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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36조 규모 유상증자 추진…“OLED 사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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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9, 2023, 09:12:44

운영자금·채무상환자금·시설투자자금 등에 사용 예정
전사 차원의 비용 감축 활동 전개 계획
LG전자, 유상증자 참여…약 5000억원 출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 및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1조3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습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8일 유상증자 결의를 공시했습니다. 유상증자는 운영자금에 5483억원, 채무상환자금에 3936억원, 시설자금에 4159억원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IT·모바일· 차량용 등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자금 ▲대형·중형·소형 OLED 전 사업분야에서의 생산·운영 안정화를 위한 운영 자금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한 채무상환 자금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자금의 세부 사용내역을 살펴보면 운영자금은 OLED 고객기반 확대 및 신제품 대응을 위한 패널과 모듈 등 원재료 매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측은 "2024년부터 대형 고객기반 확대가 예상되고, 중형은 IT용 OLED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무상환자금은 시설투자를 위해 차입한 ESG채권 및 외화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활용됩니다. 시설자금의 경우에는 소형 OLED, 중형 OLED, 오토 OLED 등 OLED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시설 투자를 통해 탠덤 기술을 적용한 IT용 OLED 생산라인의 2024년 양산·공급체제를 마련하고, 모바일용 제품 출하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나아가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는 한편 전사 차원의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수는 약 1억4200만주이며 증자 비율은 39.74%입니다. 예정 발행가는 20% 할인율을 적용한 955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종발행가는 1, 2차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2월 29일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전 사업영역에서 OLED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고객 기반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의 흐름을 이어가고, 사업 안정성을 더욱 높여 나가고자 한다"며 "전사 차원에서의 원가 혁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선제적 자금확보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성과 확보를 가속화하여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LG전자[066570]도 참여할 방침입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지분의 37.9%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입니다.

 

LG전자는 신규 발행주 가운데 배정 물량 120%에 해당하는 5173만7236주에 대해 청약할 계획이라고 19일 공시했습니다. 현재 기준 예정발행가액인 9550원으로 환산하면 약 5000억원 규모에 해당합니다.

 

LG전자는 "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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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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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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