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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IF·SBTi 업무협약 “국내 기업∙금융기관의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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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04, 2025, 12:02:17

기후 과학 기반해 감축 목표 기준 제시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와 협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SBTi(Science-Based Targets Initiativ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SBTi는 2015년 대표적인 기후변화 행동 기관인 CDP, WWF, WRI, UNGC 4곳의 파트너십으로 발족되었으며 'We mean business coalition(위 민 비즈니스 연합)서약' 활동 중 하나입니다. 

 

SBTi는 기업 기후 행동이 파리 협정 목표 달성(지구 온난화 1.5℃ 제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후 과학에 기반한 목표를 수립하도록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현재는 영국에 법인을 설립해 독립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목표 검증 서비스를 위한 자회사를 두고 있습니다. 

 

SBTi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표준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서 제시하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감축 경로를 제시합니다.

 

검증 시점부터 5-10년의 기간을 목표로 하는 단기 목표와, 2050년 이전 달성을 목표로 하는 장기 목표가 이에 해당합니다. 기업은 SBTi 방법론에 따라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넷제로 목표를 SBTi에 제출하여 검증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SBTi에 전 세계적으로 1만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는 81개 기업이 참여 중입니다. 국내 기업 중 SBTi 방법론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검증받은 기업은 대표적으로 LG전자, SK,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등이 있습니다. 

 

CDP한국위원회와 RE100 로컬캠페인파트너 등을 맡고 있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이번 협약을 통해 SBTi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이 SBTi의 지침을 확인하고 감축 목표 설정과 검증에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보고서와 자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SBTi와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여 협력의 폭을 넓힐 예정입니다.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는 "SBTi의 검증 과정을 통해 국가나 기업이 설정한 목표가 1.5℃ 경로에 부합하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며 "SBTi는 온실가스 감축 기준에 대한 표준으로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은 한국의 기후 대응 수준을 높이고, 한국 경제의 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트레이시 와이먼 SBTi 최고 임팩트 책임자(CIO, Chief Impact Officer)는 "한국 기업의 과학 기반 감축 목표를 설정하겠다는 약속은 지속가능성을 향한 한 걸음일 뿐만 아니라, 기후 행동 리더십을 보이는 강력한 신호"라며 "KoSIF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BTi는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과학 기반 목표를 설정하도록 촉진하고, 한국 산업계 리더들의 집단적인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도록 파급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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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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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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