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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 10월 69.4만대 판매…전년 동월비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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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1, 2023, 16:11:56

한국GM, 해외 판매 호조세 이어져..현대차·기아도 판매량 상승
KG모빌리티, 국내판매 감소로 판매량 하락..르노코리아도 감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 10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003620],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10월 글로벌 총 판매량은 69만4130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7.9% 늘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7만6808대, 국내 시장에서는 11만7322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동월 판매량과 비교할 경우 해외 시장에서는 10.2% 늘었으나 국내 시장에서는 2.3% 줄어들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할 경우 현대차는 37만7986대, 기아는 25만7709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6269대, KG모빌리티는 6421대, 르노코리아는 57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현대차, 기아, GM 한국사업장은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대비 현대차는 9.6%, 기아는 7.7% 증가했으며 GM 한국사업장은 72.6%가 늘며 지난 달에 이어 완성차업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반해, KG모빌리티는 전년 동월 대비 51.3%가 감소했으며, 르노코리아는 70.2%가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는 10월 국내에서 6만4328대, 해외에서 31만3658대를 팔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에서는 5.9%, 해외에서는 10.4%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중형 트럭 포터가 8578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중형 SUV 싼타페가 8331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준대형 세단인 디 올 뉴 그랜저도 8192대가 팔리며 지속적인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준중형 세단 아반떼(5017대), 중형 세단 쏘나타(4849대), 경형 SUV 캐스퍼(3648대), 준중형 SUV 투싼(3432대), 대형 RV 스타리아(3265대), 소형 SUV 코나(2934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759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국내에서 4만3270대, 해외에서 21만443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대비 국내 시장 판매량은 5.5%, 해외 시장 판매량은 9.2%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포티지(4만5110대)가 지속적인 월 판매량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셀토스(3만3792대)와 쏘렌토(2만8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8777대)가 가장 많이 팔린 가운데 봉고Ⅲ(4887대), 레이(4824대), 스포티지(4707대), 카니발(3933대), 셀토스(3008대), K5(2592대), K8(2248대), 모닝(2225대), 니로(1813대) 등의 순으로 판매량이 조사됐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주력 상품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해외 판매 호조로 국내 완성차업체 중 전년 동월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10월 해외 시장 판매량은 4만1800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보다 83.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4469대를 올리며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해외 시장에서 2만5048대, 트레일블레이저는 1만675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공사에 따른 생산 중단 및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른 국내판매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국내시장서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토레스가 지난해 10월 대비 65.6% 감소한 1628대의 판매량을 올린 것이 감소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KG모빌리티의 10월 국내 판매량은 3804대로 전년 동월 대비 5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261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51.0%가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토레스가 전년 동월보다 5배 이상 증가한 861대 판매량을 올렸으나 나머지 SUV 차종서 감소한 것이 전체 감소세로 이어졌습니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1451대, 해외 시장에서 4294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량은 66.6%, 해외 판매량은 71.2%가 줄었습니다. 주력 상품 중 하나인 XM3는 4186대의 글로벌 판매량으로 지난 달에 이어 르노코리아 차종 가운데 판매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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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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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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