 폴리우레탄(PU)폼 생산기술을 접목해 열차단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덮는 형태로 AP와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열이 주변 전자부품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아이씨에이치는 단열소재가 기존 제품과 성능은 유사하면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빠르게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씨에이치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 기능 적용, 칩의 고집적화 등으로 열관리 중요성 커지며 단열소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태블릿, 노트북 등 IT기기는 물론 고성능 반도체가 탑재되며 단열 성능이 중요해진 자동차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해 열제어 소재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케이지에이(KGA)는 한국세라믹기술원으로부터 '우주항공방산용 에너지 세라믹 소재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전고체 배터리용 산화물계 핵심 소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지에이가 개발하는 '고안전성 산화물 전고체 세라믹 소재'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고체 전해질' 제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차세대 소재로 알려졌다. 해당 소재는 ▲비가연성 ▲이온 전도성 ▲기계적 강도 ▲보관성 등의 특성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항공우주 및 방산 등 첨단 미래 산업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등 소형 배터리가 많이 사용되는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지에이는 이번 소재 개발과 함께 양산을 위한 전용 장비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장비 개발이 완료되면 케이지에이의 전고체 배터리 공정 장비 포트폴리오는 한층 확대되며, 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케이지에이는 내년까지 프로토타입 제작 및 성능 인증을 완료하고, 파일럿 생산 라인 가동 및 초기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당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로봇청소기 브랜드 드리미 테크놀리지 (Dreame technology)가 오프라인 채널 가속화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먼저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는 매장 방문 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이달 말일까지 진행합니다. 신제품 X50 울트라(X50 Ultra), X50 마스터(X50 Master)를 오프라인 혜택가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 상담 예약 후 방문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구매 금액대별로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추가로 지급한합니다. 오는 4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에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드리미의 전 제품군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음식물 처리기 ▲공기청정기 ▲헤어 드라이어, ▲헤어스타일러 ▲무선 청소기 ▲물걸레 청소기 등 다양한 스마트 가전을 선보입니다. 드리미는 현재 네이버, 오픈마켓(G마켓,11번가) 종합몰(CJ,SSG,현대 등) 국내 소비자들의 이용 선호도가 높은 온라인 판매 채널과 국내 백화점 8개점(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 롯데백화점 수원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신세계백화점 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오브젠은 베트남 ‘FPT그룹’의 디지털 고객관리시스템(CRM)에 자사의 마케팅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브젠은 LG CNS와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FPT그룹에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FPT그룹은 통신·IT·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베트남 IT기업으로 알려졌다. FPT그룹의 핵심계열사인 FPT텔레콤은 오브젠의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 데이터 기반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유지하고 매출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최종사용자인 가입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감으로서 충성고객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브젠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구독형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 전체적으로 수익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석원 오브젠 영업본부 부사장은 “연내 FPT그룹 계열사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고객 맞춤형 시나리오 기반 마케팅을 위한 ‘고객데이터통합 솔루션’과 ‘AI 기반의 마케팅 솔루션’ 등을 추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이노진은 '리셀바이 트리니티 에센스(Re-Cellby Trinity Essence)'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노진은 신제품 '리셀바이 트리니티 에센스'에 특허 기술인 식물 엑소좀 배양 및 정제 기술 엑소트랙션 (Exotraction™)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병풀, 로즈마리, 작약뿌리 등 3가지 식물성 엑소좀을 함유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리셀바이 트리니티 에센스'는 피부 자극 테스트, 민감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를 완료해 예민한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하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이노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최상의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의 콘텐츠CIC가 포털 '다음' 뉴스에 49개 언론사가 신규 입점하게 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입점은 다음의 신규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통한 첫 입점 사례입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지역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다음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처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총 78개의 언론사가 입점 신청을 했으며 이 중 약 63%인 49개 언론사가 입점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해당 언론사들은 뉴스 공급 시스템 적용을 마친 후 4월 초부터 다음 뉴스에 지역 뉴스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세스는 언론사가 독자적인 취재로 생산한 '자체기사'와 입점 신청한 카테고리 기사인 '전문기사' 생산비율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로써 지역 언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다음 뉴스 이용자들에게는 지역 언론사가 생산하는 다채롭고 심도 있는 지역 뉴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카카오는 밝혔습니다. 