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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게임노트] 복합적 평가 속 ‘퍼스트 디센던트’…흥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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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07, 2024, 00:07:17

2일 출시 직후 스팀 동시접속자 22만9000명
북미, 중국 등 13개국 매출 1위
유저 평가는 '복합적'…콘텐츠와 BM 개선 필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넥슨게임즈[225570]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슈팅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이달 초 출시 직후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콘솔과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3일 기준 스팀 '최고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며 좋은 시작을 보였습니다. 출시 첫날 동시접속자 수 22만9000명은 해당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대변했습니다.

 

콘솔에서도 좋은 지표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의 PC와 콘솔 동시접속자 수를 합산하면 45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동시접속자 수가 북미와 중국을 비롯해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대만 등 국가에서 고루 합산된 수치임을 감안하면 매출 면에서 안정적인 출발을 한 셈입니다.

 

 

하지만 평가 면에서는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5일 기준 스팀 유저 평가 수는 2만5000개이며 평가 등급은 '복합적(긍정적 평가 5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긍정적 리뷰는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수려한 그래픽 ▲동양풍 미형의 캐릭터 등의 내용이 꼽히고 있습니다.

 

반면, 부정적 리뷰는 ▲불안정한 최적화 ▲불필요한 커스터마이징(캐릭터 꾸미기) 과금 모델 ▲동종 게임과의 유사성 ▲부족한 콘텐츠 등의 내용이 주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투구를 투명하게 해 캐릭터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한 것에 유저들은 큰 불만을 보였습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 슈터 장르 게임입니다. RPG의 진행 방식과 FPS의 플레이 방식을 녹여냈으며 아이템 파밍과 캐릭터 육성에 중점을 된 장르입니다. 해당 장르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은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워프레임'입니다. 그렇기에 '퍼스트 디센던트'도 해당 두 게임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습니다.

 

현재 유저들이 가장 아쉬움을 표하는 부분은 부족한 콘텐츠와 스토리입니다. 먼저 출시된 두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제 갓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를 오래 전 출시한 두 게임과 비교하는 건 장르 특성상 아직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퍼스트 디센던트'의 개발진은 첫 캐릭터를 최고 레벨까지 성장시키는 데에 10시간, 이후 새로운 캐릭터를 획득하기까지 10~15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설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갓 태어난 게임이란 이유를 앞세워 핑계 삼는다면 좋은 게임으로 살아남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스토리와 콘텐츠는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면 긍정적인 유저 리뷰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국내 시장만을 노리는 것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게임입니다.

 

게임업계에서는 출시 직후 글로벌 13개국 매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으나 이들을 장기적으로 붙잡기 위해서는 여러 영역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해외 유저들은 스토리텔링 게임을 중시하는 만큼 이후 추가되는 콘텐츠에서 이를 보완하고 불필요한 과금 모델을 줄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만약 과금 모델 부분에서만에서라도 큰 개선이 이뤄진다면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루트 슈터 장르를 선도하는 게임이 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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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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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불발에 증시 ‘패닉셀’…코스피 2.8·코스닥 5대 폭락

탄핵 불발에 증시 ‘패닉셀’…코스피 2.8%·코스닥 5%대 폭락

2024.12.09 16:52:23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코스피가 탄핵 불발 소식과 함께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400선마저 이탈했다. 개인 투매가 쏟아지며 최근 4거래일 중 이날의 낙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은 5% 넘게 폭락하며 4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 내린 3360.58에 장을 마쳤다. 1.47% 하락 출발한 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워나갔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거셌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8800억원, 코스닥에서 3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최근 가파른 하락세에 따른 반대매매 물량이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도 치솟으며 재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달러당 1435.4원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은 원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이탈 행렬 속에 1%대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고점 대비 40% 가량 폭락한 상태다. LG화학도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7% 넘게 급락했다. 한화오션, 두산로보틱스, 포스코퓨처엠 등은 6%대 하락세로 마쳤다. 카카오, 엔씨소프트, 삼성증권, 삼성SDI 등도 4~5%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만이 1%대 반등세를 보였다. 양 시장 모두 90% 넘는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는 하락종목 870개, 상승종목 60개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하락종목 1552개, 상승종목 117개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1년 1개월 만에, 코스닥은 4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되면서 환율 급등과 함께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토요일 있었던 탄핵 표결 무산 소식에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며 "당분간 정치적 불확실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한 부분은 긍정적인 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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