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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시엄, 국내 최대 석유화학설비 울산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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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17, 2022, 15:11:06

에쓰오일 발주 ‘샤힌 프로젝트’ 공사 계약
내년 초 공사 시작..준공 목표 2026년 계획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참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에 참여합니다.

 

17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날 양사는 에쓰오일이 발주하는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 구축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 설비 공사를 수행키로 하고 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울산 일대에 에틸렌,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공사는 현대건설이 주간사로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며,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26년 준공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핵심 설비 ‘스팀 크래커’와 에틸렌을 활용해 폴리에틸렌(PE)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올레핀 다운스트림’ 건설에 참여합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에쓰오일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사가 개발해 처음 상용화하는 TC2C 기술을 최초로 도입합니다. TC2C는 원유를 석유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생산 수율을 최대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설비 준공 이후에는 연간 180만t 규모의 에틸렌과 75만t 규모의 프로필렌 등 기타 석유 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됩니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 비중을 기존의 12%에서 25%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람코사는 사우디 성장 사업을 추진하며 샤힌 프로젝트와 유사한 규모의 약 10여개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아람코의 건설 EPC부문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파트너로서 신규 프로젝트의 수의 계약 및 입찰 인센티브 등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만큼 사우디를 필두로 중동 건설시장에서 확고한 입지 구축과 함께 해외 수주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은 국내외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두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 이에 기반한 발주처와의 오랜 신뢰관계가 일궈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사우디에서 중장기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함으로써 중동지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해외 수주 확장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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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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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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