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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해외 시장 투자, 국내 투자 생존위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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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2, 2022, 12:09:45

SK 워싱턴 지사에서 열린 SK Night 행사 참석
최 회장 "해외 투자 병행해 국내 산업기반 강화해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바이오, 반도체, 그린 에너지 영역에 걸쳐 총 300억 달러의 신규 투자와 2만명이 넘는 고용 창출 계획을 소개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21일 오후 (현지시간) 워싱턴 D.C.의 SK 워싱턴 지사에서 열린 'SK Night(SK의 밤) 행사에 참석해 SK의 대미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의 밤’ 행사에 앞서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내 투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이라며 "첨단패키징 등 우리가 가지지 못한 기술들에 투자해 내재화하고 이를 국내 투자로 이어가는 선순환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K에 따르면 SK의 대미 투자가 단순히 한 나라에 투자했다기 보다는 R&D 협력, 공급망 및 고객사 확보, 국가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는 뜻입니다. 

 

최 회장은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 미 주도 반도체 동맹(Chip4) 등 현안과 관련 "한국의 핵심 산업을 둘러싼 여러 움직임에는 기회 요소와 위험 요소가 함께 있다"면서 "관련 법안이나 정책이 최종 마무리되기 전까지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그에 맞는 대응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최장은 SK가 발표한 257조원 규모의 투자 중 70%에 달하는 179조원이 국내 투자임을 상기시며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기에는 개인도 기업도 생존을 위한 변신(Transformation)이 필요하다"면서 SK가 국가 성장동력인 BBC(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영역에서 국내외 투자를 활발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회장은 또 ‘2030년까지 전세계 탄소 감축량의 1%인 2억톤의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는 SK의 넷제로 청사진을 밝히면서 "SK의 투자 많은 부분은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에 집중돼 있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열린 'SK의 밤'에는 크리스 쿤스(Chris Coons)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존 오소프(Jon Ossoff) 조지아주 상원의원, 댄 킬디(Dan Kildee) 미시간주 하원의원 등 정관계 및 재계 고위급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SK측에서는 최 회장 외에도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유정준 SK그룹 북미 대외협력 총괄(SK E&S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참석, 미국측 인사들을 상대로 SK 비즈니스 현황과 글로벌 경쟁력을 설명하면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등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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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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