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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전통시장, ‘노브랜드 당진 상생스토어’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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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09, 2017, 16:03:30

상생스토어 입점 후 시장 방문고객 40% 늘어..젊은 고객층 다수 유입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이마트가 전통 시장과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상생형 점포인 ‘노브랜드 당진 상생스토어’ 개설 업무를 총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마트(CSR팀장)는 오는 9일 ‘2016년 유통업 상생·협력문화 확산사업 유공’ 표창을 수상한다.

지난해 8월 30일 문을 연 노브랜드 당진 상생스토어는 당진어시장과 대형유통업체인 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자율적 협의와 상생을 통해 이루어낸 상생형 복합 매장이다. 
 
상생스토어가 위치한 당진어시장은 당진 지역 최대 규모 전통시장이지만, 상생 스토어 오픈 이전에 현대식 건물 신축 이후에도 공실률이 2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실제로 2015년 10월 당시 당진어시장 건물 2층은 18개월이나 임차인을 찾지 못해 공실 상태로 남겨져 있었다. 
 
이에 당진시는 이마트에 상생스토어 입점 협의를 요청했고, 이마트는 당진어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스토어의 취지와 운영 방식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와 설명회를 열었다. 이 후 작년 6월 이마트와 당진시, 당진전통시장, 당진어시장 4자 상생합의를 체결했다. 
 
이마트는 당진어시장 건물 2층에 노브랜드 매장을 입점시키고, 전통시장 내 젊은 고객 유입을 위해 노브랜드 카페와 장난감도서관, 푸드코트 등을 함께 구성했다. 당진어시장은 2층 노브랜드 매장에서 가공 식품 및 공산품을 구매하고, 1층 어시장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원스탑 쇼핑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상생스토어 오픈 이후 당진어시장 일 방문 고객은 40% 이상 증가했고, 2층 이마트 노브랜드 방문 고객 중 약 25%가 1층 어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생스토어 2층에 위치해 미취학 아동에게 장난감과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 장난감도서관은 회원 수 400명을 돌파하면서 기존 60대 이상 노년층에 한정되었던 당진어시장에 젊은 주부 고객들을 대거 유입시켰다.
 
더불어, 아메리카노 한잔에 900원에 불과한 노브랜드 카페에도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몰리며 전통시장의 평균 연령을 대폭 낮췄다.

향후 젊은 고객 증가에 따라 당진시는 공연이 가능한 상설 무대를 설치하고, 주차장 증축, 시장 주변 도로 정비사업 등을 실시해 당진시장 상생스토어를 지역 문화 공간의 메카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이마트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조명, 상품진열 등 매장 환경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며, 서비스, 식품위생, 진열 등에 관한 교육을 월 1회로 정례화해 어시장 상인들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어시장 상인들이 그동안 판매하기 어려웠던 냉동 수산물이나 건어물도 이마트에서 상인회에 공급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정동혁 이마트 CSR 상무는 “노브랜드 당진 상생스토어는 현재 매주 2~3회 타 지역 전통시장 및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사례로 찾아오는 등 국내 대표적인 전통시장-유통업체 상생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상생스토어를 추가로 개설해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 융합을 공존이 가능한 혁신적 상생모델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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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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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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