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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역대듭 갤럭시 플립·폴드7”…더 얇고 가벼워진 ‘모바일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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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0, 2025, 10:07:41

구글 '제미나이 라이브' 탑재…카메라 찍으면 식단·코디 등 제안
전작 대비 얇아지고 가벼워져…폴드7, 접은 두께 8.9㎜
전작 대비 11% 얇아진 갤럭시 워치 8 공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새로운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Z 폴드7'과 함께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공개하며 '모바일 AI'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갤럭시 Z 플립7은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모바일 AI 기능을 결합했다"라며 "커버 스크린 중심의 혁신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의 생활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규 폴더블폰은 구글의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라이브'를 탑재해 모바일 AI 성능을 강화했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실제 현실세계를 카메라로 찍으면 사용자에게 필요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 속 식재료를 찍으면 식단을 추천해 주고 옷장에 걸린 옷을 찍으면 그날의 코디를 제안하는 식입니다.

 

음성 명령으로도 제미나이 라이브를 제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음성 명령만으로 항공편 확인·주변 장소 추천·일정 등록 등 일상적인 요청에 응답하고 카메라 공유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을 기반으로 실시간 도움까지 제공해 줍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 Z 플립7은 면 커버 디스플레이(플렉스윈도우)가 전작의 3.4인치에서 4.1인치로 커졌으면서도 베젤은 1.25㎜로 얇습니다. 특히, 기기를 펼치지 않아도 플렉스윈도우를 통해 제미나이 라이브 등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펼쳐진 메인 디스플레이도 전작의 6.7인치에서 6.9인치로 넓어졌습니다.

 

나우 바(Now Bar)는 커버 화면에서 앱의 실시간 정보 확인, 영상·음악 제어, 실시간 경기 결과 등을 한눈에 보여주고, 나우 브리프(Now Brief)는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합니다. 

 

 

 

갤럭시 Z 폴드7 역시 전작 대비 두께와 무게를 줄이면서도 내구성은 강화했습니다. 접었을 때의 두께는 8.9㎜이며 펼쳤을 때는 4.2㎜로 일반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입니다. 무게는 215g으로 전작 대비 24g 줄어 갤럭시 S25 울트라보다 3g 가벼워졌습니다.

 

폴더블폰의 특징인 접히는 부위에 '아머 플렉스힌지' 새로 적용해 외부 충격을 분산해 내구성을 강화했습니다. 메인 디스플레이도 티타늄 소재로 제작됐고 초박막 강화유리 두께도 전작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 Z 플립6와 유사한 스펙의 '갤럭시 플립7 FE'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능은 확보하면서 가격은 낮춰 폴더블폰 사용자 확대를 노리겠다는 전략입니다.

 

가격은 폴드7이 256GB 기준으로 237만9300원이며 256GB 기준 148만5000원입니다. 폴드7은 전작보다 14만9600원 올랐으며 플립7은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됐습니다. 플립7 FE(256GB)은 119만9000원으로 출시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 신작인 '갤럭시 워치8'과 '워치8 클래식'도 연이어 공개했습니다. 제품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 개선해 두께가 전작 대비 11% 얇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또, 워치 밴드의 결합구조를 개선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적용해 손목의 움직임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하고 건강 지표 측정의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스마트워치의 강점인 건강관리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스마트워치 최초로 '항산화 지수' 기능을 탑재해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5초 만에 측정할 수 있으며 '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달리기 수준을 분석해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코칭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언팩 행사 현장에서는 이번 삼성전자의 신작 폴더블폰에 대해 '얇아서 접혔을 때 일반 스마트폰과 구분하기 어렵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폴드7의 경우 접혔을 때 기준 두께가 전작 대비 약 25% 정도 얇아지며 접혔을 때도 두껍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로 대표되는 AI 기능 역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애플과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폴더블폰과 AI 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번 신규 폴더블폰으로 폼팩터와 AI, 양쪽 모두에서 앞선 위치를 선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는 분석입니다.

 

노태문 DX부문장은 언팩 행사 오프닝 연설에서 "AI가 강력한 모바일 기술과 결합될 때 완전히 새로운 기회의 세계를 열어준다"라며 "가장 큰 혁신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서로 성장하도록 도전할 때 만들어진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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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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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LS일렉트릭·한전, ‘세계 최초 데이터센터용 초전도전력망 구축’ 추진

LS전선·LS일렉트릭·한전, ‘세계 최초 데이터센터용 초전도전력망 구축’ 추진

2025.07.10 17:31:36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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