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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 가치 1위 삼성전자…쿠팡 첫 ‘TOP 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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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17, 2025, 17:06:16

국내 50대 브랜드 가치 총액 234조 돌파
인터브랜드, ‘정반합’ 주제로 국내 50대 브랜드 발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기업 인터브랜드가 17일 서울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2025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브랜드 정반합'을 주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를 발표했습니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올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 50의 브랜드 가치 총액은 약 234조7717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상승했습니다. 장기적인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민첩한 전략과 꾸준한 혁신을 바탕으로 성과를 이룬 국내 기업들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 

 

브랜드 가치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2% 상승한 122조187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으며, 현대자동차는 14.6% 상승한 27조9284억원으로 2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어 기아가 9조8283억 (16.6% 상승)으로 3위, 네이버가 7조8612억원(8.9% 상승)으로 4위, LG전자가 7조 8571억원(40.9% 상승)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들 다섯 개 브랜드는 전체 브랜드 가치의 약 74.8%를 차지하며 국내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위는 국민은행으로 3.6조원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전년 대비 두 계단 상승했으며 13년 연속 은행권 1위를 유지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3위), 삼양식품(47위), 야놀자(50위)는 올해 처음으로 5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CDMO(위탁생산개발) 공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확대했고,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했습니다. 야놀자는 브랜드를 ‘NOL’로 리브랜딩하며 여행·여가·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정체성을 새롭게 설정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다이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한 기업으로 꼽혔습니다. 지난해 49위로 첫 진입한 후, 올해는 5계단 상승한 44위에 오르며 'Top Growing 브랜드'로 선정됐습니다. 생활용품을 넘어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발전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쿠팡은 와우멤버십 기반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프리미엄 카테고리 확장 등을 통해 처음으로 'Top 10'에 진입했습니다. 쿠팡은 전년 대비 올해 브랜드 가치가 9.3% 상승한 2조98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브랜드는 브랜드 전략의 본질을 재정의하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브랜드가 어떻게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지를 이번 발표를 통해 제시했습니다. 브랜드 정반합이라는 주제 아래, 기존의 정설(正)에 대한 반(反), 그리고 새로운 합(合)으로 나아가는 브랜드 진화의 과정을 강조했습니다.

 

문지훈 글로벌 대표 파트너는 "브랜드 전략은 이제 고정된 공식이 아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브랜드의 본질과 가능성을 다시 조명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브랜드 리더십을 고민하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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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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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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