두 번째 입점 프로세스는 '경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관련 내용은 4월 중 공지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강소언론사 입점 트랙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 성과리더는 "포털 다음에서만 볼 수 있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페이가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내 네이버페이 첫 결제가 발생한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해 네이버페이 수수료를 100% 지원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해당 기간 내 네이버페이 첫 결제가 발생하는 온라인 영세·중소 신규 가맹점이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주문형·결제형 가맹점으로 신규 연동한 경우와 기존에 연동되어 있으나 최근 1년(2024년 4월~2025년 3월) 간 네이버페이 결제 이력이 없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지원 대상에 해당되면 별도 신청절차 없이 4월부터 7월까지의 네이버페이 수수료(결제수수료 및 주문관리수수료) 합산금액이 7월 이후 일시 지급됩니다. 네이버페이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코로나19 확산에 어려움을 겪는 오프라인 가맹점에 대한 현장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했으며 2021년 7월과 2022년 1월에 네이버페이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 수수료를 두 차례 인하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여러 상생 금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가맹점들이 긴 정산주기로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배송시작 다음날 결제 후 약 3일 만에 대금을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무료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2025년 제27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IPTV 전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 '요고'는 최저 3만원부터 시작하는 요금제로 OTT·KT 멤버십 VIP 등급 혜택을 함께 제공합니다. 가족 혜택 서비스 '패밀리박스'는 가족 간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가입 시 고객 유형을 세분화해 맞춤형 혜택을 자동 추천합니다. 또한, 맞춤형 구독 서비스 'OTT 구독팩'을 통해 '콴다', '모아진'과 같은 구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스팸 차단·IP 추적 차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KT는 장기 고객 혜택을 개편해 인터넷·TV 단독 이용 고객도 가입 기간이 5년 이상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로밍·OTT 구독 할인, 인터넷·TV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을 도입했으며 kt wiz 야구장 초청 등 매월 새로운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초대드림'도 운영 중입니다. 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는 KT 기가 인터넷이 25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1994년 국내 최초로 상용 인터넷을 시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오는 27일 출시하는 AI 서비스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네이버 서비스에 AI를 내재화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24일 밝혔습니다. AI 브리핑은 정리·요약된 답변을 제공하는 검색 기능은 물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에서의 AI 쇼핑 가이드, 다양한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스,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트렌드를 소개하는 '숏텐츠' 등 각 유형에 최적화된 형태로 우선 도입됩니다. AI 브리핑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는 최적의 검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도록 UX/UI 디자인도 각기 다르며 노출 위치도 다양합니다. 숏텐츠, 플레이스, 쇼핑은 검색 흐름 속에 넛징 형태로 노출되고 정답이 있거나 탐색이 필요한 정보성 질의의 경우,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되는 방식입니다. 공식형/멀티출처형 AI 브리핑은 정답이 있는 답변이나 다양한 콘텐츠 탐색이 필요한 질의에 대해 검색 결과 최상단에 핵심 정보를 제공합니다. 요약과 출처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기까지 시간을 단축시키고 후속 질문을 통해 연관된 정보의 추가 탐색을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 갱신 구비서류', '여권사진 안경' 등을 검색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해양치안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2025년 해양경찰청 총경 승진 대상자 13명 중 6명이 자교 출신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승진 대상자 중 해양경찰학과 4명, 해사수송과학과 1명, 기관시스템공학부 1명이 포함돼 다양한 전공에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했음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단일 대학으로서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한 국립한국해양대는 해양경찰 및 관련 분야에서 핵심 리더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류동근 총장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경찰을 비롯한 해양산업 전반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무 중심의 교육과 해양 전문 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 환경 속에서 배출된 졸업생들이 해양경찰 조직 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주요 직책을 맡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앞으로도 해양 경찰과 해양산업 전반에서 활약할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대한민국 해양 강국의 발전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승진 대상자로 선정된 졸업생들은 해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은 이금희 아나운서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훼라민큐(훼라민Q) 신규 TV-CF를 온에어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CF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갱년기 경험을 전달하고 효과적인 갱년기 증상 관리를 위한 솔루션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훼라민큐’를 제안하기 위해 제작했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광고에서는 여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수면장애, 우울감, 안면홍조를 조명했습니다. 갱년기로 인한 수면장애가 개선돼 숙면을 취하고, 우울감과 짜증이 줄어 남편과 웃으며 TV를 시청하고, 안면홍조가 완화돼 딸과 함께 화장품을 고르는 갱년기 여성들의 경험을 담았습니다. 특히 '갱년기를 편안하게'와 '약국에 있어요'라는 내레이션으로 갱년기 증상 관리의 필요성과 '갱년기 관리는 약국에서'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일반의약품 훼라민큐를 통한 갱년기 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했습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갱년기 증상을 단순노화로 여기고 방치하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요실금,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훼라민큐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