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AI데이터센터(AIDC)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공개합니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고용량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AIDC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25를 통해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등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액체냉각 설루션'을 전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액체냉각 설루션은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물이나 비전도성 액체를 통해 효율적으로 식히는 기술입니다.
AIDC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에 비해 고성능 AI 및 빅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만큼, 액체냉각 설루션과 같이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입니다.
LG유플러스는 AIDC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위해 GST를 비롯해 여러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GST는 서버를 절연유에 완전히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체 냉각 설루션'을 보유한 전문 기업입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순환되는 물로 냉각시키는 'CDU(Coolant Distribution Unit) 설루션'을 개발 중인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와 협업해 개발한 맞춤형 액체냉각 설루션을 통해 ▲고밀도/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 ▲확장 가능성 ▲에너지 절감 ▲유지·보수 간소화 등 강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차세대 액체냉각 설루션은 100kW 이상의 고집적 랙을 효과적으로 냉각할 수 있고 모듈식 설계를 통해 유연하게 확장했습니다. 또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 90%까지 절감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고 시스템 가동 중단을 최소화한 뒤 유지·보수 업무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운용 효율성도 높였습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상무)은 "MWC 2025에서 GST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액체냉각 설루션'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LG유플러스의 AIDC 분야 경쟁력을 알릴 것"이라며 "26년간 안정적으로 IDC를 운영한 노하우와 에너지 절감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AIDC 선도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