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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글로벌 통신사와 특화 LLM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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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3, 2023, 14:10:14

SKT는 ‘통신사 특화’, KT는 ‘지역 특화’ LLM 개발
협업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 나선다는 방침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SK텔레콤[017670]은 유럽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LLM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앤트로픽, 메타 등 AI 업체들과 협업하여 독일어, 영어, 한국어 등 통신사 특화 다국어 거대언어모델을 공동 개발할 방침입니다. 양사는 통신사향 특화 LLM을 내년 1분기 안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통신사향 LLM은 AI 콜센터와 같은 대 고객 서비스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통신사들이 각국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AI 에이전트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양사는 통신사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기술도 공동으로 개발하여 개발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서울 워커힐에서 도이치텔레콤을 비롯해 e&, 싱텔 등 글로벌 통신사가 체결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결과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통사들의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특정 산업이나 도메인에 최적화 된 생성형 AI의 성공적 도입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의 확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클라우디아 네맛 도이치텔레콤 부회장은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는 현존하는 거대언어모델을 우리 고유의 데이터로 학습시켜 생성형 AI를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영상 SKT 사장은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양사의 AI 기술력과 플랫폼, 인프라 등을 폭넓게 활용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T, 태국 정보통신 기업 '자스민'과 지역 특화 LLM 구축

 

KT[030200]도 이날 태국의 대표 정보통신 기업인 자스민 그룹과 함께 KT 초거대 AI '믿음'을 활용한 Thai-LLM(태국어 대형언어모델) 구축 및 동남아시아 공동 사업화 협력을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 태국어 전용 LLM 및 사업 모델 구축 ▲ 동남아 시장 분석 및 마케팅 전략 수립 ▲ LLM 구축 기술 및 노하우 전수 ▲ 동남아 시장의 AI 규제 대응 방안 공동 수립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T는 LLM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전수하고, 자스민 그룹은 동남아 시장 분석과 모델 개발의 기반이 되는 GPU Farm 구축을 담당합니다.

 

KT와 자스민 그룹은 내년 상반기에 자스민 그룹의 100% 자회사인 Jastel Co. Ltd가 추진하는 신규 IDC에 GPU Farm을 구축한 뒤, 하반기부터 태국어 전용 LLM을 구축하며 단계적 협업에 나섭니다.

 

태국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LLM 사업 모델을 공동 발굴하고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공동 사업화에 협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KT와 자스민 그룹의 계열사인 JTS가 '태국 및 동남아시아 전용 LLM공동 구축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KT는 "비영어권 국가 언어의 학습 데이터가 적다 보니, 해당 국가의 정치 문화적 맥락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라면서 "국가나 기업들이 빅테크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온전한 데이터 주권을 갖기 위해 국가별 자체 LLM을 구축하려는 이른바 '소버린 AI' 움직임을 기회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믿음'이 이번 달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 속에서 KT는 초거대 AI 수요가 있는 대다수 글로벌 국가로 '믿음'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피트 보다라믹 자스민 그룹 총수는 "KT의 AI 산업에서 기술 및 노하우, 그리고 자스민 그룹의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기반 및 이해도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글로벌 시장에서 AI 사업 공동 개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자스민 그룹과 함께 태국의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나아가 동남아시아 AI 시장 공동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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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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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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