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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委 “한국, 선진국 가운데 행복수명 가장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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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0, 2017, 21:10:21

한국 행복수명 74.6세로 전 영역 모두 하위권..금융·연금자산 확대·노후의료비 지출 대비 등 필요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한국의 행복수명이 미국, 독일 등 선진 5개국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행복수명과 기대수명의 차이가 커 행복수명을 높이기 위한 적절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이수창 생보협회 회장·이경룡 서강대 명예교수)는 ‘행복수명 국제비교’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올해 7월 16일부터 8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은 한국·일본·독일·미국·영국의 20~50대 경제활동인구 5000명이다. 

행복수명지표는 행복수명의 개념을 정교화해 국민 스스로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노후준비 측정지표다. 행복수명지표는 행복한 노후의 핵심요소를 ▲건강수명(신체·정신적 건강) ▲경제수명(경제적 안정) ▲관계수명(가족·친구 등 대인관계) ▲활동수명(사회참여·여가 활동)으로 정의한다. 

우리나라의 행복수명은 74.6세로 조사대상 5개국인 한국·일본·미국·독일·영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국가별 행복수명은 독일이 77.6세, 영국과 미국이 76.6세, 일본이 75.3세 순으로 나타났다.   

행복수명과 기대수명(83.1세)의 차이도 8.5년으로 일본의 9.5년에 이어 2번째로 큰 차이를 보였다. 8.5년이라는 행복수명과 기대수명의 차이는 건강, 경제, 활동, 관계 등의 노후준비 부족으로 생존기간 중 8.5년 동안 행복한 삶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양국가는 동양국가에 비해 행복수명과 기대수명 차이가 적었다. 독일은 4.2년, 미국은 4.3년, 영국은 5.7년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차이가 5년 이상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약 70%에 달하는 등 노후준비에 취약한 계층 비중이 높아, 노후에 삶의 질의 양극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행복수명은 건강, 경제, 활동, 관계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은 전 영역에서 고르게 노후준비 수준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의 행복수명 하위영역은 건강수명(73.6세)과 경제수명(77세)로 5개국 중 4위였고, 활동수명(72.5세)와 관계수명(75.2세)가 5개국 중 마지막 5위였다.

한국은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경제적 노후준비를 가장 중요하게 여김에도 불구하고, 경제수명이 77세로 5개국 중 4위에 불과했다. 또한 기대수명과의 차이도 6.1년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행복수명 하위요소 중 경제영역 선호비율은 한국(30.1%)을 1위로, 일본(28.2%), 미국(24.6%), 독일(23.5%), 영국(20.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맡은 최현자 서울대학교 교수는 “한국은 짧은 행복수명과 미흡한 노후준비 상태로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금융·연금자산을 늘림으로써 안정적인 노후소득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자산규모에 비해 노후의료비 지출 예상액이 높아 가계위험관리 측면에서 충분히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수창 생보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국의 노후준비 수준의 현 위치를 진단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자료”라며 “행복수명데이를 계기로 국민 스스로가 자신의 노후준비 상태에 대해 객관적으로 점검해 본인이 생각하는 행복한 노후의 지향점을 준비한다면 행복수명은 얼마든지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생보위원회는 지난해 노후준비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백세(10×10=100)를 의미하는 10월 10일을 행복수명데이로 지정했다. 본인의 행복수명을 PC와 모바일에서 측정할 수 있는 ‘행복수명 자가진단 서비스(http://www.100happylife.or.kr/)’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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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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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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