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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마감] 실적 장세 지속…씽씽 달린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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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5, 2024, 16:01:34

코스피 0.03%↑코스닥 1.49%↓
기아, 깜짝 실적에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6% 급등
SK하이닉스는 호실적에도 차익실현에 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자동차주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굵직한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됐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2470.34에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지수는 0.7% 가량 밀렸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한 뒤 상승 전환까지 이뤄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실적 둔화 전망에 약세를 보이던 현대차가 호실적을 발표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테슬라 실적 부진과 더불어 판매량 저조 등 외적으로 호재로 볼만한 요인은 부재하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이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동차주 전반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몰렸다. 현대차는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2조6636억원, 15조1269억원으로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 연간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연간 판매량은 421만6898대로 집계됐다.

 

기아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기아는 지난해 매출 99조8084억원, 영업이익 11조6079억원, 당기순이익 8조77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5.3%, 60.5%, 62.3% 증가한 수치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24조3282억원, 영업이익 2조46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0% 증가,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수치다.

 

반면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SK하이닉스는 3% 하락 마감했다. 5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주가가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1조3055억원, 34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나 연구원은 "외적으로 악재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실적이 좋게 나올 것을 알고 미리 투자했던 부분을 회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250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452억원, 기관이 191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의 흐름이었다. 연료비 단가 하락세와 더불어 전기요금 동결 전망에 유틸리티주가 빨간불을 켰다. 한국전력 4.1%, 한국가스공사 2.1% 상승 마감했다. 운수장비가 2% 넘게 올랐고, 증권, 보험, 건설업도 1% 넘게 상승했다.

 

간밤 테슬라 실적 부진 소식에 이차전지주는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삼성SDI 1.8%, 포스코퓨처엠 3.8%, LG에너지솔루션 3.2%, SK이노베이션 0.3%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이 2% 넘게 하락했고, 서비스업, 기계, 제조업, 종이·목재가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아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기아는 5.7% 올랐고, 현대차가 2% 가까이 상승했다. LG화학, 셀트리온, 포스코홀딩스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726만4000주, 거래대금은 7조509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42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47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65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1.49% 내린 823.74를 기록했다. 테슬라 실적 부진 여파에 시총 상위에 포진해 있는 이차전지주가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엘앤에프 11%, 에코프로비엠 5%, LS머트리얼즈 8.3% 하락 마감했다. 전날 공모가의 4배가 오르는 ‘따따블’을 달성한 원전 장비 전문업체 우진엔텍은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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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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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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