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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몰라도 편곡 가능…지니뮤직, AI 음악 서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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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8, 2023, 14:06:56

지니리라 베타서비스 시행
AI 기술로 악보 생성부터 편곡까지 완성
음원 업로드시 즉석에서 디지털 악보 생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043610]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주스와 손잡고 AI 기술을 활용한 악보 기반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 베타버전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튜브라는 공룡이 글로벌 영상, 음악 시장을 지배하는 형태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유저들이 지니 뮤직에 머무를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비롯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니리라'는 MP3를 업로드하면 AI가 즉석에서 디지털 악보를 그려주고 이용자가 악보를 편집해 편곡까지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지니리라는 음악 분석 기술을 통해 음원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20가지의 스타일로 편곡을 제공합니다. 스타일은 클래식 위주로 구성되어있으며 추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음악 전문가를 위한 믹싱, 마스터링을 할 수 있는 콘텐츠 편곡 툴도 제공합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정식 유통되는 음원만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박현진 대표는 "지니뮤직에서 유통되고 있는 1900만개 노래 중에서 70%에 해당하는 1300만개에 대해서는 악보 생성 허가를 받았다"면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허가 받지 않은 곡에 대해서는 음원 업로드가 제한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니뮤직은 지니리라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김형석 프로듀서가 운영중인 음원 지식재산권(IP) 플랫폼 '뮤펌'과 손잡고 '아이엠 리본(I am Re-Born)'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아이엠 리본'은 김형석 프로듀서의 유명 히트곡을 지니리라를 통해 재탄생시키고 하반기 중 지니뮤직을 통해 음원까지 발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니뮤직은 이날 지니리라를 활용해 김형석 프로듀서의 유명곡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모차르트 현악 4중주 스타일로 편곡한 악보를 선보였습니다. 이어 현악 4중주 악단이 악보를 활용해 연주를 진행했습니다.

 

김형석 프로듀서는 "이렇게 (편곡 악보를) 만들려면 이틀이 걸린다"면서 "AI기술을 통해서 창작자에게 아이디어나 영감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니뮤직은 AI 리메이크 사업을 해외로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케이팝 아이돌 음원을 로컬 컨셉으로 리메이크하고 해외 버츄얼 아이돌이 가창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박현진 대표는 "KT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행 중에 있으며 4분기 정도에 정식 음원을 유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니뮤직은 연내 가수들의 창작에 도움이 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창작자들의 즉흥 연주나 허밍을 지니리라를 통해 악보로 전환 작업을 지원합니다.

 

편곡한 음악 콘텐츠를 이용자끼리 서로 공유할 수 있는 C2C 플랫폼도 연내 공개 예정입니다.

 

 

수익 모델에 대해서 박현진 대표는 "베타 버전에서는 무료로 MP3 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나 향후 가입 여부에 따라 차이를 두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면서 "무제한으로 악보 전환, 파일에 대한 편곡, 부분 월정액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현진 대표는 "고객은 크리에이터로 진화하고, AI기술이 음악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리메이크를 통해 유저 만족을 주고 저작권자에게 추가적인 수익원과 저작권 보호를 해줄 수 있는 방안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니리라를 시작으로 원작자, 크리에이터, 플랫폼이 상생 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음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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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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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2025.05.06 02:04: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3월31일~4월29일 기준)가 많았던 30개 종목을 추려본 결과 6개 종목을 제외한 24개 종목이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인 SK이노베이션(39.4%) 주가는 20.7%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은 KG모빌리티(32.4%)는 14.1%, LG디스플레이(29.2%) 6.9%, S-Oil(28.2%) 9.1%, LG생활건강(27.7%) 3.8% 하락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공매도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한달 간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545억49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동시에 KG모빌리티는 7억9600만원, LG디스플레이 328억7400만원, S-Oil 709억1600만원, LG생활건강 39억6300만원 씩 팔아치웠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거나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초체력(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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