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금상 2개를 비롯해 총 58개의 수상작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습니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International Forum)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사용자 경험(UX)과 인터페이스(UI)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디자인 등 총 9개 부문에서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해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삼성전자는 홈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와 소형 포터블 프로젝터의 패키지 디자인 '보자기(BOJAGI)'로 금상 2개를 수상했습니다.
이를 포함해 제품 부문에서 36개, UX·UI 부문에서 8개, 콘셉트 부문에서 9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4개,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1개 등 총 58개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금상을 수상한 볼리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일정 관리, 가전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홈 AI 컴패니언 로봇입니다.
세계 최초로 두 개의 프로젝터를 탑재해 근접 투사와 원거리 투사를 지원하는 이동식 로봇 프로젝터로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입니다.
볼리는 사용자와 눈을 바라보고 인사하는 형상으로 친근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작고 둥근 외형에 노란색과 부드러운 재질감을 더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또 다른 금상 수상작 보자기는 소형 포터블 프로젝터의 선행 콘셉트 패키지로 보자기라는 한국 전통 도구에서 영감을 받아 자투리 천을 디자인에 활용했습니다.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모양의 제품을 지속가능하게 포장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우수 디자인 수상작에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초소형 웨어러블 '갤럭시 링' ▲'인피니트 에어 디자인'을 적용한 'Neo QLED 8K(QN900D)' 등이 있습니다.
제품 외 서비스와 UX·UI 등에서는 ▲폴더블 갤럭시 AI UX ▲비스포크 냉장고 UX ▲2024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인 '공존의 미래' 전시 등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혁신적인 사용성과 디자인을 통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고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디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