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양이 창사 이래 첫 아파트 리모델링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습니다.
6일 한양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한양이 리모델링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창원 대동중앙아파트는 지난 1993년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일원에 1040가구 규모로 지어진 30년 된 노후 아파트입니다. 한양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1층, 총 1166가구 규모의 '수자인'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입니다. 리모델링 공사비는 3780억원 규모입니다.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는 커튼월룩이 적용된 외관과 함께 스카이라운지, 게이트, 프라이빗 시네마 등 특화된 디자인 및 시설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한양 측은 "전국에 약 20만가구의 아파트를 지어온 능력과, 리뉴얼을 통해 강화된 수자인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 평가받아 리모델링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통해 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수주 채널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양은 주택 도급사업 외에도 신성장동력 및 친환경 인프라 구축사업도 진출해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로 조성되는 전남 여수 묘도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과 친환경 에너지 허브로 건설하는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등을 공사 중입니다.
전남 해남 약 158만㎡ 부지에 국내 최대 발전설비 용량(98MW)과 세계 최대 규모의 ESS 에너지저장장치(306MWh)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지난 2020년부터 안정적으로 운영 중에 있습니다. 한양은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도 구축해 RE100을 실현하는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보성그룹 계열사와 함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도 건립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