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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행복나눔재단, 의성군 어르신 발이 될 공유 실버카 ‘구르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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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4, 2025, 10:10:21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SK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서울 성수에 위치한 헤이그라운드 브릭스에서 청년 주도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 ‘Sunny Scholar in 의성’의 최종 공유회인 ‘open day : 의성에서 찾은 해답’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unny Scholar in 의성’은 청년들이 약 두달간 지역에 거주하며 지역의 고유한 사회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의하는 현장 기반 사회혁신 프로젝트입니다. 행복나눔재단은 청년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제 정의와 현장 리서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고령화율 1위 지역인 의성을 첫 실험지로 선정했습니다.

이번 최종 공유회에서는 지난 여름부터 의성에 체류하며 활동한 3개 대학생 팀이 그동안 수행한 연구 결과와 해결안을 발표했습니다. 청년들은 현장에서 △의료용 전동스쿠터 오조작으로 인한 고령자 안전사고 문제 △면 단위 거주 어르신의 읍내 실버카 사용 공백 문제 △농촌 초기 진입 이주노동자들의 여름철 온열질환 문제 등을 발굴하고, 현장의 관찰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문제의 구조적 원인과 개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읍내 실버카(보행보조기구) 공백 문제를 정의해 공유 실버카 ‘구르미’를 제안한 ‘의구심’ 팀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구르미’는 면 지역 어르신들이 읍내 장날에 버스를 타고 나올 때 무거운 실버카를 들고 오지 않아도 현장에서 무료로 빌려 사용할 수 있는 공유형 실버카 서비스입니다. 이는 어르신들이 버스 탑승 시 실버카를 싣지 못해 생기는 이동 불편인 ‘실버카 공백구간’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습니다.

의구심 팀은 의성군 32개 마을의 87명 어르신을 조사하며 실버카가 단순한 보행보조기를 넘어 의성의 필수 이동수단이 됐음을 확인했습니다. 평균 61.4년의 농사 경력으로 허리와 무릎에 통증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실버카는 일상 이동의 버팀목이지만, 버스의 높은 계단(평균 30cm)과 실버카의 무게(평균 8kg) 때문에 읍내로 가져갈 수 없다는 현실적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어르신들은 읍내 장날이나 병원 방문 시 실버카 대신 지팡이를 사용해 ‘실버카 공백’ 구간이 발생했습니다. 이 구간 동안 어르신들은 짐을 들고 불안정한 보행을 반복하며 이동뿐 아니라 소비활동도 제한받고 있었습니다.

의구심 팀은 물리적으로 저상버스를 도입하기 어려운 의성의 도로 구조(급경사·좁은 회전 반경·순환형 운행)를 고려해 읍내 대여형 실버카 서비스 ‘구르미’를 제안했습니다. 테스트 기간 동안 참여 어르신 대부분은 ‘몸이 훨씬 덜 아프다’, ‘다음 장날에도 꼭 이용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구르미의 지속 운영을 위해 의구심 팀은 지역사회 기반의 협력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의성군청(행정·예산 지원 및 제도화 추진), 의성 전통시장 상인회(장날 현장 운영 및 홍보 협력), 의성시니어클럽(시니어 일자리 사업을 통한 운영 인력 참여)이 참여하는 형태입니다. 의구심 팀은 해당 방법을 통해 구르미가 단순한 복지 서비스를 넘어 복지-일자리-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만드는 농촌형 공공모빌리티 모델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날 공유회에 참석한 의성군청 관계자는 의구심 팀의 제안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행복나눔재단 최주일 본부장은 “이번 공유회는 지역과 청년이 서로에 대해 배우고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의 가치를 확인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지역과 청년의 진정한 협력은 함께 부딪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행복나눔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이 사회문제 해결의 관찰자에서 실천적 현장 연구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실험했으며, 향후 다른 지역으로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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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기자 hskim@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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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제로' 메리츠증권, Super365 예탁자산 15조원 돌파

수수료 '제로' 메리츠증권, Super365 예탁자산 15조원 돌파

2025.10.24 09:27:4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습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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