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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설 명절 한 달 앞두고 ‘선물세트 할인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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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2, 2024, 07:01:00

한우·청과 등 인기 품목 늘리고 이색 상품도
사전 예약, 기획전 활용하면 할인 구매 가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오는 2월 설 명절을 약 한 달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한우, 청과 등 명절 인기 품목 물랑을 전보다 늘리는 동시에 고객 눈길을 끄는 이색 상품도 선보입니다. 사전 예약과 기획전을 활용하면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예상됩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온라인 몰을 중심으로 설 선물세트 마련이 한창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표 명품 선물 세트인 '5스타' 물량을 대폭 늘립니다. 20년 전 추석에 처음 선보인 5스타는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먹거리로 구성한 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명절 선물세트 브랜드입니다.

 

지난해 설부터 5스타 한우의 근내 지방도(마블링스코어) 기준을 8~9등급으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갈치와 굴비는 사이즈를 최상위 특대로 규격화했고 청과는 기준 당도를 1브릭스 상향하고 색깔 및 과형 선별 기준을 높였습니다. 5스타는 신세계 명절 선물세트 전체 물량 중 5% 내외를 차지합니다. 

 

롯데백화점은 2월 8일까지 설날을 맞아 롯데상품권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롯데상품권 금액 구간별 200/300/1000/5000/10000만원 이상 구매 시 결제 방식에 따라 0.5%에서 최대 3.5% 상당의 추가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롯데백화점 전점(관악점 제외) 상품권 데스크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한우 선물세트를 판매합니다. 1++등급 프리미엄 한우부터 10만원대 실속형 한우세트까지 총 95개 품목을 선보입니다. '현대명품 한우 매(梅) 세트'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컬리는 '설 얼리버드' 기획전을 열고 국내 재배 농가가 적은 설화 딸기와 금실, 비타베리 중 1종과 설향 딸기 등 총 3종으로 구성한 ‘딸기 혼합세트’를 판매합니다. 캠핑족을 겨낭한 ‘Perfect Cut 우대꽃갈비 스테이크 캠핑세트’도 있습니다. ‘컬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은 스페인 현지 농장과 공동 개발했습니다.

 

쿠팡은 ‘2024 설 맞이’ 기획전을 통해 이달 12일부터 23일까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합니다. 동원 ‘스페셜 O-97호’ 등 30종의 상품을 마련했습니다. 15일부터 2월 9일까지는 건강식품·견과·음료 등 상품을 최대 50% 할인합니다. ‘설 선물 빠른 장보기’ 테마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2월 7일까지 한 달여간 우리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하는 ‘2024 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갈치, 고등어, 오징어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수산물부터 동태, 황태포 등 설명절 성수품 등입니다. 행사 기간 GS Pay 등에 더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합니다.

 

 

티몬은 2월 11일까지 ‘설날엔 티몬해’ 기획전을 엽니다. 설 상품 구매 목적에 맞춰 ‘선물관·준비관·혜택관’으로 큐레이션했습니다. 선물세트 등 1500종을 할인 판매하며 추가로 최대 18% 할인합니다. 선물관에서는 티몬에서 지난해 설 가장 많이 판매된 인기 선물세트 BEST 5를 할인가로 판매합니다.

 

SK스토아는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구매금액의 10%를 적립해주는 ‘다다익설 끝!장보기’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방송 상품을 구입할 경우 쇼핑지원금 10%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방송상품을 3회 30만원 이상 구입 시 ‘모던 파스텔 그릇 세트’을 증정하는 ‘다다익설’ 프로모션도 전개합니다.

 

쿠팡 관계자는 "설을 맞아 좋은 품질의 선물세트와 설 관련 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사전예약 할인과 더불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으니 고물가에 알뜰하게 명절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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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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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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